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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예배

제목
2015년 기도제목(3) 아름다운 성전 [계 21:10-11]
설교자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14.12.28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시간에는 세 번째 신년 기도제목인 ‘아름다운 성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본문 말씀은 사도 요한이 새 예루살렘 성을 보았을 때의 상황을 기록한 것입니다. 그의 영이 성령에 이끌려 가서 새 예루살렘을 멀리서부터 보기 시작하여 점점 더 가까이 다가가며 보았지요. 비행기가 착륙하기 위해 고도를 낮추면 밖의 풍경들은 어떻게 달라집니까? 처음엔 도시 전체가 한눈에 보이다가 점점 건물들도 더 크게 보이지요.

이처럼 사도 요한이 새 예루살렘을 봤을 때도 처음엔 아주 멀리서 한눈에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점점 더 가까이 보였지요. 사도 요한은 새 예루살렘 성에 대한 첫 인상을 “하나님의 영광이 있으매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 같이 맑더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천상에서 나타내는 것이 새 예루살렘 성이라면 이 땅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은 바로 우리가 지을 ‘대성전’입니다. 2015년 세 번째 기도제목인 ‘아름다운 성전’은 바로 새 예루살렘 성처럼 하나님의 영광이 드리워진 성전을 의미합니다. 이 시간 말씀을 통해 ‘아름다운 성전’이란 기도제목을 주신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이 여러분의 마음에 전달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2000년도 저에게 많은 영혼을 새 예루살렘에 이끌어 들이라는 막중한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2001년도부터 대성전의 규모와 식양에 대해 밝히 알려 주셨지요.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대성전의 건축과 새 예루살렘에 들어갈 수 있는 온 영의 사람이 나오는 흐름이 맞물려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해 ‘대성전이 건축된다.’는 의미는 그만큼 ‘새 예루살렘에 들어갈 영혼이 많이 나왔다.’는 증거이지요.
다른 말로하면 새 예루살렘에 들어갈 수 있는 온 영의 사람이 많이 나올수록 대성전 건축도 앞당겨진다는 사실이고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친히 알려 주신 대성전의 식양이 새 예루살렘 성과 닮은 점이 많은 것입니다.

동시에 대성전의 투시도는 면류관 모양이기도 하지요. 이는 대성전이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간 경작에서 승리하셨다는 것을 증거 하는 열매가 되기 때문입니다. 악한 영들의 끊임없는 방해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결국 마지막 때에 참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참 자녀를 무수히 얻게 되시는 것입니다.

대성전이 아름다운 성전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건축물 자체도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을 충분히 드러낼 만큼 매우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대성전이 아름다운 성전인 진짜 이유는 대성전에서 하나님께 예배하는 성도들의 마음이 참으로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일곱 번 단련한 은처럼 순결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배하는 성도들이 가득한 성전,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는 마음으로 찬양하는 성도들이 가득한 성전,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정성 다해 헌신하는 성도들로 가득한 성전, 이러한 성도들로 가득한 성전을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인간 경작을 마치시기 전 이 땅에 세우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지금 천국 새 예루살렘 성에는 이미 온 영을 이룬 믿음의 선진들의 임시 처소가 마련돼 있습니다. 온 영을 이룬 믿음의 선진들도 백보좌대심판 전까지는 새 예루살렘 내 임시 처소에 머물고 계십니다.

엘리야, 에녹, 아브라함, 모세, 사도 바울, 사도 베드로, 사도 요한, 다윗, 사무엘, 스데반, 빌립, 요셉, 다니엘과 세 친구, 그리고 막달라 마리아, 동정녀 마리아, 에스더, 룻 등 인간 경작을 통해 보석처럼 아름다운 마음을 이룬 분들이 한데 모인 장면을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이 믿음의 선진들 사이에 시기가 있겠습니까. 질투가 있겠습니까. 서로 섬기고 사랑하되 영적인 질서가 잡혀서 모두가 화평하고, 기쁨과 행복이 넘치지 않겠는지요.

바로 이것이 이 땅에서도 대성전을 이루었을 때의 여러분의 모습이라는 사실입니다. 지금 영의 흐름 가운데 변화되고 있는 여러분이라면 그때는 온 영의 반열에 설 수 있습니다.

남 성도님들 중에 이분을 보면 아브라함 같고, 저분을 보면 요셉 같고, 여기는 다윗, 저기는 다니엘. 또 스데반이나 빌립 집사와 같은 집사님들이 여기저기 수두룩하게 계신 것입니다. 우리 여 성도님들도 뒤질 수 없지요. 이분을 보면 막달라 마리아요, 저분을 보면 동정녀 마리아이며, 대다수가 에스더, 룻과 같은 분들이라면 얼마나 좋겠는지요.

이처럼 아름다운 마음을 이룬 성도들이 곳곳에서 빛을 발하는 성전이 대성전입니다. 그래서 대성전이 아버지 보시기에 가장 아름다운 성전인 것이지요. 따라서 성도님들은 2015년 새해에도 마음의 성전을 더 아름답게 지어 가시길 바랍니다.

엡 2:22에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말씀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믿음의 선진들의 곱고 선한 마음, 아름다운 마음이 바로 여러분의 마음이 되기를 간절히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믿음의 선진들의 장점을 붙잡고 꾸준히 기도를 쌓으시기 바랍니다. 엘리야처럼, 겸비한 마음을 가짐으로 어느 누구와도 부딪히지 않기를 원합니다. 나는 할 수 없을지라도 아버지 하나님은 다 하실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만 하기 원합니다. 주를 향한 불붙는 사모함으로, 주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마음이 되기를 원합니다.

에녹처럼, 범사에 선(善) 쌓기를 즐기는 마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내가 더 갖기보다 양보하는 편을 택하여 모든 사람과 화평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제일로 사랑하여 매 순간 하나님과 교통하기를 사모하는 심령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하늘을 보아도, 바다를 보아도, 나무를 보아도, 꽃을 보아도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아브라함처럼 순전하게 하나님을 믿고 온전히 순종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상대가 좌하면 나는 기꺼이 우할 수 있는 관용하고 양순한 마음을 이루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모든 일처리를 사심 없이 정직하게 하여 아무런 원망과 시비가 없게 하여 주옵소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는 길을 택했던 모세와 같은 믿음을 주옵소서. 또한 온유한 심령이 되어 많은 사람을 품을 수 있기를 원하며, 온 집에 충성하는 일꾼이 되기를 원합니다.

사도 바울처럼 주님께 받은 은혜를 결코 잊지 않으며, 주를 향한 사랑이 날로 승해지기를 원합니다. 또한 자신을 핍박하는 이들을 위해 생명도 줄 수 있는 사랑을 가졌던 것처럼 내게도 그런 사랑이 임하게 하여 주옵소서. 큰 권능을 행하고, 많은 계시를 받는다 해도 영광을 오직 주님께만 돌렸던 것처럼 나도 그리되기를 원합니다.

성도 여러분, 믿음의 선진들 중에는 여인들도 여럿 계시지요. 그분들의 장점을 닮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기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가족이나 어느 누구에게 멸시천대를 받아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았으며, 자신이 상대를 힘들게 하지는 않았는지를 먼저 돌아보았습니다. 내게도 그런 선한 마음을 주사 어떤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이나 환경을 탓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자신에게 눈길을 주지 않으신다 해도 서운해 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렇게 하실 수밖에 없는 주님의 마음을 이해하며 맞춰드렸다 하셨지요. 이처럼 나도 사랑하는 분들의 마음을 헤아려 그 마음에 꼭 맞게 섬길 수 있는 참사랑을 이루게 하여 주옵소서. 막달라 마리아가 부활의 주님께서 맡기신 일을 생명 다해 이룬 것처럼 나도 주님께 받은 사명을 생명 다해 이룰 수 있기를 원합니다.”

“동정녀 마리아는 하나님께서 전해 주신 말씀이나 어린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라도 흘려버리지 않고 마음에 두고 지켰습니다. 나도 이처럼 내게 주신 말씀을 소중히 여기고 마음에 새겨서 그대로 준행하는 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에스더처럼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기를 원합니다. 나 혼자만 편안한 삶을 택하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와 영혼들을 위해 “죽으면 죽으리라”는 결심을 할 정도로 희생할 수 있는 마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룻처럼 중심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도리를 좇는 선(善)’을 온전히 이루게 하여 주옵소서. 억지로가 아니라 즐거움으로, 내게 아무런 유익이 되지 않음은 물론 내가 희생해야 한다 해도 도리를 좇는 지극히 선한 마음이 되기를 원합니다.”

성도 여러분, 이밖에도 다니엘과 세 친구처럼 생명의 위협이 온다 해도 하나님 앞에서 절개를 지킬 수 있기를, 또한 요셉처럼 어떤 연단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찾고 믿을 수 있기를, 다윗처럼 중심에서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하고 하나님께 찬양드리기를 즐길 수 있기를, 사무엘처럼 영혼들을 위해 기도 쉬는 죄를 범치 않기를, 사도 요한처럼 사랑의 전달자가 되기를, 믿음의 선진들의 마음을 닮기 위해, 사모함으로 이러한 기도를 계속 쌓아간다면 얼마든지 여러분도 선한 마음, 고운 마음, 아름다운 마음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도님들의 마음이 온 영을 이룬 믿음의 선진들처럼 아름답게 변화된다면 바로 여러분 자신이 성령님이 거하시는 ‘아름다운 성전’이라는 사실입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마음의 성전을 이룬 성도가 많이 나올수록 대성전 건축의 시기도 다가오게 되지요.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 주의 종들과 레위족과 모든 일꾼 여러분! 2014년 한 해도 열심히 잘 달려오셨습니다. 2015년에도 영을 향한, 온 영을 향한 그 걸음을 결코 멈추지 마시기 바랍니다. 인간 경작의 마침표를 찍을 때까지 아버지 하나님도 열심히 일하십니다. 저를 통한 재창조의 권능도 멈추지 않고 더 크게 역사될 것입니다. 그러니 모두가 손에 손을 잡고 서로 당겨 주고 밀어 주며 온 영을 이루기까지 함께 가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끝)


2014-12-29 오후 11:04:15 Posted
2015-01-09 오전 9:03:35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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