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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예배

제목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2)  [갈 6:9]
설교자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10.05.02
지난 시간에는 교회적으로 거두는 시기인 제3 도약기에 만민이 이루어야 할 일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가나안성전과 대성전을 건축하는 일, 한국 교계에 성결의 복음과 권능의 사역을 전하는 일, 세계 교구화를 이루는 일, 새 예루살렘에 들어갈 자격을 갖추는 일이라 했습니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성도들에게 주실 축복에 대해 증거하겠습니다.

1. 눈물로 심으면 기쁨으로 거두는 것이 공의

시편 126편 5절에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말씀하셨습니다. 만민의 성도들은 그동안 많은 눈물로 씨를 뿌렸지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 위해, 죄를 버리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참 자녀가 되기 위해 눈물 흘리며 기도했습니다. 우리를 온전케 하시기 위해 축복의 연단을 주실 때에는 기쁨과 감사의 눈물과 함께 애통의 눈물도 많이 흘렸지요. 진리를 배척하고 사망의 길로 가는 영혼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기 위해 많은 눈물의 간구를 심었습니다. 양 떼를 이끄는 목자로서 저 또한 응답을 끌어내리기 위해 무수한 눈물로 씨를 심어왔습니다. 이제 기쁨으로 열매를 거두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제3 도약기에 만민이 이루는 일들은 결국 지금까지 눈물 흘리며 뿌린 씨가 맺은 열매들입니다. 이 열매는 교회적으로는 물론이고 여러분 개인적으로도 거두게 됩니다. 그런데 아직도 죄를 버리지 못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면, 그동안 별로 뿌린 것이 없다면, 어떻게 기쁨으로 많은 열매를 거두겠습니까? 그러나 아직도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라도 결단하고 뜨겁게 달려가면 신속하게 죄를 버릴 수가 있습니다. 씨를 뿌릴 기회들도 남아 있지요. 죄를 버리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씨를 뿌리면 곧 싹이 나고 자라 열매가 맺힙니다. 제3의 도약기, 거두는 때에 여러분 모두가 그동안 뿌린 것을 기쁨으로 거두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거두는 해에 성도들에게 주시는 축복

첫째, 복합적인 축복의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건강의 축복, 물질 축복, 가정 복음화, 영혼이 잘되는 축복 등 종합적인 축복이 임하지요. 축복장이라 부르는 신명기 28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삶의 분야 분야에 주시는 복이 얼마나 많이, 또 얼마나 자세히 열거되어 있는지요. 하나님께서 이처럼 삶의 분야 분야에 응답과 축복을 주고자 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자녀들이 어느 한 가지도 부족함 없이 참 행복을 누리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자녀들을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이지요.

물론 믿음의 사람들은 영생에 대한 믿음과 천국 소망이 있기에 환경과 조건에 상관없이 늘 행복합니다. 그러나 이 육의 세상에 거하는 이상 육적인 조건도 어느 정도 갖춰져야 더 큰 행복을 누릴 수가 있지요. 우선 건강해야 합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명예와 권세가 있어도 몸이 아프거나 연약하면 행복하지 않지요. 건강해야 일도 공부도 잘할 수 있고, 먹으나 입으나 마시나 무엇을 하든 즐겁습니다. 몸이 아프면 자신은 물론 지켜보는 가족들도 힘이 듭니다. 복합적인 응답을 받으면 한 가지 질병만 아니라 모든 질병을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기질적으로 연약한 분들도 온몸에 강건함과 충만함을 입을 수 있지요.

그런데 아무리 건강해도 물질이 없으면 더 큰 행복을 누리기는 어렵습니다. 잠언 17장 1절에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육선이 집에 가득하고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했으니 초가삼간에 살아도 화목하면 행복하지만 기와집에 살면 더 행복하지요. 사글세에서 전세로, 전세에서 내 집으로 이렇게 집도 마련하고, 자녀들도 마음껏 뒷바라지 할 수 있다면 부모나 자녀나 모두 행복하지요. 이렇게 여러분의 삶이 안정되면 마음껏 하나님 나라를 위해 충성하고 구제할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때를 따라 가족들과 친척들 이웃을 섬기며 복음을 전하면 전도의 열매도 더 쉽게 맺을 수 있구요.

제3 도약기를 맞아 이제는 삶의 문제들을 다 해결 받고 하나님의 일에 전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건강과 물질의 염려가 없고 가족 복음화만 이루어도, 충만하고 행복하게 더 열심히 충성하며 달려갈 수 있지요. 하늘나라에 상급을 쌓으며 새 예루살렘을 향해 전력질주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만큼 하나님의 나라가 창대하게 이뤄질 것이구요. 올해 설은 거두는 시기에 과연 축복이 어떻게 임하는지 그 예시로 보여 주신 축복의 날이었습니다. 설 만남을 사모함으로 정성껏 준비해서 말씀을 듣고 기도를 받으신 분들은 대부분 기도 제목을 응답받으셨을 것입니다. 감사한 것은 한 가지만 아니라 두 가지, 세 가지 많게는 열 가지 이상 응답받으셨지요.

둘째,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받지 못했던 기도 제목을 응답해 주십니다
여러분 중에는 오랫동안 기도해 왔는데도 응답받지 못한 문제를 가진 분도 있을 것입니다. 거두는 시기에는 바로 이런 제목들도 응답받을 수 있지요. 응답받기 위해 여러분 자신이 충족시켜야 하는 공의의 수준이 대폭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응답받기 위해 채워야 하는 공의가 100퍼센트라면 이 제단이 쌓은 공의가, 또 저에게 허락하신 권능이 90퍼센트를 채워 줍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최소한의 분량 곧 10퍼센트만 채우면 응답이 임하지요.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응답이 임할까요? 치료 가능성이 없는 중한 질병이나 오랫동안 낫지 않은 질병이 치료됩니다. 또 세상 의학으로는 개선할 수 없는 연약함이나 불구의 몸이 온전해집니다. 예를 들어 잘 안보이던 눈이 잘 보입니다. 잘 안 들리던 귀가 잘 들립니다. 이처럼 불가능한 일들이 더 자주 일어나지요. 특히 청력 회복의 경우 올해 들어 많은 분들이 치료받아 하나님께 영광 돌렸지요. 또 가정의 풀리지 않던 문제들이 해결됩니다. 가정이 복음화되지요. 어떤 분들은 가족들이 전도해도 잘 듣지 않으니 ‘우리 부모님은, 우리 남편은, 내 자녀는 변화되기 쉽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면 이런 가족들도 순식간에 변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지난 설 만남 때, 시어머니를 전도한 집사님의 간증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며느리가 교회에 나간다고 심하게 핍박하던 시어머니가 순간에 마음이 녹아내리는 역사가 일어났지요. 시어머니가 “나도 너희 교회에 나가도 되겠니?” 하고 자진해서 교회에 나간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장결자였던 남편도 변화되었구요.

어떤 가정은 남편 또는 아내가 교회에 나오기는 하지만 여전히 세상과 짝하며 살아가기도 합니다. 오히려 말씀을 판단하고 하나님 나라를 훼방하는 경우도 간혹 있지요. 이런 남편, 아내도 순식간에 깨어지고 변화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어떤 부모님들은 자녀들로 인해 근심합니다. 자녀들이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지도 않고 기도하지도 않습니다. 공부하라고 해도 공부는 뒷전이고 세상 오락만 취하지요.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이처럼 부모도, 어찌할 수 없는 자녀도 변합니다.

이 밖에도 육의 눈으로 보면 불가능한 일들이 척척 이뤄집니다. 예를 들어 팔리지 않던 집이나 땅이 매매될 뿐만 아니라 좋은 값에 매매됩니다. 잘 안 되던 사업이 잘됩니다. 불경기 속에서 가망이 없어 보일 정도로 하향세를 보이던 실적이 상승곡선을 탑니다. 나라의 규제가 풀려서 또는 주변 환경이 변해서 생각지도 못한 물질의 축복을 받기도 합니다. 될 것은 더 잘되고 아니 될 것도 잘되는 기적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그 무엇보다도 간절히 구하는 것은 영혼이 잘되는 축복일 것입니다. 지난 설에 주신 축복 중 하나가 의와 틀을 발견하여 깨뜨리는 축복이었습니다. 수년 또는 수십 년 동안 신앙생활하면서도 발견하지 못한 의와 틀을 발견하여 깨뜨리도록 은혜를 주신다고 하셨지요. 또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끊지 못하던 것들이 끊어집니다. 세상을 향하던 마음이 천국으로 향하지요. 악이 버려지니 마음이 선해지고 마음 안에 새 예루살렘 소망이 가득 찹니다.

또한 사명자로서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십니다. 예를 들어 우리 장로님들과 권사님들을 비롯하여 일꾼들은 특히 전도의 열매 맺기를 사모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시면 전도의 열매도 얼마든지 맺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영혼을 구원하면 하늘에 상급이 쌓일 뿐 아니라 이 땅에서도 담대히 하나님께 축복을 구하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응답받으려면 여러분이 최소한 10퍼센트는 채워야 합니다. 이미 90퍼센트가 채워졌어도 여러분이 각자 채워야 할 분량을 채우지 않으면 응답이 오지 않지요. 설에 가정 복음화를 이룬 성도님도 응답받기까지 가만히 있었던 것이 아니라 부단히 기도하며 노력했다고 간증하셨습니다. 시어머니가 아무리 핍박해도 선으로 대했습니다. 때를 따라 좋아하는 음식도 사드리고 사랑으로 보살펴드렸지요. 물론 이것이 처음에는 쉽지 않았지만 금식하며 기도했고 충성하며 노력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응답받기 위해 채워야 할 최소한의 공의입니다.

3. 응답받기 위한 최소한의 공의

하나님께서는 응답을 주실 때 여러분의 마음에 정말 믿음이 있는지, 사랑이 있는지를 보십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는 핍박을 받으면 오히려 기뻐하라고 하십니다. 마태복음 5장 11~12절에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 말씀하셨지요. 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로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로 핍박받는다면 기뻐하고 감사하라고 하십니다. 믿음이 있다면 현실만 보고 낙심하는 것이 아닙니다. 천국에서 주실 큰 상을 바라보고 기뻐하지요.

마태복음 5장 39~40절에는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세상 사람과 다른 점은 무엇입니까? 아버지 하나님을 닮아 사랑이 많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하나님의 자녀라면 원수도 사랑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렇게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나타내는 증거가 있어야지만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마음껏 응답하실 수 있지요. 이것이 응답받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믿음의 분량에 따라 채워야 할 분량은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온전한 주일 성수와 십일조만 잘해도 응답받을 수 있고, 어떤 분은 기도도 쉬지 않아야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각자 믿음의 분량 안에서 믿음과 사랑을 내보이며 변함없이 간구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렇게 응답받을 수 있는 길을 활짝 열어 주셨는데도 전혀 응답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 그 이유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누가복음 6장 38절에 예수님께서는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심은 것을 30배, 60배, 100배의 더 많은 것으로 갚아 주시는 것은 아버지 하나님의 크신 사랑의 표현입니다. 이러한 사랑을 느끼고 깨달아 더욱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녀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10-05-03 오후 10:34:29 Posted
2010-05-10 오전 9:06:29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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