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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제목
천국 (40) 새 예루살렘 (9) [요 13:32]
설교자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21.05.09
오늘은 본 교회 성도 중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간 분과, 성령님의 영역 안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저택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천국의 집들은 주님께서 친히 설계하시고 천사들을 통해 하나하나 지으십니다. 특별한 경우엔 주님이 직접 참여하시기도 하는데, 이는 그 집에서 살 성도가 아버지, 주님, 성령님의 손길을 느끼도록 하시려는 사랑의 배려입니다.
아버지 하나님과 주님은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올 수 있는 성도가 나올 때마다 매우 기뻐하십니다. 본 교회 성도 중에서 이미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신 한 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간 한 성도가 받는 상급

1)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갈 수 있었던 이유
이분은 세상을 전혀 사랑하지 않았고, 세상 즐거움을 조금도 누리려 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 나라, 하나님의 일을 위해 그리고 새 예루살렘 소망 가운데 변함없이 달려가는 중심이었습니다. 늘 선하고 온유한 마음이었고 악은 모양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또한 하나님 일에 항상 충성했습니다. 각종 예배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기도를 쉬지 않았으며, 본인이 있을 자리에 반드시 있었습니다. 어떤 일이든 하나님 일을 우선으로 했으며, 입술에서 항상 선한 말, 고운 말, 사랑의 말, 진리의 말만 나왔지요. ‘성결’의 측면에서는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갈 자격이 충분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온 집에 충성’ 분야에서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가족들의 신앙, 특히 남편의 신앙은 심히 염려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늘 염려했던 가족의 죄로 인해 이분에게 병이 왔습니다. 남편은 이 사실을 나중에야 깨닫고 회개했지요. 그 결과 남편에게는 다시 구원의 기회가 주어졌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나버렸습니다. 이분의 병이 깊어져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실 수 있는 공의의 선, 즉 생명선을 넘기고 말았던 것입니다. 결국 이분은 소천했지만, 온 집에 충성 분야에서 조금 부족했던 분량을 이런 방법으로라도 채워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갈 자격을 갖추게 되었지요.

2) 새 예루살렘 성에서 주어지는 상급
이분은 이 땅에 있을 때 늘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여 어떻게든 주님의 기쁨이 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마음에 늘 영혼들을 품고, 갈무리에도 소홀하지 않았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현실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 예루살렘 성을 생각하며 이겨냈습니다. 이처럼 새 예루살렘 소망으로 모든 연단을 인내한 것에 대한 상급으로 아름다운 보석 장식품들이 주어집니다.
이분의 집에도 그림과 글귀 장식들이 있는데, 이 땅에서 항상 인내하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던 내용들과 마음으로 고백한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장미와 같은 꽃들로 잘 단장된 정원도 있습니다. 이분은 천국의 꽃길을 걸으며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할 날들을 늘 소망했는데, 하나님께서 이런 작은 소망까지 기억하시고, 천국에서 그대로 이뤄 주신 것입니다.
이 외에도 이분이 이 땅에서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것들, 갖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님께서는 모두 기억하시고 아름다운 것들로 갚아 주십니다.


2. 성령님 영역에서 가장 큰 저택

새 예루살렘 성 안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큰 규모의 저택들이 많습니다. 그중 성령님의 영역 안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저택을 소개하겠습니다.

1) 정문에서 본채로 들어가는 길
이 저택은 하나의 성으로서, 중앙에는 본채가 있고 성벽은 두 겹으로 되어 있습니다. 중앙의 본채와 외곽 성벽 사이 중간 지점에 또 하나의 성벽이 있어서, 본채로부터 중간 성벽까지의 내성과 중간 성벽에서 외곽 성벽까지의 외성으로 2등분 되는 것이 이 성의 전체적인 구조입니다. 외곽 성벽에는 여러 개의 문이 있는데, 본채 정면과 수직선상에 위치한 문이 정문입니다. 정문은 각종 보석으로 단장되어 있는데, 매우 힘 있어 보이는 두 천사가 지키고 있습니다.
정문 양옆에는 거대한 원기둥이 세워져 있고,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이어진 성벽은 각종 보석과 꽃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천사들의 인도를 따라 정문으로 들어가면, 본채를 향해 곧게 뻗어 있는 수정같이 맑은 정금길이 나타납니다. 이 길 양옆은 아름답고 진귀한 각종 나무와 꽃들로 단장되어 있습니다. 그중에는 보석 열매들이 가득 맺힌 황금보석 나무도 있는데, 이 열매를 먹으면 온몸이 생기로 충만하고 희열이 넘치게 됩니다.
정금길을 걸으면, 길 좌우에 크고 탐스러운 형형색색의 꽃들은 향기를 발하며 방문객들을 환영해 주고, 나무 위에서는 황금색 깃털이 달린 각종 새들이 아름다운 소리로 노래합니다. 금잔디와 각종 나무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정원과, 여러 동물들이 한가로이 노니는 초원도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대문을 지나면, 초대형 주차장과 같은 곳이 있습니다. 수많은 구름 자가용이 주차되어 있는데, 눈부시게 흰빛을 내는 구름 자가용들 사이로 찬란한 황금빛 수레가 보입니다. 이 황금수레는 이 성의 주인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것으로, 1인승이며 속도가 구름 자가용보다 월등히 빠릅니다. 또한 이 땅에서는 볼 수 없는 커다란 다이아몬드와 보석들이 달려 있어서, 하늘을 날 때는 마치 유성과 같은 빛을 하늘에 수놓습니다.
이 성을 방문한 손님들은 구름 자가용을 탈 수 있습니다. 구름 자가용에는 4개의 바퀴와 2개의 날개가 달려 있습니다. 길에서는 바퀴로 달릴 수 있고, 하늘을 날기 원하면 바퀴가 접혀지면서 날개가 나옵니다. 이 구름 자가용을 타면, 중앙의 본채까지 금방 이를 수 있습니다.

2) 본채와 그 벽에 새겨진 글귀, 열두 문
본채는 3층으로 되어 있으며 이 땅의 어떤 건물보다 규모가 크고 거대합니다. 각 층이 원기둥형인데, 상층으로 갈수록 좁아지다가 꼭대기는 양파 모양의 돔으로 되어 있습니다. 본채 외벽은 정금과 벽옥으로 이루어져서 푸른빛과 맑고 투명한 황금빛이 어우러진 찬란한 빛을 냅니다. 벽면에는 여러 문양이 새겨 있는데, 건물 전체가 하나로 연결되어 공교한 조각품같이 보입니다.
또한 이 벽면에는 하나님께서 친히 새겨 놓으신 글귀가 있는데, 보일 듯 말 듯 은은하고 영롱하게 벽면에서 떠올랐다 사라졌다 합니다. 이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이 성의 주인인 아들이 주를 위해 땀과 눈물을 흘렸던 모든 일을 빠짐없이 기록해 놓으신 것입니다.
이 본채에는 내부로 들어가는 열두 개의 문이 있습니다. 첫 번째 문은 ‘구원의 문’으로서, 이 집 주인이 얼마나 많은 영혼을 구원으로 인도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구원의 문’ 옆으로는 ‘새 예루살렘’이라는 이름의 문이 있는데, 많은 영혼을 새 예루살렘에 들어오게 했다는 설명이 붙어 있지요.
다음으로는 ‘권능의 문들’이 있습니다. 먼저 권능의 네 단계 문이 있으며, 그 다음 단계인 창조의 권능의 문, 최상의 창조의 권능의 문이 연이어 있습니다. 이 밖에도 ‘계시의 문’, ‘업적의 문’, ‘기도의 문’, 마지막으로 ‘원수 마귀 사단을 능히 이겼다’는 의미의 문도 있습니다.
본채 내부의 벽면에도 그림과 글귀 장식들이 많습니다. 그중 정사각형의 금판에 딱 세 단어만 새겨진 것이 있는데, 이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아버지와 주님에 대한 이분의 사랑을 그대로 나타낸 ‘아버지’, ‘주’, ‘나’라는 장식입니다.

3) 본채 내부
열두 문 중 하나를 통과해서 안으로 들어오면, 1층의 둥근 홀에 이릅니다. 이곳은 수많은 성도들과 함께 잔치를 할 수 있는 연회장으로서, 건물 내부의 모든 장식은 하나님께서 직접 집주인의 취향에 맞도록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섬세한 손길이 닿아 있는 이 집에 초청받아 잔치에 참석하는 자체가 대단한 영광입니다.
2층에는 수많은 방들이 있습니다. 각 방에는 행한 대로 갚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어떤 방에는 금 면류관은 물론, 금 장식관, 크리스털 면류관, 진주 면류관, 화관 등 각종 보석으로 장식된 다양한 모양의 면류관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면류관이 상으로 주어진 것은 이 집의 주인이 그만큼 이 땅에서 하나님께 크게 영광 돌린 일이 많았음을 뜻합니다.
의상과 보석 장식들이 있는 방도 있습니다. 넓은 방에 옷들이 잘 정돈되어 있는데, 천사들이 소중하게 관리합니다. 어떤 방은 네모반듯한 공간이 별다른 장식 없이 깨끗하게 정리만 되어 있습니다. 바로 ‘기도의 방’입니다. 이 집의 주인은 이 땅에서 항상 별도의 기도 방을 마련해서 기도하기를 즐겼는데, 이러한 행함을 기념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상징적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또 어떤 방에는 여러 대의 모니터가 놓여 있습니다. 이 방의 이름은 ‘고뇌와 애통의 방’입니다. 이곳에서는 주인이 원하면 어느 때든지 이 땅에서 있었던 일들을 볼 수 있지요. 하나님께서 이 집 주인이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일을 할 때 핍박과 고난을 받았던 일, 영혼들을 위해 많은 눈물을 흘렸던 일 등 그가 지나온 발자취 하나하나를 소중히 보관해 두신 것입니다.

2층에는 또 다른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선지자들을 초대하여 친교를 나누는 장소입니다. 1층 연회장이 일반 성도들과의 만남의 장소라면, 2층은 VIP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1층 연회장보다 훨씬 기품이 있고, 격조 높게 꾸며졌지요.
3층은 4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과 주님의 성에 계신 주님과 교통하며 긴밀히 연결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특별한 공간을 마련해 주신 이유는 이 집 주인이 하나님과 주님을 매우 사랑했고, 늘 그리워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사복음서를 읽으며 주님의 행적을 온전히 닮아 갔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섬기신 것처럼 모든 사람들을 섬기며 사랑했고, 주님처럼 큰 권능을 베풀어 살아 계신 하나님의 증거를 무수히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도 늘 주님을 향한 그리움과 사모함으로 잠 못 이루곤 했습니다.
이를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그가 천국에서 아버지와 주님을 마음껏 뵐 수 있도록 공간을 열어 주신 것입니다. 3층은 내부 구조나 장식이 그 어떤 곳보다 아름답게 꾸며져 있습니다. 정교함과 화려함은 이루 말할 수 없고, 3하늘의 빛과는 사뭇 다른 차원의 빛이 공간에 채워져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 본채 외의 건물과 각종 시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021-05-09 오후 3:10:06 Posted
2021-05-14 오후 3:26:50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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