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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분량

제목
믿음의 분량(26) 믿음의 5단계(7) [롬12:3,시37:4]
설교자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06.06.25
오늘은 믿음의 5단계, 온 영의 사람들에게 임하는 축복에 대해 증거하고자 합니다.

1. 믿음의 1단계에서 5단계까지 요약

복음을 듣고 믿으므로 성령을 받으면 구원받을 수 있는 믿음의 1단계에 들어섭니다. 점차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워서 행하려고 노력하기 시작하면 믿음의 2단계로 들어서게 되지요. 그 마음에 하나님이 믿어지고 인정되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순종하려고는 하지만, 어떤 것은 순종하고 어떤 것은 순종하지 못합니다.
좀 더 믿음이 자라서 3단계에 들어서면 어느 정도 말씀대로 지켜 행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힘들고 어렵게 말씀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말씀대로 행할 수 있는 안정적인 믿음의 단계로 접어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면서 범죄하지 않을 뿐 아니라 마음에 있는 근본 죄성까지 벗어 버리면 믿음의 4단계에 들어서게 되는데 비로소 거룩하고 성결한 하나님의 참자녀가 된 것입니다.
1단계와 2단계는 육에 속한 신앙으로서 아직 신앙의 기본을 닦는 과정입니다. 3단계에 들어가야 영적인 신앙생활의 기반을 닦기 시작하는 것이며 영적으로 참된 믿음이라고 인정받으려면 믿음의 4단계에 이르러야 합니다. 믿음의 4단계에서는 의심이라고는 전혀 없이 모든 말과 생각과 행동이 100%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가운데 이뤄지지요.
그래서 신앙생활을 시작해서 3단계에 이를 때까지는 영적인 믿음의 기반을 다져가는 과정이요, 영의 믿음을 이룬 4단계에서부터는 아버지의 근본에 담긴 온전한 사랑을 자신의 마음 안에 쌓아가는 과정입니다. 믿음의 4단계에서 본성 깊은 곳에 숨겨져 있는 육의 흔적과 같은 것들까지 버려 나가고 모든 영적인 열매들이 주렁주렁 맺히게 되면 최고의 믿음인 5단계에 들어섭니다.
이때부터는 아버지께서 각 사람의 마음의 향을 기뻐 받으시며 더 아름답고 더 온전한 최고의 열매로서 새예루살렘에 들어오게 하시고자 다시 각 사람을 연단하며 인도해 나가시지요. 이러한 믿음의 단계들을 다시 묶어서 보자면, 1단계와 2단계, 3단계를 하나로 볼 수 있고 4단계와 5단계를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육에 속해 있는가 영에 속해 있는가 하는 기준에 따라 나눈 것이지요. 3단계와 4단계의 차이는 이 땅에서의 응답과 축복도, 천국의 영광도 서로 천지 차이라고 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모든 약속과 축복이 사실은 4단계 이상에 들어간 영의 사람에게 해당하는 것이며, 5단계에 들어가면 모든 분야에 모든 축복이 온전히 임하게 되지요. 물론 믿음의 3단계까지도 축복과 응답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각자의 믿음의 분량 속에서 하나님 앞에서 합당하게 행하는 만큼만 부분적인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2. 온 영의 사람이 받게 되는 축복

1) 무엇이든지 즉시 응답을 받게 됩니다
시편 37:4에 보면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했습니다. 여호와를 기뻐한다는 것을 문자적으로 설명하면 여호와로 인해서 기뻐하고 즐거워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각각의 믿음의 단계에서 나름대로 하나님을 인해 기뻐할 수 있지만, 진정한 기쁨이 위로부터 임하기 위해서는 사람 편에서 믿음의 5단계, 온전한 믿음으로 여호와를 기쁘시게 할 수 있어야 하지요. 이렇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을 가진 사람은 마음에 품기만 해도 신속하게 응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온 영으로 들어가면 어떻게 구하는 즉시 응답을 받는 것일까요? 하나님께서는 공의에 합당하게 응답해 주시는데 그 공의에 있어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일곱 영"의 측정이라 했지요. 이는 각 사람에게 있어서 일곱 가지 분야, 곧, 믿음, 기쁨, 기도, 감사, 계명을 지킴, 충성, 사랑, 이러한 분야들을 측정하여, 각자의 믿음의 분량 안에서 일정한 기준치에 합당할 때라야 응답도, 축복도 받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가령, 믿음의 3단계에 있는 사람이 기도는 많이 하지만 기쁨이 없다거나 충성은 하는데 감사가 없다면 일곱 영의 측정에 부족한 만큼 응답이 더디 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온 영으로 들어온 사람은 성결되어 하나님과의 사이에 죄의 담이 없을 뿐 아니라 진리의 열매들이 마음에 온전히 채워져 있기에 일곱 영의 측정에 모든 분야에서 합격점을 받게 되지요. 그러니 즉시즉시 응답이 임하는 것입니다. 더구나 아버지를 꼭 닮은 마음 가운데서 아버지의 마음에 합당한 것만을 구하니 매번 넘치도록 응답을 받아도 공의의 법칙에 전혀 어긋나지 않는 것입니다.

2) 범사에 명철의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2:10에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 하셨지요. 성령의 음성을 밝히 들을 수만 있다면 형통하지 못할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위험한 길은 막아 주시고 축복의 길을 알려 주시며 어려운 문제가 있다 해도 풀 수 있는 길을 알려 주시지요. 그러니 그 음성에 순종만 하면 만사형통의 길로만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음에 죄악이 버려진 만큼, 비진리가 없는 깨끗하고 맑은 마음을 이룬 만큼 성령의 음성도 밝히 들을 수 있고 주관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믿음의 4단계에만 들어가도 성결된 마음속에서 성령의 음성을 정확하게 들을 수 있으므로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분별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믿음의 5단계에서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왜 원하시는지", 아버지의 마음과 뜻을 밝히 알게 됩니다. 5단계 안에서도 더 깊은 차원에 들어갈수록 아버지의 의도하신 바에 맞는 방법론까지도 100% 온전하게 깨달아지는 것입니다.
요셉은 어린 나이에 형들의 시기 질투로 인해 애굽에 종으로 팔려갔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애굽의 총리 자리에까지 올라갔고 자신을 팔았던 형들을 22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지요. 이때 요셉은 어떻게 해야 형들을 중심에서 회개하게 할 수 있는지, 그 방법론까지도 깨우쳐서 행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령, 그 자리에서 자신을 밝히고 자신의 권세로서 형들을 회개하게 할 수 있지만 그것은 마음 중심에서 돌이키고 회개한 것이라고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러기에 요셉은 형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온전히 돌이키고 회개할 수 있도록 치밀한 작전을 쓰지요.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로 형들을 잠시 가두어 두기도 하고 형제들 중에 한 명을 인질로 잡기도 하며 막내 동생을 도적으로 몰아가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상황을 엮어 갑니다. 그런 과정에서 형들은 형제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고 자신들이 과거에 동생을 팔았던 것을 상기하며 마음에서부터 진실한 회개를 하게 되지요. 그렇게 되기까지 모든 상황을 만들어 나가는 요셉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얼마나 놀라운 지혜와 명철 속에서 나오는지요. 이처럼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 깨달으므로 온전한 명철 가운데 방법론까지 주관받는 것이 바로 믿음의 5단계에서 체험하는 성령의 역사입니다.

3) 악한 자가 만지지도 못합니다
믿음의 5단계, 온 영으로 들어간 사람에게는 질병 균이나 약한 것이 틈타지 않고 다른 사람의 질병이나 약함도 능히 고칠 수 있습니다. 귀신도 능히 쫓아낼 수 있지요. 거룩하고 온전한 마음에서 나오는 영적 권세로 인해, 온 영으로 들어간 사람에게는 어떤 어둠의 세력도 해를 입힐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요한일서 5:18에는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범죄치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서 나신 자가 저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저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하셨지요.
예수님께서도 때가 되어 잡히시기까지는 악한 사람들이 아무리 예수님을 미워해도 예수님 앞에서 직접 욕하거나 대적하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온 영으로 들어간 사람에 대해서도 원수 마귀 사단 편에서는 훼방하기를 포기하거나 가만히 있지는 않습니다. 이 땅에서 자기들에게 주어진 권세 속에서 어찌하든 시험거리를 만들고자 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지 못하게 훼방하려고 끊임없이 시도를 하지요. 그러나 아무리 해를 입히고자 송사한다 해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니 머리털 하나 다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때로는 영의 사람, 온 영의 사람이라도 이러한 원수 마귀 사단이 송사를 할 때 하나님께서 시험을 허락하실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공의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크게 이루시거나 더 큰 권능을 받기에 합당한 그릇임을 보이시고자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베드로나 사도 바울 같은 경우에는, 온전한 믿음의 분량에 이르렀음에도 주의 이름으로 인해 핍박과 고난을 받았고 결국은 순교하기에 이르렀지요.
또한 초대교회 당시 순교한 성도들도 온 영으로 들어가지는 못했다 해도 죽임당할 만한 큰 죄악이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성도들이 죄없이 흘린 핏값을 통해 더 많은 영혼들이 구원을 받고 더 넓은 지역으로 복음이 전파될 수 있도록 공의의 법칙을 충족시킨 것입니다. 물론 믿음으로 순교한 성도들에게는 잠시의 고난과 비교할 수 없는 천국의 영광이 주어질 수 있었지요. 또한 흠도 없고 점도 없는 온 영의 사람이 애매히 고난을 당할 때 순전한 믿음과 사랑으로 승리하고 나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한층 더한 축복과 권능을 주셔도 원수 마귀 사단이 송사를 할 수가 없습니다.
이처럼 온 영으로 들어간 사람이라도 권능에 권능을 더하여 더 크게 하나님께 영광돌리게 하시려는 섭리 속에 악한 자가 훼방하는 것도 잠시 동안 하나님께서 허락하실 때가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온 영으로 들어갈 때의 축복은 이 외에도 이루 다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축복보다도 더욱 크고 귀한 축복은 바로 영원한 천국에서 주어지는 새예루살렘의 영광입니다. 여러 천국의 처소 중에서도 가장 영화롭고 영광스러운 처소에 들어가 하나님과 함께, 주님과 함께 영원토록 거하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빛되신 하나님의 말씀에 자신을 비춰 보아 부지런히 점검하고 변화되어 흠도 점도 없는 온전한 믿음의 분량까지 신속하게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축복을 받아 누리며 마침내 영광스러운 새예루살렘에 들어가 거할 수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6-06-27 오전 12:57:46 Posted
2019-09-09 오전 11:37:57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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