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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예배

제목
악을 미워하는 것(6)  [잠 8:13]
설교자
당회장 이수진 목사
등록일
2014.11.02
우리가 신속히 변화되려면 자신에게 있는 악을 마음 중심에서 인정하고 미워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 안에 악이 어떻게 자리 잡고 있는지 세세하게 찾아 깨닫는다면 더 신속히 악을 벗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반석에 서지 못하는 9가지 악 중 변개함과 간음에 대해 증거합니다.


1. 신속히 변화되려면 자신의 악에 대해 궁구해야

자신의 악에 대해 궁구하여 상세히 알아야 그 악을 버리는 것이 더 쉬워집니다. 예를 들어, 짜증이 많은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짜증을 버리기 위해 막연하게 기도하는 것보다 자기를 돌아보아 언제 짜증이 나는지 깨우쳐야 자세히 기도할 수 있고 미리 대비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누가 내 의견을 무시하는 것 같을 때 짜증이 나옵니다. 내게 조금이라도 불이익이 되면 짜증이 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심히 배가 고프면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악을 찾다 보면 그 악과 더불어 다른 악까지도 발견하여 버릴 수 있지요.
내 의견을 무시하는 것 같을 때 짜증이 나는 사람이라면 ‘얼마나 나의 의가 강한지’ 깨달아 자신의 의와 짜증을 함께 버리기 위해 기도한다면 둘 다 버릴 수 있습니다. 식사 때를 놓쳐서 짜증이 나는 사람이라면 ‘얼마나 참을성이 없는지’ 발견하여 결여된 것도 고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악을 궁구하여 하나하나 벗어 버리려고 노력하면 마음이 변화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육의 속성 중 가장 큰 것의 하나인 ‘변개함’

변개함은 육적인 우리의 삶에서도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가 됩니다. 또 사람 사이에서 신뢰를 깨뜨리며 상대에게 무례함이 되지요.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신뢰가 깨어지며 믿음의 성장을 이루지 못하거나 더디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1) 육적인 삶에서의 변개함
세상에서도 변개함이 있으므로 소원한 바를 이루지 못하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얼마나 많은 것을 결심하고 계획을 세웠습니까? 그런데 변개함으로 이행하지 않았고 그 결과를 얻지 못하였습니다. 학생의 때, 청년의 때, 가정을 이룬 후 많은 계획과 목표를 얼마나 이행했나 깊이 반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결혼하면서 배우자와 얼마나 많은 약속과 계획을 세웠습니까? 그런데 순간순간 자신의 유익에 따라 너무도 쉽게 변개하여 약속을 어깁니다. 한 번이 두 번, 세 번으로 늘어납니다. 결국 상대 배우자로부터 신뢰를 잃게 되지요. 자신의 변개함이 존경과 사랑, 믿음을 잃게 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요즘 세상은 점점 빨라지고 급해지다 보니 사람들의 마음도 조급해져서 훗날을 위해 현재의 수고를 참지 못하는 세태가 되었습니다. 바라는 것은 많으나 지금 해야 할 대가는 치르지 않으려는 욕심이 크니 현실의 유익에 따라 금방 변개해 버리지요. 하지만 세상에서도 변개하지 않고 마음을 지켜 자신과의 약속, 타인과의 약속을 지키는 사람은 성공하며 머리가 됩니다.
성공한 사람들, 부자가 된 사람들의 공통적인 고백은 작은 계획부터 꾸준히 습관적으로 이행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런 성공한 사람들의 노하우를 듣고 따라 하려 해도 내 안에 변개함이 있을 때는 어렵고 힘들면 포기하게 됩니다. 그러니 변개함으로 인해 바라는 바를 이루지 못하였던 것을 찾아내고 변개함에 대해 경계하시기 바랍니다.

2) 신앙 안에서의 변개함
신앙 안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나 믿음의 성장, 응답과 축복을 가로막는 것도 변개함입니다. 악을 발견하였으면 버릴 때까지 변함없는 간절함으로 기도하고 노력해야 하는데 조금 노력하고는 힘들다 포기하기도 합니다. 응답과 축복을 약속하셨으니 믿음을 갖고 기도하고 심으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때를 기다려야 하는데 조급하여 불평하고 원망하므로 기도한 것을 털어버리는 사람도 있지요.
누구나 주님을 영접하여 첫사랑으로 뜨거웠던 때가 있었습니다. 전에는 믿어지지 않았던 천국과 지옥이 믿어지며 나를 위해 십자가 지신 예수님의 사랑에 매일매일 눈물이 흐릅니다. 그 마음을 변개하지 않고 신앙생활 한다면 날로 믿음이 성장할 것이며, 세상 것들도 끊어 버림으로 넉넉히 승리하여 기쁘게 신앙생활 할 수 있지요.
우리 목자님은 어떻습니까? 변개함이 없으셨습니다. 7년 동안의 모든 질병을 단번에 치료받고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체험하니 모든 삶을 하나님 중심으로 살기 시작하셨습니다. 말씀 듣기를 즐겨하셨고 아무리 피곤한 몸이어도 철야기도나 새벽기도를 빠지지 않으셨습니다. 그 후부터 지금까지 변개치 않고 행하심으로 하나님과의 신뢰관계는 더 크고 깊어지셨습니다.
이렇게 우리도 변개치 않고 하나님과 주님을 만난 기쁨과 감사를 잃지 않고 순종의 삶을 산다면 신속한 믿음의 성장을 이루며 응답과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변개함을 신속히 벗어 버리기 위한 방법
먼저 자신이 얼마나 많이 변개하며 살아왔는지 인정해야 합니다. 성장하면서 목표와 꿈을 이루기 위한 수고를 하지 않았던 변개함, 양은냄비처럼 금방 뜨거워졌다가 식어지는 모습, 더 편하고 유익된 것을 좇아 변개하는 모습 등 여러 가지 요인을 찾아내어 고쳐 나가야 합니다.
또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처음부터 많은 것을 계획하고 너무 큰 목표를 세우면 쉽게 변개하고 지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큰 목표를 세우되 작은 목표도 세워서 하나하나 이행해 나가는 즐거움을 얻으면 변개함이 쉽게 고쳐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부어 주신 은혜를 되새기면서 어떤 일을 이행했을 때 얻는 유익된 것을 반복하여 생각한다면 변개함을 쉽게 고칠 수 있지요.
만일 은혜를 받고도 금방 잊어버려 마음먹은 바를 행치 못한다면 그 은혜를 또 생각하고 새겨서 잊지 않으면 변개하지 않을 수 있지요. 이런 여러분의 노력에 불같은 기도가 함께 겸하여 있다면 더 신속히 변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3. 하나님께서 경계하시는 죄 중 큰 죄인 ‘간음’

간음은 하나님께서 특히 경계하시는 죄이며 죄 중에서도 큰 죄입니다. 그러니 죄인 줄 알면서도 행할 때 성령께서 탄식하시므로 곤고하며 두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두려운 마음을 무시하고 계속 간음을 행하다 보면 그 마음도 무뎌지며, 더 크고 깊은 죄로 발전되지요.
이 간음은 마음과 생각으로 품은 음욕에서 행함으로 발전하고, 행함으로 나타나는 육체의 일이 사망에 이르는 죄까지 빠르게 발전하는 죄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작은 불씨로 큰 산도 불태워서 잿더미로 만들 수 있는 것처럼 간음은 사망에 이르는 죄로 발전하는 경우가 참으로 많습니다. 또 이런 육체의 일이 반복되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늪에 빠진 것과 같이 원수 마귀 사단에게 끌려 다니며 죄의 종노릇하는 지경까지 이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만민의 성도님들은 이제 간음으로 인한 사망에 이르는 육체의 일에 허덕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직 내 마음과 생각에 간음의 죄성이 있지 않은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마태복음 5장 27∼28절에 “또 간음치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말씀하셨으니 항상 이성을 보는 나의 마음과 생각과 느낌이 어떠한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열심히 충성하는 일꾼을 보면서 ‘멋있다, 좋다.’ 생각되거나 대화하고 싶은 마음에 상담하려고 하지는 않는지, 동성에게 하는 말과 행동이 이성에게 하는 행동과 다르지는 않는지, 세상 사람들이 마음대로 육체의 일을 행하는 모습이 부럽게 느껴지지는 않는지, 이런 생각과 느낌이 있다면 이 또한 간음에서 나오고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임을 알아서 신속히 벗어 버려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음란한 생각을 죄로 여기지 않고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죄에 대해 창피하고 부끄러우며 죄송한 마음을 가져야 미워지며 버리기가 쉽습니다. 간음의 생각이 얼마나 나쁘며 창피한 것인지 몇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남 성도님들의 경우입니다. 이성을 보고 음란한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 대상이 여러분의 아내요, 딸이요, 어머니라면 어떠하시겠습니까? 나는 다른 여자를 보고 ‘몸매가 좋다.’ 생각하거나 더 나아가 음란한 생각까지 합니다. 그러면 다른 남자가 나의 아내, 딸에게 그런 나쁜 생각을 해도 괜찮으신지요? 상대의 생각을 모르니까 넘어가지만 만약 다른 남자가 내 아내나 딸에게 음란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을 안다면 멱살이라도 잡고 싶을 것입니다. 이런 음란한 생각을 너무나 부끄럽게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성범죄자들이 가지고 있는 간음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을 뿐 그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음란한 생각과 동일한 생각을 하고 있다면 얼마나 더럽고 추하고 끔찍한 일인지 깨달아 버리고자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여 성도님들의 경우입니다. 미혹받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미혹당하는 것이니 이런 마음을 벗어 버려야 합니다. 사랑받고 싶은 마음, 이생의 자랑으로 자신의 외모를 자랑하고 싶고 예쁨 받고 싶은 마음도 버려야 합니다. 누가 내게 지나치게 친절하면 사랑받는 것처럼 생각하고 미혹당하는데 이런 마음이 육을 끌어당기는 것임을 깨달아서 신속히 벗어 버려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결혼한 성도님들의 경우입니다. 배우자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까? 그래서 외롭다 생각하십니까? 도대체 나는 무엇을 소망하고 있는 사람인가 생각해 보십시오. 천국의 소망은 없고 이생의 자랑만 가지고 잠시 잠깐인 세상의 쾌락을 좇아 행하다 사망으로 가야겠습니까? 이제 이런 육의 마음을 벗고 변함없으신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입고자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어느 누구도 줄 수 없는 주님과 하나님의 사랑, 그리고 나를 위해 전부를 희생하신 목자의 사랑이 있는데 무엇이 부족하여 외롭다 하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변개함은 하나님과의 신뢰관계를 깨뜨려 믿음의 성장과 응답과 축복을 받지 못하게 한다는 사실과 간음이 얼마나 더럽고 추한 큰 죄인지 인식하시고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항상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신속히 깨끗하고 아름다운 빛의 마음을 이루어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닮아 가시기를 바랍니다.


2014-11-03 오후 11:08:56 Posted
2014-12-19 오후 1:20:14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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