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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천국 (24)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요 6:53, 계 2:4~5 등록일자 2021.01.10
    지난 시간에 이어 낙원이 영원한 처소로 주어진 성도들의 예와, 성경상의 인물 중 아담과 하와, 가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낙원이 영원한 처소로 주어지는 경우

    1) 믿음의 성장 없이 믿음의 1단계에 머물러 있다가 소천한 자매
    이 자매님은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고, 본 교회에서 성결의 복음과 권능의 역사를 보고 들은 세월도 결코 짧지가 않았는데 중한 질병에 걸려 소천하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왜 낙원밖에 이르지 못했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듣는 것으로 그쳤고 권능의 역사를 보아도 본 것으로 그쳤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믿음의 성장을 이루려 하거나 능력으로 삼고자 사모하지도, 마음을 영으로 일구고자 노력하지도 않았던 것입니다.
    교회에서 찬양하는 사명을 감당했지만 정작 중요한, 하나님께 대한 진실한 믿음과 사랑은 결여된 상태였기에 하늘에 상급으로 상달될 수 없었습니다. 세상과 교회라는 환경만 달랐지 내용은 세상 사람의 방식과 같았지요.

    그러던 중 가족의 영적인 끈으로 자매님에게 질병이 찾아왔는데 이 시험을 이기기 위해서는 자신의 믿음을 내보여야 했습니다. 그런데 오랫동안 말씀을 들어 믿음으로 이겨야 함을 머리로는 알지만, 정작 자신의 문제 앞에서는 영적인 믿음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나마 질병으로 고통받으니 자신에게 ‘참 믿음’이 없음을 깨닫게 되었지요. 그제야 ‘참 믿음’을 갖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영적인 믿음이 조금 싹이 터서 나왔으며 그 믿음으로 구원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 다니며 사명을 맡아 감당한다고 해서 구원에 이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비록 어린아이라 해도 다섯 살 이상부터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섭리와 부활하심을 진정 마음에서 믿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롬 10:9~10).
    요한복음 6장 53절에 예수님께서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말씀하신 대로 영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생명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우쳐서 행해야 하지요. 행함 있는 영적인 믿음이 겨자씨만큼이라도 있어야 구원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믿음’과 ‘구원’은, 나와 하나님과의 일대일 관계이며, 하나님 앞에 ‘믿음’을 인정받아야만 ‘구원’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우치시기 바랍니다.

    2) 시험 환난으로 인해 믿음이 퇴보된 경우
    믿음이 퇴보하여 1단계가 된 경우도 다시 세부적으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는, 한때 충만하게 신앙생활을 하여 믿음의 2단계나 3단계까지 올랐던 사람이 시험에 들어 믿음의 1단계로 떨어진 경우입니다.
    다음은 성령 훼방, 모독, 거역이나 현저한 육체의 일과 같은 ‘사함받지 못할 죄’를 지어 구원받을 수 없었으나 하나님의 특별한 용서와 긍휼을 입어 가까스로 구원의 문턱에 이른 경우이지요. 둘 다 원래는 신앙 연륜이나 직분으로 볼 때, 못해도 믿음이 3단계 반석 이상에 서야 하는데 오히려 믿음 없는 사람들처럼 육체의 일 등으로 하나님을 심히 서운케 하고 자신의 믿음을 다 까먹어 버린 경우입니다.

    한때는 믿음이 좋았으나 나중에는 믿음의 1단계로 떨어진 경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는 첫사랑이 식어졌다가 다시 회복하지 못한 상태와 같습니다. 처음 사랑이 식어지는 가장 근본적이면서 주된 원인은 자신이 다시금 세상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영으로 충만히 달려가던 사람도 순간 세상을 바라보고 취해 나가면 어느새 육으로 빠져들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세상을 둘 다 사랑할 수 없으며 반드시 세상을 사랑하는 만큼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적어지는 것입니다(요일 2:15).
    에베소 교회도 주님으로부터 처음 사랑을 버린 것을 책망받았습니다. 요한계시록 2장 4~5절에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촛대를 옮긴다’는 것은 성도 개인의 신앙에 적용할 때는 ‘성령을 그 마음에서 거두신다’는 의미가 됩니다. 마음에서 성령이 거둬진 사람은 구원받을 수 없으므로 첫사랑을 잃었다면 성령이 소멸되기 전에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져야 합니다. 처음 구원받았을 때의 열심과 사랑으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며, 기도하고 사명 감당하며 충성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소개할 여성도님은 첫사랑을 잃었다가 다시 회복하는 단계에서 첫사랑을 잃었을 때와 비슷한 시험이 오자 그것을 믿음으로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이분은 하나님 나라에 충성했던 일꾼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업터가 잘되자 하나님 나라의 일을 등한시했고, 바쁘다는 핑계로 기도도 자주 쉬게 되었지요. 하나님을 사랑했던 마음이 세상의 물질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변질됐던 것입니다.
    그러던 중, 암 말기라는 판정을 받았고 그제야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습니다. 철저히 회개하고 제게 기도를 받은 후 진찰해 보니 암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큰 은혜를 입었으니 얼마나 감사한 마음으로 뜨겁게 사명을 감당했겠습니까. 그런데 이분은 그 후 2년여 만에 소천했고, 겨우 부끄러운 구원을 받아 낙원에 가게 됐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분에게 예전에 첫사랑을 잃게 만든 물질의 시험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이때 자신이 받은 은혜를 생각하고 그 당시의 뜨거운 마음으로 시험을 통과했더라면 다음은 하나님이 책임져 주실 텐데 이분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생활이 어려워지자 다시 사명 감당도 시들해지고 성령의 충만함도 잃어갔던 것입니다.
    이분은 원래 의와 틀이 강해 여러 분야에 화평치 못하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큰 은혜를 입었다면 눈에 보이는 육의 충성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영의 충성 곧 마음의 할례입니다. 마음의 악을 버리지 않으면 육의 환경에 따라서 그 악이 다시 나오기 마련입니다. 이분도 물질의 어려움이 오자 충만함이 떨어졌고, 치료받았을 때 다짐했던 마음이 변개하여 시험에 통과하지 못하니 질병까지 재발하고 말았습니다(요 5:14).
    이분이 다시 병들어 눕자 그 지역의 일꾼들이 근 1년 동안을 헌신적으로 돌봐주었지요. 그런데 이분은 몸이 아프고 고통스럽다 보니 돌봐주는 일꾼들에게 감사하기보다는 서운해하고 불평까지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실 때 믿음의 2단계라 할 수도 없는 모습이었지요.
    그나마 구원의 범주 안에 들 수 있었던 것은 멸망하는 소돔성에 사는 롯의 구원을 위한 의인 아브라함의 기도가 있었던 것처럼, 이분의 구원을 위한 간절한 사랑의 기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이분도 숨을 거두기 전 자신의 잘못을 회개했고, 결국 구원은 받았으나 낙원 이상은 바라볼 수 없었습니다.

    3) 아담과 하와
    성경상에서도 낙원에 들어간 인물 중에 아담과 하와가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선악과를 먹고 이 땅으로 쫓겨났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아담과 하와가 구원받을 수 있었을까요?
    아담과 하와는 비록 불순종의 죄는 지었을지라도 오늘날과 비교한다면 참으로 깨끗하고 선한 양심을 지녔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사랑의 손길로 친히 만드시고 긴 세월 동안 양육하셨지요. 이러한 아담과 하와가 중심으로 회개한다면 어찌 하나님께서 용서하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들은 이 땅에서 인간 경작을 받으면서 많은 슬픔을 당했습니다. 에덴동산에서는 평안히 지내며 풍성한 과일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었지만 이 땅에서는 땀 흘리며 일해야 먹을 것을 얻을 수 있었지요. 하와는 잉태하는 고통이 크게 더해졌으며 죄로 인한 눈물과 슬픔을 알게 되었고 형제간에 살인이 일어나는 참담한 일을 겪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이러한 삶을 살면서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 가운데 살았던 때를 얼마나 그리워했겠습니까?
    에덴동산에 살 때는 자신들이 누리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겼기에 행복이나 감사를 몰랐습니다. 이 땅에서 상대성을 체험해 본 후에야 그때가 얼마나 좋았던가를 깨닫고 비로소 하나님께 받은 사랑에 감사하게 됐지요. 아담과 하와는 그러한 사랑을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리고 불순종했던 과거의 잘못을 철저히 회개했고, 하나님께서는 회개를 받으시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받고도 이를 저버린 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므로 낙원 이상은 허락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이 낙원에 갈 수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는 이들의 불순종으로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그 후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으며 사망으로 가게 한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선악과를 따 먹은 것이 인간 경작의 섭리 가운데 허락된 일이라 해도 수많은 영혼들에게 고통과 사망의 시작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낙원보다 더 좋은 천국엔 갈 수 없는 것입니다.

    4) 인류 최초의 살인자 가인
    가인은 아담과 하와가 이 땅에서 낳은 첫 아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시고 동생 아벨의 제사만 받으시자 가인은 시기심에 동생을 죽이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않으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피의 제사를 드리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적당히 땅의 소산물을 드렸기 때문입니다.
    혹자는 가인이 의로운 아벨을 죽였기에 구원조차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가인은 부모를 통해 하나님을 알았고 가인의 세대는 오늘날에 비해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원죄가 많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비록 시기심에 순간적으로 살인까지 저질렀지만 죄악이 관영한 오늘날 세대보다는 양심이 훨씬 깨끗했습니다.
    가인이 하나님의 징계를 통해 죄를 뉘우치고 철저하게 통회자복 하니 다시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었고 하나님께서는 용서의 표를 주셨습니다(창 4:15). 그러나 오늘날과 비교할 때 죄악이 깊게 심기지 않았던 시대에 친동생을 죽였으니, 하나님의 공의의 기준으로 볼 때 낙원 이상은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간신히 구원받아 낙원의 가장자리에 들어갔지요.
    오늘 말씀을 교훈 삼아 부지런히 인자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며, 처음보다 더 승한 믿음의 행함으로 열심히 천국을 침노해서 새 예루살렘까지 이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1-01-13 오후 1:42:53 Posted
    2021-01-15 오후 2:25:14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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