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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예배

제목
새 예루살렘 창립기념 저녁예배 [계 21:10-11]
설교자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13.10.13
만민중앙교회 창립 31주년 기념주일입니다. 오늘까지 이 제단을 눈동자같이 지키시고 인도하신 아버지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특별히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하신 국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새 예루살렘에서 영원히 함께할 자격을 갖춘 자녀들과 세세토록 사랑을 주고받기 원하십니다. 그래서 그동안 새 예루살렘 입성에 합당한 자격을 갖춘 영혼들이 나왔고, 지금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 일이 현실로 이뤄지도록 하나님께서는 세 가지 은혜를 주셨습니다.



1. 만민 제단에 주신 새 예루살렘 비전

어느 조직이든 창립 기념일을 맞게 되면 다시금 과거와 미래를 그려보게 됩니다. 저 또한 먼저 지난날들을 회상해 보았습니다. 교회를 개척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부터 저는 열 평 남짓한 성전에서 본 교회에 두신 섭리를 품고 기도하곤 했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주신 지상명령 곧 마가복음 16장 15절에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하신 말씀을 저와 이 제단에 주신 비전으로 붙들고 세계를 그려보곤 했지요.

제가 신학교 다닐 때 40일 금식을 하는데 앞으로 되어질 일, 또 해야 할 일 등 많은 비전들을 예언으로 주셨습니다. 그래서 개척 때부터 성도들에게 알려 주었는데 31년 동안에 이스라엘 복음화 등 하나하나 지금까지 이루어 오셨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이 그림의 이면에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무수한 영혼들이 구원 받아 천국 새 예루살렘에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성경에 기록된 천국이 확실히 믿어졌습니다. 천국 중에서도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새 예루살렘 성은 제 인생 전부를 걸 만큼 분명한 실체로 제 마음에 깊이 새겨졌습니다. 새 예루살렘은 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서 하나님의 형상을 온전히 회복한 자녀들이 장차 영원히 거하게 될 처소입니다.
요한계시록 22장 14절에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 말씀하셨습니다. 무수한 영혼들이 자격을 얻어 새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장면, 바로 이것이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신 이 교회와 교회의 목자인 제가 지금까지 그려온 그림이자 미래의 그림입니다.



2. 만민의 성도들에게 주신 은혜

첫째, 회개의 은혜
주님을 영접하던 날을 떠올려 보십시오. 우리가 어떻게 구원을 받았습니까? 지난날의 죄를 마음 중심으로 회개할 때 주님의 보혈로 모든 죄를 사함받고 구원에 이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에 형식적으로, 말로만 회개하신 분은 안 계실 것입니다. 눈물 콧물을 흘리며 마음 중심으로 통회하고 지난날의 죄를 자복하셨지요.

시편 34편 18절에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하신 대로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이런 회개의 은혜를 입기가 얼마나 어려워졌는지 체감이 되시는지요?
적그리스도의 세력이 ‘내가 왜 죄인이란 말인가? 세상에 나보다 악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가 도대체 누구시기에 내가 죄인이라 하는가?’ 하는 생각을 이 마지막 때에 전염병처럼 널리 퍼뜨리고 있습니다. 마음 편하게 죄를 먹고 마시며 살게 만들고 있지요.

디모데후서 3장 4절에 말세에 사람들이 ‘자고한다’ 말씀한 대로 많은 사람이 은연중에 다른 어떤 존재보다도 자신을 높입니다. 즉 주님 앞에 무릎 꿇기를 싫어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이제 죄의 홍수는 교회의 문턱까지 넘어서서 성도들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이런 영적인 흐름 속에서 교회와 목회자는 교회 밖의 사람들이 십자가 앞에 나와 무릎 꿇도록, 또한 다시금 죄에 물든 성도들이 회개할 수 있도록 은혜를 끌어내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이끌어 내야 하지요. 과연 무엇으로 끌어내릴 수 있겠습니까? 우리 주님께서 본을 보이신 대로 우리가 대신 무릎 꿇어 간구함으로, 희생함으로써 끌어내릴 수 있습니다.

역대하 7장 14절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 하셨습니다. 바로 먼저 믿은 우리가 겸비하게 중보할 때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지요. 즉 하나님께서 회개의 영을 내려 주십니다.

사랑의 희생을 합당한 분량만큼 쌓아야 이런 은혜가 주어지지요. 이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공의입니다. 그런데 더욱 심각한 문제는 회개조차 할 수 없는 죄를 범하는 성도들입니다. 죄를 회개하고 구원받은 성도들이 다시금 죄악의 길로 빠지는 경우가 있지요. 이런 경우에는 공의에 지나도록 엄청난 희생을 쌓아야 합니다.

저는 주님을 따라 그 공의를 채우기 위해 제 모든 삶을 걸고 간구해 왔습니다. 제 목회 인생에 있어서 이러한 간구는 열 명 남짓의 성도를 맡은 교회 개척 때부터 수백만 성도의 목자가 된 지금까지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그 간구를 들으시고 성도들에게 기적 같은 회개의 은혜를 여러 차례 부어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세상 모든 민족이 회개하고 주님 앞에 돌아오기를 구할 것이며, 이 간구를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회개의 은혜를 입은 성도님들을 비롯하여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이 기도의 동역자들이 되어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둘째, 깨달음의 은혜
하나님께서는 첫사람 아담에게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담은 하와가 건네는 선악과를 받아먹고 말았습니다. 불순종 곧 죄가 어떤 것인지를 마음으로 깨달은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이처럼 죄가 나쁘다는 것을 머리로 아는 것과 마음으로 절절히 깨달은 것은 다릅니다. 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이 얼마나 좋은지 마음으로 깨달아야 범사에 악을 택하지 않고 선을 택할 수 있지요.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이 제단의 성도들이 죄와 선에 대해 스스로 깨닫기까지 참으로 오래 참아 주셨습니다. 밭에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내려 주시듯이 진리의 말씀을 끊임없이 공급해 주셨습니다. 각종 예배와 교육을 통해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 쉼 없이 깨우쳐 주셨지요.

그 결과 성도들이 스스로 진리를 깨달아 죄를 벗고 하나님 보시기에 의를 이뤄 나가며, 형벌의 심판이 아니라 상급 심판을 받을 날을 소망하는 알곡들로 성장했습니다. 더 나아가 엘리야, 에녹, 아브라함, 모세, 사도 바울 등 믿음의 선진들의 선 곧 최고의 선을 이루어 새 예루살렘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을 갖춰 나가고 있지요.

이처럼 진리를 깨닫게 하시는 은혜의 문은 이미 세계 만민을 향해 넓게 열려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문서 사역’입니다. 영적 깨달음을 주는 보석 같은 말씀들을 375권의 책에 58개 언어로 담아 세계 각지에 전하고 있습니다. 또 스마트 단말기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하여 45개 언어로 262종의 전자책을 발간하여 독자들을 부지런히 찾아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 독자들은 물론 출판사들의 반응이 얼마나 뜨거운지요.

또한 GCN 방송을 통해 설교와 세미나 등 다채로운 말씀 프로그램을 꾸준히 방송하고 있습니다. GCN 방송은 위성, 케이블, 공중파, 인터넷 등의 매체를 가진 170여 개국 4천 50여 개 방송국과의 협력을 통해 지구 전 대륙을 커버하고 있지요. GCN 방송을 통해 공급되는 말씀을 통해 세계의 수많은 지•협력 교회들과 시청자들이 진리를 깨닫고 주님께로 나아왔습니다.

더불어 우리는 매일 밤 간구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13장 14절 후반절에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많은 사람이 영적인 귀와 눈이 심히 어두워져 진리를 보고 듣고 깨닫지를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사랑의 간구를 쌓고 있는 것이지요.
이처럼 세계 만민이 영적인 귀와 눈을 열어 진리를 깨닫고 새 예루살렘에 이르기까지 끝없이 은혜를 주시는 아버지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셋째, 할 수 있는 은혜
예수님의 수제자였던 베드로는 자신의 삶을 뒤로 하고 예수님을 좇았습니다. 그러나 생명의 위협 앞에 서자 그만 예수님을 저주하기까지 했습니다. 이처럼 인생은 연약합니다. 그러나 마가복음 9장 23절에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이뤄지도록 주님께서는 우리 마음에 성령이 오실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성령님으로부터 죄와 피 흘리기까지 싸울 수 있는 힘을, 부와 명예와 권세와 세속의 즐거움을 분토처럼 버릴 수 있는 결단력을 얻게 되었지요.

만민의 성도들은 이 힘을 공급받기 위해 매일 밤 깨어 기도하십니다. 세상이 환락을 취하는 시간에 수천 명씩 성전에 모여 기도하며 성령 충만함을 입고 있지요. 또 충만한 찬양을 통해 은혜와 위로와 새 힘을 공급받습니다.

특히 삶 속에서 성령의 권능을 통해 기사와 표적과 치료의 역사들을 체험함으로써 말씀을 행할 수 있는 성도들로 성장했습니다. 죄를 회개하고 말씀을 깨닫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죄를 버리며 진리를 행해 나가고 있지요. 이 권능에 대한 소문은 국경과 대륙을 넘어 세계로 전파되었고 세계 속의 만민을 이 제단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한 예로, 지난 8월에 열린 만민 하계수련회는 세계인의 ‘권능 축제’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맞춤형 날씨, 친근한 잠자리 떼의 출현, 신비롭고 아름다운 오로라 빛의 향연, 하나님의 언약의 증표인 무지개 등은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느끼게 합니다. 이 천국 잔치에 다녀 가는 분들마다 마음에 진리를 행할 힘을 충전해 가십니다. 이처럼 말로만이 아니라 행함으로 새 예루살렘을 침노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시는 아버지 하나님, 주님, 성령님께 감사의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계수련회 시 만민의 성도님들은 목자님의 기도로 두꺼운 구름의 장벽을 뚫는 권능을 분명히 목도했습니다. 그 비구름 층보다 두꺼웠던 우리 죄의 담도, 진리를 깨닫지 못하던 꽉 막힌 눈과 귀도, 말씀대로 행치 못하는 육의 연약함이라는 장벽도 하나님께서는 시원하게 뚫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담을 헐고 장벽을 뚫어 우리 앞에 넓은 길을 내어 주셨기에 이제 만민은 세계를 향해, 미래를 향해 아버지 하나님의 섭리를 온전히 이루기 위해 더 힘차게 전진할 수 있습니다.

창립 31주년을 기점으로 만민중앙교회는 또 다시 도약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새 예루살렘, 아버지 하나님의 영광이 드리워진 성에 세계 만민과 함께 이를 것입니다. 그날까지 만민중앙교회를 통해 열방과 세계 가운데 높임을 받으실 만군의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 다시 한 번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할렐루야!

[끝]

2013-10-14 오후 11:36:13 Posted
2014-11-18 오후 6:02:11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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