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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예배

제목
2013년 기도제목(1) 마지막 때의 섭리 [딤전 2:4]
설교자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12.12.23
우리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딤전 2:4). 하나님께서는 이 마지막 때에 어찌하든 많은 사람을 구원하시고자 ‘만민 제단’을 세우셨습니다. 이 시간 2013년 기도제목 첫 번째 “마지막 때의 섭리”에 대해 말씀드릴 때에 교회적인 사명뿐 아니라 성도님들 각자의 역할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1. ‘만민’이라는 교회 이름 안에 담겨진 섭리

하나님께서는 ‘만민(萬民)’ 즉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이 제단을 통해 나타내길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 이름을 ‘만민교회’라 이름 짓도록 하셨지요. 저는 37세라는 늦은 나이에 신학교에 입학했기에 1학년 때부터 교회 개척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교회 이름을 하나님께서 친히 지어 주시라고 기도했지요. 하나님께서는 약 3년 후 교회를 개척하기 얼마 전에 “만민교회라 칭할지니라”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네가 때가 이르러 성지순례를 가면 만민이라 이름을 지어 준 이유를 알리라.”고 하셨습니다.

1989년, 첫 성지순례 중 겟세마네 동산에 갔을 때 그 의미를 알게 됐습니다. 그곳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섭리를 이루어 만민을 구원하시고자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신 곳이지요. 바로 그곳에 ‘만국교회’라고도 불리는 ‘만민교회’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얼마나 놀랍고 감격스러웠던지요. 하나님께서는 만민을 구원하기 위한 화목제물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주셨습니다. 또한 마지막 때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기 위해 이 제단을 세우시고 ‘만민교회’라는 이름을 허락하셨습니다.

교회를 개척할 때는 만민교회로 시작하였는데 시간이 지난 후 지교회가 많이 생겨날 것을 바라보며 ‘만민중앙교회’로 개칭하였지요. 그 결과 지금은 전 세계에 1만여 개의 지?협력교회를 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통해 이루실 섭리가 교회 이름에 담겨 있었지요. 우리 교회 성도들만이 아니라 세계 만민을 구원하시려는 크신 섭리가 애초부터 아버지의 마음에 담겨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에 품어 오신 마지막 때의 섭리를 이제 본격적으로 펼쳐 나갈 아버지의 때가 되었다 말씀하십니다. 어찌 보면 지금까지는 사전 준비 작업을 했다면 이제는 대대적인 영적 전쟁을 시작한다는 의미이지요. 유능한 장수는 전쟁을 시작하기 전 준비를 철저히 합니다. 아무리 용기가 뛰어나다 해도 그것만으로는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먼저는 좋은 무기를 많이 준비해야 하지요. 또한 군사들이 잘 훈련돼 있어야 합니다. 칼, 창, 총, 포 등 무기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하며, 전술을 이해하는 능력도 있어야 하지요. 이와 함께 지휘체계 안에서 상관의 명령에 오직 순종할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군기가 잘 잡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여기에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하지요.

영적인 전쟁도 마찬가지입니다.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는 열망이 크다면 그만큼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지요(엡 6:12~13).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이 제단을 통해 마지막 때의 섭리를 이루시기 위해 그동안 우리를 어떻게 준비시키셨을까요?



2. 마지막 때의 섭리를 이루기 위한 준비

첫째, 영혼 구원을 위한 도구들을 최고 수준으로 갖추게 하셨습니다

영혼을 구원하는 데에 가장 필요한 도구는 무엇일까요? 바로 생명의 말씀이지요(엡 6:17). 원수 마귀 사단의 궤계를 찔러 쪼갤 수 있는 공격용 무기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영적 장수로서 영적 전장에 나아갈 일꾼이라면 하나님 말씀이 영으로 무장돼 있어야 하지요.

또한 지식적으로 잘 알 뿐만 아니라 자신이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영적 담대함을 가지고 두려움 없이 나아가 싸울 수 있지요. 육적으로도 ‘고수 검객(高手 劍客)’은 검과 자신이 하나가 된다고 합니다. 영적인 장수도 말씀의 검과 자신이 일체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한편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구원해 낼 영혼들에게 먹일 생명의 양식입니다. 그런데 마지막 때에는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 있을 것을 말씀했지요(암 8:11). 이에 저는 무수한 금식과 기도를 했고 하나님께서는 ‘성결의 오중복음’을 이 제단에 주셨습니다. 죽어가는 영혼들을 소생케 하며 영혼이 잘되게 하는 말씀을 풍성하게 내려 주셨지요.

이뿐 아니라 ‘권능’도 허락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권능을 저에게 주심으로 무수한 기사와 표적을 나타낼 수 있었지요. 이 외에 불같은 기도와 은혜로운 찬양도 있습니다. 여기에 열두 번의 해외연합성회와 이스라엘 3년 선교를 통해 1차적으로 세계 선교 활로를 뚫어 놓았지요. 이와 함께 방송선교와 문서선교를 통해 세계교구화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이 제단에 영혼 구원을 위한 도구들을 최고 수준으로 갖추게 해 주셨습니다. 이를 전쟁 준비에 비유하자면 최고 성능의 각종 무기를 마련한 것과 같지요.

둘째로, 성도들이 영적으로 성장하게 하셨습니다

만일 군사들이 이 무기들을 잘 다룰 줄 모른다거나, 군사들이 질서도 없이 조직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런 군대는 전쟁에 나가서 승리하기 어렵습니다. 영적 전쟁도 마찬가지이지요.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 제단이 마지막 때의 섭리를 온전히 이룰 수 있도록 성도들이 영적으로 성장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부분의 중요성을 아셨기에 2010년부터 이 제단에 급속한 영의 흐름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때까지 믿음을 지켜 온 성도들은 영적인 급물살을 잘 타서 신속한 믿음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겉보기와 달리 많은 죄를 짓고 불법을 행했던 성도들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목자로서 책임감을 통감하며 회개하기 원하는 성도들을 위해 저의 생명을 담보로 중보기도를 올렸지요. 이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도 죄 사함의 놀라운 은총을 주셨습니다. 또한 영에 대한 사모함을 주셨지요. 그래서 2011년에는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말씀 무장을 힘썼고, 기도하기를 즐겨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2011년 말까지 영과 온 영의 사람, 34명이 배출되는 쾌거를 거둘 수 있었지요. 또 수많은 성도가 믿음의 반석을 지나 영으로 가까이 나아왔습니다. 2012년 한 해 동안도 성도님들은 믿음의 큰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믿음의 반석을 지난 성도가 훨씬 더 많아졌고 여덟 명이 영으로 더 들어와 총 42명이 됐지요. 반석 이상부터 영 직전까지가 267명입니다.

2012년도의 영의 흐름은 2011년도와 좀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2011년도에 믿음이 가파르게 성장했다면 2012년도에는 완만하게 성장했지요. 이는 하나님께서 2012년도에는 믿음을 다지는 기간으로 영의 흐름을 이끄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더디 이뤄지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성도들이 목자의 말씀을 믿는지 의심하는지를 보셨습니다.

마치 아브라함이 한 번 받은 약속의 말씀을 어떠한 상황에도 의심치 않은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 성도님들이 그와 같은 믿음을 갖기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특히 성도들이 목자를 신뢰함으로 목자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따르기를 바라십니다. 이와 함께 성도들이 목자와 사랑으로 하나 되기를 바라시지요. 정녕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목자를 사랑하는 성도라면 목자의 짐을 함께 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 개척 이래 30년 동안 올해처럼 성도들의 마음이 모아진 적이 없었다 말씀해 주셨습니다. 많은 성도님들이 힘에 지나도록 마음과 정성을 모아 목자의 힘이 되어 주셨지요. 2012년은 바로 이런 축복의 시간이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성도 개개인의 신뢰와 사랑을 측정하셨고 그에 따라 위로부터 영적인 믿음의 분량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특히 믿음의 일꾼들은 영의 흐름 가운데 많은 능력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서로 마음을 합하고 지혜를 모아서 난관을 잘 통과함으로써 장차 가나안 성전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역량들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3. 영의 사람의 수가 많아져야 하는 이유

이 제단에 영의 사람의 수가 많을수록 마지막 때의 섭리를 온전히 이룰 수 있습니다. 죄악이 온 세상에 관영하여 영적으로 심히 어두운 마지막 때에 이 제단이 일어나 빛을 발해야 합니다. 어둠 속에서 방황하는 많은 영혼에게 생명의 빛, 진리의 빛을 비추어 줘야 하지요. 빛이 밝을수록 어둠의 세력은 약해집니다. 이 제단에 영의 사람이 많이 나올수록 우리의 영적인 빛은 더욱 밝아지지요.

그러므로 지금보다 더 많은 영의 사람이 나와야 합니다. 이제 때가 되면 목자를 중심으로 영의 사람들이 온전히 빛을 발하게 되지요. 그 결과 죄악 중에 사는 이들이 구원에 이를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여러분 한 사람이 영과 온 영이 되면 그만큼 더 많은 사람이 구원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이것이 영계의 계산법입니다.

이제 성도님들은 개인의 영광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많은 사람의 구원을 위한 공의를 채우기 위해서라도 영으로 들어오셔야 합니다. 목자인 저 한 사람의 희생과 헌신으로 많은 성도님들이 구원의 기회를 잡고 영의 흐름을 타는 은혜를 입었지요. 이제는 여러분이 그 역할을 감당할 차례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여러분도 꼭 저처럼 희생하고 헌신해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영으로, 온 영으로 나오기 위한 수고와 헌신을 하시면 되지요. 이 제단의 일원으로서 영적인 빛을 온전히 비추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어둔 죄악 속에서 죽어가는 영혼들이 그 빛을 보고 나아올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마지막 때에 어찌하든 많은 사람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를 이뤄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13년 새해에도 영의 흐름 가운데 많은 분들이 영으로 온 영으로 나올 것입니다. 그 결과 이사야 60장 3절에 “열방은 네 빛으로, 열왕은 비취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말씀하신 대로 얼마나 하나님께 영광이 되며, 우리 안에 기쁨이 충만하겠는지요. 바로 이 제단을 통한 마지막 때의 하나님 섭리가 온전히 이뤄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님들은 이제 하나님의 섭리를 함께 이루고 훗날 영광의 대열에도 함께 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끝]


2012-12-25 오전 2:14:09 Posted
2012-12-29 오후 11:23:39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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