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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예배

제목
기회  [고후 6:2]
설교자
당회장 이수진 목사
등록일
2013.12.01
지금이 기회라고 하는 것은 목자를 희생시키심으로 우리의 노력에 비해 더 빨리 변화될 수 있는 은혜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이 기회를 잘 붙잡은 사람은 자신의 노력보다 큰 믿음의 분량들을 받아 영으로, 온 영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뒤늦게 붙잡은 성도들도 믿음의 성장을 이루고 있는데 아직도 기회를 붙잡지 않은 성도들도 있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리 모두 축복의 주인공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모세의 중보기도를 통한 하나님의 응답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키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고자 계획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까지 가는 여정에 불평과 원망을 토해 내므로 많은 어려움을 당하고 결국 죽게 되지요.

한 예로, 민수기 21장 6절에 기록된 불뱀 사건을 들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모세에 대해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했지요.

하나님께서 지켜 주셨을 때는 아무리 광야에 많은 불뱀이 있었어도 백성들을 해(害)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원망하고 어둠과 죄악 가운데 행하므로 하나님이 더 이상 지켜 주실 수 없었지요. 이것이 영계의 법칙입니다. 하나님께서 외면하시니 불뱀들이 백성들을 물어 많이 죽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결코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오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말씀대로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지켜 주셔서 원수 마귀 사단이 역사하지 못합니다. 반대로 죄악 가운데 거할 때는 원수 마귀 사단이 가져다 주는 시험과 환난에 빠지고 그들의 밥이 될 수밖에 없지요. 하지만 회개하고 죄악에서 떠나 빛 가운데 행하면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십니다.

예전에 우리도 범죄하여 회개하고 돌이키고 싶었지만 자신의 의지로는 안 될 때가 있었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무서운 죄를 지었는지 깨닫지 못하니 돌이킬 수도 없었고, 짐짓 죄를 지어 나가므로 회개의 영이 오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우리들을 위해 목자가 대신 눈물로 중보 기도하시며 희생과 헌신을 치러 주셨습니다.

이처럼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그들의 죄를 대신 중보해 주며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모세 선지자가 있었습니다. 백성들은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큰 권능을 보았고 그의 기도로 인해 늘 보호받고 지킴 받을 수 있었지요.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과 밝히 교통하는 모세 선지자에게 불뱀들을 물리쳐 달라고 하나님께 구해 줄 것을 부탁합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이 범죄하여 어려움을 겪는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자기들이 기도해도 듣지 않으실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민수기 21장 7절에 보면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하므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했습니다. 이에 모세가 중보기도를 하니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해결책을 주십니다. 즉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고 뱀에게 물린 이들이 그것을 보면 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줍니다. 이는 영적으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바라보면 구원얻을 것을 구약에 예표해 놓으신 것입니다(‘불뱀과 십자가’ 설교 참고).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을 대신해 중보하는 모세 선지자의 기도를 들으시고 회개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이 기회를 붙잡은 사람들은 다시 살 수 있었고, 교만으로 인해 불순종하여 기회를 저버린 사람들은 죽음의 길로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2. 목자의 희생과 헌신으로 주어진 축복의 기회

우리 역시 출애굽 1세대와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범죄하여 질병이 오고 사고와 어려움을 당하면 목자 앞에 나가 회개하며 중보기도를 받고 감사해했습니다. 하지만 온전히 돌이키지 않고 성결되지 않았기에 또 다시 세상을 짝해 나갔습니다. 이런 우리를 위해 목자의 희생과 사랑, 헌신으로 2010년 12월 25일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12월 25일 성탄절은 우리에게 너무나 기쁘고 즐거운 날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탄생하신 날이기 때문이지요. 여기에 더하여 2013년 12월 25일은 우리가 다시 소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날이기에 더욱 큰 은혜와 감동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초신자가 아닌데도 변화되고자 노력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2013년 12월 25일까지 주신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입니다.

2010년 12월 25일을 맞기 전 우리 모습은 어떠했습니까? 범죄하며 짐짓 죄를 지음으로 구원의 확신도 없이 불안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나 목자님의 중보기도와 희생과 헌신적인 사랑으로 죄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2010년 12월 25일의 축복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목자님은 여기서 만족지 않으시고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다 하나 범죄하므로 잃어버린 믿음을 회복하고 신속히 믿음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그때부터 지금까지 희생과 헌신의 날들을 살고 계십니다.

그 시간이 약 3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목자님의 희생과 헌신으로 주신 기회를 잘 붙잡은 사람들은 자신의 노력보다 큰 믿음의 분량들을 받아 영으로, 온 영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 기회를 뒤늦게 붙잡은 사람도 믿음의 성장을 이루고 있지요. 하지만 아직도 기회를 붙잡지 않은 성도들이 있는 것을 봅니다.

교회는 나오지만 가족에 의해 겨우 대예배만 드리지는 않습니까? 믿음의 성장, 믿음을 갖고자 하는 사모함이 없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분들은 구제받기 위해 교회에 출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은 목자께 감사해하고 열심히 신앙생활하는데 구제받는 것이 목적인 사람도 있지요.

또한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머리로는 아는데 세상이 좋아서 “조금 있다 신앙생활 열심히 할게요.”라고 계속 내일로 미루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미련한 다섯 처녀처럼 기회를 잃거나 때가 늦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외에도 최소한의 믿음은 있으나 믿음의 성장을 위해 뜨겁게 달려가지 않는 이들도 있습니다. 미지근한 신앙은 성경에 분명히 토하여 내쳐 버린다고 말씀했습니다(계 3:16). 즉 구원받지 못한다고 했으니 이제는 깨어나야 할 것입니다. 또 성도 간에 돈 거래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여전히 하고 있는 사람도 목자께서 주신 기회를 붙잡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마음에 미움, 다툼, 불평, 불만, 감정, 서운함이 있고 육체의 일을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이지요. 진정 나는 2013년 12월 25일까지 목자의 몸을 희생하면서 주신 기회를 붙들고 있는 사람인지 아니면 놓치고 있는 사람인지를 잘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이 기회라고 하는 것은 목자를 희생시키심으로 우리의 노력에 비해 더 빨리 변화될 수 있는 은혜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신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처럼 아무리 건강과 성공, 행복을 위해 마음 먹어도 그대로 이행하지 못합니다. 아무리 자신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도 내 성격 하나 바꾸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최근 3년의 시간 속에 목자께서 자신의 생명도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낌으로 신속히 변화되고 있습니다. 희생하시는 목자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정신을 차리게 되었지요.

마치 청개구리가 엄마 개구리의 죽음 앞에 이르렀을 때에야 비로소 정신을 차리고 순종했던 것처럼 우리 역시 그랬습니다. 우리를 위한 목자의 희생과 헌신을 보면서 “목자가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셔서 구원의 기회를 만들어 주셨구나.” 하는 것을 깨달아 회개하며 돌이키고 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목자를 보시고 어느 때보다 더 신속히 변화될 수 있도록 은혜를 주고 계십니다.

이러한 은혜의 기회가 항상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언제까지 목자의 몸을 희생시키며 목자의 발목을 붙잡고 있어서야 되겠습니까? 목자께서 교계를 깨우시고 세계선교를 활발히 이루셨지만 또 다른 차원의 일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그러기에 2013년 12월 25일의 시간을 기회로 붙들어 신속히 변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3. 기회를 붙들기 위한 우리의 할 일

첫째, 이 기회를 만들기 위한 목자의 희생을 마음으로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 가질 수 없는 빠른 믿음의 성장을 이루게 하기 위한 목자의 희생을 마음 중심에서 느끼고 감사하는 사람이 기회를 붙드는 사람입니다. 나로서는 안 되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사랑하시는 목자의 중보기도와 희생을 통해 가능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마음 다해 감사하고 어찌 보답할까 하는 마음을 중심에서부터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만일 불량한 자녀가 마트에서 도둑질을 하다가 경찰서에 잡혀갔습니다. 주인은 대노하며 아이를 감옥에 가두라고 하지요. 이때 부모가 자녀 대신 한 번만 용서해 달라며 무릎을 꿇고 사정을 합니다. 부모의 눈물을 보고 주인이 용서해 주었다면 자녀는 이제 어찌해야 할까요? 다시는 나쁜 행동을 해서는 안 되지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를 위해 십자가에 처형 당하신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마음에 각인하고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나를 위해 중보하시고 눈물로 사신 목자의 희생을 마음 깊이 새기며 변화되어야 하지요. 목자의 희생을 대충 넘기거나 나와는 상관없이 느끼고 있다면 하나님께서 만민에게 주신 이 은혜의 기회에 동참할 수 없을 것입니다. 목자를 희생하시면서까지 우리를 아름다운 천국으로 이끄시고자 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느껴야 합니다. 아직도 무감각하게 목자의 희생이 나와는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면 다시 한 번 목자의 가신 길을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둘째, 이 기회를 붙잡은 사람은 변화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합니다.
목자의 희생과 헌신으로 90을 하셨으니 나는 대충해서 100을 채울 수는 없습니다. 내가 1밖에 안 하면 1밖에 안 됩니다. 최선을 다할 때 목자의 90이 여러분 것과 함께 어우러지지요. 아직 깨어 기도하지 않는 성도들은 이제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비록 구원의 확신이 없는 성도라 할지라도 지금이라도 영적인 믿음을 소유하기 위해 노력하신다면 하나님의 은혜와 목자의 사랑으로 반석을 지나 영을 향해 달려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믿음의 반석을 향해, 영을 향해 달려가는 성도라면 힘들다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목자님의 희생을 기억한다면 힘들다라는 말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목자의 가신 길에 비하면 우리는 너무나 쉬운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노력하고 수고하는 바에 더할 것이 무엇인지, 여력이 남지는 않았는지를 점검해 보고 더 힘써 12월 25일까지 달려간다면 반석에도 서고 영으로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출애굽 1세대는 모세 선지자의 중보로 많은 용서의 기회를 얻었으나 중심에서 변화되지 않으니 축복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모습도 강퍅한 출애굽 1세대와 같았지만 목자님께서 아름다운 천국 새 예루살렘으로 이끄시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계십니다. 이 기회를 붙들어 최소한의 믿음을 갖고 믿음의 반석을 향해, 영을 향해 열심히 매진하심으로 마침내 새 예루살렘 성에 이르시기를 바랍니다.

2013-12-02 오후 11:34:44 Posted
2014-06-07 오전 1:50:08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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