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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대예배

제목
3차 영혼육 (3) 더러운 것과 호색, 우상숭배 [갈 5:19-21]
설교자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22.02.20
지난 시간에는 육체와 육체의 일 음행에 대해 설명했고, 오늘은 육체의 일들 중 더러운 것과 호색, 우상숭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천지 만물을 지으시고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하면 응답을 주시겠다 약속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을 축복하기를 기뻐하시는 우리의 아버지이시지요.
그런데 왜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 또 믿음 있다 하고 충성한다 하면서도 시험 환난을 당하는 것일까요? 간절히 기도하는데도 왜 마음의 소원을 응답받지 못하거나 응답이 지체되는 것일까요?

이사야 59장 1~3절에 보면 그 답이 잘 나와 있습니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 이는 너희 손이 피에 너희 손가락이 죄악에 더러웠으며 너희 입술은 거짓을 말하며 너희 혀는 악독을 발함이라” 했지요.
아무리 눈물로 기도해도 죄의 담이 있으면 전능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할 수 없고 축복과도 거리가 먼 것입니다.
또한 본문에 보면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즉 구원도 받지 못함을 말씀합니다.
그러니 육체의 일을 범하고 있는 사람이 “하나님 이러 저러한 문제에 응답해 주세요”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먼저 네가 죄에서 떠나라 회개하고 돌이킨 후에 나에게 와서 구해라” 하시는 것입니다.
응답과 축복, 천국과 영생을 얻는 비결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를 힘입어 죄를 버리는데 있는 것입니다.


1. 더러운 것

‘더러운 것’이란 육적으로 때가 묻어서 더러운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더럽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특정한 어느 한 가지 죄만을 칭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죄성이든지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 난잡하게 드러나는 것을 다 포함하는 표현이지요.
사람에게는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죄성들이 있어서 미움이나 시기, 간음 같은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사람이 주님을 영접하고 성령을 받기 전에는 세상의 죄악에 물든 채로 살아가기 때문에 특별히 도를 넘어서게 악한 사람이 아니라도 생각으로나 행함으로 범죄할 수 있다는 사실이지요. 그런데 더러운 것은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서 인륜을 저버리고 도의를 벗어나는 범죄들입니다.
음행 하나만 봐도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음행을 넘어서 뭇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충격적인 일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도가 경찰에 자신을 신고하지 못하게 하려고 가족이 보는 앞에서 아내와 딸을 폭행한다든지 남녀가 음행을 하는데 집단으로 혼숙을 한다든지 하는 경우들이 있지요.
레위기 18장 6절 이하에 “너희는 골육지친을 가까이하여 그 하체를 범치 말라” 하며 계모나 어머니, 장모, 자매나 의붓 자매, 손녀, 외손녀, 고모, 이모, 백숙모 등을 범치 말라 합니다. 20장 15~16절에는 “남자가 짐승과 교합하면 반드시 죽이고 너희는 그 짐승도 죽일 것이며 여자가 짐승에게 가까이하여 교합하거든 너는 여자와 짐승을 죽이되 이들을 반드시 죽일지니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말씀하지요.
이렇게 일반적인 음행을 지나쳐서 인륜을 저버린 것들, 입에 담기도 민망한 일들이 바로 더러운 것이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모든 일을 금하신 후 하나님께서는 “무릇 이 가증한 일을 하나라도 행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쳐지리라”(레 19:29) 말씀하십니다.
고린도전서 5장 4~5절에는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이런 자를 사단에게 내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 얻게 하려 함이라” 말씀하지요.
구약은 물론 신약에서도 분명히 이러한 범죄를 금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예로서 시기의 경우에도 그 정도가 지나치면 더러운 것으로 나오게 됩니다. 다른 사람을 심하게 투기하므로 상대에게 해를 가하는 주술을 연구해 상대의 초상화를 그려놓고 화살을 쏘거나 상대의 인형을 만들어서 바늘로 찌르는 등 무서운 행동들이 나오지요. 이처럼 저주하는 행동들이 바로 시기의 정도를 지나쳐 더러운 것으로 나온 것입니다.
악한 것이 도를 지나게 되니 일반적인 사람의 양심에서는 용납되기 어려운 더러운 일들이 나오는 것입니다.


2. 호색

‘호색’의 사전적 의미는 여색을 좋아함 또는 탐색 탐음이라고 나오는데 성경에서도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곧 색욕을 좇아서 각종 옳지 못한 행동을 하는 것이며 생활 태도 전부가 음란을 좇아 행하며 음란에 젖은 생각과 말과 행동 가운데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색을 좇아가다 보면 일반적인 수준을 벗어난 음행들도 나오게 되지요. ‘더러운 것’에서도 설명한 것처럼 짐승과 관계하거나 집단적으로 색욕을 좇아가는 것도 여기에 해당하고 동성 간에 관계하는 것, 기구를 쓰는 것 등 여러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이 점점 죄에 물들어 가는 만큼 호색적인 것들에 대한 사람들의 죄의식이 점점 무뎌져 가는 것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는 “너는 여자와 교합함 같이 남자와 교합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레 18:22), “누구든지 여인과 교합하듯 남자와 교합하면 둘 다 가증한 일을 행함인즉 반드시 죽일지니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레 20:13)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단호하게 금하신 것을 세상에서는 인정하는 흐름이 생긴 것입니다.
가령 동성연애자들을 옹호하는 이익단체를 만들어서 “죄악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단지 성적인 성향이 다른 것이라고 생각해 주고 그들의 인권을 존중해 줘야 한다”고 주장하지요. 심지어 동성연애자를 성직자로 임명하는 곳도 있고 교회 안에서 동성 간의 결혼을 인정하는 경우까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분명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경을 거역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 순리를 벗어난 부끄러운 것이요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라고 말씀하시지요(롬 1:26~27).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하시며(고전 6:9~10), 이들이 하나님께 예물을 드린다 해도 받으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예물조차 가증하다 하십니다(신 23:18).
또한 타고난 성별을 바꾸는 것도 하나님 앞에서는 용납되지 않는 일입니다(신 22:5). 곧 몸은 여자인데 자신을 남자로 여기거나 몸은 남자인데 여자로 생각하는 것들도 하나님 앞에 합당하지 않은 것입니다.
음행이나 더러운 것, 호색 이런 것들은 세상이 죄악으로 관영하게 되면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일들입니다.
오늘날 음행이 너무나 많이 나타나는데도 온 세상에 죄가 만연해 있으니 그것이 얼마나 수치스럽고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일인지 잘 인식조차 못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만큼 심판의 때가 가까움을 깨달아야 합니다.


3. 우상 숭배

1) 육적인 우상 숭배
‘우상 숭배’라는 것은 사람이 하나님을 찾지 않고 목석이나 금속으로 만든 형상들 앞에 경배하며 섬기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우상 숭배는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죄 중에 하나입니다.
출애굽기 20장 4~6절에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말씀합니다.
대대로 우상을 심하게 섬겨 온 가정들을 보면 늘 원수 마귀가 시험 환난을 가져다주고 그 자손들 가운데서도 우환과 질고가 끊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귀신 들린 사람, 정신 이상자, 알코올 중독자 등 영적으로 훼방받는 경우가 많지요. 그 후손들이 주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을 믿으려 해도 원수 마귀가 계속 훼방을 하므로 신앙생활 하는데 있어서 남들보다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도 봅니다.
운세를 보고 점을 치는 등 주술적인 데 의지하는 것들도 결국 우상 숭배의 하나로서, 특히 믿는 사람들이 이런 일을 할 때는 영적인 음행이요 하나님을 심히 서운하게 하는 일입니다.

2) 영적인 우상 숭배
참 신이신 하나님을 알고 믿는다 하는 사람들이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을 때는 그것이 영적으로 우상이 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면 마땅히 하나님을 제일로 사랑해야 하는데 거기서 벗어나 본분을 저버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가장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가장 사랑할 때라야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가 있기 때문이며 하나님을 사랑할 때라야 구원을 받고 더 좋은 천국을 침노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종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는 말씀처럼 세상 것을 마음에 두어 사모하게 되면 그만큼 하나님의 사랑이 마음에 없는 것이요 영의 세계를 사모하기 보다는 육의 것들을 기뻐하며 추구해 나가게 되지요.
사도행전에 나오는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처음에는 하나님에 대한 열심이 있어 자기 소유를 다 드리고자 땅을 팔았습니다.
그런데 탐심이 틈타게 되자 땅 판 돈의 일부를 숨기게 되었고 결국 성령을 속인 죄로 저주를 받아 그들의 혼이 떠나고 말았지요. 하나님을 섬긴다 하면서도 물질을 더 사랑하게 되니 결국 멸망의 길로 간 것입니다(골 3:5).
탐심 외에도 육의 가족이나 자녀를 더 사랑하는 것, 오락이나 사치를 즐거워하는 것, 명예, 권세 등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할 때는 영적으로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죄와 의와 심판을 밝히 알려 주고 맑은 물과 같이 씻어주는 성결의 말씀을 들을 때 신속하게 거룩함을 이뤄 거룩하게 구별된 자녀들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권능으로 온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에 정결하게 단장한 신부로서, 온 집에 충성한 하나님 자녀로서 그 품안에 안길 수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2-02-23 오후 3:33:25 Posted
2022-02-25 오후 1:30:11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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