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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03년 기도제목(2)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딤후2:20-21 등록일자 2003.01.03
오늘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며 귀히 쓰시는 준비된 그릇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증거하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금년 한 해 동안 본교회를 통해 성령의 불같은 역사를 펼쳐 나가실 것입니다. 이러한 성령의 역사를 펼쳐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그에 합당하게 준비된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성령의 불같은 역사와 준비된 그릇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요?
예를 들어, 유명한 음식점에 손님이 물밀듯이 밀려오고 주문도 넘쳐나는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음식과 그 음식을 담을 그릇일 것입니다. 이처럼 성령의 불같은 역사 속에 전세계 모든 영혼들을 먹일 수 있을 만큼의 무한한 말씀과 상상을 초월하는 권능의 역사들을 나타내는 본교회에서 음식을 담아내어 줄 그릇의 역할이 바로 여러분의 몫이라는 사실입니다.
성결의 말씀과 권능의 역사를 전세계에 알리고 저를 대신해서 손수건을 들고 나가 성령의 역사를 베풀거나, 교회를 든든히 지키면서 교회의 부흥과 안정을 이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불같은 역사로 세계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처럼 각자의 위치에서 충성되이 사명을 맡아 감당해 줄 준비된 그릇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진정 준비된 그릇이 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요?

1. 준비된 그릇은 깨끗한 그릇입니다

디모데후서 2:20-21을 보면 금과 은, 나무와 질그릇 등 다양한 종류의 그릇 중 어떤 그릇이 귀히 쓰임받는지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하여 주인의 쓰심에 합당한 그릇은 바로 깨끗한 그릇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금그릇과 질그릇 두 종류의 그릇이 있을 때에 둘 다 깨끗하다면 당연히 금그릇이 더 귀하게 쓰임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금그릇이라 해도 깨끗하지 않다면 쓸 수가 없지요. 하나님께서도 사람을 도구로 사용하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보시는 조건이 바로 얼마나 깨끗한 그릇인가, 즉 얼마나 성결된 사람인가 하는 점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마 23:25-26) 말씀하셨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인의 쓰심에 합당한 그릇은 먼저 속을 깨끗이 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겉도 깨끗해지지요. 하지만 처음부터 깨끗한 그릇은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의 마음을 연단하셔서 깨끗한 그릇으로 만들어 가십니다. 이때 그 사람이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음이 있으며 천국에 대한 소망이 있느냐에 따라 연단을 통해 자신을 깨끗케 해 가는 것이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처음에는 좀 열심을 내다가 이내 열심이 시들어 버리는 경우도 있고 어떤 사람은 자신을 열심히 깨끗케 만들어 가다가도 다시 세상의 더러운 것에 물들어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고린도후서 7:1에 '우리가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케 하자' 말씀한 대로 끊임없이 자신을 발견하여 깨끗한 그릇으로 만들어 나가시기 바랍니다.
더욱이 지금은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왔으니 더욱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함으로(벧전 4:7)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 성령의 도우심 가운데 흠도 점도 티도 없는 깨끗한 그릇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 준비된 그릇은 용도에 맞는 그릇입니다

음식을 담을 때에 어떤 음식을 담을 것이냐에 따라 그 용도에 맞는 그릇을 사용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심에 있어서 각각의 용도에 맞게 그릇을 선택하여 쓰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이 얼마나 깨끗한 그릇인지, 각 사람의 그릇이 얼마나 크며 또 어떤 용도에 가장 적합한지를 잘 아시기 때문에 이에 따라 각 사람을 향하신 계획과 뜻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로마서 12:4-5에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직분을 가진 것이 아니니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말씀한 대로 우리 모두는 몸된 그리스도의 각 지체로서 각자에게 주어진 직분이 있고 담당해야 할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릇이 깨끗하다고 해서 무조건 다 주의 종으로 쓰시는 것도 아니고 그릇이 크다고 해서 머리로만 세우시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중심을 보시며 그릇의 깨끗함과 크기 등을 다 고려하여 가장 합당한 곳에 쓰시게 됩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용도에 맞는 그릇으로 사용될 것인가를 알아 가장 합당하게 쓰임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당장 보기에 좋아 보인다고 해서 '나는 어떤 분야에서 쓰임받아야지' 하며 자신의 생각 가운데 정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해서 주관을 받아야 합니다.
빌립보서 2:13에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말씀한 대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이루기 위해 여러분 각자에 마음의 소원을 주시고 그것을 이루도록 인도해 가십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각자에게 가장 알맞으며 잘 해낼 수 있는 분야로 인도해 주시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해서 여러분이 어떻게 쓰임받을지가 다 정해져 있거나 꼭 한 가지로만 정해져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중심을 보시기 때문에 여러분이 얼마나 그릇을 깨끗이 하며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중심으로 변화시키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더 크고 귀하게 쓰임받을 수가 있습니다.
다만 용도에 맞는 그릇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필요로 하시는 분야를 맡은 일꾼으로서 그 분야를 완벽하게 감당해 낼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 주의 종으로 가고 계신 분이나 앞으로 주의 종을 사모하는 분이라면 당연히 말씀과 기도로 무장할 뿐만 아니라 권능의 종이 되어야 하겠지요. 또한 교회에서 일꾼으로 쓰임받는 분이라면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어디에 내놓아도 뛰어난 능력있는 일꾼이요, 전문가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미 자신이 감당해야 할 사명의 방향이 정해져 있는 분들이라 해도 그것으로 그릇 준비가 끝난 것이 아니라 더 합당한 그릇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영육간에 더 완벽하게 준비를 해서 언제, 어떤 상황에서 부르심을 받는다 해도 능히 준비된 그릇으로서 쓰임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말씀 무장과 불같은 기도 속에 열심히 영적 장수로 변화되어지며 각자의 달란트도 마음껏 개발해서 준비된 그릇으로서의 자격을 갖추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3. 준비된 그릇은 주인의 손에 맞는 그릇입니다

주인의 손에 맞는 그릇이란 바로 순종할 수 있는 사람을 뜻하지요. 가정에서 집안일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집 안에 많은 그릇이 있다 해도 유독 손에 잘 맞는 그릇, 즉 손에도 편하고 다루기 쉬운 그릇이 있습니다. 그것이 그릇이 되었든 컵이나 다른 도구가 되었든 손에 맞는 것으로 왠지 손이 더 가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으로 볼 때 순종을 잘하는 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손에 잘 맞는 그릇이라 할 수가 있지요.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람을 늘 곁에 두고 쓰기 원하시며 더 많은 일을 맡기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곁에 두고 쓰실수록 그릇이 닳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는 오히려 더 크고 깨끗하며 귀한 그릇이 되어 간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순종을 잘하는 그릇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을 봅니다. 새 물건을 사더라도 주인의 손에 맞게 길들여지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듯이 사람도 온전한 순종에 이르기까지는 연단의 과정을 겪어 나가게 되지요. 하지만 좋은 중심을 가진 깨끗한 그릇은 연단을 통해 신속히 변화되어 주인의 손에 맞는 그릇으로 변화되어 갑니다.
이처럼 하나님 편에서도 도구로 쓰임받을 사람을 세우실 때 먼저 연단을 통해 순종의 그릇을 만들어 가시며 순종할 수 있는 그릇이 되었을 때는 마음껏 사용해 가시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반면에 주인의 손에 맞지 않는 그릇, 순종하지 않는 그릇은 결국 주인의 손에서 벗어나 깨어지고 마는 것을 봅니다. 여러분은 모두 주인의 손에 맞는 순종의 그릇이 되어 주인의 쓰심에 합당한 준비된 그릇들로 나와지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깨끗한 금그릇으로 준비된다면 하나님 앞에 참으로 크고 귀하게 쓰임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비록 금그릇이 아니라 해도 말씀대로 순종하여 준비된 그릇이 된다면 얼마든지 귀히 쓰임받을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나는 왜 금그릇이 아닌가를 탓할 것이 아니라 지금 주어진 자신의 사명과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되면 하나님께 마음껏 쓰임받을 뿐 아니라 결국 금그릇으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망 가운데 금년 한 해 동안 준비된 그릇으로서 맡은 사명과 위치에서 하나님의 큰 기쁨과 자랑이 되어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5-01-19 오전 1:01:01 Posted
2014-09-25 오후 5:53:06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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