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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전야/축하) 예배

제목
주님의 탄생(1)  [마 1:12-23]
설교자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17.12.24
성탄절을 맞아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성탄의 참된 의미를 깨달아 기쁨이 더하기를 바라며 우리가 마음에 되새겨야 할 네 가지 분야에 대해 증거하겠습니다.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주님을 더욱 사랑하며 예비하신 천국 새 예루살렘에 이르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지금으로부터 2천여 년 전, 고요한 밤중에 유대 땅의 작은 고을 베들레헴에 큰 기쁨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온 인류의 구세주가 되실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성탄절을 맞아 우리가 마음에 되새겨야 할 네 가지 분야는 무엇일까요?


첫째로, ‘예수님의 탄생’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본래 하나님과 같이 영화로운 빛 가운데 계시면서, 온 우주 만물을 통치하셨지요. 그런데 죄로 인해 사망으로 가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태어나셨습니다(빌 2:6~8). 이처럼 천상에 계시던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는 자체가 참으로 큰 희생입니다. 그리고 마침내는 죄인 된 우리들을 대신하여 처참한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시고 죽으셨지요.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것일까요? 이는 곧, 자녀 된 우리를 사랑하시고 끝까지 책임지시려는 마음에서였지요. 사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불순종하여 모든 권세를 원수 마귀에게 넘겨줄 것을 처음부터 아셨습니다. 그래서 죄인 된 사람들이 죄 사함을 받고 다시금 모든 권세를 회복할 수 있도록 만세 전에 구원의 길을 예비해 놓으셨는데 바로 예수님을 통해서이지요(마 1:21). 영계의 법칙에 따라 인류의 죄를 대속할 구세주의 조건을 갖춘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예비하셨다가 때가 되어 이 땅에 보내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셨기에 아무런 죄성도 갖고 계시지 않았고 율법을 온전히 지켜 준행하셨기에 스스로 아무런 죄도 짓지 않으셨지요. 그리고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따라 구원의 도를 온전히 완성하셨습니다. 일생을 가난하게 사심으로 우리의 가난을 대속해 주셨고 죄인들을 대신하여 가시에 찔리시고 온몸에 채찍을 맞아 피 흘려 주심으로 우리의 모든 질병과 연약함을 대속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죄 없으신 몸으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사 죄인들이 당해야 할 사망의 형벌까지도 친히 담당해 주심으로, 우리에게는 영생을 주셨습니다.
이처럼 주님의 탄생은 하나님께 영광이요, 모든 인류에게는 축복된 날입니다.


둘째로, ‘예수님의 사역’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때가 되자 두루 다니시며 가르치셨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셨습니다(마 4:23). 그리고 큰 권능을 행하심으로 하나님의 아들로서 오신 예수님을 믿을 수 있도록 무수한 증거를 나타내 보이셨지요. 또한 예수님께서는 영의 세계 곧, 천국을 알려 주고 싶으셨습니다. 그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고 처음으로 전파하신 말씀이 팔복의 말씀인데 곧 천국 복음이지요.
예수님께서는 잠시 잠깐이면 없어질 안개와 같은 인생들에게 영원한 복, 곧 천국에 이를 수 있는 참된 복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천국이 마음에 와 닿지 않는 이들에게는 겨자씨와 누룩, 밭에 감추인 보화 등 비유를 통해 천국의 비밀을 풀어 주셨지요. 단지 “천국이 있다. 천국을 침노해라.” 말씀만 하신 것이 아니라 확실한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그 증거를 나타내 보이셨는데 바로 권능입니다(요 4:48). 이 권능을 직접 체험한 증인들이 성경 곳곳에 등장합니다.
베드로는 바다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보고 믿음을 내보임으로 함께 물 위를 걸었습니다. 동정녀 마리아는 가나 혼인잔치 때에 예수님께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표적을, 열두 제자는 바람과 바다를 잠잠케 하시는 일을,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은 얼굴이 해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져 변형되신 영광스러운 예수님의 모습을 직접 보았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각종 질병을 치료함은 물론, 죽은 자를 살리시는 일까지도 목격했지요. 수로보니게 여인은 흉악한 귀신 들린 딸을 고침 받았고, 38년 동안 베데스다 못가에 누워 있던 병자는 예수님의 말씀만으로 일어나 걷는 역사를 체험하였지요. 날 때부터 소경 된 자와 소경 바디매오는 예수님을 만나 눈을 뜨게 되었고 혈루증을 앓던 여인은 예수님의 겉옷만 만지고도 단번에 그 병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우상을 극심히 섬기는 가정에서 태어난 막달라 마리아도 예수님을 만나 자신의 모든 병을 치료받았지요. 죽은 지 나흘이 된 나사로는 예수님께서 명하신 대로 살아나 얼굴이 수건에 싸이고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장사된 무덤에서 나왔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3년 공생애의 기간 동안 하나님의 뜻을 하나라도 더 전하고 권능을 더 나타내 보이고자 쉴 틈이 없으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운명하시는 순간까지 오직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셨지요. 그때부터 2천여 년이 지난 지금도 주님은 천국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 기도를 올리고 계십니다(롬 8:34).


셋째로, ‘주님의 부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사망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심으로 온전한 구세주가 되셨습니다. 부활하신 후, 주님께서는 여러 번 제자들 앞에 나타나셨고 하늘로 들려 올라가시는 모습도 사도들과 성도들 앞에 보이셨지요(행 1:9).
이는 장차 우리도 부활에 참예할 수 있다는 소망과 믿음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지금 눈에 보이는 세계가 전부가 아니요, 참되고 영원한 영의 세계가 있음을 알려 주시기 위해서이지요. 그래서 무엇보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 땅의 것이 아닌,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기를 바라셨습니다.
더욱이 사랑하는 제자들을 두고 떠나가야 하는 예수님의 심정은 더 애가 탔지요. 장차 이들이 주님의 증인 된 사명을 감당하며 순교의 길을 걷게 될 때에 이들이 오직 부활의 영광을 생각하며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에 맡길 수 있는 믿음을 갖기 바라셨습니다. 그래서 십자가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제자들에게 “너희로 내 나라에 있어 내 상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 하시며 소망을 주셨지요(눅 22:30).
그리고 주님은 부활하신 뒤에도 사랑하는 제자들을 찾아와 부활체를 입으신 모습을 보여 주심으로 더 확실한 소망을 주고 싶으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밝은 빛이 입혀진 신령한 몸으로 변화되어 나타나셨는데 고난 받으신 예수님과 달리 젊음과 아름다움을 지닌 모습이셨지요.
이처럼 우리가 부활체의 몸을 입으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 33세의 신령한 몸을 입게 됩니다. 또한 단단히 문을 걸어 잠그고 모여 있던 제자들 앞에 나타나심으로 부활체는 육의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자재로 다닐 수가 있다는 것과 제자들과 함께 음식도 잡수심으로 부활체의 몸으로도 먹고 마실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또한 천국에서는 먹은 음식들이 냄새나는 배설물로 나오지 않고 다 분해되어 호흡을 통해 공기 중에 배출되지요.
주님은 여러 날 동안 부활을 확실히 보여 주신 후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이를 바라본 제자들은 주의 사명을 감당하며, 생명 다하기까지 고난을 받아도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라는 말씀을 항상 떠올렸습니다(요 11:25).

하나님께서는 교회 개척 이후 지금까지 영의 세계가 있음을 끊임없이 알려 주셨습니다. 성도들의 영안을 열어서, 또한 치료와 각종 기사와 표적들을 통해서 영의 세계가 있음을 나타내셨지요. 특히 천국을 소망할 수 있도록 천국의 실상을 낱낱이 풀어 주셨습니다. 또 영의 분리를 통해 천국과 음부를 다녀온 이들이 천국 각 처소의 아름다움과 아랫음부의 처참함을 생생하게 간증하도록 하셨습니다. 각종 구름과 무지개로, 오로라 빛으로, 그리고 천사들과 믿음의 선진들을 보여 주심으로 위에 것을 바라볼 수 있게 해 주셨지요. 그리고 내년에는 더 높은 차원의 공간 운영을 통해 영의 공간이 더 밝히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또한 제가 재창조의 권능 100%을 이룰 때는 7년간 쌓은 공의의 흔적들이 사라지고 몸의 변형이 이루어질 것임을 말씀하셨지요. 저의 변형된 모습을 보는 이들마다 ‘새 예루살렘의 소망을 더 크게 하실 것이라’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땅의 썩어질 것에 대한 소망은 버리고 천국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우리들은 장차 죽지도 썩지도 않는 신령한 몸을 입고 세상 끝 날, 주님을 맞이할 것입니다.


넷째로, ‘주님의 재림’입니다.

크리스마스의 참 의미를 알면 다시 오실 주님이 더욱 기다려지고 그리워집니다. 거리를 밝게 비춘 조명들을 볼 때면, 세상의 빛으로 오신 우리 주님이 생각날 것입니다. 온 세상 하얗게 뒤덮인 눈을 보면 우리의 죄를 깨끗이 씻겨 주신 주님의 사랑이 떠올려지지요. 이처럼 주님을 기다린다는 것은 엄청난 축복입니다. 주님의 합당한 신부가 되기 위해 날마다 변화되는 삶을 살아가기 때문이지요(살전 5:23).
만민에게도 12월 25일은 재림의 주님이 더욱 기다려지는 축복된 날이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재림의 주님을 생각할 때면 두려움이 먼저 찾아온 이들이라도 이제는 기다림으로, 사모함으로 바뀌었기 때문이지요. ‘지난날 자신이 지었던 죄를 하나님께 다 내려놓은 날, 죄악으로 더럽혀진 마음을 씻겨 주시고 나의 어둠을 벗겨 주신 날, 목자의 희생과 눈물을 보며 ‘내가 꼭 변화되리라’ 다짐한 날, 감히 꿈꾸지도 못했던 새 예루살렘을 내 마음에 품게 된 날, 영과 온 영을 향해 가기 위해 더 굳게 결심한 날’로 각자마다 의미 있게 다가올 것입니다.
저도 해마다 성탄절이 되면 다시 오실 주님을 더욱 사모하게 됩니다. 한 해, 한 해, 열매 맺는 성도들을 보며 훗날 주님 앞에 자신 있게 고백할 그날이 사모되기 때문입니다. “주님! 주님의 정결한 신부들이 여기 있습니다.” “주님! 주님의 희생으로 맺혀진 온전한 열매들이 이와 같이 나왔나이다.” 고백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엄청난 선물을 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십자가의 희생을 통해 천국의 문을 활짝 열어 주셨지요. 부활하신 주님은 우리에게 천국의 소망을 심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오신다는 약속을 통해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며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게 해 주셨지요. 주님은 지금도 우리와 영원히 함께할 천국의 처소를 예비하고 계십니다. 장차 아름다운 새 예루살렘까지 이르러 주님의 기쁨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17-12-27 오후 3:44:55 Posted
2017-12-27 오후 7:13:29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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