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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예배

제목
2013년 기도제목(3) 빛을 발하는 성전 [시 37:6]
설교자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12.12.30
1월 1일이 되면 많은 사람이 떠오르는 태양빛을 보며 가슴 가득 새로운 해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품습니다. 마지막 때에 많은 이들에게 이보다 더 아름다운 소망을 안겨 줄 빛이 있는데 바로 가나안 성전과 대성전이 발할 빛입니다. 이 빛은 세상의 짙은 어둠을 밝혀 길을 잃은 수많은 영혼들을 주님께로 인도할 것이며 그들의 가슴에 새 예루살렘 소망을 새겨 줄 것입니다.



1. 건물 자체로도 영적인 빛을 발할 가나안 성전과 대성전

많은 사람이 가나안 성전과 대성전의 웅장한 규모와 천국의 영광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움, 건물에 도입된 첨단 기술을 보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그런데 가나안 성전과 대성전을 진정 빛나게 하는 것은 영적인 빛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전 건축을 위한 기도제목에 시편 37편 6절을 주제 말씀으로 주셨습니다.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라는 말씀이지요. 죄악이 가득 차서 빛을 찾아보기 어려운 이 세상에 하나님께서는 아름다운 성전을 세우심으로써 ‘의’와 ‘공의’의 빛을 비추실 것입니다.

여기서 ‘의’는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는 것을 의미하며 ‘공의’는 선악 간에 공평하게 상벌(賞罰)을 집행하시는 하나님의 성품, 또는 속성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때 ‘선악’을 가르는 기준은 물론 진리 자체인 성경 66권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의로우신 분입니다. 어둠이 전혀 없으시며, 법과 질서에 따라 공의롭게 세상을 다스리십니다. 인생들을 선악 간에 공정하게 심판하여 각 사람에게 상벌(賞罰)을 주시지요.

그런데 세상에 영적인 어둠이 짙어지면서 불의와 불법이 성행하다 보니 많은 사람이 하나님이 안 계시다며 천국과 지옥도 믿지 않고 눈앞의 이익을 취하기에 급급하지요. 또 정의와 진리를 분별하지 못하며, 무엇보다도 많은 사람이 어떤 종교를 믿든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하면서 ‘구원의 도’를 왜곡하고 있습니다.

적그리스도의 세력이 앞장서서 이처럼 거짓된 것을 세상에 전파합니다. 또 “더 이상 지옥에 갈까봐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자기 보기에 옳은 대로, 원하는 대로 살면 된다.” 이런 달콤한 말로 사람을 미혹하여 많은 사람이 멸망을 향해 가고 있지요. 이에 하나님께서는 영적인 법과 질서를 다시 세상에 선포하시고자 가나안 성전과 대성전 건축을 계획하셨습니다. 곧 하나님 말씀대로 삶으로 구원과 축복, 상급을 받는 교회를 보이심으로 하나님이 공의로 세상을 다스리심을 나타내고자 하셨지요.

이런 의미에서 가나안 성전과 대성전은 영광스러운 열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나안 성전과 대성전이 지어짐으로써 세상의 많은 사람이 깨달을 것입니다.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구나. 하나님은 행한 대로 갚아 주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시구나.”라고 세계 열방이 이를 깨닫고 구원의 테두리 안에 거하고 참 신앙을 갖게 될 것입니다.



2. 가나안 성전과 대성전으로 인해 어떻게 의와 공의가 빛나는가?

첫째로, 영광스러운 성전 건축을 이룸으로 하나님의 공의가 빛을 발합니다

개척 후 지금까지 이 제단은 하나님 말씀과 뜻대로 살고자 힘써왔습니다. 이에 어둠의 세력은 끊임없이 이 제단을 훼파하려 했지요. 원수 마귀 사단은 국가와 사회는 물론, 심지어 일부 교회들을 사주하여 이 제단을 정죄하고 죽이려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선으로 악을 이겨왔습니다. 어려움에 처할 때도 오히려 더 어려운 교회들을 구제했고 선교를 게을리하지 않는 믿음의 행군을 했지요.

또 대성전 건축의 비전을 잠시도 접어둔 적이 없습니다. 예배 때마다, 다니엘철야기도회 때마다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 앞에 쌓았지요. 그 결과로, 7천원을 가지고 개척한 교회가 천문학적인 재정이 소요되는 창대한 성전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이 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가능한 일이지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이 제단이 지금까지 쌓은 선행과 믿음의 행함을 토대로 기적을 이루실 것입니다. 이로써 이 제단이 참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선한 제단임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또 반드시 심은 대로 행한 대로 갚아 주시며, 하나님의 공의를 드러내실 것입니다.



둘째로, 개개인에게 맺힌 빛의 열매로 하나님의 의와 공의가 빛을 발합니다

성도는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의 지체입니다(엡 5:30). 성도가 빛을 발하면 교회, 곧 성전이 빛을 발하게 되지요. 가나안 성전과 대성전이 이루어지면 많은 영혼이 이 제단에 몰려올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웅장하고 아름다우며, 순수하고 영적으로 깊이 있는 말씀이 선포되는 하나님의 전, 권능의 역사가 늘 일어나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교회에 대해 소문을 듣고 몰려오지요.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이렇게 모여온 영혼들을 진리의 토양에 잘 정착시키는 것입니다. 역할을 잘 감당할 때 비로소 빛을 발하는 성전이란 명성에 걸맞은 교회가 되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빛의 열매를 맺으셔야 합니다(엡 5:9). 각 사람에게서 착함과 의로움, 진실함이 느껴질 때 이 제단에 모여온 영혼들이 인정을 하게 되지요. 또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과 축복을 누리며 사는 모습을 보고, ‘하나님을 사랑하면 이처럼 되는구나.’하고 깨닫게 됩니다.

이렇게 성도 각 사람이 빛을 발하면 모여온 영혼들도 하나님 말씀을 신뢰하여 말씀대로 살기를 힘쓰게 됩니다. 그런데 만약 여러분이 가나안 성전에 들어가서도 여전히 어둠 가운데 거하며 죄와 싸우고 있으면 그 영혼들의 어둠을 밝혀 줄 수가 없습니다. 말씀에 권세와 능력이 실리지도 않고 힘이 되어 줄 수가 없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대부분 지금까지 선한 싸움을 싸워오셨습니다. 또 피 흘리기까지 죄와 싸우며 충성하셨습니다. 그런데 정작 마음에 맺힌 빛의 열매가 부족하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여러분이 행한 대로, 행한 것보다 더 넘치게 갚아 주기 원하시는 하나님께서도 참으로 안타까워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전 건축을 위해 기도할 때마다 자신을 비롯하여 교회의 일꾼들과 성도들 모두가 속히 빛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을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영육 간에 빛의 자녀다운 면모와 역량을 갖추어야

이렇게 내면에 빛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어가면서 외면적으로도 빛의 자녀다운 면모를 갖춰나가야 합니다. 즉 육체의 결여를 벗고 덕을 갖추며 육적인 분야의 달란트와 실력을 갖추면 더 많은 영혼을 구원하고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비유컨대, 노아 시대에 큰 홍수가 났습니다. 이때 이 땅의 코로 숨 쉬는 동물들은 노아가 하나님의 뜻대로 지은 방주 안에 들어감으로써 생명을 보존했습니다.

가나안 성전과 대성전을 통해서도 이런 놀라운 섭리가 이뤄질 것입니다. 즉 인종, 나이, 성별, 지식, 교양, 계층, 이 모든 것을 초월하여 다양한 영혼들이 모여와 구원을 얻게 되지요. 홍수 당시, 노아와 가족들이 방주 안에서 많은 동물을 종류대로 먹이고 돌본 것처럼 여러분도 많은 영혼들을 보살피며 말씀의 꼴을 먹여야 합니다. 이런 여러분이 영적인 역량과 함께 육적인 역량을 갖춘다면 이 사명을 더욱 잘 감당할 수 있지요. 예를 들어, 체계적으로 잘 무장된 말씀 지식에 교양과 리더십, 외국어 등 다양한 능력까지 겸비하면 더 많은 열매를 낼 수 있습니다.

특히 교회의 머리 된 일꾼들은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반드시 빛의 열매를 맺으셔야 합니다. 그런 만큼 성전 건축의 모든 과정도 형통하게 인도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전 건축의 일들은 대부분 세상의 법 안에서, 세상 사람들의 협조를 받아 이룰 일들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을 이루실 때 상식을 초월해서 기적을 나타내기도 하십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하나님은 이 땅의 법이나 질서를 어그러뜨리면서 일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일꾼들이 항상 정도를 좇아 두루 화평을 이루며 일을 진행해 나가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지요.

이 땅에 처음으로 하나님의 전을 건축해드린 과정을 상고해 보십시오. 모든 일들이 공의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다윗의 경우, 성전 건축을 이뤄드리고 싶었지만 하나님께서는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너는 군인이라 피를 흘렸으니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하셨지요(대상 28:3). 하나님께서는 온전하고 거룩한 성전을 이루기 원하셨기에 성전 건축을 다윗의 아들인 솔로몬에게 맡기셨지요.

이에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따랐습니다. 그 대신 마음과 정성을 다해 성전 건축을 준비하니 성전을 이루기를 사모하는 간절함과 진실함이 하나님께 상달되었습니다. 이웃 나라인 두로 왕 히람에게까지 전해졌지요. 이에 히람 왕은 다윗의 궁을 건축할 때는 물론 성전을 건축할 때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는 다윗이 평소에 히람과의 관계에서 신뢰를 쌓아온 결과였지요. 솔로몬도 아버지 다윗에 이어 히람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또 무역을 통해 필요한 것들을 공수해 왔지요.

하나님께서는 이 제단에 주신 성전 건축의 섭리도 공의 가운데 모든 일들을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일은 때때로 사람의 생각과 이 땅의 법을 넘어서서 이뤄지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대로 공의를 쌓으며 응답을 기다리면 됩니다. 이때 일꾼들의 마음에 빛의 열매가 맺힌 만큼 모든 일의 때와 시기, 행할 바를 더 정확히 주관받아 나갈 수 있습니다. 물론 성전을 이룸에 있어서 필요한 재정과 행정적, 법적인 절차, 설계와 건축 과정, 지역 주민과의 화평 등 이런 실질적인 분야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를 쌓아나가야 하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전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거룩한 곳이며, 말씀이 선포될 뿐 아니라 만민의 ‘기도하는 집’입니다. 이와 더불어 성도들이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경배와 찬양을 올려드리는 곳입니다. 그런데 역사를 돌아볼 때 이런 성전이 우상숭배와 탐욕으로 더럽혀진 일이 얼마나 많은지요. 오늘날도 성전에 세상문화를 끌어들이고 성도들이 세상과 타협함으로써 그 의미가 퇴색되었습니다.

가나안 성전과 대성전이 이루어지면 수천 년 동안 퇴색되어 버린 성전의 참 의미가 회복됩니다. 이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의와 공의가 눈부시게 빛을 발할 것입니다. 이 성전 안에 거할 여러분이 빛의 열매를 더 온전히 맺는 만큼, 성전의 의미는 더 온전히 회복됩니다. 우리가 이룰 성전이 하나님께 드려지는 아름다운 보석이 될 것이며, 어두운 세상에서 꺼져 가는 생명을 무수히 살리는 참 빛이 될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이룰 성전이 발할 의와 공의의 빛은 하나님께서 이 땅의 영혼들에게 보내시는 사랑의 신호이며 부르심입니다. 여러분 모두 빛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으셔서 이 성전을 더 밝게 빛내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끝]



2013-01-01 오전 4:03:46 Posted
2013-01-04 오후 8:00:39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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