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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 예배

제목
나를 누구라 하느냐 직원헌신예배 [마 16:13-17]
설교자
강사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13.02.17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직원 여러분, 오늘 이 시간은 직원 헌신예배로 드려집니다. 2013년 직원 헌신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축복하신 아버지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오늘 이 시간을 맞기까지 마음과 정성을 다해 헌신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직원 헌신예배에 대상자는 주의 종, 레위족, 장로, 권사, 집사, 권찰 이상의 모든 직분자가 해당됩니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레위족 부서들을 중심으로 말씀을 증거하지만 이는 레위족만 아니라 모든 직원들에게 다 필요한 말씀입니다. 영의 일꾼이 되기 위해서는 꼭 명심해야 하는 중요한 말씀이지요.

그동안 레위족들은 이 제단에서 무수한 권능을 체험하며 생명의 말씀을 공급받아 왔습니다. 깊은 영의 세계와 아버지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수없이 체험하였지요. 더구나 성전에 거하면서 하나님의 녹을 먹고 귀한 직분을 감당해 왔습니다. 이런 레위족들이라면 급박한 영의 흐름 가운데, 당연히 영으로 앞장 서 가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여러분 중에 영의 열매는 손에 꼽힐 정도로 극소수에 불과했습니다. 많은 레위족들이 오랜 시간 믿음의 성장 없이, 영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산 결과였지요. 천국 소망도, 뜨거웠던 열정도, 식어져 버린 지 오래였습니다.

그러나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변화될 수 있는 3개월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또다시 인내하심으로, 여러분을 기다리고 계시지요. “제발 지금이라도 마음을 돌이키기를 원한다.” “너희도 영의 흐름을 함께 타기를 바란다.” 이렇게 여러분에게 간곡히 호소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계십니까? 이 사랑을 꼭 붙잡아, 반드시 영의 결실을 맺는 여러분으로 나와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오늘 헌신하시는 여러분 모두가 마지막 때 섭리를 함께 이루어 갈 영의 일꾼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헌신자 여러분, 오늘 말씀의 제목은 ‘나를 누구라 하느냐’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 마 16:15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물으시는 장면이 나오지요. 이에 마 16:16에 보면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하는 베드로의 고백이 나옵니다.

이는 입술로만 고백한 것이 아닙니다. 크고 놀라운 권능과 권세 있는 말씀을 통해 예수님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믿어드렸기에 나올 수 있는 마음 중심의 고백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도 이처럼 예수그리스도를 여러분의 구세주요 하나님의 아들이라 믿고 인정하며 입술로 고백하십니까? 더불어 아버지 하나님께서 권능으로 함께하시는 이 제단을 참 제단이라 믿고, 목자를 진정 참 목자라 믿고 지금까지 함께해 오셨습니까? 여러분이 마음에서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고 인정한다면 행함으로써 이를 증거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목자를 참 목자라 믿고 신뢰한다면 목자의 말씀대로 온전히 순종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3개월의 기간 동안 여러분도 베드로와 같이 참된 고백을 드릴 수 있는 자격을 갖추라 하셨습니다. 이 시간 참 믿음의 고백을 드리기 위해 갖춰야 할 자격 조건을 세 가지로 말씀드릴 때 여러분 모두 마음에 잘 양식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헌신자 여러분, 여러분의 고백이 아버지 하나님 앞에 참 믿음의 고백이 되기 위해서는 첫째, 믿음의 행함이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이 제단이 얼마나 귀한 제단인지 믿는다면 또 이 직분이 얼마나 귀한지 믿는다면 결코 그 믿음이 변하지 않아야 합니다. 처음 모습 그대로 아버지 하나님 앞에 보였던 행함 그대로를 날마다 쌓고 계셔야 하지요. 또한 날이 갈수록, 더 깊고 진한 행함을 아버지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출근을 준비하는 자신의 마음부터 한 번 점검해 보십시오. 레위족의 직분을 처음 받고 교회로 향하던 첫 출근길은 어떠했습니까? 여기 계신 대부분이 “아버지 하나님의 거룩한 전에 내가 날마다 거할 수 있으니 감사하다.” 하며 벅차오르는 감격과 기쁨 속에 성전 뜰을 밟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감격도, 감동도 없이 무뎌진 마음으로 발걸음을 내딛지는 않습니까?

부서 안에서 일을 감당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속한 사무실, 함께하는 부서 사람들, 모든 것이 다 감사의 조건이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께 드리는 1분 1초가 너무나 소중하였고, 시간을 아껴 아버지 하나님의 일에 모든 정성을 다 쏟았지요.

다니엘철야도, 각종 예배도 얼마나 간절히 사모하며, 아버지 하나님께 드렸습니까? 근무시간 외에도 기쁨으로 성전에 남아 틈틈이 봉사하며 각종 교구, 선교회 사명 감당에도 힘썼지요.

장로님, 권사님, 일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 임직하던 날, 혹은 사명을 받던 날 어떤 마음으로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까? 얼마나 뜨겁게 사명 감당하고자 각오를 다졌습니까? 열심히 구제로, 전도로 힘쓸 때가 있었지요.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나를 보고 계실 아버지 하나님을 생각하며 힘든 일, 궂은일, 남들이 하지 않는 일에 봉사하였고요. ‘내가 더 쉬고 싶다, 더 좋은 것 먹고 싶다.’ 한 것이 아니라, 아버지 하나님 나라에 어찌하면 더 힘이 될까를 먼저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그 모습 그대로 변함없이 아버지 하나님께 드리고 있습니까?

참 믿음이 있다면 그 믿음은 여러분의 삶 속에 행함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1년, 2년, 오랜 시간이 지나도 한결같지요. 늘 있는 기도 시간과 예배 시간도 항상 정성과 감동으로 드릴 것입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목자를 “아버지 하나님께서 귀히 쓰시는 목자요, 나를 사랑하시고 새 예루살렘으로 이끄시는 목자”라고 고백하십니다. 이 고백이 참이라면 이 또한도 행함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목자의 힘이 되겠습니다.” “생명 바쳐 충성하겠습니다.” 고백했던 대로 진실한 행함을 보이셨을 것입니다. 한마디 말씀이라도 마음에 명심하고, 어찌하든 그대로 순종하고자 했겠지요. 교회가 어려울 때는 목자의 마음이 되어 금식하며 기도하며 함께 교회를 지켰을 것이고, 제가 범죄한 영혼들을 위해 눈물 흘려 기도할 때, 여러분도 함께 애통하며 기도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진정 사랑했던 사람들은 예수님이 고난을 받으실 때도 그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자신에게 어떤 해가 올 수 있는 상황임에도 결코 두려워하지 않았지요. 예수님 곁을 지키며, 애통의 눈물을 흘린 것을 봅니다.

롬 8:17에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하신 대로 여러분이 진정 교회의 직원이요, 교회의 머리이신 주의 일꾼이라면 고난도 함께 받을 수 있는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헌신자 여러분, 오늘 이 시간을 통해 하나님과 주님, 목자의 사랑으로 충만했던 모습, 뜨겁게 헌신했던 처음의 모습을 되찾으시기를 바랍니다. 아니 날이 갈수록 그보다 더 뜨거워지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모든 일에 믿음의 행함을 내보임으로, 온전한 믿음을 소유하기를 ,믿음의 고백이 참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헌신자 여러분, 여러분의 고백이 아버지 하나님 앞에 참 믿음의 고백이 되기 위해서는 둘째, 충성해야 합니다.

고전 4:2에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말씀합니다. 충성은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는 것이 아니지요. 내 능력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것도 아버지 하나님이 맡겨 주시면 어찌하든 열매를 내고자 노력하는 행함이 진정한 충성이지요. 내가 해야 하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당연히 감당하되, 그 이상으로 더 드리고자 해야 합니다.

혹 레위족 여러분 중에 ‘자신이 맡은 업무만 감당하면 된다.’ ‘정해진 시간만 자리를 채우면 된다.’ 생각하시는 분은 없습니까? 마치 세상 사람이 월급 받은 만큼만 일하듯이 자기계발의 노력은 없고 발전하는 모습도 없이 심지어 가장 기본적인 기도 생활도 게을리 하는 분은 없는지요?

사랑하는 헌신자 여러분, 무엇보다 충성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영적인 충성입니다. 마음의 악을 벗어 버리고 하나님의 계명대로 지켜 행하면서 하는 충성, 이것이 진정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기뻐 받으시는 충성이지요.

이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수없이 들어오셨습니다. “육체의 일을 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육신의 생각을 깨뜨려야 합니다.” “마음의 악을 버려야 합니다.” 단에서 외치고 또 외쳤지요. 이 말씀들을 얼마나 마음에 새겼고, 그 말씀대로 살기 위해 얼마나 노력해 오셨습니까?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발견해도 그 순간만 잠시 회개하고 돌이킬 뿐 시간이 지나면 예전 모습 그대로 돌아갑니다. 여전히 이 사람, 저 사람과 부딪치고 감정이 상하고, 화평이 깨지는 상황이 생기지요.

아직도 이 감정 하나 버리지 못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조금의 선조차 없다면 언제 반석으로 들어가고, 언제 영을 이룰 수 있겠는지요? 여러분이 하루 종일 쉬지 않고 땀 흘려 봉사했다 할지라도 그 마음 안에 여전히 간음, 사심, 탐심, 미움이 남아 있다면 이는 육의 충성에 그칠 뿐입니다. 그 마음에 남아 있는 악을 빼버리지 않으면 언제든 환경과 조건이 될 때 그 악이 생각으로나 행함으로 나타나기 마련이지요. 주님을 위해 열심히 충성한다 하지만 자신의 한계에 다다르면 불순종이 나오고 육으로 해결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나는 특별히 눈에 보이는 악을 행하지 않았다.’ 하는 분들이 있습니까? 오히려 이런 생각이 신앙의 정체를 낳기도 합니다. 수십 년을 발전 없이 믿음의 3단계 초입에 머물러 있는 것이지요.

제가 왜 그토록 깊은 영의 말씀을 누누이 여러분에게 전하였겠는지요? 제가 왜 그토록 혹독한 영의 훈련을 받으면서까지 점점 더 크고 깊은 차원의 권능을 구하겠는지요? 바로 영의 세계를 밝히 나타내 보임으로 여러분이 확고한 이 천국 길을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지요. 구원만 받은 자녀에 그치지 않고, 아버지 하나님의 참 자녀, 주님의 마음을 온전히 이룬 자녀, 새 예루살렘 영광의 자녀로 여러분을 이끌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길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이대로 믿음의 정체기에 머무르시겠습니까? 아니면 몸부림을 쳐서라도 마음의 죄성을 뽑아 버리고 영으로 들어가시겠는지요? 이 주어진 3개월의 시간 동안 작은 죄와 허물이라도 벗어 버리고 선과 사랑과 진리를 채워 가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헌신자 여러분, 여러분의 고백이 아버지 하나님 앞에 참 믿음의 고백이 되기 위해서는 마지막 셋째로,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진정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몸을 불사르기까지 내어줄 수 있어야 하지요. 또한 주님께서 영혼을 위해 생명을 주신 것처럼 여러분이 주님을 사랑한다면 영혼들을 위해 헌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성도님들을 대할 때는 어떤 마음과 어떤 태도로 대했습니까? 교회 원칙과 질서를 내세워 성도에게 지시하고 명령하는 듯한 모습은 없었는지요?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 어쩔 수 없다.’ ‘이 방법이 하나님 나라 전체의 유익을 구하는 길이다.’ 이렇게 자기합리화를 시키며 성도들의 요청을 딱 잘라 거절합니다.

비록 그 일이 원칙적으로는 들어줄 수 없는 상황일지라도 여러분이 사랑으로 성도를 대했다면 어찌하든 성도님의 마음을 편하게 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드렸어야 하는 것입니다. 내 기분 따라, 내 상황 따라 영혼들을 대해서도 안 되지요. ‘내가 지금 마음의 연단 중에 있다.’ 하며 지치고 힘든 얼굴로 대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하고요.

성도 한 분, 한 분이 ‘아버지 하나님께서 보내 주신 목자의 귀한 양 떼’라 생각하고 아버지 하나님을 대하듯, 주님을 대하듯 섬겨야 하지요. 그래서 ‘만민의 일꾼답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난다.’라고 성도들이 느낄 수 있는 직원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함께 일하는 일꾼들에게도 사랑의 마음으로 대해야 하지요. 동료 한 사람, 한 사람도 목자의 귀한 일꾼이요, 마지막 때 목자의 사역에 함께할 지체입니다. 얼마나 상대의 유익을 구하고자 했습니까? 내 담당 업무가 아니라도 틈틈이 주변의 일들을 돌아보았습니까?
만약 내 부서나, 내 아랫사람의 실수가 있거나 허물이 있다면 진정으로 내 탓이라 여기고 책임지고자 했는지요? 아니면 “저 일꾼이 잘못해서 그렇다.”라고 자신은 책임을 회피하려 하지는 않았는지요. 빌 2:4에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말씀합니다. 이처럼 넉넉한 마음으로 서로의 일을 돕고, 협력하여 선과 사랑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직원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헌신자 여러분, 이 시간 여러분이 아버지 하나님 앞에 참 믿음의 고백을 드리기 위해 갖춰야 할 조건 세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믿음의 행함과, 충성, 그리고 사랑이 있어야 한다 했지요.

지금 여러분에게 주어진 3개월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십니까? 혹시 ‘나는 도저히 안 되겠다.’ ‘자신이 없다.’ 하시는 분이 계시는지요? 이제까지 할 수 없었다 해도 이제는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조금의 노력과 행함만 있으면 아버지 하나님께서 근본의 소리로 여러분을 역사해 주실 것입니다.

수년을 허송세월 육의 모습으로 보냈다 해도 이를 만회할 기회를 주셨지요. 3개월의 시간 동안 참 믿음의 증거를 아버지 하나님께 내보이시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근본의 소리가 여러분에게 입혀질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 버리지 못한 것도 버릴 수 있고, 깨어지지 않던 의와 틀도 깨어질 수 있고, 막힘 담도 헐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근본의 소리를 발하시니 죽은 지 나흘 된 나사로가 되살아난 역사처럼, 죽은 믿음이 산 믿음으로, 육적인 믿음이 영적인 믿음으로 변화되는 역사가 여러분에게 임할 것입니다. 이제 반드시 ‘할 수 있다’는 자세로 다시 한 번 결단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아버지, 주님, 사랑합니다.” “내가 진정으로 믿습니다.” “또한 목자를 믿고 사랑합니다.” “힘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참된 고백을 드릴 수 있는 여러분 모두가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끝)


2013-02-19 오전 9:22:30 Posted
2013-02-22 오전 10:45:21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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