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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공과
2023-04-14 제15과기도해도 응답받지 못하는 이유 마태복음 15:21~28
읽을말씀 : 마태복음 15:21~28  |  외울말씀 : 요한일서 3:21~22 | 마가복음 11:24
교육목표 : 기도해도 응답받지 못하는 원인을 잘 깨달아 가나안 여인처럼 믿음의 행함과 고백으로 응답받는 성도가 되게 한다


   아무리 악한 부모라 할지라도 아들이 떡을 달라고 하면 돌을 주거나, 생선을 달라고 하는데 뱀을 주지는 않습니다. 어떻게든 가장 좋은 것을 먹이고 입히고자 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지요. 하물며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좋은 것으로 자녀들에게 주고자 하시겠습니까? 마태복음 15장에 나오는 가나안 여인을 통해 응답받는 비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응답을 끌어내린 가나안 여인
   
   마태복음 15장 21절 이하를 보면, 흉악히 귀신 들린 딸을 둔 가나안 여인이 어떠한 믿음의 행함으로 응답받았는지가 잘 나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사랑하는 딸이 더러운 귀신에 들려 고통받는 모습을 볼 때마다 어미의 가슴은 새까맣게 타들어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늘 딸로 인해 마음 아파하던 그녀에게 좋은 소식이 들려옵니다.
   악귀를 쫓아내며 각색 질병과 연약함을 치료하시는 예수님께서 자기 마을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여인은 기뻐 한걸음에 달려가 큰소리로 예수님을 불렀습니다.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히 귀신 들렸나이다” 하며 딸에게서 귀신을 쫓아내 달라고 간청하였지요.
   그런데 이상하게 예수님께서는 아무 말씀도 하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자들이 나서서 여자가 소리를 지르니 응답해서 보내시라고 요청할 정도였지요. 이에 예수님께서는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만 돌아보시겠다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이런 말을 듣고 서운할 법도 한데 여인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예수님께 절을 하며 “주여 저를 도우소서!”라고 애절하게 구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에 더하여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하시며 여인을 개 취급까지 합니다. 이는 여인의 믿음을 테스트해 보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만일 다른 사람이 이런 말을 들었다면 개 취급당한 것에 몹시 분개하며 자존심이 상해 돌아갔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인은 자존심이 상한다거나 서운해하지 않았습니다. 딸이 치료받을 수만 있다면 더한 것이라도 감내해 낼 수 있는 겸비한 모습이었지요. 그래서 자신을 철저히 내려놓으며 “주여 옳소이다 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며 겸손히 아뢰었습니다.
   믿음의 고백과 겸비한 모습으로 끝까지 구하는 여인에게 예수님께서는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며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러자 즉시 딸에게서 귀신이 나가서 온전케 되었지요.
   우리도 이처럼 응답받으려면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뜻대로 구해야 합니다. 또한 겸손히 자신을 내려놓고 믿음을 끝까지 내보여야 하지요.
   
   
   2. 기도해도 응답받지 못하는 이유
   
   하나님께서는 성경 곳곳에 우리의 간구와 기도에 응답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4장 13절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 말씀한 대로이지요. 그런데 신앙생활을 잘한다고 하고, 쉬지 않고 기도한다고 하는데도 응답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죄를 품고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시편 66편 18절에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 하였고, 이사야 59장 1~2절에는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 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 마음에 죄악이 있으면 원수 마귀 사단이 기도를 방해하므로 응답받을 수 없습니다. 자신의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구할 때라야 응답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2) 형제와 불목한 상태에서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18장 35절에 “너희가 각각 중심으로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내 천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했습니다. 나에게 잘못한 형제를 중심에서 용서하지 않으면 자신도 하나님께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기도해도 하나님께 상달되지 않고 응답이 오지 않습니다. 부부나 부모 형제간에, 혹은 이웃 간에 다툼이나 불화가 있다면 먼저 화해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3) 욕심으로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아닌 자신의 욕심이나 정욕을 채우기 위한 기도에는 응답하시지 않습니다(약 4:2~3). 비유컨대, 착하고 공부도 잘하는 자녀가 필요한 것을 말하면 부모는 기쁘게 들어줍니다. 그런데 평소에 행실이 바르지 못하고 믿음을 주지 못하는 자녀가 용돈을 달라고 하면 혹여 나쁜 곳에 쓸까 염려하여 주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4) 의심하면서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야고보서 1장 6~7절에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치 않아야 응답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기도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히 11:6). 마가복음 11장 24절에 “…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했으니 의심하지 말고 오직 믿음으로 구해야 합니다. 그럴 때라야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십니다.
   
   5) 계명을 지키지 않고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4장 21절에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했습니다. 계명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요, 그런 사람이 하나님과 주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계명을 지키고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것을 행하면 담대함을 얻고 무엇이든지 구하는 것을 받습니다(요일 3:21~22).
   반대로 계명을 지키지 않으면 응답하시지 않습니다. 만일 이런 사람에게 응답하시면 하나님의 공의에 합당치 않을 뿐 아니라 계명을 지키려고 노력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잠언 8장 17절에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했으니 하나님을 사랑하여 그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간절히 찾으므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6) 믿음으로 심지 않고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갈라디아서 6장 7절에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말씀했으니 심지 않고는 거둘 수 없습니다. 기도로 심으면 영혼이 잘되고 물질로 심으면 물질의 축복을 받습니다. 봉사로 심으면 건강해지는 등 무엇이나 심은 대로 거두기 때문에 응답받으려면 믿음으로 열심히 심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응답받을 문제나 감사의 조건이 없을 때도 부지런히 심습니다. 구원해 주신 은혜만으로도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응답받아야 할 것이 있다면 더욱 정성스럽게 심을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항상 넘치도록 축복받으며 살아갑니다. 혹여 하나님 앞에 심지 않고 응답받기를 바랐다면 이를 회개하고 기쁨과 감사로 심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떠한 기도를 하고 계시는지요? 응답받는 기도를 하고 있는지, 응답받지 못하는 기도를 하지는 않는지, 자신을 잘 점검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로 많은 응답을 끌어내리시기를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가나안 여인이 개 취급을 당했을 때 어떠한 믿음의 고백을 하였나요?
   (마태복음 15:27)
   
   2. 다음 설명 중 옳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요?
   ① 욕심으로 기도하면 응답받지 못한다
   ② 형제와 불목한 상태에서 기도하면 응답받을 수 없다
   ③ 죄를 품고 기도하면 응답해 주시지 않는다
   ④ 의심하면서 기도해도 응답받을 수 있다.
   
   3. 혹여 여러분 중에 응답받지 못한 것이 있다면 그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금주 과제
   
   <지난주 설교 요약, 구역공과> 읽고 복습하기.
   
   
   ● 알고 넘어갑시다!
   
   ◈ ‘귀신’이란?
   
   악한 영에 속한 영물이다.
   타락한 천사와 달리 창세 이전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귀신은 원래 영혼육을 가진 사람이었다. 구원받지 못하고 죽은 영혼 중 일부가 특별한 조건에 따라 세상에 나와 귀신이 된다.
   귀신은 악한 영의 세계에서 제일 말단으로 마귀의 졸개 노릇을 한다.
지난 주 설교요약
2023-04-09 주는 그리스도 - 이재록 목사 이사야 53:5
종려주일을 맞아 그 유래와 의미, 그리고 그리스도의 의미와 예수님께서 우리의 허물과 죄악을 속하기 위해 받으신 고난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종려주일의 유래와 의미
   
   먼저, 종려주일의 유래가 된 사건이 일어난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겠습니다. 2천여 년 전, 유대인들의 큰 명절인 유월절을 닷새 앞둔 어느 날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귀 새끼를 타시고 감람산에서 예루살렘을 향해 내려오십니다. 제자들,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는 많은 백성이 예수님을 앞뒤로 옹위해 내려오지요. 어떤 이들은 나귀 새끼가 지나가는 길 위에 자기 겉옷을 깔고, 어떤 이들은 나뭇가지를 꺾어 늘어놓습니다. “호산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예수님을 향해 환호하는 소리가 드높지요.
   이는 스가랴 선지자의 예언이 성취되는 사건이었습니다. 스가랴 9장 9절에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공의로우며 구원을 베풀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했지요.
   이때 왕이신 예수님께서는 유월절 어린양처럼 희생의 제물이 되어 주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오시는 길이었습니다. 십자가를 지기 위해 입성하셨지요.
   바로 이 일을 기념하는 날이 종려주일입니다. 예수님을 환호하던 무리가 가지를 꺾어서 흔들고 혹은 길에 깐 나무가 종려나무였기에 붙여진 이름이지요.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백성들의 환대를 받으며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으나 결국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에 오르셔서 금요일, 십자가에 달린 지 여섯시간 만인 오후 세 시에 운명하셨습니다. 그러나 장사한 지 사흘째인 일요일 새벽,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셨지요.
   
   
   2. 그리스도의 의미
   
   베드로는 예수님께 “주는 그리스도시라” 고백하였습니다. 이 고백대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예수그리스도’가 되셨지요. 그러면 과연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분인지, 그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태복음 1장 21절에 보면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하나님의 명을 전합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했지요. 즉 ‘예수’는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란 의미입니다. 미래형이지요.
   ‘그리스도’는 ‘메시아’라는 히브리어를 헬라어로 번역한 말입니다. ‘메시아’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란 뜻이지요.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왕이나 제사장, 선지자를 세울 때 머리에 기름을 붓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왕, 제사장, 선지자의 직임에 임명받아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으나 죄가 전혀 없으시기에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살아나셨지요. 원수 마귀 사단은 죄 없으신 예수님을 죽임으로써 공의의 법을 어김으로 주님을 구세주로 믿는 이들을 주님께 내어줄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원수 마귀 사단의 종 되었던 인생들을 되찾아 오심으로써 천지 만물의 참 주인 곧 만왕의 왕, 만주의 주가 되셨습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신 구세주’를 뜻합니다. 예수와 예수 그리스도의 의미는 이처럼 다르며 그 권세도 크게 차이 납니다.
   
   
   3. 우리의 허물과 죄악을 속하기 위해 예수님께서 받으신 고난들의 의미
   
   예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가 되시는 과정은 이름에 한 단어만 덧붙이면 되는 일처럼 결코 쉽거나 간단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서 사역하시는 동안 한마디 말씀도, 사소해 보이는 행동 하나도 의미 없이 하신 적이 없었습니다. 마치 씨실과 날실을 정교하게 엮어 한 장의 고운 옷감을 만들듯 모든 일을 정확한 뜻과 섭리 가운데 행해 나가셨지요. 그러는 동안 단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추실 수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죄 사함의 공의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온 생애는 물론 온몸을 던져 고난의 길을 가셨습니다. 결국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다 쏟으실 정도로 온전히 희생하심으로 비로소 구원의 섭리가 공의 가운데 정확하게 꿰어질 수가 있었습니다.
   이사야 53장 5절 전반 절에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예언한 대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셨고 창에 찔려 물과 피를 쏟으셨지요. 이는 바로 우리의 허물과 죄악을 속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먼저, 십자가에 손과 발이 못 박히신 것은 사람이 손과 발로 지은 모든 죄를 대속하기 위함입니다.
   사람들이 손으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얼마나 많이 하며 발로는 가지 말아야 할 곳에 얼마나 많이 갑니까? 그 대가로 주어지는 것이 무엇입니까? 심판과 무서운 형벌입니다.
   구약의 율법은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죗값을 치르게 하라 명하십니다. 즉 사람에게 악의 가운데 해를 입히면 그 사람에게 똑같이 상해를 입히게 했지요. 이는 죄에 대한 공의가 얼마나 정확한지를 깨우쳐 주기 위함입니다.
   이런 정확한 공의 가운데 구원받지 못하는 죄나 사망에 이르는 죄를 범하면 “죄의 삯은 사망이라” 한 대로(롬 6:23) 영적인 사망, 곧 지옥의 영벌에 떨어집니다. 이 지옥이 얼마나 무서운지 예수님께서는 죄를 짓느니 차라리 손과 발을 찍어 버리라고 하셨습니다.
   마가복음 9장 43~45절에 “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찍어 버리라 불구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 만일 네 발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찍어 버리라 절뚝발이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발을 가지고 지옥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했지요.
   여러분이 지옥의 무서움을 정녕 안다면 손발을 자르는 고통이 지옥의 고통보다 훨씬 낫다고 중심에서 고백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참 감사한 것은, 우리가 손과 발로 지은 모든 죄를 용서받을 길이 열렸다는 사실입니다. 죄를 자복하고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이마다 모든 죄를 용서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에 손과 발이 못 박혀 죗값을 치러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주님을 영접하고 나면 이제는 마음 놓고 죄를 지어도 된다는 뜻이 결코 아닙니다. 죄를 짓지 않고 빛 가운데 거하기를 힘쓸 때 주님의 보혈이 모든 죄를 씻긴다고 하였지요. 요한일서 1장 7절에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말씀한 대로입니다.
   
   십자가 형벌은 그 당시 가장 악명 높은 사형법입니다. 십자가에 달리면 순간에 숨이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체중이 아래로 쏠려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호흡 곤란, 탈진으로 인한 갈증, 독충이 피를 빠는 괴로움과 수치를 느끼며 서서히 죽어 가지요.
   이처럼 예수님께서 말로 다 표현 못 할 고통을 당하신 것은 속죄의 공의가 얼마나 엄격한지를 보여 줍니다. 대충 적당히 값을 치른다고 해서 죄가 씻어지는 것이 아니라 속죄의 원리와 공의에 맞는 희생이 반드시 따라야 하지요.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극심한 고통 가운데 물과 피를 다 쏟으셨습니다. 또 십자가에 달리시되 나무 십자가에 달리셨지요. 이는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갈라디아서 3장 13절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했지요. 여기서 ‘율법의 저주’란 율법을 어긴 사람에게 임한 저주를 의미합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 한 대로(롬 6:23) 우리는 율법을 어김으로써 ‘사망’이라는 저주를 받아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저주받은 죄인처럼 나무에 달리신 것입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라는 예언이 응하여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뿐 아니라 창과 가시에 찔리셨습니다.
   요한복음 19장 34절에 “그중 한 군병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한 대로 로마 군병은 창으로 이미 운명하신 예수님을 찔렀습니다. 마치 사나운 짐승이 먹잇감의 숨통이 이미 끊어진 것을 알고도 그 시체를 사납게 찢듯이 말입니다. 이는 사람의 잔인함을 보여 주는 대목입니다. 사람이 얼마나 악한지를 나타내지요. 예수님께서는 이처럼 악한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생명까지 내어 주신 것입니다.
   또 예수님께서 창에 찔리신 것은 예수님께서 온전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음과 사람인 우리도 신의 성품에 참예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창에 찔리심으로 흘러나온 ‘피’는 바로 우리를 깨끗하게 하는 보혈이요, ‘물’은 의인으로 만들어 주는 능력의 말씀이지요.
   
   예수님께서는 날카로운 가시에도 찔리셨습니다. 로마 군병들이 길고 날카로운 가시 줄기로 사람의 머리보다 약간 작은 면류관을 엮어서 예수님의 머리 위에 꾹 눌러 씌운 것입니다. 그 독한 가시가 예수님의 머리를 파고들면서 살을 찢었고 얼굴은 피로 물들었지요. 이는 바로 미움, 시기, 질투, 판단, 정죄, 간음, 탐심 등 사람이 생각과 마음으로 짓는 죄들을 사해 주시기 위한 섭리였습니다.
   성경은 마음에 죄를 품는 것이나 생각으로 범죄하는 것도 다 죄라 합니다. 마태복음 5장 28절에 “…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했고, 요한일서 3장 15절 전반 절에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했지요. 이렇게 생각과 마음에 품은 죄들은 결국 행위적인 범죄로까지 드러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나’를 위해 가시관을 쓰신 예수님을 믿고 죄 사함을 받은 사람이라면 생각과 마음까지도 거룩하게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연약한 인간의 몸을 입고 사역하시는 동안 허기와 곤함을 다 견디시고 십자가를 지실 때는 무서운 채찍과 커다란 못, 가시 면류관의 아픔을 참아 내셨습니다. 바로 사랑의 힘으로 이 모든 고난을 이기셨고 인생들을 향한 지극한 사랑이 예수님으로 하여금 모든 고난을 견디게 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말입니다.
   여러분이 새 생명을 얻어 호흡하고 있는 것도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기리고 있는 것도 모든 것을 내어 주신 주님의 사랑으로 가능한 것이요, 이 사랑의 힘으로는 능치 못함이 없습니다. 진홍같이 붉은 죄로 물든 마음도 양털처럼 희어질 수 있지요. 몸과 마음의 거룩함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러니 속히 마음의 성결을 이뤄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 주신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께 기쁨과 위로를 드리시기를 고난받으신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금주 예배 안내
주일 대예배 (2023년 4월 9일 주일) 부활주일 - 성찬예식
* 사회: 조혁희 목사
개회찬송 155장 1절
성시교독 62번
찬송 159장
기도 최종태 장로
성경봉독 사도행전 1:11
찬양 부활하신 주님께
임마누엘성가대 · 닛시오케스트라
설교 부활
당회장 직무대행 이수진 목사
찬송 만민 찬양 161장
주일 저녁예배 (2023년 4월 9일 주일 오후 3시)
* 사회: 임학영 목사
대표기도 김진홍 장로
성경봉독 요한복음 11:25~26
특송
설교 부활
이미경 목사
수요 예배 (4월 12일 수요일 오후 7시)
* 사회: 정현진 목사
대표기도 류순엽 권사
성경봉독 로마서 7:18~19
설교 변화가 더딘 이유
박형렬 목사
금요 철야예배 (4월 14일 금요일 오후 11시)
* 사회: 차전환 목사없음
대표기도 조수열 목사
성경봉독 요한계시록 20:11~15
찬양 샬롬성가대 · 닛시오케스트라
설교 요한계시록 강해(71)
당회장님
새벽 예배
인도 오인숙 전도사
시간 매일 오전 5시(토요일은 제외)
장소 3층 성전
온라인헌금 안내(예금주 : 만민중앙교회)
우리은행 1005-501-353157
국민은행 547801-04-030598
신한은행 140-008-226641
농협 064-01-184095
기업은행 318-039172-04-031
SC제일은행 353-20-488363
하나은행 118-890064-10004
※ 입금 시 송금자명에 반드시
이름+동명번호+헌금의종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예 : 홍길동1감사, 홍길동1십일조)
알려드리는 말씀
2023-04-09 2023년 4월 둘째주 교회 공지
본 교회에 새로 나오셔서 등록해 주신 분들과 인터넷으로 등록하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교회 소식

● 오늘은 예수님께서 사망 권세 깨뜨리고 부활하신 부활주일입니다.
주님의 부활을 축하드리며 기쁘고 행복한 주일 되시기 바랍니다.
저녁예배는 부활절 공연이 있습니다. (제목: 부활의 주)

● 당회장님의 저서 「권능」이 우크라이나어와 체코어 전자책으로 발간되었습니다.

● 당회장님의 저서 「지혜」가 교보문고 오디오북 종교부문 3월 월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습니다.

● 만민뉴스 990호가 디지털 신문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교회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당회장님 신앙칼럼이 「기독선교신문」, 「시사뉴스」 등에 정기 게재되고 있습니다.

● 오늘은 다니엘철야가 없으며 오후 9시부터 「2023 부활절 공연」이 재방송됩니다.

● 부활절 달갈꾸미기 콘테스트 작품 전시가 4월 9일(주일)~16일(주일)까지 사택예배실에서 있습니다. 성도님들의 많은 관람 바랍니다. 시상식은 4월 16일(주일) 저녁예배 시 있습니다.

● 교회 전도지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 4월호가 발간되었습니다. 기획실과 교회 안내실 앞에 비치 되어 있습니다. 성도님들께서는 전도에 많은 활용바랍니다.

● 당회장님 저서를(주보 맨 뒷장 참고) 교보문고, 영풍문고, 북스리브로, 예스24, 인터파크 등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자책(e-book) 및 오디오북으로 발간하여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도 판매합니다.
성도님들의 신앙 성장과 전도 및 문서 선교를 위해 널리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감사드립니다.

강단헌화/ 중국 1교구 성도(꽃꽂이 봉사: 예배국 꽃꽂이부, 시설관리국)
주간 성경구절
2024-04-14
[주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요 6:54]
2024-04-15
[월요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요 6:56]
2024-04-16
[화요일]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 것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인하여 살리라 [요 6:57]
2024-04-17
[수요일]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계 3:5]
2024-04-18
[목요일]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롬 8:9]
2024-04-19
[금요일]
너희가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고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나니 너희가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약 4:2]
2024-04-20
[토요일]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딤전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