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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3년 기도제목 (1) 강하고 담대하라 [수 1:6-8]
설교자
당회장 이수진 목사
등록일
2022.12.31
신년 기도제목 첫 번째인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을 통해 강하고 담대한 영적 장수가 되는 길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정복하는 길

여호수아 1:6-8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 명하시며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말씀하십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지 않고 온전히 순종해 나갈 때 모세 선지자에게 약속한 축복, 곧 가나안 땅을 취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여호수아는 이 약속의 말씀을 굳게 믿고 순종합니다. 모든 백성들까지도 가나안 땅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쳤지요.
그리하여 출애굽 2세대는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한 전쟁을 치릅니다. 이 일은 여호수아의 믿음으로 이루는 것이 아니라 각 지파의 믿음, 곧 백성들의 믿음으로 취해야 했습니다.
이는 우리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일꾼들이나 성도들의 믿음이 연약할 때는 불순종이 있다 해도 목자의 믿음과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가 이뤄져 왔습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마지막 때의 섭리를 완성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본 제단에 원하시는 것은 저와 여러분 모두의 믿음과 순종입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출애굽 2세대와 같은 믿음과 순종으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을 정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영적으로 강하고 담대해지려면

육으로는 힘이 없고 연약한 사람이라도 영적으로 강하고 담대하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로마 시대 순교의 현장에서 어린아이나 연약한 노인, 여자들조차 담대히 주를 시인하고 기꺼이 순교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영적인 강함과 담대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영적인 강함과 담대함을 소유한 사람은 원수 마귀 사단과 맞서게 될 때도 두려움 없이 대적하여 승리합니다. 또 필요한 것이 있을 때는 하나님 앞에 담대하게 구하여 응답받지요.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영적으로 강하고 담대해질 수 있을까요?

첫째로, 영적인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권능을 수없이 체험했으면서도 막상 어려움이 오면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열 재앙과 홍해가 갈라지는 놀라운 역사를 보며 출애굽 했고, 이후로도 놀라운 권능을 끊임없이 체험하지만 그들은 끝내 진리로 마음을 변화시키지 않았고 영적인 믿음을 내보이지 못했지요.
그러나 모세 선지자는 어떤 어려운 일을 만나든지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간구했습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어내신 하나님께서 모든 상황을 알고 계실 뿐 아니라 능치 못할 일이 없으심을 마음 중심에서 믿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나안 땅을 정탐한 열두 사람 중 열 명은 그 땅을 정복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보고를 한 반면,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능히 정복할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이것이 바로 육적인 믿음과 영적인 믿음의 차이입니다.
모세와 여호수아, 갈렙과 같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은 현실을 보지 않고 믿음으로 바라보며 나아갑니다.
이러한 믿음은 진실 자체이기에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는 힘이 있으며 불가능한 일도 가능케 합니다. 이는 특별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혜택이 아니라 누구든지 오직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때 담대할 수 있으며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강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사무엘상 17:31 이하에 보면, 소년 다윗은 아비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새끼 양들을 움켜 가면 생명을 걸고 따라가서 양들을 구하고 그들과 싸워 승리하였다 말합니다. 또 다윗은 사울왕과 장수들도 두려워 떠는 블레셋 장수 거인 골리앗을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싸워 이겼습니다.
이렇게 다윗이 가는 곳곳마다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믿음,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하신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엘리야 선지자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있었기에 갈멜산에서 단신으로 우상의 선지자 850인과 담대히 대결합니다. 그리고 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처럼 영적인 강함과 담대함은 바로 믿음에서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신다는 믿음이 있어 진리 안에서 두려움이 없는 것이니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기뻐하시고 원수 마귀를 물리쳐 주셔서 응답이 임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성결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싸워 이길 대상은 원수 마귀 사단입니다(엡 6:12). 그러니 우리는 원수 마귀를 대적할 강한 힘과 담대함이 필요합니다. 그 힘은 바로 성결입니다. 영계에서는 죄가 없는 것이 힘이므로, 죄악을 온전히 버림으로 마음의 성결을 이룬 사람은 원수 마귀를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맞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혹자는 사람으로서는 죄를 다 버릴 수 없고 성결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성결은 이룰 수 있는 것이며, 반드시 이루어야 하는 하나님의 명령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너희는 거룩하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레 19:2) 말씀하셨고, 예수님께서도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8)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말씀에 순종하여 성결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경작하시는 목적은 하나님 형상을 닮은 거룩한 자녀를 얻는 데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을 대속하신 목적 또한 구원받은 성도를 얻는 것만이 아니라 온 영을 이룬 성도들을 얻는 데 있습니다.
원수 마귀 사단은 어찌하든 하나님의 자녀들이 진리 안에 살지 못하도록 훼방합니다. 기도하지 못하도록 이런저런 방해 요인을 만드는가 하면, 의심을 가져다주기도 하고, 하나님의 뜻보다 세상의 풍조를 좇아 살아가도록 미혹하지요.
이러한 원수 마귀 사단의 방해를 물리치려면 세상 사랑하는 마음을 버리고 성결을 향해 매진해야 합니다. 그럴 때 어두움이 나를 주관하지 못하며 시험 환난을 가져다주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결의 차원에 이르면 악한 자가 만질 수도 없고(요일 5:18), 오히려 원수 마귀 사단이 성결의 빛을 두려워하며 떠나갑니다.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 말씀대로 온전히 사는 만큼 더 큰 권세와 능력이 임하여 세상 주관자인 원수 마귀 사단도 능히 지배하고 다스릴 수 있습니다.

본문 여호수아 1:7-8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모든 율법을 지켜 행할 것을 명하시며, 그리할 때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며, 길이 평탄하게 될 것임을 알려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지켜 행함으로 마음의 성결을 이루기만 하면 원수 마귀 사단이 방해하지 못하며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서 형통함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뿐만 아니라 성결된 자녀들은 하나님 앞에 담대하니 무엇이든지 구하는 것마다 응답받습니다(요일 3:21-22).
그런데 특별히 죄의 담을 쌓은 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데도 마음이 답답하고 영적인 담대함이 없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자신의 믿음의 분량에 비해 마음의 할례가 너무 더디기 때문입니다. 초신자 때나 믿음이 작을 때는 단지 열심히 교회에 나오고, 이전에 행하던 육체의 일을 버려 나가면 그것만으로도 성령의 충만함이 주어지고 담대하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분량이 커질수록 외적인 행함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마음의 할례를 해 나가야 합니다.
신앙이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죄를 피 흘리기까지 싸워 버림으로 성결한 마음을 이룰 때 성령의 충만함이 떠나지 않으며 영적으로 강하고 담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성결을 온전히 이루기 전까지는 강하고 담대할 수 없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아직 온전한 성결을 이루지 못했어도 성결을 향해 힘써 나갈 때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며, 진리로 변화된 만큼 담대함과 더불어 위로부터 능력이 임합니다.

셋째로, 성령 충만하여야 합니다.
내가 아직 부족할지라도 성령의 능력을 힘입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주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심히 핍박을 당했지만, 성령의 충만함을 입으니 모든 핍박을 이기고 천국 소망으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성령의 충만함과 능력은 깨어 불같이 기도할 때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았다 해도 기도하지 않으면 순종할 힘이 없습니다. 죄를 버리고 말씀대로 사는 것이 내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나의 노력과 함께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위로부터 능력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불같은 기도를 해야 합니다(막 9:29). 항상 깨어 불같이 기도할 때 성령의 불로 깊은 죄성들이 태워질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임하여 말씀대로 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힘으로 할 수 없는 것들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세상을 이기고 죄를 버리며 핍박을 감사로 이기는 힘. 선을 좇아 행할 수 있는 능력, 어려움 중에도 충성할 수 있는 은혜, 응답과 축복받는 일, 믿음 성장, 능력 및 권능을 행하는 일, 교회의 부흥도 기도로 가능합니다.

마태복음 5장을 보면, 신랑을 기다리던 열 처녀 중 미련한 다섯 처녀는 기름을 준비하지 않아서 혼인 잔치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기름은 영적으로 기도, 성령 충만함과 능력을 의미합니다.
신랑 되신 주님의 재림이 가까운 오늘날, 우리가 주님의 신부로서 그 자격을 갖추려면, 기름 준비하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기름이 있어야 등에 불을 밝힐 수 있듯이 불같이 기도하여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야 영혼의 빛을 밝힐 수 있습니다.
성령을 받아 하나님 자녀가 되었어도 기도하지 않으면 충만함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면 점차 세상과 타협하게 되고 죄악 가운데 살다가 결국에는 구원에 이를 수 없게 됩니다.
신랑 되신 주님께서 언제 다시 오실지 그날과 그 시는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또한 기름 준비는 하루 이틀에 되는 것이 아니지요.
에베소서 6:18에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말씀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성령의 충만함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되 불같이 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주신 사명은 마지막 때 성결의 복음으로 세계를 이루고, 천하 만민 위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대성전을 건축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강하고 담대한 영적 장수들이 많이 나와야 합니다.
그러므로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가 이 말씀에 순종하여 강하고 담대한 영적 장수로서 마음껏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3-01-04 오전 9:55:34 Posted
2023-01-16 오후 2:42:46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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