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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옥(18)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계 14:9-12 등록일자 2009.11.29
지난 시간에는 성령을 훼방하고 아랫음부에 떨어져 나무기둥에 묶인 채 형벌 받는 한 영혼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아랫음부에 떨어질 수도 있고 7년 환난 때 이삭줍기 구원을 받을 수 있는 한 영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입고도 마음의 할례를 멈추니

이 영혼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입어서 영의 세계의 깊고 비밀한 것들을 직접 보고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영적인 은사들을 받아 그 은사로 많은 사명을 감당했지요. 이 영혼은 비록 마음에 악이 많고 믿음도 적었지만 은사를 받을 당시 하나님께 대한 마음만큼은 참으로 뜨거웠습니다. 합당한 자격을 갖춘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런 마음이 있었기에 특별한 은혜를 입을 수 있었지요.

그러나 이 영혼 역시 아랫음부에 떨어진 다른 많은 영혼들처럼 마음의 할례를 멈춰 버리고 말았습니다. 귀한 사명을 감당하다 보니 자신의 믿음이 크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마음이 점점 교만해졌지요. 자기가 없으면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자신의 은사를 통해 나타나는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취하기 시작했지요. 자기 자신을 높여서 성도들이 자신을 섬기게 만들었습니다. 정욕을 좇아 원하는 것을 누리기 위해 하나님의 재정이나 물건을 임의로 사용하기까지 했지요.

2. 불순종의 죄를 거듭하고 성령 거역, 모독, 훼방의 죄까지

또한 하나님께 거듭 불순종해 나갔습니다. 마치 사울 왕이 기름 부음을 받고 왕이 되었다가 계속 불순종함으로 버림받았던 것처럼 이 영혼도 거듭 불순종하기를 마지않았지요. 그 결과 하나님께 버림받고 말았습니다. 물론 여기서 버림받았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먼저 내치셨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돌이키지 않음으로써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실 수 있는 범위를 스스로 벗어났다는 의미이지요. 이처럼 아무리 큰 은사를 받았다고 해도, 하나님의 영화로운 도구로 쓰였다고 해도 죄악을 버리지 않고 불순종하는 사람은 결국 버려질 따름입니다.

물론 이 영혼은 하나님 말씀을 잘 알기에 자신이 얼마나 큰 죄를 짓고 있는지 알았습니다. 그래서 두려운 마음에 여러 번 회개도 했지요. 그러나 베드로후서 2장 22절에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는 말씀처럼, 매번 말로만 회개할 뿐이었습니다. 다시 같은 죄를 반복해서 지으므로 죄의 담은 더욱 높아져만 갔습니다. 계속해서 교만과 욕심, 정욕을 좇아 범죄하므로 마침내 하나님께서 그를 외면하게 되었지요. 사단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그를 사로잡아 버렸습니다. 한때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데에 쓰임 받았던 그가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단의 도구가 되고 말았지요.

결국 그는 성령을 훼방, 모독, 거역함으로 교회를 큰 어려움에 빠뜨렸습니다. 지금도 이 영혼은 여전히 악한 세력에게 마음과 생각을 조종당하고 있습니다. 늘 신령한 것을 대하고 전하던 영혼이 이제는 그 마음이 악으로 물들어 세상 사람처럼 살아가고 있지요. 여러분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성령을 대적하는 죄는 사망에 이르는 죄에 해당합니다. 영원히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이기 때문에 죽음과 동시에 아랫음부로 떨어지고 말지요.

3. 회개하고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이유

이 영혼은 큰 은혜를 입고도 하나님을 배신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사명을 놓아 버림으로써 큰 영광의 약속을 저버렸지요. 너무나 중한 죄를 많이 범하여 한때 하나님 나라에 큰 손실을 가져왔고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그런데도 기회를 주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는 데에 있어서 이 영혼이 기여한 바를 기억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아름답게 이뤄 가던 순간들, 하나님께 기쁨을 드렸던 순간들을 생각하심으로 한 번 더 기회를 주시는 것이지요. 그 기회는 바로 7년 환난에 떨어져 순교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요. 7년 환난에 대해서는 요한계시록 강해에서 자세히 다룬 바 있습니다. 지금부터 약 이천 년 전, 우리 예수님은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셨습니다. 40일 후에는 많은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셨지요. 그래서 지금은 천국, 아버지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앞으로 때가 차서 인간 경작이 마쳐지면 주님께서는 수많은 천군 천사와, 먼저 구원받아 천국 대기 장소에 가 있는 성도들을 이끌고 공중으로 재림하십니다. 이때 살아서 주님을 맞는 성도들이 공중으로 들려 올라갑니다. 즉 ‘휴거’되지요. 그리고 공중에서 7년 동안 신랑이신 주님과 성도들의 혼인 잔치가 열립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이 땅에서는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대 참상이 벌어집니다. 휴거 이후 세계는 대혼란 상태에 빠집니다. 또한 이 기간에 3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지요.

7년 환난 동안 지구는 거의 폐허로 변하고 인류 대다수가 사망합니다. 점차 지구 환경이 파괴되고 오염되어서 숨 쉴 공기와 마실 물조차 얻기 어려워지지요. 또한 물자가 부족하므로 물가가 폭등하니 생필품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은 시점이 옵니다. 또한 7년 환난 때에는 세계 각 나라 사이에 이권을 둘러싼 분쟁이 끊이지 않습니다. 지역 간, 개인 간에도 마찬가지이구요. 지구에 마치 시한폭탄이 장착된 것처럼 긴장 상태가 지속됩니다. 사람들의 마음은 나날이 악해지지요. 이런 각박한 세상에서 사람들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불안과 공포 속에 살아가므로 사는 것 자체를 고통스럽게 느낍니다. 또한 7년 환난 동안에는 주님을 믿는 사람들에 대한 대대적인 핍박이 일어납니다. 휴거되지 못하고 이 땅에 남은 사람들 중에는 이전에 교회에 다녔던 사람들도 많습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는 신앙생활을 하지 못해 그만 들림 받지 못한 사람들이지요. 또 교회에 다니지는 않았지만 7년 환난에 대해 전해 들어서 아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들은 성경 말씀대로 휴거가 일어난 것을 볼 때 큰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그제야, 하나님 뜻대로 살지 못한 것을 회개하지요. 어떻게든 구원받을 길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원수 마귀 사단이 완전히 장악한 세상에서 구원받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악의 영들을 비롯한 어둠의 세력은 이전보다 더 강력하게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조종합니다. 특히 적그리스도를 조종하여 하나님을 대적하지요. 최후의 발악을 하는 것입니다.

휴거 후 적그리스도 세력은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인 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혼란을 수습해 나갑니다. 그 과정에서 이들은 평화와 질서 유지를 주창하며 휴거 사건을 무마하려고 하지요. 그래서 휴거를 믿는 사람들을 핍박합니다. 이에 맞서려면 순교를 각오해야 합니다. 적그리스도 세력은 매우 집요하게 성도들을 핍박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이들은 세계 질서를 유지하는 데에 짐승의 표 666을 활용합니다. 여기서 짐승이란 컴퓨터를 가리킵니다. 666표는 각 사람의 개인 정보가 담긴 바코드 같은 것으로서 적그리스도 세력은 세계 모든 사람에게 오른손이나 이마에 이 표를 받게 하지요. 표면적으로는 개인 신상 보호나 매매의 편리를 위해 장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적그리스도는 이것을 온 인류를 하나의 시스템 안에 복속시켜 개인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데 사용합니다. 중앙의 컴퓨터를 통해 각 사람에 대한 모든 정보를 관리하지요. 어느 시점이 되면 적그리스도 세력은 모든 사람이 이 표를 받게 합니다. 그래도 주님을 믿는 사람들은 이 표를 받지 않기 위해 버팁니다. 666표를 받는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적그리스도의 사상에 동조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4. 7년 환난에 떨어져 순교해야 구원

요한계시록 14장 9~10절에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말씀합니다. 이 말씀대로 이 짐승의 표를 받는 사람은 구원받지 못하고 지옥으로 떨어지고 맙니다. 그러나 버티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때는 이 표를 받지 않고는 도저히 살 수 없는 세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이 표가 없이는 매매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식량 같은 생필품을 살 수가 없습니다. 또 신분이 증명되지 않기 때문에 타지로 이동할 수도 없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적그리스도 세력이 무장하고 표를 받지 않은 사람들을 색출하여 표를 받도록 강요합니다. 이때 이웃은 물론, 피를 나눈 가족들까지도 표를 받지 않은 사람을 고발하기도 합니다. 표를 받지 않은 사람을 바보 취급하기도 하고 미워하다 못해 혐오스러운 존재로 여기기도 하지요. 성도들은 적그리스도 세력을 피해 지하나 깊은 산속으로 숨어 들어가기도 합니다. 함께 모여 살면서 신앙생활을 지속하지요. 그러나 이들이 아무리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깊은 산속에 숨어 있어도 적그리스도 세력은 끝까지 추격하여 찾아냅니다. 최첨단 기기를 이용하면 앞에 큰 산이 가로막고 있어도, 깊은 땅속에 숨어 있어도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도 휴대폰, 인공위성 등을 활용해서 사람의 위치를 쉽게 파악해 내지요. 자동차에 네비게이션을 부착하면 초행길도 손쉽게 찾아갈 수 있구요. 이렇듯 편리함을 위해 고안하고 발전시킨 기기들이 이때는 사람을 통제하는 무서운 매체로 돌변합니다.

적그리스도는 이렇게 숨어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면 처음에는 말로 회유하지만 듣지 않으면 고문 장소로 데려갑니다. 그곳에서, 주를 부인하도록 성도들을 끔찍하게 고문하지요. 이때 순교하면 구원받을 수 있지만 적그리스도 세력은 성도들이 쉽게 순교하도록 놔두지 않습니다. 잔인하고 사악한 온갖 방법을 총동원하여 죽지 않는 한계 내에서 엄청난 고통을 줍니다. 적그리스도 세력들은 사로잡은 사람들을 고문실로 데려가기 전에 먼저 화면을 보여 줍니다. 그 화면에는 먼저 잡혀온 사람들이 고문받는 모습이 나옵니다. 고문받는 사람들이 절규하는 소리, 날카로운 비명 소리도 고스란히 들려오지요. 이 화면을 지켜보게 한 후 “예수를 부인하면 이 땅에서, 너희가 말하는 천국과 같은 삶을 살게 해 주겠다.”는 달콤한 말로 설득합니다. 이때 공포에 질려서, 또는 그럴듯한 말에 넘어가서 주님을 부인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여기서도 굳건하게 버틴다면 이제 그를 기다리는 것은 고문실뿐이지요.

고문실에 들어서면 섬뜩한 고문 기계가 보입니다. 이 기계는 컴퓨터로부터 이 사람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아 자동으로 고문을 수행합니다. 고문을 시작하기 직전에 한쪽의 스피커에서 기계 위에 누워 있는 이 영혼을 향해 예수를 부인하라는 소리가 또다시 들려옵니다. 그래도 부인하지 않으면 서서히, 아주 천천히 손가락부터 피부를 벗겨나갑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때 예수를 부인하겠노라고 너무나 힘없이 굴복해 버리고 말지요. 그래도 부인하지 않는 영혼에게는 고문하는 중간에도 계속해서 “예수를 부인하라 그러면 너를 살려 줄 것이다.”라는 음성을 들려 줍니다. 이런 고문 외에도 온몸의 관절을 부러뜨리고 손가락과 발가락, 팔 다리를 자르는 고문, 몸에 펄펄 끓는 기름을 붓는 고문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고문받을 때는 견뎌내지만 늙은 부모님이나 어린 자녀를 데려다가 자신이 보는 앞에서 고문할 때 굴복하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울부짖으며 몸부림치는 모습에 무너져 버리고 말지요. 이런 와중에도 아주 적은 수이기는 하지만 중심이 곧고 바른 몇몇 사람들은 모든 고문과 유혹을 꿋꿋하게 이겨냅니다. 이렇게 순교하여 믿음을 지킨 이들은 늦게나마 구원의 대열에 동참하지요. 그렇다면 오늘 말씀드린 사례의 인물은 어떤 고문을 받게 될까요? 다음 시간에 이어 설명드리겠습니다.



2009-12-01 오전 2:20:38 Posted
2018-06-25 오후 5:23:37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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