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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들리지 않던 오른쪽 귀가 이제 잘 들립니다"
출처
만민뉴스 제1000호 PDF 전자책
날짜
2023년 8월 27일 일요일
조회수: 695
뉴스
김연분 성도 (66세, 중국 2교구)


중국에서 태어난 저는 세 살 때 2층에서 떨어져 허리를 다쳤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병원 치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결혼 후에는 남편이 제가 운영하는 반찬가게에 들러 술값을 요구하며 행패를 부리곤 하여 힘들고 어려운 세월을 보내야 했지요.
2009년에는 한국에 가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말에 한국으로 왔지만, 열악한 근무환경과 직장 스트레스로 인해 오른쪽 귀에 난청이 생겼고 어지럼증으로 근무 중에 쓰러지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심장질환이 있어 가슴이 답답했고 조금만 큰소리가 나면 놀라 가슴을 움켜쥐었으며, 밤에는 잠을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나니 불면증에 시달려야 했지요. 2020년에는 오른쪽 귀 난청을 해결하기 위해 달팽이관 수술을 했지만, 오히려 아예 들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2022년 9월, 새롭게 이사한 곳에서 어떤 분이 제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분은 착한 마음을 지녀 매우 친절하고 따뜻하게 이웃을 대했습니다. '이러한 분이 다니는 교회라면 믿을 수 있겠다.' 싶어 10월에 등록해 만민의 양 떼가 되었지요. 그분은 바로 제가 속한 교구의 구역장님이었고, 주일 성수와 온전한 십일조 등 하나님 말씀들을 알려 주시며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구역 식구들과 함께하니 신앙생활이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2023 만민 하계수련회'를 앞두고 구역장님은 물론 구역 식구들이 제게 수련회에 참석해 치료받을 수 있다고 믿음을 심어 주어서 저는 희망을 품고 수련회에 참석하였습니다.
수련회 첫날인 7월 31일 저녁, '교육 및 은사 집회' 시 당회장 직무대행 이수진 목사님께서 환자 기도를 해 주실 때였습니다. "청력저하, 난청, 이명, 중이염…" 하며 병명을 하나하나 부르시는데 갑자기 오른쪽 귀에서 쨍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시원하였습니다.
순간 저는 치료받았다는 생각에 오른쪽 귀를 당겨 소리를 들어보니 아주 잘 들리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심장병으로 항상 답답했던 가슴에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는 것 같더니 금세 상쾌해졌지요. 할렐루야!
그날 밤, 참으로 오랜만에 잠을 푹 잘 수 있었고 하계수련회 이후 저는 삶 속에서 기쁨과 행복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질병을 치료해 주시고 참 행복을 주신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과 주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