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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기도제목(3) 빛나는 성전 [계 21:2]
설교자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14.01.03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시간에는 세 번째 신년 기도제목인 ‘빛나는 성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작년 2013년에는 ‘빛을 발하는 성전’이었지요. 앞으로 이룰 가나안성전과 대성전을 통해 하나님의 공의가 정오의 빛과 같이 발해질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성전 건축의 섭리를 이루는 과정을 통해 또한 성전의 알맹이라 할 수 있는 성도들이 빛의 열매를 실하게 맺음으로 인해 영적으로도 빛을 발하는 성전이 된다 했지요.

올해는 ‘빛나는 성전’이라는 제목을 주시며 새 예루살렘을 묘사한 부분을 본문으로 주셨습니다. 이 제목과 본문에 담긴 하나님의 뜻은 과연 무엇일까요? 성도님들은 말씀을 잘 듣고 기도하심으로 ‘빛나는 성전’의 주역으로 나오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먼저 본문으로 주신 계 21:2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했지요.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해 친히 예비하신 성이지요. 성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정성스럽게 예비되었는지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했습니다.

보통 성경에 나오는 신랑과 신부의 비유는 우리 주님과 성도들의 관계를 말합니다. 이 땅에서의 경작의 세월 동안은 장차 신랑 되신 주님을 맞기 위해 성도들이 열심히 신부 단장을 하지요.

그런데 본문에서는 성도들이 신랑이고, 새 예루살렘 성이 신부입니다. 육의 세상에서도 신부가 신랑을 위해서는 얼마나 정성스럽게 단장을 합니까? 몇 달 혹은 몇 년씩 걸려서 자신을 가꾸고 신랑이 가장 좋아하는 모습대로 그의 마음에 쏙 들게 준비하지요.

이런 것처럼 새 예루살렘은 그곳에 거할 성도들의 마음에 꼭 맞게 단장되어 있습니다. 새 예루살렘에 들어가는 이들이 누구입니까? 바로 온 영을 이룬 후 주님을 만나는 날까지 흠 없게 자신을 보존한 성도들이지요. 아버지 하나님과 주님을 지극히 사랑하여 온 집에 충성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참 자녀들을 위해 단장한 신부와 같은 새 예루살렘 성을 영원한 처소로 허락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버지 하나님께서 올해 세 번째 기도제목이 ‘빛나는 성전’이라 하시며 새 예루살렘을 설명한 본문을 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계 21:10-11에 보면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하나님의 영광이 있으매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같이 맑더라” 했습니다.

사도 요한은 성령의 역사 가운데 영 분리를 하여 새 예루살렘을 보았습니다. 처음엔 멀리서 보다가 점점 가까이 다가갔지요. 사도 요한은 빛나는 새 예루살렘 성의 모습이 마치 귀한 보석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실제 그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말로 다 표현하기는 어렵지요.

그런데 좀 더 실감나도록 설명해 본다면 크리스탈을 수북하게 쌓아 놓은 곳에 빛을 비췄을 때를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얼마나 찬란한 빛이 나겠습니까. 이처럼 눈부시게 밝은 빛을 내는 새 예루살렘은 온 영의 마음을 이룬 이들의 처소라 했지요.

다시 말해 여러분이 온 영의 마음에 가까이 이를수록 빛나는 새 예루살렘 성에도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성도님들의 믿음이 성장하여 영의 평준화라는 기준에 가까이 이를수록 ‘빛나는 성전’이 우리 앞으로 더 가까이 다가오지요.

그러면 ‘빛나는 성전’은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요?
첫째, 대성전입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2001년도 기도제목으로 ‘대성전을 이루라’는 말씀을 주시면서 ‘대성전’은 ‘새 예루살렘의 모형’이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이전보다 더욱 상세하게 대성전의 규모와 양식을 알려 주셨지요.

그중 일부만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대성전은 열두 개의 큰 기둥이 맨 바깥을 두르게 됩니다. 이는 새 예루살렘 성의 열두 기초석을 본딴 것이지요. 큰 기둥들의 재료는 우윳빛 나는 밝고 아름다운 대리석으로 할 것입니다. 기둥의 맨 위에는 대리석으로 다섯 꽃잎을 가진 꽃들을 조각해 장식할 것입니다.

이 내용을 알려 주실 당시에는 왜 다섯 꽃잎인지 말씀해 주시지 않았지요. 그런데 이제는 우리가 그 의미를 압니다. 바로 ‘오중복음’을 통해 온 영을 이룬 성도가 나올 때마다 새 예루살렘 목자의 성 꽃밭에는 다섯 꽃잎의 꽃이 피어난다 했지요.

그 다섯 꽃잎 가운데는 보석이 박혀 있습니다. 만일 새 예루살렘에 갈 사람이 100명이 나오면 100송이가 피어나고 1천 명이 나오면 1천 송이가 피어납니다. 성도님들이 오로라 빛으로 된 다섯 꽃잎 꽃들도 많이 찍으셨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이렇게 다섯 꽃잎의 의미를 알려 주신 이유가 있지요. 바로 ‘내가 너희를 너무 사랑한다. 목자의 공간 안에서 너희도 얼마든지 변화될 수 있다. 새 예루살렘에 오면 이런 영광이 있단다.’ 이런 사랑의 마음을 전달해 주신 것입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십여 년 전 이 다섯 꽃잎 조각이 대성전의 열두 기둥에 새겨질 것을 이미 알려 주셨습니다. 꽃의 중심부에는 새 예루살렘의 열두 기초석에 해당하는 보석들로 장식하게 됩니다. 새 예루살렘에 피어나는 다섯 꽃잎의 꽃을 그대로 본뜬 것입니다.

첫 번째 기둥에 조각된 꽃들에 벽옥을 시작으로 열두 번째 기둥의 꽃들에 자정까지 꽃술처럼 보석으로 장식하게 되지요. 이 보석 장식들이 조명을 받으면 오색찬란한 광채를 발할 것입니다.

성도님들은 그때도 열두 기둥의 꽃 장식에서 가지각색의 오로라 빛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열두 보석으로 장식된 다섯 꽃잎과 열두 기둥의 웅장한 모습은 그 자체로도 새 예루살렘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 줄 것입니다. 여기에 오로라 빛까지 더해질 것이니 대성전의 전경이 얼마나 아름다울지 상상이 되시는지요.

대성전의 문도 새 예루살렘 성의 열두 진주 문을 본떠서 만들 것입니다. 계 21:12에 새 예루살렘에는 “열두 문이 있는데 문에 열두 천사가 있고” 했지요. 이처럼 대성전에도 성전 안쪽으로 들어가는 문을 열두 개를 만들 것입니다. 이 열두 문은 굉장히 크지요. 그리고 문마다 문의 높이만큼 키가 큰 천사를 조각할 것입니다. 이처럼 장차 지을 대성전은 새 예루살렘 성의 모형이 될 수 있도록 아버지 하나님께서 알려 주신 양식대로 건축할 것입니다.

새 예루살렘 성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것처럼 대성전에도 아버지 하나님의 아름다움이 깃들게 됩니다. 대성전은 영의 공간에 계신 하나님의 영광을 육의 공간에 나타내는 기념물이지요. 전능하신 하나님의 권능과 위엄을 드러내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성전이 될 것입니다. 대성전은 하나님 편에서 인간 경작의 승리를 기념하는 상징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성전은 그 자체만으로도 “빛나는 성전”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빛나는 성전’은 둘째 ‘영과 온 영을 이룬 성도들’입니다.
고전 3:16에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성령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모두 ‘하나님의 성전’이라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엡 2:22에 보면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영의 마음, 온 영의 마음을 이룰수록 하나님께서 거하시기에 합당한 처소가 되는 것입니다. 앞서 대성전 열두 기둥에 새 예루살렘 열두 기초석으로 장식한 다섯 꽃잎을 새긴다고 말씀드렸지요. 대성전은 그처럼 빛을 내는 보석들로 곳곳을 장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아버지 하나님께서 대성전을 보실 때에 가장 빛나는 보석은 바로 ‘온 영을 이룬 참 자녀들’입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만한 마음의 향을 발하며 보석보다 아름다운 빛을 내는 성도, 이들이 진정 ‘빛나는 성전’이지요.

여러분이 만일 어떤 상자를 열었는데 그 속에 보석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지요. 그것을 바라보는 자체만으로도 좋아서 계속 눈을 떼지 못할 것입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바로 성도 여러분이 그처럼 보석 같은 존재가 되게 하시고자 지금까지 영의 흐름을 이끌어 오셨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매우 예쁜 보석함을 발견해서 잔뜩 기대하면서 열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보석은 하나도 없고 썩은 냄새가 나는 오물만 들어 있다면 얼마나 실망이 크겠습니까. 반면 상자는 낡고 볼품없는데 막상 열어 보니 진귀한 보석들로 가득합니다. 눈이 휘둥그레지며 너무나 기쁘겠지요.

그런데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보석함에 해당하는 ‘대성전’ 건물도 빛나는 성전으로 이뤄 주실 것입니다. 또한 그 안에 담길 보석에 해당하는 성도들도 최상의 보석이 되도록 세공하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우리 성도님들 편에서는 어떻게 해야 ‘빛나는 성전’이 될 수 있을까요? 올해는 새 예루살렘의 열두 기초석에 담긴 영적인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며 보석 같은 마음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각 보석들은 특별한 영의 마음을 상징하지요. ‘팔복’과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고린도전서 13장의 ‘영적인 사랑’이 열두 보석 안에 다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이 열두 보석의 마음을 종합하면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 됩니다.

이 시간 열두 기초석이 상징하는 영의 마음을 간단히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올해는 이 보석들처럼 아름다운 마음을 꼭 온전히 이루리라 다짐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기 원하시는 분은 ‘천국’ 설교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첫 번째 기초석은 ‘벽옥’입니다.
‘벽옥’은 ‘영적인 믿음’을 상징하지요. 영적인 믿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에서 온전히 믿습니다. 한 번 믿은 것은 변함없이 믿으며,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변함없이 믿기에 항상 순종의 행함이 따르지요.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친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의 지식이나 생각과 달라도 100% 믿고 순종합니다. 자신에게 유익이 되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무조건 말씀대로 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 기초석인 ‘남보석’은 ‘곧음과 절개’를 나타냅니다. 이는 진리 안에서 한 번 뜻을 정했으면 세상의 어떤 유혹이나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진실 자체의 마음입니다.
사자 굴에 던져질 상황에 처했으면서도 기도 쉬는 죄를 범치 않았던 다니엘, 풀무불에 던져진다 해도 우상 앞에 절하지 않았던 다니엘의 세 친구가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차라리 생명을 잃을지언정 진리를 저버릴 수는 없다는 초연하면서도 곧고 숭고한 마음을 바로 짙푸른 남보석의 빛깔로 나타낸 것입니다.

세 번째 기초석은 ‘옥수’인데 옥수는 ‘결백’과 ‘희생적인 사랑’을 상징합니다. 이는 허물없는 깨끗한 마음을 나타내며,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마음을 뜻하지요.
아무 소망도 없는 늙은 시어머니를 섬기며 끝까지 붙좇았던 룻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룻은 시어머니를 진실하게 사랑했기에 주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시어머니로부터 뭔가 돌려받을 수 없다 해도 다 내어줄 수 있었지요. 진리 안에서 내 것을 다 내주더라도 돌려받을 것을 기대하지 않는 마음 바로 ‘옥수’가 상징하는 영의 마음입니다.

네 번째 기초석 ‘녹보석’은 ‘의와 푸르름’, ‘정의롭고 깨끗함’을 상징합니다. 이는 엡 5:9에 나오는 ‘빛의 열매’와 같은 빛깔입니다. 곧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이 함께 어우러진 것이 바로 녹보석의 빛깔이지요.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참된 의는 선(善)과 의(義)와 진실이 겸해진 것입니다. 착하기만 하고 의가 결여될 때는 우유부단하거나 불의와 타협할 수도 있습니다. 또 의만 있고 선이 결여될 때 자칫하면 자기 의와 틀을 고집하게 되어 하나님의 뜻과는 멀어지기 쉽지요.
남을 판단, 정죄하거나 융통성 없게 행하기도 합니다. 옳고 그름을 따지는 데만 치중하여 생명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지요. 그러므로 착함과 의로움이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다섯 번째 기초석 ‘홍마노’는 ‘충성’을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충성은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마음과 뜻과 정성과 목숨을 다하는 것이지요. 교회는 물론 가정과 직장 그리고 자신이 속한 모든 곳에서 다 충성할 때 온 집에 충성한다고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충성하려면 의로운 마음과 희생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유익을 구하기보다 전체와 상대를 위해 의로운 쪽을 택하며 그 의를 이루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냥 충성만 아니라 ‘온 집에 충성’을 이루기 위해서는 여기에 선(善)한 마음이 더해져야 합니다. 선한 마음이 있는 만큼 어떤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두루두루 마음을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섯 번째 ‘홍보석’은 ‘열심과 정성’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이루기 위한 열정적인 사랑’을 나타냅니다. 천국의 홍보석은 핏빛처럼 아주 붉으면서도 매우 투명합니다.
홍보석처럼 열정적인 사랑을 대표할 만한 사람은 바로 사도 바울이지요. 바울은 한 번 주님을 만난 후 일평생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살았습니다. 사람으로서는 차마 감당하기 어려운 무수한 핍박과 환난을 당하면서도 그 열정이 식어지지 않았지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룰 수만 있다면 어떤 고난이나 희생도 무릅쓰며, 자기 생명조차 아까워하지 않았습니다.

일곱 번째 기초석은 ‘황옥’으로, ‘자비(慈悲)’를 나타냅니다. 이는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하거나 용서할 수 없는 사람까지도 진리 안에서 선으로 이해하며 용서할 수 있는 마음입니다. 이런 마음이 있으면 편벽됨이 없습니다. 싫은 사람이나 미운 사람도 없고 걸리거나 불편한 사람도 없습니다. 모든 것을 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이해해 주며 포용하여 포근히 감싸 주는 마음이 바로 자비이지요. 아무리 흉악한 죄인을 볼 때도,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않습니다.

여덟 번째 기초석 ‘녹옥’의 마음은 ‘하나님 나라와 의를 이루기 위해 범사에 오래 참는 마음’입니다. 이는 억지로 힘들게 참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에 악이 없고 오직 선만 가득하여 ‘참는다’는 말조차 필요 없는 참음이지요.
하나님의 약속이 열매로 드러나기까지 큰 역경을 만나도 참아내며 아무리 오랜 세월이 걸려도 끝까지 인내합니다. 이렇게 오래 참아서 마침내 맺혀진 열매는 아주 깊고 오묘한 빛을 냅니다.

아홉 번째 기초석 ‘담황옥’은 ‘양선(良善)’을 나타냅니다. 양선은 ‘성령 안에서 선(善)을 추구하는 마음’입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선한 것’을 추구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마음으로만 선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선이 겉으로 드러날 때라야 진정으로 양선이 임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이 선한 일을 행함으로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줍니다. 누구에게도 들레거나 부딪히지 않습니다. 악하고 화평을 깨는 사람들을 봐도 그들을 외면하거나 꺾어 버리려고 하지 않습니다. 상한 갈대도 꺼져가는 심지도 긍휼히 여기신 예수님의 마음으로 선하게 대하지요. 이런 양선의 마음을 가진 성도에게서는 너무나 온화하고 따뜻한 빛이 납니다.

열 번째 기초석인 비취옥은 ‘절제’를 상징합니다. 절제는 육적인 분야뿐만 아니라 영적인 분야에서도 꼭 필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해도 질서를 좇아 절제가 이뤄져야 하지요. 기쁨도, 사랑도 절제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영으로 들어온 사람이라 해도 절제를 통해 모든 분야가 전체적으로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합니다.

열한 번째 기초석인 ‘청옥’은 ‘청결함’을 상징합니다. 이는 ‘마음에 죄가 없는 상태’ 즉 ‘어떤 흠도 점도 티도 없는 깨끗한 마음’을 나타내지요. 순진한 어린아이의 맑은 눈빛을 바라보면 보는 사람의 마음도 상쾌해집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녀들을 바라보실 때 하나님의 마음도 그러합니다. 자꾸 보고 싶고, 더 함께하고 싶으시지요. 여러분도 청옥과 같은 마음을 만드셔서 아버지 하나님의 시선을 자꾸 끌어당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열두 번째 기초석 ‘자정’, 곧 ‘자수정’은 ‘온유’를 나타냅니다. 이는 ‘성격이 온화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모든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 큰 마음’입니다. 솜털같이 포근하고 부드러워 많은 사람이 그 안에 깃들여 쉴 수 있는 마음, 모든 것을 선으로 이해해 주고 사랑으로 감싸 주는 너그러운 마음이지요.
이런 온유함이 말과 행함으로 나타날 때 ‘덕(德)’이 됩니다.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힘을 얻게 하고 따뜻함과 쉼을 느낄 수 있게 하지요. 그 결과 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서 진리로, 생명으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모세가 바로 이런 마음이었기에 수백만의 이스라엘 백성들이라도 능히 이끌어 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까지 간략하게 설명한 새 예루살렘 열두 기초석에 담긴 영의 마음이 성도님들의 마음에 온전히 임한다면 영적인 빛이 너무나 찬란하게 빛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14년 세 번째 기도제목으로 주신 ‘빛나는 성전’은 대성전과 영 및 온 영으로 나온 성도라 했습니다. 새 예루살렘의 모형인 대성전 안에 영과 온 영을 이룬 성도들이 가득한 모습을 그려 보십시오.

이는 너무나 예쁜 보석함에 각양각색의 보석이 가득 채워진 것과 같지요. 여기에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비추이면 얼마나 찬란한 빛이 나오겠습니까. 지금 이 곳은 육적인 환경과 상황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성도님들을 위한 편리 시설도 없다시피 하고 모임 장소도 턱없이 부족하지요. 그러나 이 안에서 영적으로는 수많은 성도님들이 최고의 보석으로 세공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보석함과 같은 대성전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건축할 수 있도록 세계정세나 모든 주변 상황이 돌아가고 있지요. 대성전은 가나안성전 건축의 연장이기에 가나안 성전 건축의 시작은 곧 대성전 건축의 시작입니다.

그래서 ‘가나안 성전 건축’이 언급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영의 급물살이 시작되었지요. 그만큼 가나안성전 건축도 깨끗한 마음을 이룬 성도들의 수가 채워져야 이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예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영의 평준화’를 바라보는 지점에 왔습니다. 가나안성전 건축 그리고 대성전 건축이라는 이 거대한 역사가 머지않아 시작될 것입니다.

성도님들은 그 때가 이를 때까지 영과 온 영의 마음을 이루는 데 더욱 힘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빛나는 성전의 주역으로 나와 그 크고 놀라운 영광 가운데 자랑스럽게 함께할 수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14-01-07 오후 1:50:34 Posted
2014-02-17 오후 5:49:02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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