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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대예배

제목
만민의 역사 개척기념주일 [민 23:19]
설교자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22.07.24
교회 개척 40주년을 맞아 우리 교회 역사를 회고해 봄으로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 속에 섬세하게 이끄신 삼위일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1. 1980년대

우리 교회는 1982년 7월 25일 개척 예배를 드렸습니다. 1980년대는 개척 전후로 교회의 기반을 닦는 시기였습니다.
개척 전에는 기도와 금식으로 영적 기초를 쌓았습니다. 개척 멤버들이 함께 모여 뜨겁게 기도했고 저는 교회를 이끌 목자로서 금식하며 말씀과 기도에 전무했지요. 개척한 후에도 기도의 불이 쉼 없이 타올랐습니다. 일꾼들이 하루 5~6시간씩 부르짖어 기도했지요. 그 가운데 강대상, 마이크, 커튼, 피아노 등 필요한 성물이 하나, 둘 채워졌습니다.
교세도 짧은 기간에 크게 성장했습니다. 아이들을 포함해 열세 명이 개척 예배를 드렸는데 77일 후 창립 예배에는 열 평 남짓한 성전에서 100명이 넘는 성도가 예배를 드렸습니다. 계속해서 성도가 불어나 만 5년이 채 안 돼서 등록 교인이 3,000명을 넘어섰지요. 성전을 건축할 틈도 없이 성전이 가득 찼고, 그때마다 극적으로 성전을 넓혀 이전하도록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셨습니다.
이처럼 놀라운 부흥의 원동력은 바로 하나님의 권능이었습니다. 개척 전부터 끊임없이 환자들과 갖가지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권능에 대한 소문을 듣고 전국에서 찾아왔습니다.
들것에 실려 왔던 이들이 걸어서 나갔고, 보지 못하던 사람들이 보게 되었지요. 암, 백혈병, 뇌종양, 연탄가스 중독, 중증 폐결핵, 백혈병, 3도 화상 등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이르렀던 사람들이 살아났습니다. 귀신이 나갔고, 잉태하지 못한 이들이 기도 받고 잉태했으며, 심지어 호흡이 끊긴 사람도 살아났지요.
이처럼 권능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한 사람들이 교회의 양 떼가 되고 일꾼이 되었습니다. 남녀선교회, 청년선교회 등 각 선교회와 기도 제물, 봉사대, 성가대, 예능팀 등 각종 조직, 기도원, 선교원 등의 부설 기관의 초석이 되었지요.

1980년대에는 무엇보다도 교회의 영적 기반이 되는 성경 말씀을 풀어 주셨습니다. 십자가의 도, 천국, 요한계시록, 욥기, 영혼육, 성경 곳곳의 난해 구절 등 신앙생활의 기초 말씀부터 깊이 있는 말씀까지 성경 말씀을 풀어 주셨지요. 이는 7년간 쌓은 무수한 기도와 금식에 대한 응답이었습니다. 이 주옥같은 말씀들이 지금까지 세계 곳곳에서 무수한 영혼을 깨우고 있지요.
또한 하나님께서는 교회의 푯대가 되는 비전들을 주셨습니다. 첫째로 ‘만민’이라는 이름에 민족 복음화와 세계 선교의 비전을 담아 주셨습니다. 둘째로 대성전 건축의 비전을 주셨지요. 열 평 남짓한 성전 안에서 17명의 성도에게 환상으로 엄청난 규모의 대성전을 보여 주셨습니다.
교회가 이처럼 빠른 속도로 부흥하고 영적인 말씀, 기사와 표적이 넘치자 전국 곳곳에서 저를 부흥성회 강사로 초청했습니다. 라디오 기독 채널을 통해 전국에 간증과 설교가 방송되었지요. 사실 제가 주의 종이 되어 교회를 개척한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습니다. 저는 7년간의 병고에서 건져 주시고 영생을 주심에 감사하여 훌륭한 장로가 되어 영광 돌리고자 했습니다. 이런 저를 하나님께서 주의 종으로 부르셨지요.
본 교회는 이처럼 사람의 뜻과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뜻 가운데 세워졌습니다. 세상 권세자나 재력가, 지혜자의 힘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교회의 모든 기반이 닦였지요.


2. 1990년대

1990년대는 교회가 영육 간에 급속한 성장을 이룬 시기였습니다. 축복의 연단이 이 새로운 시기를 알렸지요. 원수 마귀는 본 교회가 계속 부흥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도록 가만두지 않았습니다.
1990년 어느 날, 당시 속해 있던 교단의 총회원들 일부가 정당한 이유 없이 적법한 절차도 밟지 않고 저에게 ‘목사 파직’을 선고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이 부당한 일을 목도한 목사님들은 안타까워하며 저에게 이렇게 권면하셨습니다. “목사님 교회가 크게 성장하니 시기 질투의 대상이 되어서 그렇게 된 것인데 선배 목사님 말씀대로 그냥 ‘예’하고 한마디만 답변하십시오.”
그러나 저는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 불의와 타협할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일의 여파로 저는 그 무게를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짐을 져야 했습니다. 그러나 저와 교회는 이 사건의 주동자를 용서했습니다.
오직 선으로 시험을 통과한 결과, 하나님께서는 중생, 성결, 신유, 부활, 재림의 오중 복음을 토대로 새로운 교단을 창설하게 하셨습니다. 교회 차원이 아닌 교단 차원에서 마음껏 하나님 나라를 이루도록 역사하셨지요.
국내 교계 행사와 정계 행사 곳곳에 초청받아 순서를 담당했습니다. 그때마다 우리 교회 봉사대원들과 안내위원들, 성가대와 닛시오케스트라 등 일꾼들이 함께 봉사해 주셨습니다.
얼마 후에는 본 교회가 미국 ‘크리스천 월드’ 지에 세계 50대 교회로 선정되었습니다. 또 해외에까지 알려져 미국의 LA, 워싱턴, 볼티모어, 하와이, 일본, 남미, 아프리카 등지에 초청받아 성회와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했습니다. 아프리카에 만민선교센터가 세워지는 등 세계 선교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지요.
또한 1990년대에만 두 번의 성전 확장 이전을 하였습니다. 2주 연속 특별부흥성회를 개최하면서는 수많은 환자가 치료받아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 한 주에 새 교우가 400~500명 이상 등록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1980년대와는 차원이 다른 폭발적인 성장을 이룩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이런 양적인 성장만은 아니었습니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알곡이 되는 것이었지요. 지금까지 저에게 기도 받고 치료받은 분 중에는 신앙생활을 잘하는 분들도 많지만, 교회를 떠난 이들도 많습니다. 당장의 갈급함 속에 하나님을 찾았을 뿐, 참믿음을 갖지 못한 것이지요. 또 교회에 출석하기는 하지만 세상 사람이나 다름없이 죄악 가운데 살아가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1990년대 말, 알곡과 쭉정이를 가르고 곡식 가운데서 가라지를 뽑아내는 세 번의 큰 시험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세 차례 시험을 거치면서 저에게는 이전보다 더 큰 권능을 주셨지요.
1, 2차 시험이 있던 1998년에는 6주 동안 환자 집회를 열도록 주관하셨는데 변함없이 놀라운 역사로 보장해 주셨습니다. 뇌성마비 환자와 1급 지체 장애 환자의 몸이 풀어지고, 암 환자의 암 덩어리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요.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역사를 끝없이 나타내시며 하나님께서 여전히 저와 본 제단에 함께하심을 증거해 주셨습니다. 무엇이 참이고 거짓인지, 얼마나 하나님께 보장받고 있는지 산 증거를 눈앞에 보여 주셨지요. 그런데도 1999년 모 방송의 거짓 보도로 인해 또 많은 성도가 시험에 들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크고 작은 시험을 통해 각 사람의 마음에 진실한 믿음과 참 선이 얼마나 이뤄졌는지 점검하게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는 제단답게 육적인 성장뿐 아니라 영적인 성장을 이루게 하신 것입니다.
사망으로 가는 영혼들을 보며 심히 애통했지만, 저와 성도들은 악을 악으로 대항치 않았습니다. 기도하고 금식하며 오직 선으로 대항했지요. 이처럼 선으로 시험을 통과한 결과 맺힌 열매는 실로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습니다.


3. 2000년대

세 차례 시험을 통과함으로 맺힌 열매들은 2000년대에 들어 본격적으로 드러났습니다. 3차까지 큰 시험이 끝난 그 이듬해 곧 2000년, 무안의 바닷물이 단물로 바뀌는 창조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또한 우간다 성회를 시작으로 폭발적인 권능의 역사가 세계를 무대로 펼쳐졌습니다. 세 차례의 큰 시험은 본 제단이 해외 선교에 집중하는 계기가 되었지요. 저와 성도들은 진액을 다해 성결의 복음과 권능으로 세계를 일궈 나갔습니다.
우간다, 일본, 파키스탄, 케냐, 필리핀, 온두라스, 인도, 러시아, 독일, 페루, 콩고민주공화국, 미국 등지에서 대형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그때마다 수만, 수십만, 많게는 수백만의 인파가 운집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 구세주 예수님이 증거되고 성령의 권능으로 수많은 영혼이 치료받았습니다. 귀신이 나가고 어둠이 물러갔으며, 죽은 자가 살아났지요. 우상이 깨어지고 개종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 성령의 불은 마침내 땅끝 이스라엘로 향했습니다. 3년간 이스라엘 땅을 직접 밟으며 사역한 결과 기독교인들뿐 아니라 극 정통 유대인에게까지 예수 그리스도가 전파되었습니다.
또한 2000년대에는 방송 선교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2004년 5월에는 만민 TV를 중심으로 세계 기독 방송 네트워크인 GCN이 결성되었고, 뉴욕 공중파 채널 17번을 통해 첫 방송이 송출되었지요. 송출되는 그 시간대에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위에는 빛으로 십자가가 선명히 나타났습니다.
이 외에도 국제 기독 의사 네트워크 WCDN과 만민 국제신학교 MIS가 조직되면서 세계 선교의 비전을 더욱 구체화하였습니다. 더불어 방송 전파와 여러 언어로 번역된 책은 우리가 직접 찾아가지 못한 곳까지 구석구석 성결의 복음과 권능의 역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 끝을 알 수 없는 무한한 권능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을 가능케 하고 있으며, 영의 공간을 열어 오직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놀라운 일들을 펼쳐 보이고 계십니다. 지구상의 무수한 사람에게 구원의 길을 활짝 열어 주실 뿐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참 자녀, 새 예루살렘에 들어갈 수 있는 자녀로 이끌고 계시지요. 개척 당시에 본 교회에 주신 비전, 곧 세계 선교의 비전과 대성전 건축의 비전을 눈앞에 펼치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만민의 역사 속에는 하나님께서 보실 때 기쁜 일도, 애통할 만한 일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연단 속에 있을 때나 축복받을 때나 기쁨을 잃지 않으셨습니다. 섭리 가운데 이 제단을 세우시던 때의 기쁨을 절대 잃지 않으셨지요.
저와 본 제단이 연단 속에 있다고 해도 오히려 더 큰 권능으로 더 많은 열매를 맺을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또 결국 성도들이 변화되어 알곡으로 나와 이 마지막 때 이 제단에 주신 비전을 온전히 이룰 것을 믿으셨기 때문이지요.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섬세하고 자상하게 만민중앙교회를 인도하셨습니다. 민수기 23장 19절에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 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 한 대로 앞으로도 만민을 인도하시며 모든 섭리를 아름답게 이루실 것입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향한 계획 또한 아름답게 이루실 것입니다.
우리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개척 때부터 주신 예언들이 그대로 성취되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장차 모든 섭리를 이루시고 만민을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귀한 상으로 갚아 주실 그날을 기대하십시오.
함께하시고 앞으로도 늘 우리와 함께하실 아버지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여러분 모두 위로부터 주시는 기쁨과 충만함 속에 늘 행복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2-07-27 오후 2:10:49 Posted
2022-07-29 오전 11:21:27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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