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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기도제목(1) 내가 시행하리라 [요 14:13-14]
설교자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13.12.29
한 해를 되짚어 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먹이시고 입히시고 불꽃같은 눈동자로 지켜 주셨습니다. 또 영의 흐름을 잘 타고 오신 분들은 ‘아니 될 것도 되고, 될 것은 더 잘되는 체험’을 하며 영적 성장을 이루는 해였지요. 그렇다면 대망의 2014년은 과연 어떤 해가 될까요? 참으로 기대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만민의 성도들에게 친히 주신 신년 기도제목 중 첫 번째 ‘내가 시행하리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내가 시행하리라’는 말씀이 성취된 경우들

요한복음 14장 13~14절에 예수님께서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구세주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약속하신 것입니다. 때가 이르러 나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부활, 승천하시면 이 험한 세상에 제자들만 남겨지지요. 이를 아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백지수표처럼 엄청난 효력을 발휘하는 언약을 주셨습니다.


이 약속대로 제자들이 예수 그리스도, 곧 주님의 이름으로 구할 때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습니다(행 2:38). 한 번에 수천 명이 회개하고 주님의 제자가 되었고(행 2:41) 베드로가 앉은뱅이에게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하자 일어나 걷고 뛰며 하나님을 찬미했습니다(행 3:6).


또 바울이 귀신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명하자 즉시 나왔습니다(행 16:18). 이후로도 주님의 이름으로 놀라운 일들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지금도 한 영혼 한 영혼이 주님의 이름으로 구원에 이르고 응답받고 있지요. ‘내가 시행하리라’ 하신 주님의 약속은 보혜사 성령이 임하시면서 성취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교회는 개척 이후 늘 성령이 충만하였기에 성도님들은 이 언약이 성취되는 역사를 많이 지켜보셨습니다. 지난 30여 년간 불가능한 일을 하나님께서 권능으로 무수히 나타내시는 것을 보고 직접 체험하셨기에 굳게 믿으시지요. 지난 30여 년을 돌아볼 때 이 제단의 사역은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구할 때 주님께서 시행하심으로써 이루어져 왔습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계시로 많은 언약의 말씀을 주셨고 이 말씀들은 틀림없이 성취되었습니다. 때때로 그 과정 가운데 연단이 허락될 때면 육의 사람들은 의심했겠지만 결과를 보면 반드시 이루어졌지요.


지난 1999년도에는 언론의 왜곡, 편파 보도로 인해 교회가 큰 어려움에 처했었습니다. 그때도 하나님께서는 이 시련이 놀라운 축복을 가져올 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말씀을 주신 지 약 1년 후인 2000년 7월, 시험의 먹구름이 물러가고 우간다 연합대성회를 시작으로 언약의 말씀은 놀랍게 성취되었습니다. 밝은 빛이 교회 안의 어둠 곧 쭉정이 같은 거짓 믿음을 몰아내고 전 세계로 뻗어 나가기 시작하였지요.


그런데 이 언약의 성취는 이미 오래전에 예고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양 떼로 있을 때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다니며 기사와 표적을 행하리라’ 하셨지요. 이 말씀을 붙잡고 기도한 결과 주님께서는 말씀대로 시행하셨습니다. 그저 평범한 ‘미영이 아빠’가 주님의 종이 되었고, 작은 개척교회 전도사로 사역을 시작하여 지금은 1만여 교회, 수백만 성도의 목자가 되었지요.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다니며 성령의 권능으로 기사와 표적을 행하며 주의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각지에서 권능의 성회를 열어 복음을 전했지요. 물론 지금도 이 기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교회와 일꾼들이 나날이 성장함으로써 성결의 복음과 권능의 기도는 GCN 방송 전파를 타고 또 손수건에 담겨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다니며 권능의 사역을 계속하고 있지요.


이 시간에 왜 새삼 지난 일들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일까요? 하나님께서 2014년에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구하는 바를 반드시 시행하실 것을 확증하기 위함입니다. 지난 30여 년간 제단에 주신 모든 언약의 말씀을 시행해 오셨듯이 새해에도 이 제단에 주신 언약들을 반드시 시행하실 것입니다.



2. 신년 기도제목 ‘내가 시행하리라’ 말씀의 의미

2014년도가 여느 해보다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어린아이들이 바구니에 공 넣기 게임을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심판을 맡은 선생님이 “준비~ 시작!”을 외치면 아이들이 공을 넣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시행하신다는 의미가 지금까지는 동작을 취하기 직전의 “준비~” 자세를 취하는 구간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년부터의 시행은 “시작~!”을 외친 후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구간에 비유할 수 있지요.


이러한 구분은 어떤 기준에 따라 되는 것일까요? 바로 2010년 12월 25일부터 2013년 12월 25일까지, 3년간 허락하신 성결의 기간으로 인해 구분 지어진 것입니다. 그동안 하나님께서 해마다 축복을 선포하시고 또 선포하셨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준비”라고 외치는 구간에 오래도록 머무르실 수밖에 없으셨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공을 넣을 바구니가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즉 축복의 그릇이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래전부터 “축복을 부어 줄 테니 깨끗한 그릇을 준비하라.”고 당부하셨지요. 그런데 이제야 본격적으로 시행하실 수 있을 만큼 그릇 준비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3년 전에 회개편지를 보내 회개하던 당시를 회고해 보십시오. 그때는 성전 건축은 물론 세계 교구화나 교계를 깨우는 일은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그 3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은 어떻습니까? 6명의 온 영을 포함하여 영 이상의 사람이 94명 탄생했습니다. 또 481명이 반석에 서서 영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요. 그래서 반석 이상의 사람이 총 575명에 이르고 수많은 성도가 반석 직전에 대기 중입니다. 얼마나 놀라운 변화입니까? 그러니 이제야 주님께서 본격적으로 시행하실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물론 이전에도 부지런히 마음을 할례하며 그릇 준비해 온 분들에게는 축복이 돌아갔지요. 이분들과 저에게는 넉넉히 축복을 주셔서 뜻하신 섭리를 이룰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오셨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축복해 주시는 차원이 다릅니다. 하나님께서 이 제단에 주신 섭리를 이루는 데 필요한 축복을 부어 주시기 위해 손을 드셨습니다. 제가 근본의 소리를 발하는 대로 교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부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즉시 시행하실 것입니다.



3. 주님께서 시행하시도록 선한 청지기가 되어야

그렇다면 한 해 동안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베드로전서 4장 10절에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 했습니다. 바로 내가 하나님 나라의 선한 청지기가 되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청지기란 주인집의 일들을 맡아 관리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주인은 바로 주님이시지요. 선한 청지기가 되어 내가 속한 곳곳에서 몸과 마음 시간과 물질을 드려 봉사하며 충성해 보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이 주님의 이름으로 구하는 대로 시행하실 것입니다. 즉 기도와 간구에 응답하실 것입니다.


온 영의 분들, 영의 분들 또 영을 향해 달려가는 분들을 보면 받은 은혜에 감사하여 충성합니다. 사심, 욕심이 없이 하나님 나라의 유익을 구하지요. 자신의 달란트, 시간, 물질 모든 것으로 교회를 섬깁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시며, 물질과 강건함도 주시는 것입니다. 더불어 가정 복음화도 이루어 마음을 평안케 하십니다. 무엇보다도 영적인 힘 곧 말씀의 권세와 심령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입혀 주시지요.


이런 선한 청지기가 교회 안에 가득할 때 하나님께서는 성전건축과 세계 교구화, 민족 복음화를 이룰 수 있도록 축복을 넘치도록 부어 주시는 것입니다. 물론 이미 많은 분이 선한 청지기와 같이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도님들 대부분이 이 반열에 설 때라야 축복을 마음 놓고 부어 주실 수 있지 않겠습니까? 넘치도록 부어 주셔도 그것이 허망하게 새어 나간다면 또 청지기가 그것으로 자신의 배만 불린다면 주지 않으시는 것만 못하지요.


성도 여러분, ‘내가 시행하리라’ 하신 주님의 약속은 1차적으로 누구를 통해 성취되었습니까? 주님을 자기 자신보다 더 사랑한 제자들을 통해 성취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모두가 이제는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직장에서 힘쓰고 애써 얻은 소득으로 선교하고 구제한다면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이 됩니다. 자녀를 돌볼 때도 자녀를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선한 청지기로 키운다면 이 역시 하나님 나라의 유익을 구하는 일이지요. 주의 종은 양무리를 정성스럽게 갈무리하고 레위족은 성실히 맡은 직무를 다하며, 양 떼의 머리된 일꾼들과 성도들은 그 위치에서 충성하고 봉사한다면 교회적으로 얼마나 큰 그릇이 준비되겠는지요?


“주님!” 하고 부르기만 해도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신 섭리대로 급히 시행해 주실 것입니다. 이로써 하나님께서 이 제단에 약속하신 일들이 하나 둘 이루어져 가는 모습을 볼 때 우리 모두 얼마나 기쁘고 충만하겠는지요? 초대교회와 같이 천국 소망 가운데 기도하고 찬양하며 주님 다시 오실 날을 기다리게 될 것입니다.


각박한 세상에서는 참된 기쁨과 소망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세상살이는 점점 힘들어져만 가지요. 이런 삶에 자신의 소중한 건강과 물질, 재능과 시간을 허비하지 마시고 오직 하나님 나라에 쏟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쏟아낼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에 축복과 상급을 가득 채워 주십니다. 구하는 모든 것을 시행해 주시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 “내가 시행하겠다”는 말씀을 두 번 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 반복하여 말씀하셨을까요?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 하나는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셔서 무엇이나 하실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시기 위함입니다. 또 한 가지 이유는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이름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낼 수 있기를 원하셨기 때문이지요.


저는 이런 주님의 마음을 알기에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합당한 자격을 갖추기 위해 힘써왔습니다. 하나님께 또 성도들에게 제게 있는 것을 아낌없이 드리고 또 드려왔습니다. 그중에 많은 눈물은 물론 생명과 일체라 하신 피도 포함되어 있지요. 시편 126편 5절에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말씀하신 대로, 저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의지하여 하루하루를 견뎌왔습니다. 그러면서 “아버지 제게 맡기신 제 양 떼입니다.” 이렇게 여러분을 품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모두도 구하는 대로 시행하실 주님을 굳게 믿으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는 오직 감사만 드리며 선한 청지기가 되기까지 끊임없이 정진하십시오. 그래서 죄와의 싸움을 신속히 끝내고 2014년도에는 축복의 열매로 풍성하게 거두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13-12-31 오전 1:37:46 Posted
2014-01-06 오전 9:51:01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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