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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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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DN은 제 인생의 무거운 짐을 해결해 준 축복의 통로였습니다 - 수리야 프라카시 박사
출처
날짜
2005년 5월 3일 화요일
조회수: 3726
뉴스수리야 프라카시 박사
첸나이 베다니병원 흉부 내과 전문의


인도 첸나이에 있는 스탠리 의과대학을 졸업한 한 후 스탠리 대학병원 내과 의사 및 교수로서 상류층의 생활을 하고 있던 저는 주일날 교회는 출석하지만 거듭나지 못한 명목상의 크리스천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던 저는 1977년 8월, 인도 첸나이에 네루 스테디움에서 열린 빌리 그래함 목사님 집회에 참석하여 큰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게 되었으며, 그분의 사랑을 가난한 이웃에게 전하며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는 결단을 하는 계기가 되었지요. 1987년 드디어 첸나이에서 멀리 떨어진 정글 지역에 세워져 있는 <굽타 기념 병원>에서 의료선교를 시작하였습니다. 받는 보수가 작았기에 물질적으로 여유가 없는 생활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1994년, 병원과 집에 강도가 와서 물건을 몽땅 털어갔기에 더욱 물질적으로 쪼들리는 생활이었는데 설상가상으로 싱가포르에서 물리치료사로 근무하고 있던 아들 제이콥이 뇌종양에 걸렸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대수술을 받았지만 아들은 증세가 더욱 악화되어 갔습니다. 머리 뒷부분에 종양이 크게 자라 소뇌가 눌리게 되면서 걸을 수도 없고 팔도 마음대로 움직일 수가 없었지요. 뇌와 복강을 관으로 연결하여 뇌척수액을 빼내어 뇌압을 낮추는 등 의료진의 최선을 다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시 3차 수술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수술 비용도 문제였지만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기에 수술을 결정하기 전, 저와 제 가족은 7일간 작정 기도를 하였습니다. 제가 출석하고 있던 교회에서도 기도를 간절히 해 주었고 교회 목사님께서 아들 제이콥을 위해 간절히 안수 기도를 해 주었는데 하나님께서 크게 역사해 주셨습니다. 2002년 11월, 아들이 아무 후유증도 없이 깨끗하게 치료받았던 것입니다.
이러한 은혜를 체험했건만 저에게 눌리는 큰 짐이 있었으니 바로 은행에서 융통한 빚이 이자에 이자가 불어 일백오십만 루피로 늘어나 있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아들을 간병하면서 병원 근무를 중단해야 했기에 가계 빚이 더 쌓였던 것이지요.
일백오십만 루피는 한국 화폐의 약 4천5백만원 정도인데 인도는 한국에 비해 인건비가 10배 정도 싼 곳이니 아주 큰 금액입니다. 더구나 저는 선교 병원에서 보수를 적게 받고 있었기 때문에 평생 갚아도 다 갚기 어려운 금액이었습니다.
급기야 재판을 받아야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2004년 12월 15일, 재판에 출두하라는 경고장이 날라왔습니다. 저는 꼼짝없이 감옥살이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에 저는 심적 부담과 고통은 매우 컸습니다.
2004년 12월 28일, 인도 첸나이에서 컨퍼런스 준비를 위한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오신 황준하 박사와 한정희 선교사, 그리고 인도 폰 폴라지 박사가 함께하는 모임에 초청받아 참석해 보니 사랑이 충만하였고, 성령의 임재하심을 온몸으로 뚜렷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모임에서 오직 기도로 치료받았던 아들 제이콥의 간증을 이야기하면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재판이라는 절박한 상황이 놓여 있었던 저는 하나님께 "WCDN에 합류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제 엄청난 부채와 법적소송을 극복할 수 있는 기적이 일어나게 해 주세요."라는 기도를 올렸습니다.
뉴스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제 기도에 정확하게 응답하셨습니다. 컨퍼런스 모임을 마치고 3일 후, 채권자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채권자의 마음을 주관하셔서 제가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있음에도 빚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을 보고 동정심을 베풀며, 아무 조건없이 제 빚을 모두 탕감해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상상치 못했던 기적이었습니다.
저는 제2회 기독의학 컨퍼런스 총무로서 WCDN에 동참하라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제가 동참하자마자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방법으로 엄청난 부채를 청산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경이로운 기적 앞에 저는 한동안 멍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제 분에 넘치게 더욱 큰 일을 보여 주셨습니다. 컨퍼런스 준비차 한국 만민중앙교회를 방문하도록 초청받게 된 것이지요. 이 사건은 저에게 경이로움의 극치였습니다.
저는 서울을 방문하여 하나님의 멋진 사람이신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을 만났으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들의 은혜로운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의 기억 속에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만민중앙교회의 장로님들과 WCDN 의료진들, 기도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많은 민족과 나라가 만민 사역을 통해 복음화 되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