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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예배

제목
하나님의 은혜  [신 11:14]
설교자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10.10.08
이 시간은 창립 28주년 전야 예배로 드리며, 2부 시간에는 전야 행사와 GCN 개국 5주년 기념행사가 있습니다. 지난 28년 동안, 풍성한 은혜로 본 교회를 축복해 주신 아버지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이처럼 뜻 깊은 시간에 함께하고자 국내외에서 귀한 손님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모든 내빈들께 감사를 드리며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또한 본 교회가 창립 28주년을 맞기까지 각 분야에서 충성하신 교역자들과 일꾼들, 그리고 모든 성도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말씀의 본문은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 입성을 앞둔 시점에서 모세가 백성들에게 한 설교 중의 한 구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40년을 지냈고, 모압 평지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요단강만 건너면 가나안땅이지요.

가나안 땅을 목전에 둔 시점에, 모세는 백성들을 모아 놓고 출애굽부터 그때까지 함께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역사를 쭉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곧 들어가게 될 가나안 땅과 그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말했지요.

그중에서 신명기 11장 13~15절에 보면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나의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섬기면 여호와께서 너희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또 육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 했습니다.

가나안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좋은 땅이지만 적기에 비가 내려야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곳이지요. 바로 ‘이른 비’가 내려야 땅을 기경하여 파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늦은 비’가 내려야 농작물이 충실해졌지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잘 섬기면 하나님께서는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내려주셨습니다. 식량을 풍족히 얻을 수 있게 해 주셨지요. 지난 28년 동안, 본 교회에는 ‘은혜의 단비’가 그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때를 따라 우리에게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내려 주셨지요. 연단이 필요할 때는 연단을, 재정이 필요할 때는 재정을 주셨습니다. 성도들이 성결 돼야 할 때는 성결의 은혜를, 믿음이 성장해야 할 때는 믿음의 체험을 주셨습니다.

또한 이 다섯 번째 성전에 이르기까지 성전 확장 이전도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이뤄졌지요. 지난 28년 동안,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만 돌리는 제단이 될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본 교회에 과연 어떠한 은혜를 내려 주셨을까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은혜를 주셨지만 그중 크게 세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은혜(恩惠)’의 사전적인 의미는 ‘고맙게 베풀어 주는 신세나 혜택’입니다. 기독교에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므로 값없이 주시는 모든 것”을 ‘은혜’라 하지요.

본 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첫째, 말씀입니다.

곧 성결의 복음이지요. 이스라엘에서는 이른 비가, 건조하고 딱딱한 땅을 촉촉하고 부드럽게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때를 좇아 ‘이른 비’와 같은 말씀을 주셨지요.

메마른 심령을 촉촉하게 적셔줌으로 굳은 심령을 부드럽게 변화시키는 생명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또한 열매를 충실하게 하는 ‘늦은 비’와 같은 말씀도 때를 좇아 풍족하게 내려 주셨지요. 곧 우리 영혼이 충실한 알곡이 되게 하는 은혜의 말씀도 넉넉히 공급해 주신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구원의 길을 명확하게 제시하는 ‘십자가의 도’ 말씀을 통해 무수한 영혼이 생명을 얻었습니다. 또한 ‘믿음의 분량’ 말씀을 통해서는 믿음의 성장 과정을 밝히 깨달을 수 있었지요. ‘영혼육’ 말씀을 통해서는 자신의 내면을 깊숙이 성찰하여 근본부터 새롭게 바꿀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천국과 지옥에 대해서 우리에게 자세히 알려 주셨지요. 지옥의 참상을 알려 주심으로 신앙이 잠들어 있었던 분들이 눈을 번쩍 뜨게 해 주셨습니다.

또한 천국의 아름다움을 알려 주셔서 분명한 목표를 갖고 신앙생활 할 수 있었지요. 이 세상의 아무리 좋은 것도 천국에 있는 것에 비하면 아무런 가치가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을 사랑치 않으며 참 소망과 기쁨과 감사 가운데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해 주신 것입니다.

특별히 올해는 ‘거둠의 해’로서 영육 간에 열매를 풍성히 거둘 수 있도록 연초부터 그에 필요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마음 밭을 개간하자’, ‘심고 거두는 법칙’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누구든지 들으면 깨달을 수 있고, 순종하면 축복받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지요.

특별히 창세기 강해 중 증거 된 ‘생명의 씨’ 말씀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응답과 복을 받았는지요. 하나님께서는 질병을 치료받는 길은 물론 노화되지 않고 회춘하는 비법까지 알려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녀들이 이 땅에서도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신 것이지요. 이처럼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본 제단에 변화와 생명의 말씀을 끊임없이 내려 주셨습니다. 여러분, 성경은 누구나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과 뜻은 성령의 감동 가운데서만 깨달을 수 있지요.

비유를 들면, 질 좋은 식재료를 가지고 어떤 요리사는 참으로 맛있고 보기에도 훌륭한 요리를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먹는 사람을 즐겁게 해 주고, 몸도 더 건강해지도록 도와주지요. 반면, 똑같은 재료를 가지고, 볼품없고 맛없는 음식을 만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영의 양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성경 말씀을 친히 풀어 주시기를 7년간 간구했습니다. 수시로 금식도 했지요. 그러한 기도와 금식의 응답으로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풀어 주셨습니다. 성령의 감동 감화 교통하심 가운데 성경의 난해 구절을 풀어 주셨고, 영의 깊은 말씀들을 허락해 주셨지요.

아버지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았다면 제가 어찌 그 말씀을 증거 할 수 있겠는지요? 영의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심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깊은 영의 말씀을 풀어 주심도 오직 하나님의 은혜이지요. 더구나 마지막 때가 될수록 생명의 말씀을 찾기가 어려워질 것이 성경에 예언돼 있습니다.

아모서 8장 11~13절에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에서 동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달려 왕래하되 얻지 못하리니 그날에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피곤하리라” 했습니다.

바다에 물이 많다 해도 마실 수는 없는 것처럼 오늘날 참 변화와 생명을 주는 영의 말씀을 찾기는 쉽지가 않지요. 이처럼 영적인 기갈의 때에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본 제단에 폭포수와 같은 영의 말씀을 내려주고 계십니다.
이 얼마나 크신 은혜입니까! 우리는 이렇게 큰 은혜를 입었으니 그 은혜에 보답하는 자녀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먼저는,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고 성결되어 영으로, 온 영으로 들어가야 하지요. 마태복음 12장 42절에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어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했습니다.

생명의 말씀을 듣고, 큰 은혜를 받았으면서도 영으로 변화되지 않는다면 이는 하나님의 은혜를 허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헛되지 않도록 영으로 온전히 양식 삼아 하나님의 참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이 성결의 복음을 전 세계에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전해야 합니다. 디모데전서 2장 4절에도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하셨지요.

본 교회는 개척 이후 지금까지 민족 복음화와 세계 선교에 힘써왔습니다. 문서와 방송을 통해 성결의 복음을 전하는데 주력했지요. 그 결과 현재까지 저의 저서가 한국어로 60권이 출판됐습니다. 24개 언어로 번역 출판된 118권의 외국어 저서가 세계 곳곳에서 유통되고 있지요.

GCN과 만민TV를 통해 본격적인 방송선교를 시작한 지는 이제 5년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176개국 3,300여 개 방송사를 통해 24시간 성결의 복음을 송출하고 있지요.

처음엔 필요한 재정도, 일꾼도 없었습니다. 완전히 무에서 시작했지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는 말씀처럼,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믿음으로 행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필요한 재정이 마련됐지요. 하나님의 은혜로 필요한 일꾼이 채워졌고, 세계 곳곳에서 도울 자들도 연결됐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지요.

우리에게 생명의 말씀을 주심도, 우리가 말씀을 듣고 깨달을 수 있음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말씀을 문서와 방송을 통해 전 세계로 전할 수 있음도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일꾼들은 이 사역을 이룰 도구로 쓰임 받은 것이 얼마나 큰 하나님의 은혜인가를 항상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둘째, 권능입니다.

권능은 권세 있는 능력이지요. 권능은 ‘병 고치는 은사, 곧 신유의 은사’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신유 은사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을 낫게 할 뿐입니다. 권능은 그러한 질병은 물론이요, 마비되거나 죽은 신경도 살립니다. 선천적인 장애도, 후천적인 장애도 치료하여 온전케 할 수 있습니다.

권능으로는 기사도 나타낼 수 있지요. 가뭄, 홍수, 지진, 태풍, 화산 등도 제어하고 조절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권능을 저에게 주신 것이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권능의 역사를 나타냄으로 선포한 말씀이 참임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마가복음 16장 20절에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 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거하시니라” 했습니다. 주님의 제자들이 복음을 전파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에 표적이 따랐지요. 앉은뱅이가 일어나 걷고 뛰었으며, 각색 병든 사람이 치료됐습니다. 그러자 이것을 본 사람들이 예수님을 자신의 구세주로 영접했지요.

이처럼 본 교회에도 아버지 하나님께서 주신 권능이 있기에 기사와 표적이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심을 의미하지요. 또한 단에서 증거 되는 말씀이 참임을 증명합니다.

권능의 역사는 무엇보다 성도의 믿음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지요. 사람으로서는 불가능한 일들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가능케 되는 것을 봄으로 의심의 생각이 깨어집니다. 마음의 문을 열고 복음을 받아들이게 되지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있는 힘도 주어집니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살아계신 증거를 봄으로 인해 하나님을 확실히 믿게 되는 것이지요. 요한복음 4장 48절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2천여 년 전 예수님 당시에도 이랬다면, 오늘날은 어떻겠습니까?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고 주님을 믿기란 너무 어렵지요. 고린도전서 4장 20절에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했습니다. 따라서 죄악이 관영한 이 마지막 때에는 더욱 권능의 역사가 절실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권능을 받은 종은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권능은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악은 모양도 없이 다 버리고 마음에 선과 사랑이 가득한 사람이 불같이 기도해야만 받을 수 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공의 가운데 저와 본 교회에 날로 더욱 큰 권능으로 역사해 주고 계십니다. 기도받은 손수건을 얹고 기도할 때도 희한한 권능의 역사가 나타나지요. 무안 단물을 통해서도 기이한 일들이 무수히 일어났습니다. 천기의 조절도 얼마나 눈에 띄게 나타났는지요.

예를 들어 올해 하계수련회 기간 동안에 날씨가 어땠습니까? 본 교회는 우리나라에서 연중 가장 더운 8월 초에 수련회를 하지요. 그런데 제가 기온을 놓고 기도하기를 덥지도 춥지도 않은 가장 알맞은 날씨로 역사해 주시라고 했습니다. 작년에는 덥지 않게 해 달라고만 기도했더니 밤에는 추위를 느낄 정도였지요.

그런데 올해는 제가 기도한 대로 정말 덥지도, 춥지도 않은 최상의 기온이 되었습니다. 체육대회를 하는 낮 시간에는 구름으로 해를 가려 주시고 시원한 바람을 불어 주셔서 덥지 않았지요. 남녀 장년 수련회는 야외 집회를 했는데, 집회 시간 동안 인근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졌지만 집회 장소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고요.

제가 수련회 장소에 함께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이처럼 보호해 주신 것입니다. 지난 8월 11일에는 기도제물 연합회 230여 명과 기도원 원장이 무안 단물터에서 놀라운 기사를 체험했습니다.

당시는 태풍 뎬무가 남해안으로 북상하는 상황이었지요. 일기예보에서는 이날 무안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 했습니다. 그런데 오전 8시경 하늘이 개었고 제가 기도해 준 대로 좋은 날씨 가운데 모든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지요. 나중에 그날의 위성사진을 보니 하나님께서 얼마나 놀라운 일을 행하셨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새벽 5시경에 태풍의 진로를 바꿔 주셨지요. 또한 무안 지역 상공만 구름을 거둬 주셨습니다. 이러한 역사는 개척 이래 28년 동안 각종 행사 때마다 늘 있었던 일이지요. 이처럼 멈추지 않는 권능의 역사를 대할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에 깊이 감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마태복음 13장 16~17절에 “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많은 선지자와 의인이 너희 보는 것들을 보고자 하여도 보지 못하였고 너희 듣는 것들을 듣고자 하여도 듣지 못하였느니라” 했습니다.

여러분은 성경에 기록된 역사들을 오늘날 직접 체험하고 있지요. 마치 예수님 당시에 있는 듯하며, 사도 바울의 사역 현장에 있는 것과 같은 생생한 감동 속에 신앙생활 할 수 있습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손에 만진 듯이 체험할 수 있지요. 바로 하나님의 은혜로 주신 권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에 진정 감사하며, 작은 체험에도 반드시 간증으로 영광 돌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본 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셋째, 기도입니다.

기도는 영적인 호흡이라 할 만큼 중요하지요. 그래서 성경도 기도를 강조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7절에 ‘쉬지 말고 기도하라’ 했고, 마태복음 26장 41절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하셨지요.

골로새서 4장 2절에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했습니다. 기도할 때만이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지요. 말씀대로 살 수 있는 능력도 기도할 때에 위로부터 주어집니다.

마가복음 9장에 한 사람이 귀신 들린 아들을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데려왔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귀신을 쫓아 내지 못했지요. 그때 마침 예수님께서 그곳에 오셨고, 귀신 들린 사람을 고쳐 주셨습니다.

이후 제자들이 예수님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 내지 못하였나이까?” 하고 여쭈었지요. 마가복음 9장 29절에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위로부터 능력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불같은 기도를 해야 하지요. 성도라도 자기 신앙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하루에 한 시간은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일꾼이 사명 감당하기 위해서는 두 시간, 능력을 받기 위해서는 세 시간 이상은 기도해야 하지요.

그런데 오늘날 교회는 다니지만 기도하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2009년도에 발표된 한 자료에 의하면 한국 교회 목회자 4명 중 3명은 하루 기도 시간이 1시간 미만이라고 합니다. (※국민일보 2009년 3월 11일자)
유럽의 어떤 나라(영국)에서는 목회자 하루 평균 기도 시간이 3분인 곳도 있다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기도의 불이 꺼진 곳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지요.

그런데 우리 교회에서는 평신도라 할지라도 많은 분들이 매일 2시간 이상 기도합니다. 누구나 다니엘철야 기도회에 참석하면 기도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철야 기도회를 만들어 주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인도자를 세워 주심도 하나님의 은혜이지요.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지난 28년 동안 본 제단에 기도의 불이 어찌 그처럼 활활 타오를 수 있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기도의 분량을 여러분이 스스로 채우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기도하기 위해 발걸음을 성전으로 옮길 수 있음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입을 열어 부르짖어 기도할 수 있음도 하나님의 은혜이지요.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기도하면 상급으로 갚아 주심도 하나님의 은혜이고요.

기도 가운데 주시는 성령의 충만함, 마음의 변화, 응답과 축복 등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인 10월 11일부터 42일간 2회 연속 특별 다니엘철야 기도회가 시작되지요? 더 많은 분들이 이 은혜의 잔치에 참석하셔서 아버지 하나님께서 특별히 준비하신 응답과 축복을 받게 되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시간은 창립 28주년을 맞기까지 아버지 하나님께서 본 교회에 주신 은혜를 크게 세 가지로 말씀드렸습니다.
첫째는 생명의 말씀이요, 둘째는 멈추지 않는 권능이며, 셋째는 불같은 기도이지요.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이 큰 은혜가 있었기에 본 교회는 지금까지 하나님의 섭리를 이뤄 올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열매를 맺으며, 영광 돌릴 수 있었지요. 성도들의 믿음이 성장하여 영으로, 온 영으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2부 시간에 ‘영광’이란 주제로 전야 행사를 갖습니다.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 주님의 은혜를, 목자의 은혜를 다시 한 번 마음에 깊이 새기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은혜 위에 은혜가 더해져서 주님 오시는 날까지 더 큰 영광을 돌리는 본 교회와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10-10-11 오후 9:48:28 Posted
2010-10-15 오후 2:28:23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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