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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공과
2020-03-20 제12과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 (2) 히브리서 11:6
읽을말씀 : 히브리서 11:6  |  외울말씀 : 요한일서 2:12~14 l 참고 말씀 / 마태복음 23:23
교육목표 : 변개함이 없는 중심과 행함으로 믿음의 장성한 분량까지 이루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녀가 되게 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은 결코 제자리걸음 하거나 뒤로 물러서는 것이 아닙니다. 자녀가 성장하지 못하고 멈춰 있다면 부모가 얼마나 고통을 받겠습니까.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의 믿음이 계속 성장하여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이르러 온전한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1. 성장하는 믿음
   
   요한일서 2장 12~14절에는 믿음의 성장을 사람의 성장 과정에 비유하였습니다. “자녀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 죄가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함을 얻음이요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앎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니라 아이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아버지를 알았음이요…” 말씀했습니다.
   여기서 자녀, 아이, 청년, 아비라 하는 것은 사람의 연령에 따른 분류가 아니라 영적인 믿음의 분량을 나타냅니다. 주님을 영접하고 성령을 받으면 하나님께서는 믿음을 선물로 주십니다. 이 믿음은 겨우 구원받을 수 있는 믿음으로서 자녀의 믿음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성령 받아 자녀의 믿음에 들어선 사람은 속히 성장하여 아이의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아이의 믿음이 되면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려고 노력합니다. 나아가 말씀대로 행할 수 있는 청년의 믿음, 그리고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고 진리로 행하는 아비의 믿음으로 계속해서 진보해 가야 합니다.
   
   믿음은 저절로 자라지 않습니다. 영이신 하나님을 신뢰하여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는 만큼 성장합니다. 말씀대로 살려는 자신의 노력이 필요하지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그 말씀을 깨우치고자 노력하고 기도하며 순종해 나갈 때 믿음이 성장합니다.
   물론 사람의 중심과 마음 밭에 따라 더딘 사람도 있고 빠른 사람도 있지만 노력해 나가는 사람은 반드시 믿음이 성장하게 됩니다. 영적인 믿음이 성장하지 않는 이유는 그만큼 영적인 것을 사모하지 않고 불같이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말로는 “성결되기 원합니다.” 하지만 마음의 악을 버리기 위한 노력이 부족하고 진정한 결단이 없었다는 사실을 마음 중심에서 깨닫고 돌이켜야 합니다. 아직 믿음이 크지 않을 때는 하나님 말씀을 깨닫는다 해도 온전히 행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을 명심하고 지키기 위해 마음에 다지고 또 다지면서 불같이 기도해 나가면 반드시 변화됩니다.
   
   
   2. 열매를 내는 믿음
   
   히브리서 11장 6절에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말씀했습니다.
   사람들은 숨겨진 수고와 헌신을 알아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공의의 하나님께서는 아무리 작은 것 하나라도 기억하시며 반드시 상으로 갚아 주십니다. 이러한 상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믿음으로 수고와 헌신을 해야 하며, 그 믿음은 열매를 통해 증명됩니다. 변개함 없는 중심과 행함으로 믿음이 성장해 나가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열매가 맺힙니다.
   열심히 충성하는 것 같아도 정작 마음의 악을 버리지 않고 자기 생각과 열심 속에 행한다면 육적인 충성에 불과합니다. 이런 행함은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며 열매가 조금 맺히다가도 익기 전에 떨어져 버립니다.
   
   마태복음 23장 23절에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를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바 의와 인과 신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말씀했습니다.
   여기서 ‘의(義)’란 옳은 것을 좇는 것, 바로 죄를 버리고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을 의미하며, ‘인(仁)’이란 사랑과 덕을 가지고 자신의 삶 속에서 본분을 다하는 것을 말합니다. ‘신(信)’이란 하나님께 대한 믿음, 곧 하나님이 살아 계시며 계명을 지킬 때 상 주시는 분임을 믿는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이 있을 때 마음의 악을 버리고 계명을 지켜 행하며 신의 성품에 참예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와 인과 신이란 마음의 악을 버려 거룩해지는 것을 의미하지요.
   
   하나님께서는 겉으로 드러나는 충성뿐 아니라 마음까지 거룩하게 변화되어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을 원하십니다. 하나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며 마음의 악을 버리는 가운데 충성하는 것을 기뻐하시지요.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충성에 반드시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열매가 맺히면 우리의 수고와 충성을 축복과 하늘의 상급으로 갚아 주십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을 소유하면 이런 소망 가운데 감사함으로 열매를 낼 수 있습니다.
   열심히 땀 흘려 청소하여 성전이 깨끗해졌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소중한 열매를 낸 것입니다. 교통정리를 잘하여 차량 소통이 잘되고 성도들이 편안하게 길을 건너게 한 일도, 감동스런 찬양을 올려 성도들의 마음 문을 열게 한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사람을 전도하여 구원으로 인도한 것도,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영혼들에게 믿음을 심어 주어 알곡으로 만든 것도, 주일에 성도들이 행복하게 식사하도록 정성스럽게 준비한 일도 귀한 열매입니다.
   그러니 ‘이런 열매는 누가 알아주지 않으며 너무 작아서 티도 안 난다. 나는 언제쯤 큰 열매를 낼까?’ 생각하며 낙심하거나 실망해서는 안 됩니다. 비록 지금은 작은 열매에 불과하지만 감사하며 그 행함이 쌓이면 큰 열매가 됩니다.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분야뿐 아니라 가정이나 직장, 학교 등 모든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건강, 사랑하는 가족,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음에 감사하며 매 순간 다가오는 작은 것 하나라도 소중히 여기며 열매를 낼 때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들로 풍성히 채워 주십니다.
   
   때로는 열심히 충성하는데 당장 보이는 열매가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도의 경우 열매를 따기까지 많은 희생과 헌신이 필요합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쉬고 싶고 개인적인 시간을 갖고 싶어도 마음을 접고 전도하러 나갑니다. 이렇게 자신을 희생하여 전도하러 나갔는데 문전박대를 당하거나 험한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정성 다해 전도하고 많은 기도를 쌓았는데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요. 한 영혼을 교회에 데리고 왔으나 알곡으로 정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낙심하지 않고 기도해 나가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갈 6:9). 다른 선한 영혼을 만나게 하여 헌신에 대한 열매를 맺게 하기도 하십니다. 전도할 능력과 영혼 사랑하는 마음을 더해 주셔서 더 많은 영혼을 구원할 수 있도록 축복하기도 하시지요. 이렇게 맺어진 열매들이 있을 때 그동안 행한 수고와 노력이 하늘의 상급으로도 쌓입니다.
   장차 우리가 천국 집에 이르러 보면 하나님의 사랑과 자상하심에 감격하여 한동안 눈물만 흘리게 됩니다. 하나님을 믿고 행한 작은 일 하나까지도 전부 상으로 갚아 주신 것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소자에게 물 한 그릇을 대접해도 상이 되는데, 하나님을 위해 믿음으로 행한 것을 어찌 상으로 갚아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설령 자신이 잊어버린 일이라 해도 하나님께서는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과연 내가 이런 상을 받을 만한 일을 했는가?’ 생각하고 의아해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이 땅에서 행한 장면을 보여 주실 수도 있습니다. 궂은일도 찬송을 부르며 기쁨으로 한 일,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발이 닳도록 섬기며 수고한 일, 교회와 양 떼, 성전 건축을 위해 눈물 뿌려 기도한 일 등 우리가 믿음으로 행한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는 다 기억하고 값진 상으로 갚아 주십니다.
   이러한 상급을 바라보며 변개함 없이 달려가되 이전보다 더한 믿음으로 성장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여 풍성한 열매를 냄으로 이 땅에서 축복을 받음은 물론 천국에서 큰 영광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자녀, 아이, 청년, 아비라 하는 것은 사람의 연령에 따른 분류가 아니라 영적인 ( )을 나타낸다.
   
   2. ( )란 옳은 것을 좇는 것, 바로 죄를 버리고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을 의미한다.
   
   3. ( )이란 사랑과 덕을 가지고 자신의 삶 속에서 본분을 다하는 것을 말한다.
   
   4. ( )이란 하나님께 대한 믿음, 곧 하나님이 살아 계시며 계명을 지킬 때 상 주시는 분임을 믿는 것이다.
   
   
   ● 금주 과제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책자 83~95페이지
   까지 읽고 밑줄 쳐오기.
   
   
   ● 알고 넘어갑시다!
   
   믿음의 분량’(요한일서 2:12~14)
   
   ◆ 자녀들의 믿음(믿음의 1단계)- 성령을 받아 구원받을 수 있는 믿음
   ◆ 아이들의 믿음(믿음의 2단계)- 말씀대로 행하려고 노력하는 믿음
   ◆ 청년들의 믿음(믿음의 3단계)- 말씀대로 행할 수 있는 믿음
   ◆ 아비들의 믿음(믿음의 4, 5단계)-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고 기쁘시게 하는 믿음
지난 주 설교요약
2020-03-15 요한일서 강해 - 이재록 목사 요한일서 2:7~11
모든 계명에 담긴 하나님의 근본 마음과, 형제를 사랑하여 빛 가운데 거함으로 하나님 앞에 담대히 구하고 응답받는 삶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구약의 옛 계명이나 신약의 새 계명에 담긴 하나님의 근본 마음은 결국 사랑입니다.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것이지요. 사도 요한도 자신이 쓰는 말씀이 새 계명이 아니라 너희가 처음부터 가진 옛 계명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요일 2:7).
   그러나 성령의 역사가 없이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하기도, 진심으로 행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구약 시대의 사람들을 위해서는 행위적인 율법이 필요했지요. 그 한 예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갚으라는 것입니다. 처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라도 사람이 형제에게 악을 행치 않도록 하신 것이지요. 또 “상대가 악을 행했으니 나도 원수를 갚겠다.” 하는 사람들에게도 그 한계를 정확히 그어 주셨습니다.
   
   
   1. 새 계명은 옛 계명에 사랑이 한 번 더 입혀진 것
   
   예 : 이혼 증서에 관하여
   구약의 율법에는 사람이 아내의 허물을 보고 내쫓으려면 이혼 증서를 내어주도록 했는데 하나님의 원래 뜻은 아예 이혼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사람들이 혼인 관계를 온전하게 지키지 못하고 정욕을 좇아 변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만약 아내가 싫증이 났다며 함부로 내쫓아 버리면 여인들은 살 길이 막막하지요. 그렇다고 해서 이혼을 완전히 금한다면 여인들이 더 큰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가령, 이혼한 것도 아닌데 남편이 아내를 외면하고 전혀 돌보지 않는다면 재혼할 수도 없는데 먹고 살 길도 막막하지요. 그래서 이혼할 때 증서를 주라 하심으로 최소한의 안전장치 역할을 하게 한 것입니다. 남자가 방탕하지 않기를 원하시며 여자가 지킴 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반영된 율법이지요. 그러나 많은 사람이 율법을 오해하여 행위적인 것에만 집착함으로 하나님 뜻과 반대로 적용했습니다. 정욕대로 아내를 취하고 버리기를 반복하면서 “계명대로 증서를 써 주고 이혼했으니 정당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에 대해 하나님의 참뜻을 정확하게 알려 주십니다.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을 인하여 아내 내어버림을 허락하였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외에 아내를 내어버리고 다른 데 장가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 하셨지요(마 19:8~9).
   옛 계명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더 정확하게 나타낸 것이 새 계명입니다. 이제 “이혼 증서를 써 주라”고 하지 않고, “이혼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정욕을 좇는 마음을 버리고 진실하게 혼인 관계를 지키라” 명하시지요. 새 계명은 옛 계명과 전혀 다른 것이 아니고 옛 계명에 사랑이 한 번 더 입혀진 것입니다.
   요한일서 2장 8절에 “다시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쓰노니 저에게와 너희에게도 참된 것이라 이는 어두움이 지나가고 참 빛이 벌써 비췸이니라” 말씀했습니다. ‘어두움이 지나가고 참 빛이 벌써 비취었다’는 것은 참 빛 되신 예수님께서 어둠의 권세를 깨뜨리셨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이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다시 사신 것을 믿는 성도들은 생명을 얻고, 성령의 능력으로 빛 가운데 거할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 깨우쳐 주시면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고 마음을 진리로 변화시킬 수도 있지요. 하나님께서 율법에 담아 주신 사랑을 깨달아 중심에서부터 순종하여 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요한이 다시 기록하는 이 새 계명이 “저에게만 아니라 너희에게도 참된 것이라” 하셨지요. 즉 예수님만 하나님의 참뜻을 행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도 하나님의 참뜻을 좇아 진리를 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신앙생활을 함에 있어서 구약의 율법을 행위적으로 그대로 지키지는 않습니다. 그렇다 해서 구약을 폐한 것이 아니며, 그 영적인 의미를 깨달아 지키는 것입니다. 옛 계명을 문자 그대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분별하여 적용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2. 옛 계명에 적용하는 여러 방식
   
   ① 안식일에 노동과 매매를 금하신 하나님의 참뜻
   구약에서는 안식일에 노동이나 매매, 오락을 금하셨습니다. 신약 시대의 우리도 안식일의 의미를 깨달아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야 하지요. 그러나 우리는 주일이라고 해서 무조건 노동과 매매를 금하는 것은 아닙니다.
   안식일에 노동과 매매를 금하신 하나님의 참뜻은 그날 하루라도 하나님 안에서 우리 영혼의 쉼을 얻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의 주인은 인자”라 하셨고 주 안에서 생명을 살리는 선한 일들은 가하다 하셨지요.
   여러분이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올 때 교통비로 지불하는 것을 매매했다고는 하지 않지요. 선교 여행 중에 주일을 맞게 되어 숙소나 식당을 이용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유익을 위해, 혹은 세상 오락을 즐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면 “주일을 범했다” 하지 않습니다.
   
   ② 믿음의 분량에 따라 계명을 적용해야
   여러분이 상황에 따라서만 아니라 믿음의 분량에 따라서도 계명을 잘 적용해야 합니다. 가령, 초신자가 주일 낮에만 예배드리고 오후에는 가게 문을 열고 싶어 합니다. 이때 “그러면 안 된다, 주일을 온전히 지켜야 한다.” 하면 “그렇다면 차라리 교회에 안 다니겠다.” 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믿음이 없는 사람이라면 일단은 낮 예배만이라도 드리게 해야 하지요. 계명을 강요하다가 오히려 생명에서 떠나게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낮 예배만이라도 드리게 하고 점점 믿음을 심어 줘서 온전한 주일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다음으로, 초신자는 주일에 밖에서 식사를 사 먹을 수 있지만 일꾼이라면 주일 전에 미리 준비해야지요. 주일을 온전히 지킬 수 있는 믿음인데 교회 일을 핑계 삼아 매매를 한다면 이는 계명을 범한 것입니다. 또 성령 체험도 하고 은혜도 체험한 사람이 자기 유익을 위해 주일에 영업을 한다면 계명을 어기는 것입니다.
   
   ③ 군인, 경찰의 주일 근무와 주일에 국가고시가 있을 경우
   군인이나 경찰이 부득이하여 주일에 근무를 서게 될 때 주일을 어겼다고 하지 않습니다. 국가에 매인 몸이기에 허용되는 것이지요. 이때도 할 수만 있다면 당직을 바꿔 온전한 주일을 지킬 수 있으면 더 좋습니다.
   주일날 국가고시를 보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독교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주일에 시행되는 시험들이 있지요. 이러한 상황에서 주일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로 응시를 포기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이럴 때도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여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려는 마음입니다. 최대한 가능한 시간에 예배를 드리고 나머지 시간들도 경건하게 보내면 됩니다.
   그러나 ‘사법 시험을 준비해야 하니까 주일마다 낮 예배만 드리고 공부하러 가겠다’ 하면 이는 계명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아니지요.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한다면 계명을 지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지 않기 때문에 계명이 제약으로 느껴질 수 있지요. 중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여 모든 계명을 쉽게 지켜 나가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3. 형제를 미워하면 어둠에 거하는 것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한다 하면서 각종 예배와 모임에 열심히 참석하고 여러 사명을 맡아 충성합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을 시기하고 미워하여 판단하며 허물을 전합니다. 이처럼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것 같아도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면 결국 어둠에 거하는 것입니다.
   미움이라는 죄성은 사단이 심어 준 것이고 분명히 어둠에 속합니다. 사랑한다면 시기할 리도 없고 교만하지도 않습니다. 상대를 사랑한다면 내가 더 가지려고 하지도 않고 자존심을 내세우지도 않지요.
   남을 미워하는 사람은 어둠 속에서 눈이 먼 것이라 했습니다(요일 2:9~11). 남의 입장에서 볼 수 있는 눈이 멀어 내 입장만 생각하며 상대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어서 내 마음만 생각하지요. 상대의 유익을 구할 수 있는 눈이 멀어 내 유익만 구하는 것입니다. 범사에 선으로 생각해 주고, 이해해 주며 상대의 입장을 헤아릴 수 있으면 미워할 일이 없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기 전에 병으로 고생하면서 처가 식구들에게 많은 천대와 서러움을 받았습니다. 이때는 제 입장에서만 생각했기 때문에 서운함이나 감정을 품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지요. 그런데 하나님을 만나 진리를 알게 된 후 이런 마음이 눈 녹듯이 사라졌습니다. 상대의 입장에서 보는 눈이 생긴 것입니다. ‘내가 일부러 잘못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상대의 입장에서는 서운하고 속상하니 나에게 그럴 수밖에 없었겠구나.’ 하고 선으로 이해할 수가 있었지요.
   이렇게 상대의 입장에서 볼 수 있는 선한 눈을 크게 뜰 수 있기 바랍니다. 상대가 내게 악을 행한다 해도 ‘오죽하면 그랬을까? 저 사람의 자라온 환경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었겠구나.’ 이렇게 이해하면 마음이 얼마나 평안합니까?
   때로는 내 편에서는 선으로 대해 주는데도 상대가 계속 악으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사실 그렇게 악을 품고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 제일 힘들지요. 평안도 없고 악한 감정 가운데 갇혀 있으니 그 삶이 얼마나 불행합니까? 이런 것을 생각하면 상대가 내게 악을 행한다 해도 속상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긍휼히 여길 수 있는 것입니다.
   
   본문 10절에 “그의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다”고 했습니다.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영적으로 담대하다는 말이 됩니다. 형제를 사랑하여 빛 가운데 거하면 “내가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하고 담대하게 고백할 수 있습니다. 기도할 때도 담대하게 구할 수 있지요. 육의 자녀들도 평소에 부모님께 순종하고 화평했다면 필요한 것이 있을 때 담대히 구합니다. 반면 평소에 부모님께 잘 순종하지 않고 말썽을 많이 피웠다면 무엇을 구할 때도 눈치가 보입니다.
   영적으로도 빛 가운데 거하여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자녀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므로 필요한 것을 담대히 구할 수 있습니다. 구하는 것마다 응답받고 범사에 형통함을 받지요. 이렇게 하나님 앞에 담대하여 여러분의 삶에 응답과 축복의 간증이 넘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금주 예배 안내
주일 대예배 (2020년 3월 15일 주일)
* 사회: 임학영 목사
개회찬송 28장 1절
성시교독 27번
찬송 442장
기도 고경아 전도사
성경봉독 이사야 55:8~9
찬양 영광의 소망 되신 주(영상)
임마누엘성가대 · 닛시오케스트라
설교 의와 틀을 깨뜨리자(1)
당회장님(영상설교)
찬송 만민 찬양 159장
주일 저녁예배 (2020년 3월 15일 주일 오후 3시)
* 사회: 이풍근 목사
대표기도 이성숙 목사
성경봉독 이사야 55:8~9
특송
설교 의와 틀을 깨뜨리자(2)
당회장님(영상설교)
수요 예배 (3월 18일 수요일 오후 7시)
* 사회: 조혁희 목사
대표기도 정현진 목사
성경봉독 야고보서 3:17~18, 잠언 9:10
설교 공부 잘하는 비결(2)
당회장님(영상설교)
금요 철야예배 (3월 20일 금요일 오후 11시)
* 사회: 박형렬 목사없음
대표기도 김진홍 장로
성경봉독 요한일서 3:2~4
찬양 임마누엘성가대 · 닛시오케스트라(영상)
설교 요한일서 강해(18)
당회장님(영상설교)
새벽 예배
인도 이지영 전도사
시간 매일 오전 5시(토요일은 제외)
장소 3층 성전
온라인헌금 안내(예금주 : 만민중앙교회)
우리은행 1005-501-353157
국민은행 547801-04-030598
신한은행 140-008-226641
농협 064-01-184095
기업은행 318-039172-04-031
SC제일은행 353-20-488363
하나은행 118-890064-10004
※ 입금 시 송금자명에 반드시
이름+동명번호+헌금의종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예 : 홍길동1감사, 홍길동1십일조)
알려드리는 말씀
2020-03-15 2020년 3월 셋째주 교회 공지
본 교회에 새로 나오셔서 등록해 주신 분들과 인터넷으로 등록하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새교우를 인도하신 분들은 예배 후 새교우를 새교우환영실(본당 건너편)로 안내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교우 5주 교육프로그램이 매주일 오후 2시 새교우환영실에서 있습니다.


● 당회장님 소식

● 당회장님 외국어 저서 「나의 삶 나의 신앙1」 간체(539번째),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핀란드어(540번째), 「사랑은 율법의 완성」 인도네시아어 (541번째)가 발간되었고, 「하나님의 법도」 에스토니아어가 전자책으로 발간되었습니다.

● 당회장님 신앙칼럼이 「크리스챤신문」, 「크리스챤월드리뷰」, 「기독선교신문」과 「중앙일보」, 「동아일보」, 「시사뉴스」 등에 정기 게재되고 있습니다.


● 교회 소식

● 만민뉴스 한글(917호), 영어(668호), 스페인어(279호) 신문을 인터넷(PDF)으로 발행하였습니다.
(만민뉴스 홈페이지 www.manminnews.com)

● 당회장님 저서를(주보 맨 뒷장 참조)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 앤 루니스, 북스리브로,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등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자책(e-book)으로 발간하여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도 판매합니다.
성도님들의 신앙 성장과 전도 및 문서 선교를 위해 널리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김수정 자매(2청년/ 12교구, 김선전 집사·김경애 권사 장녀)
3월 21일(토) 오후 12시 20분, 송파구 송파대로 155
(더 컨벤션 송파 문정 12층 그랜드볼륨홀)
※ 차량 출발: 교회 10시 30분, 신학교 10시 40분


● 감사드립니다.

강단 헌화/ 꽃꽂이 봉사 : 예배국 미화부, 시설관리국
주간 성경구절
2024-03-17
[주일]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수 1:7]
2024-03-18
[월요일]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딤전 4:4]
2024-03-19
[화요일]
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 [잠 3:11]
2024-03-20
[수요일]
이와 같이 이 소자 중에 하나라도 잃어지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마 18:14]
2024-03-21
[목요일]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마 18:15]
2024-03-22
[금요일]
만일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증참케 하라 [마 18:16]
2024-03-23
[토요일]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마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