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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

제목
축복(1)  [신 28:1-7]
설교자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14.02.02
축복장이라 부르는 신명기 28장에는 하나님께서 삶의 분야 분야에 주시는 복이 자세히 열거되어 있습니다.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했을 때 어떠한 축복이 임하는지를 세세히 설명해 주고 있지요. 신명기 28장을 본문으로 어떤 사람에게 복이 임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축복을 받으려면 영적인 그릇을 갖추어야

가슴 벅찬 기대와 감동으로 시작한 2014년, 첫 시간부터 근본의 소리가 발해지면서 수많은 성도님들이 그 위력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한 번 발하여진 근본의 소리는 사라져 버리고 마는 것이 아니라 영의 공간 안에 머금고 있지요. 그러다가 공의에 합당한 조건이 갖춰지면 그 즉시로 근본의 소리가 역사합니다. ‘공의에 합당한 조건’이란 간단히 말해 영적인 그릇 준비를 의미합니다. 2010년경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매우 급속한 영의 흐름 가운데 많은 성도님들이 영적인 그릇 준비를 해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 창립 32주년을 맞는 올해 하나님께서는 드디어 ‘축복장’ 말씀을 설교할 수 있도록 역사하셨습니다.
이것은 영적으로 상당히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저는 교회 개척 이래 지금까지 신명기 28장 소위 ‘축복장’이라 불리는 말씀을 수없이 외쳐 왔지요. 하지만 이전까지는 제가 주관 받아서 정식으로 이 말씀을 선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 말씀을 여러분들이 믿음으로 받아 어찌하든 응답받고 축복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외쳐 왔지요. 그런데 문제는 영적인 그릇 준비였습니다.
제가 아무리 많이 외친다고 해도 그릇 준비가 안 되면 축복의 말씀이 온전히 여러분 것으로 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수없이 보고 느껴 왔지요. 물론 축복권과 하나님께서 보장하시는 권능이 있기에 제 입의 말을 믿음으로 받아 순종한 분들은 많은 축복과 응답을 체험했지요. 하지만 제가 바라는 것은 그러한 차원을 훨씬 넘어서는 것입니다. 제 입에서 발하여지는 근본의 소리로 말미암아 여러분의 가정, 일터, 사업터에도 재창조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지요. “축복이여 임하라!”라고 근본의 소리를 발하면 여러분의 가정, 일터, 사업터에 그대로 축복이 임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영적인 그릇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지요.
수년 전부터 “앞으로 때가 되면 제가 단에서 ‘축복 받으라’고 명하기만 해도 여러분에게 축복이 임하는 역사를 볼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그 ‘때’라는 것이 여러분이 영적인 그릇을 준비한 때이지요. 즉 제 입에서 나오는 근본의 소리가 그대로 역사될 수 있는 공의의 조건이 합당하게 채워진 때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때가 이제 다 되었지요. 이제는 여러분 중에 온 영도, 영도, 또 반석 이상의 성도님들도 많이 나왔기에 그분들에게는 근본의 소리를 발하면 그 믿음대로 즉각 역사될 수 있지요. 본격적인 축복의 시작점에 이른 것입니다.
혹여 ‘나는 아직 반석도 아니니까 이 말씀은 나와는 상관이 없다.’ 해서는 안 됩니다. ‘말씀을 듣는 즉시 믿음을 키워서 나도 축복받아야겠다’는 마음이 돼야 하지요. 더욱이 제 입에서 나오는 말씀의 권세가 이전과는 다른 차원이 되었기 때문에 여러분이 믿음으로 받으시면 얼마든지 축복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축복을 받기 위해 중요한 점은 말씀을 듣는 즉시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근본의 소리가 발하여지기 때문에 자유의지를 꺾고 순종하는 것도 훨씬 쉽지요. 즉 마음 중심에서 우러나오는 순종의 행함을 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2. 진정한 복의 개념

복에 대한 개념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신 복의 조건이 있습니다. 가장 우선적으로는 근심이 없는 것입니다. 자신뿐 아니라 자신과 관계된 가족이나 주변 사람으로 인해 염려, 걱정할 일이 없어야 하지요. 마음에 근심할 것이 없다면 이것이야 말로 복되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모든 사람과 더불어 다투지 않고 화평함을 이룸으로 마음이 늘 평안한 것이 복입니다. 그리고 이에 더하여 이 땅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풍족히 누리며, 나아가 그것들을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삶을 사는 것이 복이지요.
뿐만 아니라 영적인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대상이 있고, 내 생명이라도 기꺼이 내어줄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 복입니다. 이러한 복을 다 누릴 때, 한 나라의 왕이라도 부러워할 만큼 참으로 복 받은 사람이라 할 수 있지요.
저는 이 모든 복을 다 받았다고 담대히 고백할 수 있습니다. 저는 물론, 가족이나 주변으로 인해 육적으로 근심할 일이 전혀 없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한 영적인 애통은 많이 하지만 하나님께서 위로해 주시고 축복으로 갚아 주시지요. 또한 저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을 누리므로 마음의 평안한 복도 이미 오래전부터 누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땅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풍족히 누렸다 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남에게 베푸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7년 동안 질병의 고통 가운데 살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지만 하나님을 만나 치료받은 이후로 제 삶은 완전히 달라졌지요. 무엇 하나 부족한 것이 없을 뿐만 아니라 주변의 수많은 사람을 구제할 수 있는 축복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더구나 저에게는 영적인 사랑을 나눌 많은 대상이 있고 내 생명까지도 기꺼이 내어줄 수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물론 그분들 역시 저를 위해서도 얼마든지 생명까지 내어줄 수 있지요. 그러니 저는 최고의 복을 누리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렇다면 세상 사람들은 어떤 것을 복되다고 여길까요? 대체로 의식주가 해결되고 부와 명예, 권세를 소유한 사람을 복되다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이런 조건들을 다 갖추었다 해도 건강하지 않다면 아무 소용이 없지요. 반면에 건강은 있지만 하루 먹고 살기가 어려워 생활고에 시달린다면 이 역시 복되다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이 하나가 있으면 다른 하나가 부족하기 쉽지요. 혹 남 보기에는 부족할 것이 없어 보여도 사람마다 겪는 문제가 있기 마련입니다. 설령 모든 것을 다 누린다 해도 결국 죽어 지옥에 간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지요?
이처럼 이 땅에서 사람들이 추구하는 복은 불완전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은 세상적인 이러한 복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복의 조건 즉 근심이 없고 마음이 평안하며 이 땅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풍족히 누리고 또한 그것을 남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복, 그리고 영적인 사랑을 나눌 대상과 생명까지라도 줄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을 얻는 복, 이러한 복과 함께 영생의 복을 가졌을 때 진정 복있는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여 경외하는 사람이 참으로 복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여 경외하는 사람은 모든 것에 부족함이 없습니다(시 34:9). 악한 자가 만지지도 못하며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시니 이 세상에서 부러울 것이 없지요.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벗이라 불렸듯이 늘 하나님과 동행하며 사귐을 갖고, 권능을 받아 하나님의 역사를 베풀 수 있다면 이런 사람이 ‘진정 복되다’ 할 수 있지요.



3. 진정 복된 사람이 되려면

복 중에서 가장 중요한 복은 물론 영생의 복이요, 영혼이 잘되는 축복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영생의 복을 받음은 물론 영혼이 잘되는 복을 더 많이 받을수록 이 땅에서도 부족됨 없는 축복을 마음껏 받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영혼이 잘된다는 것’은 영이 주인이 되어 혼과 육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것입니다. 즉, 얼마나 성결되어 영으로 들어왔느냐, 영으로 얼마나 깊이 들어왔고 온 영으로 깊이 들어왔느냐를 말하지요. 그에 따라 임하는 축복의 정도가 달라지게 됩니다.
그러면 신명기 28장 본문을 중심으로 어떤 사람에게 복이 임하며 또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은 무엇인지에 하나하나 설명해 나가겠습니다.
본문 3~7절에 보면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네 대적들이 일어나 너를 치려 하면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패하게 하시리니 그들이 한 길로 너를 치러 들어왔으나 네 앞에서 일곱 길로 도망하리라” 했지요. 여러분에게 실제로 이러한 복이 다 임할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복을 받는 조건 즉 어떻게 해야 복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분명히 알고 그대로 이루어야 합니다.
바로 본문 1~2절에 이러한 복을 다 받을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이는 꼭 사업을 하거나 직장에 다니는 어른들에게만 해당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어린아이나 학생이라 해도, 연로하고 배움이 없다 할지라도 얼마든지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다 누릴 수 있지요. 이 축복의 말씀은 사람의 외적인 능력이나 환경, 조건을 보고 주시는 말씀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말씀이지요. 그러면 복된 사람이 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세 가지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과 그 명령’에 관한 것입니다.
신명기 28장 1절에 보면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란 성경 66권 전체를 말하지요. 성경은 사람이 임의로 기록한 것이 아니라 성령의 감동함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사람의 글로 기록한 것입니다(딤후 3:16).
성경 66권 안에는 “여호와의 말이니라”는 구절이 166번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성경이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담은 하나님 말씀임을 분명히 나타내는 것이지요. 바로 이러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삼가 들어야 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듣는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이는 단지 귀로 듣는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가령, 학생들에게 “선생님 말씀 잘 들어라.” 한다면 그것이 단지 귀로 듣고 알기만 하라는 뜻이 아니라 잘 듣고 그대로 따라 행하라는 뜻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잘 들으라 하신 것은 듣고 그대로 행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으려면 일단 육적으로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늘 가까이 하며 읽고 듣고 묵상해야지요. 또 영적인 설교 말씀도 늘 듣고 양식 삼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을 얼마나 행하고 있습니까? 즉, 육적으로라도 성경 말씀과 각종 설교 말씀들을 얼마나 읽고 들으며 양식 삼고 있는지요. 이제는 영을 사모하여 열심히 하나님 말씀을 읽고 들으며 무장하고 있는 줄 압니다. 그 행함이 변함 없어야 하지요. 그렇게 무장한 말씀을 즉시로 행하며 양식 삼아 나가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하나님 말씀을 삼가 듣는 것’입니다.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설명하겠습니다.

2014-02-03 오후 9:48:57 Posted
2014-02-07 오후 7:31:36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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