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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예배

제목
2008년 기도제목(3) 성전 [출36:2-7,대상22:1-5]
설교자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08.01.06
오늘은 2008년 신년 기도제목 중 세 번째 ‘성전’에 대해 증거합니다. ‘성전’은 개척 때부터 우리에게 비전으로 주신 대성전을 의미하기에 수년에 걸쳐 상세하게 설명해 드렸습니다. 그만큼 대성전 건축이 본 제단의 사역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이 시간은 대성전의 의미에 대해 간략하게 되새겨보고, 대성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지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1. 대성전의 의미

성전에는 세상 어떤 건물과도 비할 수 없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시편 11:4에 “여호와께서 그 성전에 계시니 여호와의 보좌는 하늘에 있음이여 그 눈이 인생을 통촉하시고 그 안목이 저희를 감찰하시도다” 말씀한 대로 성전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구별하신 거룩한 곳입니다. 그 안에 하나님의 이름과 눈길과 마음을 두시며 성전에 나오는 사람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또 성전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영혼들이 구원받고 믿음이 성장하게 됩니다. 이렇게 성전은 하나님의 영광이 임재하고 많은 영혼들에게 생명을 주는 영적인 장소입니다.

그런데 대성전은 일반 성전의 의미와 다릅니다. 전 세계 수많은 성전 중의 하나가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를 위해 세우게 되지요. 그러면 그 섭리를 간략하게 두 가지로 상고해 보겠습니다.

1) 영의 공간에 계신 하나님의 영광을 육의 공간에 나타내는 기념물입니다
대성전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권능과 위엄을 드러내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성전입니다. 지하에서부터 십자가 탑까지 높이가 70미터, 성전 지름이 60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건물이지요. 그 구조와 장식도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하나님께서 세세히 알려 주셨습니다. 크고 아름다운 대성전의 외양만 보아도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을 느낄 것입니다.

물론 세상에도 화려한 성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외적으로만 화려한 성전 건물이 아니라 내적으로도 하나님의 살아 계신 역사가 있어야 하지요. 24시간 성령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는 성전, 생명력이 약동하는 성전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만민 TV와 GCN 방송을 통해 대성전의 예배 실황이 전 세계 방영되므로 영혼을 살리는 생명의 말씀과 불같은 권능이 쉼 없이 나타날 것입니다. 하박국 2:20에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천하는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말씀하신 대로 대성전을 통해 온 천하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열방과 열왕이 하나님을 사모하여 나오는 구원의 방주 역할을 하게 됩니다.

2) 대성전은 하나님 편에서 인간 경작의 승리를 기념하는 상징물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시고 경작하는 까닭은 참된 자녀를 얻기 위함입니다. 참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마음을 주고받는 자녀를 원하십니다. 인간을 경작하는 과정에서 하나님께서는 많은 애통을 겪으셨습니다.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 아들까지 십자가에 내어 주셨는데 사람들은 여전히 믿지 않고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그 은혜를 체험하고도 하나님을 떠나 사망의 길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지요. 이런 슬픈 일들이 있는 반면 기쁜 일도 있습니다. 많은 영혼들이 구원의 길로 나와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참자녀들도 있지요. 이런 열매를 바라기에 하나님께서는 모든 아픔을 참으며 인간을 경작하는 것입니다.

대성전이 이뤄지면 이런 아픔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큰 위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대성전이 건축되었다는 것은 인간 경작의 목적이 이뤄졌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즉 대성전을 세우기에 합당한 참된 믿음의 자녀들이 나왔다는 말이지요. 대성전은 돈과 권세, 기술이 있다고 짓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닮아 성결된 사람들이라야 자격이 있습니다. 수많은 영의 사람들이 나올 때라야 그들의 손으로 대성전이 세워지는 것입니다. 마침내 대성전이 이뤄지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지난 세월 받으신 수많은 애통에 대해 위로를 얻는 것입니다.

2. 대성전을 이루기 위한 첫 번째 조건 - 성결

우리가 대성전을 이루기 위해 갖춰야 하는 첫째 조건은 바로 성결입니다. 건축에 들어가는 엄청난 재정은 전 세계 열왕과 은혜받은 성도가 감당하는데 어떻게 우리의 상급이 될 수 있을까요? 이는 대성전의 토대를 이루는 것이 우리의 믿음과 열정이기 때문입니다. 대성전은 돈이나 기술, 사모함만 가지고 짓는 것이 아닙니다. 영광스런 대성전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합당한 자격을 갖춰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동안 우리에게 많은 영적인 훈련을 받게 하셨습니다. 수많은 말씀으로 진리를 가르치시고, 놀라운 권능을 보이셔서 영적인 믿음을 갖게 하셨습니다. 또한 많은 연단을 거쳐 정금같이 나오게 하시며 때를 좇아 결단의 계기를 마련해 주셨지요. 매년 부흥성회와 주의 종 교육을 통해 점점 더 큰 믿음을 갖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지금까지 늘 깨어 성결을 사모하면서 대성전의 기반을 준비케 하신 것입니다.

이제 여섯 번째 성전인 가나안의 실체가 눈앞에 드러나고 있습니다. 가나안 성전은 그 이름처럼 우리에게 축복의 땅, 안식의 땅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전과 비할 수 없는 축복을 예비하고 계시지요. 그러나 예비하신 참된 안식과 축복을 받는 것은 여러분 각자의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정녕히 마음의 성결을 이루어 축복받기에 합당한 그릇이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도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이 무엇이었습니까? 여호수아 3:5에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스스로 성결케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 기사를 행하시리라” 말씀한 대로 성결과 할례를 명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에게도 마음의 할례와 성결을 원하지요. 그래서 작년 말에는 하나님께서 교회 조직까지 개편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흐름을 통해 여러분은 성결의 중요성을 절감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을 점검하고 결단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찌하든 깨우칠 기회를 주고 속히 영으로 인도하기 원하십니다. 가나안 성전 건축은 대성전의 시작입니다. 대성전 건축 시작되지 않았으니 성결될 시간이 많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가나안 성전은 대성전 전체 중 소성전 개념입니다. 대성전을 이루는 예행 연습으로 결과적으로는 영육간에 대성전을 이루는 방법론을 실습하고 있는 과정입니다. 이 시점에서 성령의 주관을 받는 사람이라면 성결에 대한 사모함이 예전과는 또 달라야 합니다. “곧 들어갈 가나안 성전에는 나도 정녕 흠없는 영의 모습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소망이 간절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결을 이루는 수가 채워지는 만큼 가나안 성전과 함께 대성전 건축의 토대가 이뤄집니다.

3. 대성전을 이루기 위한 두 번째 조건 - 사모함

출애굽기 36:2-7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성막을 준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당시는 백성들이 한 곳에 정착해서 안정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집도 토지도 없는 광야 생활이었습니다. 농사를 짓거나 장사를 해서 재산을 모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백성들은 하나님의 성막을 사모하므로 최선을 다해 가진 것을 드렸습니다. 아침마다 성전 재료를 가져와서 마침내는 더 이상 가져 오지 말라고 선포해야 할 정도였지요.

역대상 22:1-5에는 다윗 왕이 어떻게 성전 건축을 준비하는지 나옵니다. 비록 자신이 직접 건축을 할 수는 없지만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할 수 있도록 철과 놋과 백향목을 비축해 두었습니다. 우리도 이런 마음으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재정적으로 건축 비용을 준비하라는 뜻이 아니라 영적인 의미의 재료를 준비해야지요. 물론 예물도 자원하는 마음으로 사모하여 드릴 때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십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의 향입니다. 새해 첫 시간에 가나안 성전 헌금을 드리게 한 것도 마음의 향을 받기 위함이었습니다. 성도들이 사모하는 향으로 드린 예물이 가나안을 이루는 믿음의 씨앗이 되어 큰 축복과 함께 성전 건축의 사모함을 더해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가나안 성전을 완공하기까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향입니다.

그리고 특히 중요한 것이 바로 불같은 기도입니다. 마음과 힘과 뜻과 정성을 다해 무수한 기도의 향을 쌓아야 합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기도의 향이야말로 대성전 건축의 진정한 자재요 재료입니다. 대성전은 목자의 권능으로 이루지만 권능이 있다 해서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공의에 합당한 조건이 성립될 때까지 우리 기도가 함께 쌓여야 하지요.

하나님께서는 1999년 이 후 계속해서 ‘대성전’을 신년 기도제목으로 주신 이유도 그만큼 특별한 기도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습관을 따라 입으로만 하는 기도가 아니라, 성결된 마음으로 간절히 사모하는 중심의 진한 향이라야 합니다. 여러분 각자의 사모함과 간절함에 따라 그 기도의 향은 다 상급이 됩니다.

저는 대성전의 비전을 주신 이 후 지금까지 사모함의 불길이 식어진 일이 없습니다. 자나 깨나 대성전의 소원이 제 마음에 있었지요. 이것을 이루기까지 성전을 이전할 때마다 생명을 다해서 기도했습니다. 진액을 다해 믿음의 씨를 심었고 하나님께서는 축복으로 갚아 주셨습니다. 가나안 성전을 사모함에 있어서도 7년이란 세월 동안 힘을 다해 예물을 준비하며 눈물로 간구해 왔습니다. 여러분도 다시 한 번 가나안 성전과 대성전을 이루는 데에 있어 어떠한 사모함과 향으로 아버지를 기쁘시게 할 것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전 건축은 우리에게 영육간에 큰 축복을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런 축복을 주시고자 대성전의 사명을 허락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깨우쳐 더욱 사모함으로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당장 눈앞에 펼쳐질 가나안 성전과 장차 이룰 대성전을 건축할 때 당당히 영광의 주역이 되심으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축복을 마음껏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8-01-07 오후 10:23:19 Posted
2018-07-09 오후 10:37:05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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