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6
제49과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누가복음 8:43~48
읽을말씀 : 누가복음 8:43~48 | 외울말씀 : 히브리서 11:6 l 참고 말씀/ 룻기 1장, 창세기 50장
교육목표 : 혈루증 여인이 믿음으로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지고 치료받은 것처럼 겸비한 자세로 하나님께 믿음으로 나아감으로 무엇이든지 응답받게 한다.
마음이 선하고 의로운 사람은 좋지 않은 소문을 들었을 때 같이 동조하거나 악을 행치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아 경계하는 계기로 삼지요. 또한 선하고 좋은 소식을 들으면 의심하지 않고 그것을 마음에 담아 귀감으로 삼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의인은 이런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1.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나온 혈루증 여인
본문에 나오는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은 어떠한 믿음을 지녔기에 치료받을 수 있었을까요? 여인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그분을 만나기만 하면 병을 치료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픈 몸을 이끌고 예수님 앞에 나올 수 있었지요.
혈루증은 습관성 자궁 출혈로 계속하여 피가 나오는 병입니다. 그런 생활을 1, 2년도 아닌 열두 해나 계속했으니 얼마나 고통스럽고 심신도 허약해졌겠습니까? 이 의원 저 의원을 찾아다니며 좋다는 약을 다 써 보았지만 돈만 허비하고 병은 더 중해졌습니다. 오랜 병으로 주위 사람들에게조차 외면당하며 살았을 것입니다. 여인은 세상을 원망하며 탄식과 고통 가운데 좌절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인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인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마음에 희망이 샘솟게 되었습니다. 그분을 만나면 죽은 사람도 살아나고 문둥병, 중풍 등 갖가지 병든 사람이 치료된다는 것입니다. 또 귀신 들렸던 사람이 온전케 되며 눈먼 사람이 눈을 뜨고 듣지 못하던 사람이 들으며 말 못하는 사람이 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 소식은 마치 오랜 가뭄 끝에 단비를 만난 것처럼 여인에게 희망을 안겨 주었습니다. 여인은 중심이 선하기 때문에 소문을 있는 그대로 믿었고 예수님을 찾아 나섰습니다.
마침내 예수님이 계신 곳에 도착했지만 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 말씀을 사모하여 모여든 사람, 치료받고자 온 사람 등 어찌나 에워싼 무리가 많던지 예수님은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여인은 사람들을 헤치고 예수님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예수님의 능력을 사모했기 때문입니다. ‘저분의 옷자락만 만져도 나으리라.’는 마음으로 애써 손을 뻗어 옷자락에 손을 댔습니다. 그 순간 혈루 근원이 마르고 정상으로 회복되었지요. 여인은 마음이 선하고 의로웠기 때문에 예수님의 소문을 믿고 그 앞에 나아왔고, 옷자락만 만지고도 나을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비참하게 살아온 여인은 믿음으로 새 삶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2. 의인은 어떠한 중심으로 살아가는가
그렇다면 의인은 어떠한 중심을 가진 사람일까요? 바로 룻이나 요셉과 같은 마음입니다. 먼저 룻을 살펴보겠습니다.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는 남편을 따라 두 아들과 함께 기근이 든 유다 베들레헴에서 모압 지방으로 이주하였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 엘리멜렉이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이후 두 아들 역시 죽고 말지요.
나오미는 과부가 된 두 며느리를 데리고 다시 베들레헴으로 돌아오다가 며느리들에게 친정으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홀로 된 며느리들이 불쌍하여 새 출발하라 한 것이지요. 이에 큰며느리 오르바는 울면서 나오미 곁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둘째 며느리 룻은 죽는 일 외에는 결코 시어머니를 떠나지 않겠다 고백하고 홀로 된 시어머니를 끝까지 붙좇으며 봉양하였습니다. 이처럼 변함없이 자녀 된 도리를 다한 룻은 성읍의 유력자인 보아스의 아내가 되었고, 다윗의 증조모로서 예수님의 계보에 오르는 복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룻에게서 무엇을 깨우칠 수 있을까요? 어떤 유익이 돌아오지 않는다 해도 선한 도리를 좇는 그 자체를 기쁘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룻은 중심이 의롭기 때문에 자신의 유익을 구치 않고 선을 행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룻의 그러한 중심을 기뻐하여 축복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자신의 유익을 좇지 않고 큰 손해를 본다 해도 선한 길을 택하는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아 영광 돌려 나갑니다.
다음으로,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지극한 사랑을 받다가 이복형들의 시기로 애굽에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13년 만에 애굽 총리가 되었지요. 그리고 가나안 땅에 기근이 들어 양식이 없어 어려움을 겪을 때 아버지와 형들을 애굽으로 인도하여 풍족한 삶을 누리게 하였습니다.
이복형들은 아버지 야곱이 죽자 요셉이 혹여 보복은 하지 않을까 두려웠습니다. 예전에 그에게 행한 죄 때문이었습니다. 형들은 용서를 구하고 요셉 앞에 엎드려 “우리는 당신의 종이니이다”라고 고백하지요. 이에 요셉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며 형들을 위로하였습니다(창 50:19~21).
만일 여러분이 똑같은 상황에 처했다면 요셉처럼 행할 수 있겠는지요? 요셉은 마음이 선했기 때문에 악을 악으로 갚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형들은 자신들이 악하니 요셉에게도 그런 마음이 있지 않을까 판단하고 두려웠던 것입니다. 이렇게 선인과 악인의 마음씀이 다릅니다.
요셉의 형들이 선하고 의로웠다면 그러한 악행을 저지르지도 않았겠지만, 설령 실수로 범죄했다 해도 겸허히 아우 앞에 무릎을 꿇고 죄의 대가를 달게 받으려고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회개할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혹시 나를 해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섰던 것입니다.
3. 의인은 어떻게 믿음으로 살아가는가
의로운 마음과 중심을 지닌 사람은 어떻게 믿음으로 살아갈까요? 12년 동안 혈루증으로 고통받았던 여인은 주변 사람들에게 버림받을 수밖에 없는 상태였습니다. 당시 사회에서는 혈루증이 있으면 부정하게 여기고 접촉조차 피했지요(레 15:25). 따라서 여인은 누구 앞에 나서거나 감히 얼굴을 대하고 말하기조차 민망했을 것입니다. 더구나 하나님의 아들로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참으로 존귀한 분이니 그분 앞에 서는 것은 더욱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그분의 옷자락에만 손을 대어도 낫겠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누구든지 이 여인처럼 자기를 낮추는 마음을 가지고 믿음으로 나아가면 무엇이든 응답을 받습니다. 배움이 부족하다든가 가난하다, 못났다 하는 자기 나름대로의 이유로 하나님 앞에 구하기도 민망하다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부족함을 다 내려놓고 겸비한 자세로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구하면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예물을 드릴 때에도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진정 마음을 담아 드린다면 하나님께서는 그 중심을 아시고 기뻐 받으십니다. 무슨 일이든지 마음 중심이 중요하지, 부족해서 혹은 나약해서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행하는 그 자체가 귀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혈루증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나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나가 치료받은 것처럼 우리도 그런 믿음을 소유하면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축복받을 만한 중심만 되면 하나님께서는 어디에 있든지 찾아내어 축복해 주시지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목동 다윗을 찾아내어 왕으로 삼으셨고, 보잘것없고 아무 희망이 없는 룻이었지만 그 중심이 선하고 의로우니 예수님의 계보에 오르는 복을 주셨습니다. 또 에스더처럼 피지배국의 사람이라 해도 일국의 왕후로 만들어 주셨지요.
하나님께서는 외모를 보지 않고 마음 중심을 감찰하시며 의로운 사람에게 넘치는 축복으로 역사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응답받을 수 있는 중심, 선하고 겸비한 중심을 이루어 구하는 대로 응답받을 수 있기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혈루증 여인은 예수님의 ( )을 듣고 그분을 만나기만 하면 병을 치료받을 수 있다는 ( )이 있었다. 그래서 아픈 몸을 이끌고 예수님 앞에 나와 응답받을 수 있었다.
2. 우리가 룻에게서 깨우칠 수 있는 것은 어떤 유익이 돌아오지 않는다 해도 선한 ( )를 좇는 그 자체를 기쁘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금주 과제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책자 191~203 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갑시다!
‘룻의 선’
① 자신에게는 아무런 유익이 되지 않음은 물론 자신을 희생해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도리를 좇는 길을 선택했다.
② 억지로 도리를 좇은 것이 아니라 성실과 진심으로 변함없이 행했다.
* 훗날 그의 자손을 통해 다윗과 그리스도가 탄생하는 복을 받았고, 천국에서도 존귀한 여인으로 영광스런 자리에 이르렀다.
교육목표 : 혈루증 여인이 믿음으로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지고 치료받은 것처럼 겸비한 자세로 하나님께 믿음으로 나아감으로 무엇이든지 응답받게 한다.
마음이 선하고 의로운 사람은 좋지 않은 소문을 들었을 때 같이 동조하거나 악을 행치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아 경계하는 계기로 삼지요. 또한 선하고 좋은 소식을 들으면 의심하지 않고 그것을 마음에 담아 귀감으로 삼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의인은 이런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1.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나온 혈루증 여인
본문에 나오는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은 어떠한 믿음을 지녔기에 치료받을 수 있었을까요? 여인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그분을 만나기만 하면 병을 치료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픈 몸을 이끌고 예수님 앞에 나올 수 있었지요.
혈루증은 습관성 자궁 출혈로 계속하여 피가 나오는 병입니다. 그런 생활을 1, 2년도 아닌 열두 해나 계속했으니 얼마나 고통스럽고 심신도 허약해졌겠습니까? 이 의원 저 의원을 찾아다니며 좋다는 약을 다 써 보았지만 돈만 허비하고 병은 더 중해졌습니다. 오랜 병으로 주위 사람들에게조차 외면당하며 살았을 것입니다. 여인은 세상을 원망하며 탄식과 고통 가운데 좌절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인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인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마음에 희망이 샘솟게 되었습니다. 그분을 만나면 죽은 사람도 살아나고 문둥병, 중풍 등 갖가지 병든 사람이 치료된다는 것입니다. 또 귀신 들렸던 사람이 온전케 되며 눈먼 사람이 눈을 뜨고 듣지 못하던 사람이 들으며 말 못하는 사람이 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 소식은 마치 오랜 가뭄 끝에 단비를 만난 것처럼 여인에게 희망을 안겨 주었습니다. 여인은 중심이 선하기 때문에 소문을 있는 그대로 믿었고 예수님을 찾아 나섰습니다.
마침내 예수님이 계신 곳에 도착했지만 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 말씀을 사모하여 모여든 사람, 치료받고자 온 사람 등 어찌나 에워싼 무리가 많던지 예수님은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여인은 사람들을 헤치고 예수님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예수님의 능력을 사모했기 때문입니다. ‘저분의 옷자락만 만져도 나으리라.’는 마음으로 애써 손을 뻗어 옷자락에 손을 댔습니다. 그 순간 혈루 근원이 마르고 정상으로 회복되었지요. 여인은 마음이 선하고 의로웠기 때문에 예수님의 소문을 믿고 그 앞에 나아왔고, 옷자락만 만지고도 나을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비참하게 살아온 여인은 믿음으로 새 삶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2. 의인은 어떠한 중심으로 살아가는가
그렇다면 의인은 어떠한 중심을 가진 사람일까요? 바로 룻이나 요셉과 같은 마음입니다. 먼저 룻을 살펴보겠습니다.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는 남편을 따라 두 아들과 함께 기근이 든 유다 베들레헴에서 모압 지방으로 이주하였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 엘리멜렉이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이후 두 아들 역시 죽고 말지요.
나오미는 과부가 된 두 며느리를 데리고 다시 베들레헴으로 돌아오다가 며느리들에게 친정으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홀로 된 며느리들이 불쌍하여 새 출발하라 한 것이지요. 이에 큰며느리 오르바는 울면서 나오미 곁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둘째 며느리 룻은 죽는 일 외에는 결코 시어머니를 떠나지 않겠다 고백하고 홀로 된 시어머니를 끝까지 붙좇으며 봉양하였습니다. 이처럼 변함없이 자녀 된 도리를 다한 룻은 성읍의 유력자인 보아스의 아내가 되었고, 다윗의 증조모로서 예수님의 계보에 오르는 복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룻에게서 무엇을 깨우칠 수 있을까요? 어떤 유익이 돌아오지 않는다 해도 선한 도리를 좇는 그 자체를 기쁘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룻은 중심이 의롭기 때문에 자신의 유익을 구치 않고 선을 행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룻의 그러한 중심을 기뻐하여 축복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자신의 유익을 좇지 않고 큰 손해를 본다 해도 선한 길을 택하는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아 영광 돌려 나갑니다.
다음으로,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지극한 사랑을 받다가 이복형들의 시기로 애굽에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13년 만에 애굽 총리가 되었지요. 그리고 가나안 땅에 기근이 들어 양식이 없어 어려움을 겪을 때 아버지와 형들을 애굽으로 인도하여 풍족한 삶을 누리게 하였습니다.
이복형들은 아버지 야곱이 죽자 요셉이 혹여 보복은 하지 않을까 두려웠습니다. 예전에 그에게 행한 죄 때문이었습니다. 형들은 용서를 구하고 요셉 앞에 엎드려 “우리는 당신의 종이니이다”라고 고백하지요. 이에 요셉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며 형들을 위로하였습니다(창 50:19~21).
만일 여러분이 똑같은 상황에 처했다면 요셉처럼 행할 수 있겠는지요? 요셉은 마음이 선했기 때문에 악을 악으로 갚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형들은 자신들이 악하니 요셉에게도 그런 마음이 있지 않을까 판단하고 두려웠던 것입니다. 이렇게 선인과 악인의 마음씀이 다릅니다.
요셉의 형들이 선하고 의로웠다면 그러한 악행을 저지르지도 않았겠지만, 설령 실수로 범죄했다 해도 겸허히 아우 앞에 무릎을 꿇고 죄의 대가를 달게 받으려고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회개할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혹시 나를 해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섰던 것입니다.
3. 의인은 어떻게 믿음으로 살아가는가
의로운 마음과 중심을 지닌 사람은 어떻게 믿음으로 살아갈까요? 12년 동안 혈루증으로 고통받았던 여인은 주변 사람들에게 버림받을 수밖에 없는 상태였습니다. 당시 사회에서는 혈루증이 있으면 부정하게 여기고 접촉조차 피했지요(레 15:25). 따라서 여인은 누구 앞에 나서거나 감히 얼굴을 대하고 말하기조차 민망했을 것입니다. 더구나 하나님의 아들로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참으로 존귀한 분이니 그분 앞에 서는 것은 더욱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그분의 옷자락에만 손을 대어도 낫겠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누구든지 이 여인처럼 자기를 낮추는 마음을 가지고 믿음으로 나아가면 무엇이든 응답을 받습니다. 배움이 부족하다든가 가난하다, 못났다 하는 자기 나름대로의 이유로 하나님 앞에 구하기도 민망하다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부족함을 다 내려놓고 겸비한 자세로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구하면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예물을 드릴 때에도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진정 마음을 담아 드린다면 하나님께서는 그 중심을 아시고 기뻐 받으십니다. 무슨 일이든지 마음 중심이 중요하지, 부족해서 혹은 나약해서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행하는 그 자체가 귀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혈루증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나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나가 치료받은 것처럼 우리도 그런 믿음을 소유하면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축복받을 만한 중심만 되면 하나님께서는 어디에 있든지 찾아내어 축복해 주시지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목동 다윗을 찾아내어 왕으로 삼으셨고, 보잘것없고 아무 희망이 없는 룻이었지만 그 중심이 선하고 의로우니 예수님의 계보에 오르는 복을 주셨습니다. 또 에스더처럼 피지배국의 사람이라 해도 일국의 왕후로 만들어 주셨지요.
하나님께서는 외모를 보지 않고 마음 중심을 감찰하시며 의로운 사람에게 넘치는 축복으로 역사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응답받을 수 있는 중심, 선하고 겸비한 중심을 이루어 구하는 대로 응답받을 수 있기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혈루증 여인은 예수님의 ( )을 듣고 그분을 만나기만 하면 병을 치료받을 수 있다는 ( )이 있었다. 그래서 아픈 몸을 이끌고 예수님 앞에 나와 응답받을 수 있었다.
2. 우리가 룻에게서 깨우칠 수 있는 것은 어떤 유익이 돌아오지 않는다 해도 선한 ( )를 좇는 그 자체를 기쁘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금주 과제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책자 191~203 페이지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갑시다!
‘룻의 선’
① 자신에게는 아무런 유익이 되지 않음은 물론 자신을 희생해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도리를 좇는 길을 선택했다.
② 억지로 도리를 좇은 것이 아니라 성실과 진심으로 변함없이 행했다.
* 훗날 그의 자손을 통해 다윗과 그리스도가 탄생하는 복을 받았고, 천국에서도 존귀한 여인으로 영광스런 자리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