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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연재(1) - 영원의 숨결이 숨 쉬고 있는 도시 이집트 카이로
출처
날짜
2005년 3월 11일 금요일
조회수: 4644
|성|지|순|례| 연재(1)
영원의 숨결이 숨 쉬고 있는 도시
이집트 카이로


글 정권하

뉴스

3월 15일 오후 1시 30분, 만민성지순례팀을 실은 비행기가 인천공항을 출발하였는데 기내에서 순례팀은 원형무지개와 3중 원형무지개를 볼 수 있었다. 본교회에서 해외성회나 선교여행을 떠날 때면 어김없이 보여 주시는 무지개, 하나님께서 축복의 언약으로 나타내 주신 무지개를 보면서 순례단은 18시간 이상의 긴 여정도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드디어 KLM 항공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하여 3월 16일 새벽 1시에 첫 순례지인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도착하였다.

카이로 공항에는 본교회와 친분이 있으며 앞으로 문서선교 등을 통해 본교회와 함께 사역해 나갈 왈리드 살라 목사님(두란노 인터내셔날 미니스트리 대표)이 새벽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순례팀을 영접하기 위해 나와 계셨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도시 카이로

강 길이 6,690km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인 나일 강은 지중해로 흘러 들어가기 전 약 200km 지점에서 부채꼴 모양으로 갈라져 나일 강 하류에 삼각주를 이룬다. 나일 강 물줄기가 여러 지류로 갈라지기 전에 바로 카이로가 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도시이며 외관상으로는 무질서하게 보이지만 그 안에서 나름대로 질서가 지켜지고 있는 카이로에는 곳곳에 거대한 묘지 구역들을 볼 수 있었다. 오늘날 이 묘지 건물 안에 약 200만 명의 빈민들이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카이로와 성경의 관계는 구약 성경 창세기에 있는 요셉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형들의 미움을 받아 이집트(성경상 애굽)에 종으로 팔려간 요셉은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심으로 왕의 꿈을 해몽하여 높은 관직에 올랐다.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은 온(On)이라는 도시의 제사장 딸과 결혼한다. 온이 바로 오늘날의 카이로이다.

아부 사르가 교회

순례단은 카이로 구 시가지에 있는 아부 사르가 교회를 방문하였다. 마리아와 요셉이 헤롯 왕의 박해를 피하여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애굽으로 피난을 오게 되는 여정 중, 잠시 쉬어 갔던 동굴로 추정되는 곳에 콥틱 교회가 세워져 있었다. 콥틱 교회란 이집트 원주민들의 교회를 말하며 600만 콥틱 교인이 있다고 한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이들에게 성령의 불같은 역사가 너무나 필요하다고 하니 본교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권능의 대폭팔적 역사가 속히 전파되기를 기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은 이집트 예술과 고고학적 유물들을 보존하며 소장품이 10만 점이 넘어 세계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1922년 11월에 룩소시에 있는 왕들의 계곡에서 발견된 투탕카멘 왕묘의 내장품이 전시되어 유명하다. 투탕카멘왕은 18세에 숙부에 의해 살해되었다고 하니 황금마스크 등 그에 관한 소장품이 오히려 애잔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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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의 서

이집트 상형문자인 <사자의 서>는 이집트인들의 장례문서로서 생전에 나쁜 일들을 하지 않았다는 고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관 속에 넣거나 미이라로 감싸는 천에 끼워져서 오늘날까지 전해져 왔다.

미이라

이집트의 파라오 왕은 아문(Amun) 신의 아들이라고 생각했으며 죽은 후에는 영혼인 카(Ka)가 다시 돌아와 부활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시체를 미이라로 만들어 분묘의 묘실 안에 보존하였다. 미이라를 만들 때 시신의 모든 내장을 제거했으나 심장은 생명의 근원이라고 믿었기에 제거하지 않았다. 심장이 없으면 다시 부활할 수 없다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왕가의 미이라 방에는 투트모세스 3세, 세티 1세, 람세스 2세와 3세 등의 미이라가 전시되어 있었다. 왕의 관은 순금으로 입혀져 제작되었으며 무덤 속에서 발굴된 각종 호화찬란한 부장품들을 볼 수 있었다. 어떻게 이들은 죽음 이후에 또 다른 세계가 있다고 믿을 수 있었을까? 기독교인들이 믿고 있는 천국과 그들이 믿고 있는 내세와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우리 순례단은 깊이 묵상해 보며 아쉽지만 박물관을 나왔다.

파피루스

성지순례단은 파피루스 제작과정을 볼 수 있는 파피루스 전시장을 방문하였다.오늘날 종이의 기원이 된 파피루스는 원래는 고대 이집트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나일 강 유역의 파피루스 줄기를 채취하여 껍질을 벗기고 흰 속을 가늘게 찢어 그 관다발을 엮어 건조시키고 다시 문질러 매끄럽게 한 파피루스 종이를 만들었다. 당시 지중해 지방에서는 유일한 종이였으며 초기 그리스와 로마에 수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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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순례단은 기자 지역 사막 한 가운데 우뚝 서 있는 거대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방문하였다.
일반적으로 기자의 세 피라미드는 기원전 2575년부터 2467년에 존재했던 제4왕조인 쿠푸 왕과 카프레 왕과 멘카우레 왕의 무덤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확실한 증거가 없기에 이에 관해 의문을 제시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피라미드 내부에는 왕의 미이라나 비문, 유물들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으며 벽이나 천정에 문자가 전혀 없는 점을 미루어 보아 왕의 무덤으로 건설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이로 박물관에 있는 인벤토리 비석에는 스핑크스와 대피라미드가 쿠푸 왕이 왕위에 오르기 오래 전부터 존재했다고 적혀 있다.

피라미드는 현대문명으로는 불가능한 공학이 사용되었다. 이집트 기자(Giza)에 있는 쿠푸 왕의 대피라미드는 고대의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이다. 이 피라미드는 평균 2.5톤으로 장정 30명 이상이 끌어야 될 무게인 석회석 덩어리가 무려 230만 개나 사용되어 만들어졌다. 15톤 이상 되는 돌들도 수만 개에 이르며, 그중에는 70톤이나 되는 돌도 있다. 피라미드는 원래는 하얗게 빛나는 석회석으로 덮여 있었으나 현재는 이 덮개석이 소실된 상태이다.

스핑크스는 얼굴은 사람의 모습이고 몸은 사자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정동쪽을 향하고 있다. 전체 길이는 약 74m에 높이 20m이며 큰 바위산을 깎아 만든 것이다. 스핑크스는 동쪽 방향을 바라보며 무엇을 찾고 있는 것일까?성경상에서도 동쪽은 항상 영적인 곳을 의미하는데 스핑크스는 왜 동쪽을 향하고 있을까?
야간에는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주변에 설치한 조명과 음향 시스템이 어우러져 빛과 소리의 쇼가 펼쳐지고 있었다.
고대문명에 관한 저서로 세계적으?수백만 부가 팔린 '신의 지문'의 저자 그레이엄 핸콕(Graham Hancock)은 당시 인류의 문명으로 피라미드를 제작하였다는 점에 대해 의문을 제시하였다.

기술자들이 1년 365일 동안 하루 10시간씩 일했다 해도, 20년 동안에 대피라미드를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2분당 1개, 1시간에 약 30개의 돌을 배치해야 했다. 더욱이 피라미드의 꼭대기 정점은 밑면의 중앙지점과 일치되어야 한다. 만약 네 면의 경사각도가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꼭대기 정점에서는 큰 오차가 생기고 만다. 따라서 지상에서 수십 미터나 되는 모든 단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정밀한 배치가 요구된다.

지질학자인 존 웨스트와 보스톤 대학의 로버트 쇼크에 의하면 "스핑크스 몸과 벽에 비바람에 의해 침식된 흔적을 조사한 결과 기원전 1만 년 이전의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그레이엄 핸콕은 지질학적으로 엄밀히 분석한 결과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는 1만 년 이전에 지구 밖에서 온 고도의 문명을 소유한 존재에 의해 건설되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피라미드 건축에 사용된 수많은 정확성들은 현대 건축기술로도 이해하기 어려운 불가사의로 남아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어떤 방법과 어떤 목적으로 이 불가사의한 역사를 이룬 것일까?

성경에는 우리 인류의 조상은 아담이라고 하였는데 아담과 이 피라미드와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 것일까? UFO가 피라미드 부근에 종종 나타난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한 해답은 성령의 감동함 속에 증거되고 있는 이재록 목사의 창세기 강해 안에 있다. 태초의 깊은 영적인 세계로부터 현대과학으로도 풀리지 않는 불가사의 등이 시원하게 풀리고 있어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신선한 영감과 감동을 선사해 주고 있다.

나일 강 크루즈

기원전 3천 년 경, 세계 4대 문명 중의 하나인 고대 이집트 문명이 시작되어 나일 강을 중심으로 고도의 문명이 탄생하였다. 나일 강으로 인해 기름진 평야 농업이 발달되었고, 상형문자, 건축물 등이 발달하였던 것이다. 이집트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륙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지중해와 홍해에 둘러싸여 있어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중요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 이집트의 젖줄인 나일 강은 5,000여 년의 이집트 흥망성쇠를 지켜보고 있는 강이다.

순례단은 나일 강 선착장에서 <파라오>유람선을 타고 나일 강을 순례하였다. 우리 일행은 출애굽의 영도자 모세가 이 나일 강에서 바로의 공주에 의해 건짐을 받았다고 하는 출애굽기를 떠올려 보며 우리를 천국 새예루살렘으로 인도하시는 이 시대의 영적인 지도자 이재록 목사님과 기념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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