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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

제목
축복(5)  [신 28:1-7]
설교자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14.05.18
지난 시간까지 하나님께서 축복 주시기 위한 조건 곧 ‘말씀과 명령’, ‘참된 순종’, ‘말씀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 세 가지 조건을 갖추면 하나님께서는 마음껏 축복해 주십니다. 먼저는 3절에 기록된 대로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이 머무는 땅이나 지역에 복이 임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오늘은 4~6절 말씀을 중심으로 축복의 그릇을 준비할 때 임하는 축복에 대해 증거하겠습니다.

1. 자녀와 사업터, 일터, 모든 소유에 임하는 축복

본문 4절에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는다”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녀에게 복이 임할 것과 사업터, 일터, 그가 돌보는 모든 소유에 복이 임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복의 근원이 되리라는 축복의 말씀을 들었던 아브라함에게는 이러한 복이 다 임했습니다. 100세에 얻은 아들 이삭이 복을 받고 그 자손들이 대대로 복을 받은 것을 알 수 있지요. 창세기 26장 4절에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케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을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말씀하십니다. 후손을 창대케 해 주시겠다는 말씀이지요.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 5절에 “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을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음이니라” 했습니다. 이는 곧 하나님께서 출애굽기 20장 6절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신다’고 하신 말씀대로 이루신 것입니다.
저도 하나님으로부터 이러한 복을 받았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종으로 부름 받은 순간부터 육적인 정을 철저히 끊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드렸지요. 시간이나 물질은 물론 자녀들까지도 하나님께 다 맡겨 드렸습니다.
그 결과 제 자녀들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세 딸 모두가 진리 안에서 아름답게 성장하여 지금은 주의 종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누가 그렇게 하라고 강요한 것도 아니지만 믿음이 있고 천국에 대한 뜨거운 소망이 있기에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영혼들을 위해 자신을 헌신하며 주의 종으로서의 사명을 충성되이 감당해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적으로도 중요한 사명을 맡아 하나님 나라에 큰 힘이 되고 있으며 해외 여러 나라를 다니며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계명을 지키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충성하는 분들은 누구나 이와 같이 자녀에게도 복이 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토지의 소산이 복을 받으리라”는 말씀대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사업터, 일터에 복을 받게 됩니다. 세상은 갈수록 어렵다고 합니다. 예전보다 잘된다고 하는 소리보다는 “힘들어 못살겠다.”는 소리가 훨씬 많지요. 하지만 우리 성도님들은 믿음이 있기에 현실을 바라보며 근심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오직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십니다. 그러니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렇게 순종했더니 십일조가 불어나고, 감사의 조건이 늘어나며, 이런저런 축복을 받았다고 간증하시는 것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지금은 물론 주의 종으로서 사업터나 일터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의 종의 길을 가기 전에는 강권적인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했지요. 제가 영으로 들어간 순간부터 이전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축복이 임하면서 7년간 아파 있으면서 져야 했던 그 많던 부채를 불과 몇 개월의 짧은 시간에 다 갚았습니다.
그 후로 주의 종의 길을 가면서도 제가 오직 하나님의 일에 충성하니 하나님께서는 저와 가족들의 의식주뿐 아니라 마음껏 구제하고 선교할 수 있도록 넘치는 축복으로 역사해 주셨지요. 제가 당당히 전 세계 수많은 주의 종들 중에 가장 많은 축복을 받고 있다고 말씀드릴 만큼 하나님께서 복을 부어 주고 계십니다. 물론 저는 받은 축복의 거의 전부를 다시 하나님의 나라와 영혼들을 위해 드리고 있지요.

다음으로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는다”는 말씀은 그 소유에 복이 임한다는 뜻입니다. 야곱의 경우를 보면 이를 잘 알 수 있지요.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집에 왔을 때는 빈손이었지만 그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라반의 집에서 나올 때는 그 소유가 심히 풍부하여 양 떼와 노비와 약대와 나귀가 많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니 야곱이 지혜를 얻어 자신이 돌보는 가축들 중에 실한 것은 다 자기 소유로 삼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그 소유는 축나지 않도록 지켜 주셨지요.
이처럼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시면 여러분의 소유에 손실이 생기지 않고 풍성한 수확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농사나 낙농을 하시는 성도님들은 이러한 체험들을 수없이 하고 계시지요. 전국적으로 가축 전염병이 유행해도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니 우리 성도님의 소유에는 전혀 손실이 없었습니다. 구제역으로부터 소를 지킴 받고 양봉, 병아리 등을 단물을 먹이며 하나님을 의지하여 믿음으로 키우니 질병이 사라지고 튼튼하게 자랐지요. 또 벼, 배추, 고추, 사과 등에 단물을 뿌려 주어 실한 열매로 풍성한 수확을 얻기도 했습니다.
만민의 양 떼요, 목자의 공간 안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러한 축복을 주실진대 축복받기 합당한 그릇을 갖춘다면 얼마나 더 놀라운 축복의 주인공이 되겠습니까? 이처럼 여러분의 자녀와 사업터, 일터, 그리고 모든 소유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이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소유가 넘쳐나 먹을 식물이 풍성한 축복

본문 5절에 “네 광주리와 떡반죽 그릇이 복을 받는다”는 것은 소유가 넘쳐남으로 먹을 식물이 풍성할 것을 의미합니다.
창세기 14장에 보면 아브라함이 조카 롯이 전쟁 중에 포로로 잡혀갔다는 소식을 듣고 집에서 길리고 연습한 자 318인을 거느리고 롯을 구출하러 가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렇게 조카를 구출해 오는 과정에서 아브라함은 많은 전리품도 얻게 됩니다. 이때 소돔 왕은 전쟁으로 잡혀간 사람들을 찾아와 준 것만도 감사하여 전리품을 아브라함에게 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창세기 14장 23절에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케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무론 한 실이나 신들메라도 내가 취하지 아니하리라” 하며 극구 사양하지요.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은 축복만을 바라는 마음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도 주님을 영접하고 이런 경험이 있었지요. 제가 책가게를 하려고 하니까 형제들이 극구 만류했습니다. 형님도, 누님도 가게를 하나 내주시겠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저는 다 거절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분명히 앞으로 나에게 축복을 주실 텐데 지금 내가 형제들에게 도움을 받으면 나중에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가,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축복 주셔서 내가 오늘날 이처럼 부유해졌다고 어떻게 말할 수 있겠는가’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형제들이 “내가 너를 도와주었으니 이렇게 부유해질 수 있었다. 내가 이처럼 가게를 내 주었기에 네가 오늘날 이렇게 부유해진 것이다.” 말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일체 도움을 받지 않은 것입니다. 결국 몇만 원을 가지고 혼자 가게를 시작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으로 부채도 다 갚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었지요.
성도 여러분, 저 스스로는 좋아하는 음식이나 옷을 산 적이 거의 없지만 하나님께서 그때그때 필요한 것을 아시고 사람들의 마음을 주관하여 채워 주십니다. 이것은 전에 하나님께서 저를 주의 종으로 부르시면서 이미 약속해 주신 것이기도 하지요. 당시 책가게를 하고 있던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가게를 전적으로 아내에게 맡기라 하시면서 “네가 순종하면 쌀통에 쌀이 떨어지지 아니하고 돈궤에 돈이 넘치리라” 하셨던 것입니다. 너무도 갑작스런 의외의 말씀이셨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순종했지요. 하나님께서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제가 한 번도 물질의 어려움을 당치 않게 해 주셨습니다.
여러분도 이러한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만나를 먹여 주시고 메추라기를 주시며 반석에서 물을 내어주셨듯이, 하나님께서는 친히 먹여 주시고 입혀 주시며 부족할 것이 없도록 해 주실 수가 있습니다.

3. 범사에 형통한 축복

본문 6절에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는다”는 것은 여러분이 가는 곳마다 복이 임하며 범사가 형통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늘 함께하심으로 가는 곳마다 복을 받고 형통했던 인물이 나오지요. 바로 아브라함이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함께하는 사람에게도 그 복을 내려 주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더욱이 창세기 12장 3절에 보면 ‘아브라함을 축복하는 사람에게는 복을 내리고 아브라함을 저주하는 사람에게는 저주를 내리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이런 아브라함은 어디를 가든지 한 나라의 왕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사람으로서 존귀히 여김 받았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여러분이 가는 곳마다 복이 임하며 여러분과 함께하는 사람들에게도 복이 임하는 것, 더 나아가 여러분에게 복을 빌어 주는 사람에게 복이 임하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분이 복을 빌어 주는 사람에게 복이 임하는 것, 바로 이러한 것이 ‘들어와도 나가도 복을 받는다’는 말씀에 담긴 의미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목회를 하면서 이러한 간증을 무수히 들어왔습니다. 저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축복이 수많은 사람에게 나타나고 있지요. 기도 받고 문제가 해결되고, 치료받고, 사업터와 일터에 축복이 임하고 구원받을 수 있는 믿음을 가지게 되고, 죄에서 돌이키게 되는 등 수도 없이 많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려 왔지요. 그러면 왜 이런 역사가 나타나는 것입니까? 다음 시간에 이어서 증거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은 틀림이 없으므로 마음 중심에서 믿으면 반드시 응답을 받습니다. 오늘 증거한 축복에 관한 말씀 하나 하나를 마음에 양식 삼아 확실하게 내 것으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이 말씀들을 자신의 삶 속에 적용하심으로 모든 일에 복을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14-05-20 오전 2:53:32 Posted
2018-05-09 오전 11:20:52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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