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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믿음의창] 화니 크로스비
출처
날짜
2005년 3월 24일 목요일
조회수: 4286
|믿|음|의|창|

화니 크로스비

뉴스인생의 역경을 믿음으로 극복하고 하나님께 영광돌린 사람들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우리를 감동하게 한다.
19세기 미국 뉴욕에서 살았던 화니 크로스비라는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좋은 가정에서 자랐지만 마음속에는 늘 하나님을 향한 원망이 있었다. 태어난 지 6주 만에 다른 사람의 실수로 맹인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녀를 사랑해 준 데오르드 캠프라는 선생이 있었다. 그는 화니 크로스비에게 복음을 전해 주었다. 그녀는 수많은 설교를 들었지만 감동이 없었다. 그 당시 뉴욕에는 전염병이 유행했다. 어느 날 크로스비가 꿈에서 데오르드 캠프가 전염병으로 죽어가는 광경을 보았다. 그는 죽어가면서 "크로스비야, 천국에서 나를 만나 주겠니?"라고 말했다. 잠에서 깬 크로스비는 자신은 천국에 갈 확신이 없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갑자기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천국에 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인생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그는 여러 생각 끝에 간호사가 되어 착한 일을 하다가 죽으리라고 결심하였다. 그녀는 전염병이 유행하고 있는 뉴욕에서 간호사직을 자원했다. 그러나 여전히 아무런 평안이나 기쁨이 없었다. 특히 죽음 이후 천국에 갈 확신이 없었던 것이다.
1850년 11월 20일, 그녀는 교회 전도 집회에 참석했다. 그리고 자신을 부르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들었다. 설교가 끝난 후 찬송을 부를 때 그녀는 일어나서 "예수님, 내가 스스로 인생을 고쳐 보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이젠 주님이 내 삶을 맡으시고 주관해 주옵소서."라고 기도하였다.
그녀는 시각 장애 때문에 더 이상 어둡게 살거나 누구 탓을 돌리지도 않고 불평불만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하였다. 그리고 가는 곳마다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녀는 손으로 만지고 귀로 듣는 꽃과 나무와 풀과 새들의 지저귐 등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발견하고 고백했다.
그리고 이 모든 신앙 고백을 시로 담아내기 시작했다. 하나님께서는 그녀의 마음에 엄청난 찬송시를 부어 주셨다. 그녀는 일평생 기쁨과 감사가 충만한 삶을 살았으며 '인애하신 구세주여'(찬송가 337장) 등 94세로 삶을 마칠 때까지 8000여 곡의 찬송시를 남겼다.

"예수로 나의 구주삼고 성령과 피로써 거듭나니 이 세상에서 내 영혼이 하늘의 영광 누리로다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나 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찬송가 204장)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내 주 안에 있는 긍휼 어찌 의심하리요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 하리라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찬송가 434장)


그녀는 가는 곳마다 찬송을 했다. 사람들도 그녀의 찬양과 설교를 듣기를 원했다. 그녀가 불평불만을 거두고 감사의 눈으로 환경을 바라보자 모든 것이 시였고 노래였던 것이다.
하나님께 감사의 삶을 살면 하나님께서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며 감동적인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