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응답서비스

헌신 예배

제목
진정한 사랑 주의종, 직원 헌신예배 [마 22:37-40]
설교자
강사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14.01.05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것, 이것이 곧 진정한 사랑이요, 하나님을 닮은 참 자녀의 마음입니다. 여러분이 진정한 사랑을 얼마나 이루었는지 헌신예배를 통해 세 가지 분야로 점검해 보겠습니다.

첫째, 아버지 하나님을 제일로 사랑했는지 점검해 보아야

요한일서 5장 3절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했습니다. 이 말씀은 바로 저의 고백이기도 합니다. 저는 죽음 앞에서 하나님을 만나 온갖 질병을 치료받았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만나고 주님을 영접한 후로 제 관심은 오로지 하나님의 뜻에 있었습니다. ‘내가 무엇을 해드리면 아버지를 더 기쁘시게 해드릴 수 있을까? 어찌하면 주님의 은혜를 갚을 수 있을까? 어찌하면 더 깊이 만나고 체험할 수 있을까?’ 등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이 최고의 목적이었지요.


그래서 ‘하나님의 뜻이 이것이다.’ 하고 배우면 두 번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이유도, 어떤 변명도 없이 버리라면 버렸고, 지키라면 지켰지요. 또한 아버지께서 한 번 말씀하신 것은 마음에 깊이 새겨 명심했고, 생명을 다해 순종했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을 명하셔도 순종해 드릴 수 있다는 자체가 기뻤지요.


여러분은 어떠하셨습니까? 아버지를 진정으로 사랑하여 원하시는 바를 어찌하든 이뤄드리고자 했다면 영으로 들어가기가 어렵지 않았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잠언 8장 13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나는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하느니라” 했지요. 하나님께서 “죄와 악을 미워한다” 하시는데 내가 “하나님을 사랑한다.” 하면서 악을 마음에 가지고 있을 수는 없지요.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고, 하나님보다 육을 더 사랑하고, 하나님보다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기에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악을 버리라 강조하시는 것도 여러분을 위해서입니다. 주의 종 여러분, 왜 아버지께서 그토록 여러분의 잘못을 드러내며 또 권면하고 또 권면하십니까? 정녕 사랑하기 때문임을 아시는지요? 주의 종이라는 사명으로 자신의 인생을 드리는 여러분이 하나님께 얼마나 소중한지 아십니까? 그런 여러분이 누구보다 존중받고 사랑받기를 아버지는 원하십니다. 성도들 앞에 존귀하게 보이며 모든 분야에 풍성한 축복을 받기 원하시지요.


여러분이 빛의 권세로 어둠을 물리쳐 주고 권능으로 영혼들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면 주의 종의 사역은 세상에서 가장 복되고 희열이 넘치는 사역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사랑받고 축복받는 삶, 보장받고 영광을 누리는 삶, 아버지는 아버지의 종들에게 바로 이런 존귀한 삶을 주고 싶어 하십니다. 주의 종이라 하면서 가치 없는 육을 좇아 살며 마지못해 일하는 삯꾼처럼 살아가는 모습을 차마 볼 수가 없으신 것입니다.


“영으로 나오기만 하면 권세도 능력도 줄 테니까 존귀한 주의 종이 되어라. 제발 영을 낳고 생명을 낳을 수 있는 영광스러운 삶을 살아라.” 이런 간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기다리시지요. 이 사랑을 여러분이 깨닫는다면 ‘내가 육이라서 목자의 사랑도 받지 못하고 양 떼들에게도 민망하다.’ 하고 지쳐 있을 분은 없을 것입니다. ‘어찌하면 내가 악을 버리고 신속하게 성결될까?’ 밤낮 궁구하고 노력하느라 낙담할 시간도 없지요.


직분자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은 아버지의 사랑을 깊이 느끼십니까? 믿음의 분량을 알려 주고 “성결되라” 명하시는 것이 육의 사람들은 외면하시겠다는 마음일까요? 아니지요. “내가 십자가에서 너희를 다 대속했는데 참혹한 고통으로 너희 죄를 다 사해 주었는데 그러니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아프지 마라. 슬프지 마라. 재앙과 시험 환난으로 고통받지 마라. 빛의 자녀들로 범사에 응답받고 축복받아라.” 이것이 주님의 마음이고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이토록 절절한 아버지의 사랑, 주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깨달아 보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목자의 말씀에 얼마나 순종했나 점검해 보아야

역대하 20장 20절에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 선지자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말씀한 대로 아버지 하나님을 신뢰하기에 보장받는 목자 또한 신뢰하고 사랑한다 고백하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신뢰하는 목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온전히 순종하셨습니까?


제가 단에서 어떤 설교를 열 번씩 들으라거나 삼국지를 읽으라는 등의 말을 한 적이 있지요. 이때 온전히 순종한 분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게 그렇게 중요한 일인가? 시간이 없는데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이런저런 생각을 동원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세상 것들을 끊으세요. 예배를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세요. 불같이 부르짖어 중심 기도 하세요. 날마다 성경구절 암송 하세요.” 이런 말씀은 명심하여 온전히 순종했을까요?


예전에 이런 비유를 들어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제가 “천 리 길 떨어진 어느 곳에 축구공 만한 금덩이를 숨겨 놓았으니 빨리 찾아서 가져가세요.” 한다면 여러분은 어쩌시겠습니까? 제 말을 믿는다면 “멀어서 못 갑니다. 귀찮아서 안 갑니다.” 할 분은 없을 것입니다. 목자를 사랑한다면 즉시 순종하려고 하시겠지요.


하물며 “하나님께서 보장하시는 목자가 영적인 주관 속에 말씀하셨다.”고 신뢰한다면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일이라도 순종하려 할 것입니다. 이렇게 순종한 분들은 그 순종의 행함만으로도 축복을 받았습니다. 건강이나 물질 등 기대하지 않았던 문제 해결이나 축복을 받아 간증하신 분들이 많이 있었지요. 이렇게 드러나는 축복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적인 축복도 차곡차곡 쌓이는 것입니다.


참으로 오랜 세월 동안 저는 중심으로 순종하는 일꾼을 기다렸습니다. 한 번 말하면 그대로 순종하는 일꾼, 그냥 무조건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제 마음을 헤아려 순종하는 일꾼을 찾았지요. 많은 사람이 “사랑한다. 신뢰한다.” 하지만 정작 순종하는 일꾼 찾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010년 이후로는 하나 둘 그런 분들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순종하는 만큼 영의 열매를 맺어 갔지요.


여러분은 과연 어떤 순종을 이루셨습니까? 내 생각이나 내 유익에 맞지 않아서 듣고도 흘려버린 것은 없었는지, 권면을 들었을 당시에는 순종한다 하다가도 내 유익을 좇아 점차 변개한 것은 없었는지 자기 유익에 맞는 것만 순종하고 맞지 않는 것은 모른 척했던 일은 없었는지 깨우쳐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이제는 순종하는 주의 종과 직원 여러분이 다 되시길 부탁드립니다.



셋째, 정말로 영적인 사랑을 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많은 사람이 자기 보기에 좋은 사랑을 합니다. 내 방식대로 사랑하고, 내 방식대로 사랑받기를 원하지요. 내 보기에 좋은 것을 상대에게 주고 상대가 알아주지 않으면 서운해합니다. 내 희생을 알아 주지 않으니 마음이 상하지요. 또 내가 원하는 방법대로 사랑을 받지 못하면 이때도 상대를 원망하고 힘들어하구요.


어떤 사람들은 신앙생활도 그렇게 합니다. 내 방식대로 하나님을 사랑한다 하면서 내가 원하는 대로 응답을 받지 못하면 사랑도, 충성도 식어지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랑을 드려야 합니다. 많은 주의 종들이, 레위족들이 하나님을 사랑하여 헌신하고, 부지런히 사명을 감당한다 했습니다. 그러나 자기 보기에 열심을 내고 자기 보기에 충성을 이루었을 때는 영적인 사랑의 향으로 드려질 수가 없었지요.


정녕 아버지를 위해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며 생명까지 드리는 사랑이라야 합니다. 또 자신을 누가 알아 주든 알아 주지 않든, 처음 부름 받았을 때의 사랑과 충성의 행함이 변함없어야 하지요. 이런 마음이라면 영혼들을 섬길 때도 진정한 사랑의 섬김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교회 차를 운행하는 사명이라면 단순히 운전을 잘하는 것이나 성실하게 운행하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정녕 영적인 사랑으로 사명을 감당해야 아버지께서 흠향하실 만한 충성이 되지요.


주님을 대신하여, 목자를 대신하여 소중한 성도님들을 모셔다 드린다는 기쁨, 성도님들이 아버지 전에 오갈 때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섬기는 사명이니 그 사명을 귀하게 여기는 중심의 감사, 아버지의 성물을 운행하고 관리하는 사람으로서 더욱 거룩하고 성결해야 되겠다는 사모함, 이런 마음으로 사명을 감당해야 하지요.


주의 종들이, 레위족들이 모두가 이처럼 마음을 다해 사명을 감당할 때 아버지께서는 그 행함 하나하나를 진정한 사랑의 향으로 받아 주시는 것입니다. 주의 종, 레위족이 아닌 성도님들도 자신의 사랑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은혜받았다.” 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목자의 사랑을 깨달았다.” 하고 “이제는 할 수 있겠다.” 결단했던 모습이 얼마나 변함이 없었는지요?


세월이 지나면 받은 은혜를 잊어버리고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 버리지는 않았습니까? 육의 가족들이나 영혼들을 대함에 있어 상대의 믿음 이상으로 강요하며 오히려 실족시키는 일은 없었는지요? 사실은 자기 의와 틀을 고집하고 있으면서 “이것이 진리니까 이렇게 해야 한다.”고 상대를 힘들게 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희생하고 섬겨야 하는 자신의 역할은 감당하지 못하면서 상대에게만 내 뜻대로 따르기를 요구하지요. 아무리 내가 보기에 좋은 것을 준다 해도 이를 진정한 사랑이라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구역 식구들이나 기관원들을 대할 때도 정녕 사랑으로 대하셨는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 혼자만 열심히 달려갔는지요? 아니면 주변 영혼들을 살피며 늘 그 형편과 상황을 자기 일처럼 여겨서 심방으로, 구제로, 기도로 도와주었는지요? 나는 믿음의 분량도 점검받지 못했는데 상대가 먼저 반석에 섰다면 진심으로 기뻐하고 감사하셨습니까? ‘저 사람은 이런 부족함이 있는데 반석이라니.’ 이런 판단 정죄와 서운함은 없었는지요?


정녕 내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식으로 상대의 유익을 구하며 희생하고 헌신하는 사랑 또한 변함없이 진실한 사랑을 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14년, 새로운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새해를 맞을 때는 집 안도 청소하고, 목욕도 정성껏 하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습니다. 영적으로도 찌든 때처럼 마음을 뒤덮은 옛사람의 속성들을 다 벗어 버리시기 바랍니다. 결단하여 변함없이 노력해 나가는 만큼 이미 발해진 근본의 소리가 더욱 위력 있게 여러분 가운데 역사하여 마음과 중심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아버지 하나님을, 주님을 제일로 사랑하고, 목자와 영혼들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여러분이 다 되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아버지께서 애타게 기다리시는 대로 온 세상에 성결의 빛을 비추어 만민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귀한 일꾼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14-01-07 오후 7:28:28 Posted
2017-01-31 오후 8:08:53 Updated

다음 글 영의 사람 이전글
이전 글 찬양 다음글
이전 페이지 인쇄하기 글자크게 글자작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