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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천국(35)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벧전5:4 등록일자 2007.12.09
오늘은 본교회에서 기도제물의 사명을 받아 참으로 많은 상급은 쌓았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성결을 이루지 못함으로 더 좋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 경우에 대해 증거하고자 합니다.


천국의 처소와 관련된 성결의 중요성

올림픽 경기를 살펴보면 은메달을 열 개 획득한 나라보다 금메달을 한 개 획득한 나라의 순위가 높습니다. 이처럼 천국에 들어가 2천층에서 아무리 많은 상급을 받는다 해도 3천층에 겨우 턱걸이로 들어간 사람의 영광과는 크게 차이가 난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육과 영의 차이 곧 성결의 중요성을 깊이 깨달아 ‘나도 성결되면 좋겠다.’는 소극적인 마음이 아니라, ‘나는 꼭 성결되어야 한다.’는 적극적인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주님께서 참혹한 십자가의 고난을 왜 당하셨는지를 안다면 죄를 온전히 버리고 성결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다시는 죄의 종노릇하지 않게 하기 위해 험악한 십자가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만일 여전히 죄를 버리지 않고 좋아한다면 이는 십자가의 사랑을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는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찌하든 “나도 성결되어 주님의 사랑과 은혜에 보답해야겠다.”고 다짐하며 성결을 향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결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로 우리가 더 좋은 천국을 가기 위해서는 꼭 이루어야 할 과제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소개할 분은 천국 처소에 상급이 쌓을 곳이 없도록 많지만 성결되지 못하므로 더 좋은 천국에 가지 못한 안타까운 경우입니다.

2천층에서 가장 많은 상급을 받은 분의 경우

이분은 본 교회의 기도제물 1번으로 개척 때부터 함께하셨는데 2006년 4월에 소천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2천층에 들어가실 것과 그곳에서 가장 넓은 터전과 가장 많은 상급을 받게 될 것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러면 이처럼 많은 상급을 쌓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분은 개척 전부터 저와 만민기도원 원장과 함께 기도했고, 개척 후에도 늘 기도로 살았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기도를 쌓았던 것입니다. 세상으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아 아무런 낙이 없었고 기도하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기에 오직 기도로서 그 모든 슬픔과 아픔을 잊으며 살았습니다.

이처럼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갚는 유일한 방법이었기에 오직 하나님 앞에 꿇어 엎드려 기도함으로 목자의 힘이 되고자 했던 것입니다. ‘나는 특별한 달란트가 없지만 기도로 힘이 되어야겠다.’는 뜨거움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교회에서 야유회를 가도 따로 떨어져 기도할 정도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항상 기도하니 얼마나 많은 상급이 쌓이고 쌓였겠습니까.

그런데 오랜 세월 동안 충성했다고 해도 상급이 계속 쌓이는 것은 아닙니다. 열심히 하나님의 일을 하면 상급이 쌓이지만 자기 마음에 맞지 않는다고 불평불만하거나, 화평을 깬다면 상급이 많이 깎이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상급이 ‘쌓였다, 깎였다’를 반복함으로 쌓인 상급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행히 이분은 서운함으로 불평한 일이 있으면 바로 회개하여 돌이켰기에 상급이 많이 깎인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더구나 하나님께서는 이분에게 특별한 방법으로 축복해 주셔서 교회 개척 때 성전 보증금 전액을 심게 하셨습니다. 오랫동안 내놓아도 팔리지 않던 집을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값을 올려서 내놓으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300만 원의 건축헌금을 드리게 되었고 본 교회의 첫 번째 성전이 이루어지게 되었으니 얼마나 하늘의 상급이 크겠습니까.

3천층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

그렇다면 처소에 쌓을 곳이 없도록 상급을 많이 쌓으신 분이 왜 2천층밖에 들어가지 못한 것일까요? 그것은 몇 가지 육신의 일들을 마음에서 버리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분은 육으로는 아무것도 내세울 것이 없으므로 교만할 것이 없었으나 영적인 교만이 있었습니다. ‘누구보다도 내가 더 교회와 목자를 사랑한다. 누구보다도 내가 더 기도를 잘하고 많이 한다. 기도에 있어서 나를 따라갈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은연중에 있었던 것입니다.

오랜 시간 오직 기도로만 살았으므로 상급은 많이 쌓였지만 한편으론 교만이 틈타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나라에 충성하는 일꾼들이 스스로 빠져들기 쉬운 함정이기도 하며, 마음에 할례하는 영적인 충성이 육적인 충성보다 부족할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나는 낮고 천한 자입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했지만 속마음에는 영적인 교만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이분은 육을 벗은 후에야 자신에게 그런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영적인 교만은 스스로 깨닫기도 어려워서 영으로 들어가는 데도 큰 걸림돌이 됩니다. 이분이 오랜 세월 기도로 살았음에도 영으로 들어가지 못한 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이분은 3천층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이분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견뎠기에 기도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심정으로 기도에 매달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나마 사랑받고 평안함을 얻고자 했기에 누가 잘 대해 주면 그를 너무도 좋은 마음으로 대했으나 잘해 주지 않으면 서운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저는 이분의 형편과 처지를 잘 알기에 지적하거나 책망하지 않았습니다. 덕스럽지 못한 행동을 해도 이해하고 넘어갔지만 기도원 원장은 편안한 사이였으므로 한두 마디 권면을 하면 이내 서운해했던 것입니다. ‘목자님은 나를 위로해 주시고, 내 편이 되어 주셨는데….’ 생각했지요. 서운한 감정을 버리기보다는 자신을 이해해 주지 않는 기도원 원장을 조금 낮게 보는 마음을 가졌던 것입니다. 하물며 다른 사람에게는 어떠했겠습니까.

영을 사모하는 사람은 어린 소자의 말이라도 듣는 것인데 내가 옳다 인정한 사람의 말만 듣는다면 자기 의와 틀이 얼마나 강한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이분은 누군가 자신을 잘 대해 주지 않으면 서운해하고 슬퍼했습니다. 진리는 알기에 감정을 풀고 잘해 줘야지 생각했지만 마음에 앙금이 남아 있었으므로 화평을 이루지 못할 때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다투거나 혈기를 냄으로 화평을 깬 것이 아니라, 서운함으로 토라져 말을 안 하거나 마음이 요동하여 불편한 정도였습니다.

이처럼 육의 감정들을 가지고 있는 자체가 영으로 더 발전하지 못한 요인인 것입니다. 또한 시기, 질투로 화평함을 이루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이분은 자녀들로 인해 속상한 일을 많이 겪었는데 자녀 또래의 다른 집 자녀들이 잘되는 것을 보면 이내 마음에 실망이 되어 “잘했다.”고 칭찬이나 기뻐해 주지 못했습니다. 오랜 세월을 기도로 살았지만 마음에서 악의 근본 뿌리를 뽑아내지는 못했던 것입니다.

잡초는 뿌리까지 뽑아 내지 않으면 다시 싹을 틔워 자라듯이 마음에 있는 악의 속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하시며 기도제물 헌신예배 때마다 선한 입술을 가지고 기도해야 할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마음에 악이 남아 있으면 육신의 생각을 동원하여 기도하게 되므로 아무리 많이 한다 할지라도 온전한 향으로 올라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결된 사람이 영으로 한 마디 기도하는 것이 육의 사람의 기도 백 마디보다 훨씬 위력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분은 예전에 두 번의 생명이 연장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기도할 힘이 없을 정도로 쇠약해져 하나님께서 불러 가시려 했는데 몇몇 사람이 금식과 기도로 하나님께 매달림으로 살아났습니다. 이미 한 번 생명이 연장됐기에 또다시 생명이 연장되기는 어려웠습니다. 육적인 환경을 본다면 오히려 이분에게는 소천하는 것이 복입니다. 이 땅에 더 살면 눈물, 슬픔이 끊이지 않기 때문에 참평안을 누릴 수 있는 곳에 일찍 들어가는 것이 위로가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우리가 이분의 사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은 하나님을 사랑한다 하고 부르짖어 기도한다고 다 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 증거가 따라야 하고, 부르짖어 기도했으면 반드시 그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마음의 할례의 중요성을 깨닫고 성결을 이루어 하나님의 참된 기쁨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7-12-10 오후 11:26:41 Posted
2018-06-25 오후 5:15:59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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