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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 (2)  [마 3:5-10]
설교자
당회장 이수진 목사
등록일
2023.01.29
우리가 치료와 응답을 받기 위해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2023년 1월 은사집회 시 치료받고 응답받으려면 참된 회개를 해야 하며,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함을 말씀드렸습니다. 우리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참된 회개를 해야 합니다.

우리가 치료받고 응답받으려면 참된 회개를 해야 하며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과의 막힌 죄의 담을 헐어야 하는데, 내 편에서는 회개한다 했지만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받으시는 회개가 아니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질병이나 어려움을 만나면 막연히 “말씀대로 살지 않은 것을 용서해 주세요.”라고 기도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마음에서 죄송함도 잘못도 느끼지 않고 단지 입술로만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이 마음 중심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는 죄악 가운데 살지 않기를 다짐하며 올리는 회개를 바라십니다.
그런데 오랫동안 신앙생활 하며 말씀을 들어 알면서도 중심의 회개를 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만큼 죄에 대해 무뎌져 있기 때문입니다. 알면서도 반복하여 죄를 지을 때, 그 안에 진리가 없을 때 죄악에 대한 감각이 없어지지요.
오직 참 빛인 진리의 말씀으로 자신을 비출 때 작은 죄악이라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잘못임을 알았다고 다 된 것은 아닙니다. 나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죽으신 주님을 생각하며 또 주님의 선과 사랑으로 자신을 비추어 보면 내 죄악이 중심에서 싫어지고 미워지는 참 회개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중심의 회개는 치료와 응답받기 위한 길일 뿐 아니라 신속히 변화되는 성결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2. 죄에서 온전히 돌이켜야 합니다.

회개한 것을 다시 행치 않음은 물론 그 죄성까지도 버려야 합니다. 잘못한 것을 입술로 고백하며 회개한다 해놓고 다시 그 잘못을 반복하여 행한다면 이는 회개라 할 수 없습니다.
죄악을 다시 행치 않으려 다짐하고 눈물로 기도한다 해도 마음에 죄성이 남아 있는 이상 또다시 죄를 짓고 악을 행하게 됩니다. 그러니 참된 회개를 하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죄를 짓지 않기 위해 노력할 뿐 아니라 마음의 죄성까지도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변화되어 죄악을 벗으려면 먼저는 내 안에 있는 죄악에 대해 싫고 밉고, 꼭 버리리라는 간절함이 있어야 합니다.
참된 중심의 회개를 하면 죄악을 버릴 힘이 임합니다. 그러려면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말씀 빛으로 조명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지요.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죄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명백한 진리의 기준으로 생각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기도할 때 죄악에 대해 민감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더럽고 냄새나며 사망으로 인도하는 죄악이 싫어지며 온전히 죄에서 돌이킬 수 있는 것입니다. 육신의 일까지도 죄임을 깨닫고 꼭 버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회개하면 죄악이 싫어지며 그렇게 힘쓸 때 죄성까지도 버릴 수 있습니다. 이것이 돌이킴이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회개에 합당한 열매인 것이지요.

예를 들어, 도적질한 것을 회개했다면 이제 도적질을 하지 않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남의 좋은 것을 보면 갖고 싶고 취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적질하게 하는 근본 죄성인 탐심, 욕심, 안목의 정욕 등을 버리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자신의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며 더 갖고자 하는 마음, 남의 것을 부러워하는 마음, 남이 가진 것에 관심을 갖는 마음, 불평과 원망, 천국의 소망이 없는 것 등 이런 생각이 일어날 때마다 놓치지 말고 ‘사단이 내게 탐심을 불러일으켜 도적질하게 만드는 구나’ 깨닫고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막연히 “도적질하지 않게 해주세요. 욕심, 탐심 버리게 해주세요”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세세하게 쪼개어 자신을 발견하고 악의 모양을 찾아 버리고자 노력할 때 더 쉽게 버려지는 것이지요.
이런 기도를 탐심이 일어날 때만 하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항상 잊지 말고 기도해야 마음의 죄성을 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악의 모양과 근본의 죄성까지 버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불같은 기도입니다. 내 힘과 노력으로 죄성을 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성령님의 도우심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3. 죄악과 반대되는 진리와 선을 행해야 합니다.

요한1서 1:7에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말씀합니다. 전에 행하던 어둠의 일을 회개했다면 이제 빛의 일을 행할 때 곧 이것이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또한 에스겔 33:14~16에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죽으리라 하였다 하자 그가 돌이켜 자기의 죄에서 떠나서 법과 의대로 행하여 전당물을 도로 주며 억탈물을 돌려보내고 생명의 율례를 준행하여 다시는 죄악을 짓지 아니하면 그가 정녕 살고 죽지 않을지라 그의 본래 범한 모든 죄가 기억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정녕 살리라 이는 법과 의를 행하였음이니라” 했고, 에베소서 4:28에 “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말씀합니다.
이처럼 회개하고 죄를 짓지 않을 뿐 아니라 죄악과 반대되는 선과 진리를 행하는 것이 온전한 돌이킴입니다.

예수님을 만나 구원의 축복을 받은 세리장 삭개오의 행함을 보면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어떠한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나타나는 놀라운 권능과 생명의 말씀을 듣고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삭개오는 키가 작아서 예수님을 뵐 수 없자 사모하는 마음으로 뽕나무에 올랐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사모함을 보시고 삭개오의 집에 유하겠다 말씀하셨지요.
이에 삭개오는 예수님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사 배나 갚겠나이다”(눅 19:8)라고 고백합니다. 이처럼 회개에 합당한 열매란, 지난날의 잘못을 다시 행하지 않음은 물론 이제 그와 반대되는 선을 좇아 행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삭개오의 중심의 고백을 들으시고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잘못한 것을 토설하며 회개했다고 하지만 반대로 선을 좇는 것에는 부족하므로 응답과 축복을 받지 못하는 것을 봅니다.
어떤 경우는 죄를 철저히 회개하는 것만으로도 치료받습니다. 하지만 초신자도 아니고 그만큼 진리를 들어 아는 사람이 악을 행하여 어려움이나 질병이 왔다면, 죄를 짓지 않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변화의 열매로 나와야 응답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가령, 어떤 사람이 열심과 충성이 식어져서 사명을 놓았고, 그로 인해 어려움이 왔습니다. 이때 잘못을 깨달아 입술로만 회개하면 문제가 해결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다시 뜨거움을 회복하고 사명을 사모하며 힘써 충성할 때, 하나님께서는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었다 인정하시고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것입니다.
다른 예로, 서로 다툰 후 대화도 하지 않고 불편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얼마 후 이는 미움이며 악이라는 것을 깨달아 회개하였습니다.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상대와 화평해야 하지요. 상대를 칭찬하고 선물도 사주며 좋은 관계를 이루어야 합니다. 이렇게 마음과 함께 행함도 이루어야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은 것입니다(마 5:23~24).
또 다른 예를 들어, 불평불만이 많았던 사람이 이를 회개했습니다. 그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려면, 불평하지 않을 뿐 아니라 감사의 입술, 칭찬의 입술로 바뀌어야 합니다.
에베소서 4:29에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에베소서 5:4에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돌이켜 감사하는 말을 하라” 말씀한 대로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죄를 짓지 않고 마음의 악을 버리는 노력과 함께 죄악과 반대되는 선을 힘써 행하면 이것이 신속히 변화되는 길이요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질병의 치료는 물론 마음의 소원도 온전히 응답해 주십니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것은 바로 아름다운 천국 열매로 나오는 것이요 하나님의 참 자녀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이 땅에서도 만사형통하며 영육 간에 강건한 삶을 영위할 수 있지요.
그러므로 마음 중심에서 죄악을 미워하여 온전히 벗고 성령의 열매를 맺음으로 아버지 하나님의 기쁨과 행복이 되는 자녀들로 나오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버지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이 세상에 어떤 부모와 비교할 수 없는 큰 사랑으로 자녀들을 바라보시며 축복 주길 원하시지요.
하지만 자녀 된 우리 편에서 하나님과 반대인 어둠 가운데 거하며 죄악 속에 살아간다면 우리를 도와주실 수 없습니다. 도리어 어둠의 주관자가 시험 환난, 각색 질병과 문제를 가져다줍니다. 이때도 그 자녀가 중심에서 회개하고 죄에서 돌이킨다면 사랑의 하나님은 기뻐하시며 치료와 응답을 주십니다.
여기에 선을 행하며 아름다운 열매를 맺은 자녀들에게는 어떠하시겠습니까? 열왕기하 4장을 보면 엘리사 선지자를 정성껏 섬긴 수넴 여인은 하나님께 구하지 않았는데도 마음의 소원인 아들을 얻었습니다.
수넴 여인은 축복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종을 사랑하여 섬기고 대접하니, 하나님께서 그 행함을 기뻐하셔서 잉태의 축복을 주신 것입니다.
또한 사도행전 9장을 보면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았던 다비다라는 여제자가 병들어 죽었을 때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통해 다시 살려 주십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구원과 응답, 은혜와 축복을 주기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말씀에 비추어 발견되는 것이 있다면 신속히 돌이키고, 이제는 성령의 열매, 빛의 열매를 맺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구하는 것마다 응답받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3-01-26 오후 4:32:29 Posted
2023-06-04 오전 11:40:03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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