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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예배

제목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2)  [출 20:8-11]
설교자
당회장 이수진 목사
등록일
2015.02.01
안식일은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주 안에서 영혼의 안식을 누리는 날입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는 방법과 올바른 예배의 자세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안식일의 의미와 축복, 주일을 안식일로 지키는 이유를 말씀드리면서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는 방법, 첫 번째까지 설명을 드렸습니니다.
첫째로, 안식일에는 세상일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세태가 변했고 사람마다 형편과 믿음이 다르기에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예외적인 경우들은 인정해 주십니다. 즉 군인, 경찰, 의사 등 생명과 안전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경우, 유통업과 요식업 종사자 등 주일에 일해야만 하는 경우, 직장인 중 주일에 일해야만 하는 경우, 주일에 국가고시 등 중요한 시험을 치르는 경우 등 어떤 환경에 처하든지 아름다운 중심의 향을 올려 드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1.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는 방법

둘째로, 몸과 마음을 거룩히 해야 합니다.
주일은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 앞에, 우리 신랑이신 주님 앞에 나오는 날입니다. 우리 하나님과 주님은 거룩하십니다. 또한 안식일은 거룩하게 구별하신 날입니다. 따라서 우리도 몸과 마음을 거룩하게 하고 안식일을 지켜야 하나님께서 안식일에 주시는 복을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성도님들은 안식일마다 거룩한 몸과 마음으로 성전에 나오실 것입니다. 주일 전날 곧 토요일이 되면 집 안 청소와 빨래도 하고 목욕이나 이발을 하며, 주일에 입을 깨끗한 의복도 준비하는 등 미리 주일 맞을 준비를 하지요. 이렇게 주변과 몸을 거룩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식일에는 무엇보다도 마음을 거룩하게 지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세상 오락을 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주일은 오직 말씀의 떡을 떼고 찬양하고 기도하며, 성도들과 진리의 대화를 나누며 영의 안식을 누리는 날입니다. 마음을 거룩히 지키려면 보고 듣는 것, 곧 환경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성전에서 보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믿음이 여린 초신자 분들은 ‘모처럼 쉬는 날에 오락도 없이 성전에서만 보내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 오락을 취한다 한들 참된 즐거움과 휴식을 누릴 수 있을까요? 순간은 육적인 즐거움을 누릴 수도 있고 나름대로 몸과 마음의 쉼을 얻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곧 사라지는 순간의 즐거움일 뿐 마음의 근본적인 염려나 근심을 해결해 줄 수는 없습니다. 반면에 주 안에서 안식을 누리는 기쁨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기쁨입니다.
이사야 58장 13~14절에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이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킬 때 하나님께서 여러모로 축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으므로 안식일을 복된 날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당회장님께서는 초신자 때부터 안식일을 철저히 지키셨고 하나님 말씀대로 지킨다는 그 자체가 행복이고 기쁨이셨습니다. 그래서 토요일이면 주일에 입을 양복, 넥타이, 속옷, 양말을 준비해 놓으시고, 주일이 되면 목욕한 후 준비한 옷을 갈아 입으셨고 한 번도 걸러 본 일이 없으십니다.
주일을 거룩히 지키면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우리 마음에 세상이 줄 수 없는 즐거움을 주십니다. 송이꿀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찬양하며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영혼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며 삶을 축복해 주십니다. 생명, 건강, 자녀, 일터 등 우리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며 우리 몸과 마음도 참 즐거움과 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부활의 소망, 천국의 소망이 더해져서 마음에 기쁨이 샘솟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거룩한 마음으로 안식일을 보내려면 악을 행치 않아야 합니다(사 1:13). 안식일에 다투고 혈기를 내는 등 악을 발한다면 오히려 하나님을 슬프게 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세상의 일로 심히 염려하고 근심함으로 마음이 상한 채 안식일을 보내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에는 기뻐하고 감사하며 성령 충만하게 보내야 합니다. 설령 어려운 환경과 조건 속에 있다 해도 믿음으로 기뻐하고 감사해야 하지요. 구원받은 것만 해도 얼마나 기쁘고 감사합니까? 그럴 때 하나님께서 아니 될 것도 되게 하시고 환경과 조건도 바꿔 주시는 것입니다.

셋째로, 한 날을 온전히 드려야 합니다.
한 날을 온전히 드려야 한다는 것은 하루, 그날 전부를 온전히 드려야 함을 말합니다. 곧 주일의 공식적인 예배인 대예배와 저녁예배를 온전히 드려야 하지요.
그런데 대예배만 드리고 놀러 가거나 일하러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일을 꼭 해야만 하는 상황도 아닌데 좀 더 벌 욕심으로 가게를 열거나 휴일을 즐기기 위해 놀러 가기도 하지요. 이는 주일을 온전히 지켰다고 할 수 없고 주일을 범한 것입니다. 만약 대예배만 또는 저녁예배만 드리고 일하러 가거나 놀러 간다면 하루를 온전히 경건하게 보낼 수 없습니다. 혹여 “그러면 저녁예배까지 다 드리고 볼일을 보러 가면 되지.” 하는 분이 계십니까? 설령 예배를 다 드린다 해도 그 후의 시간을 경건한 마음으로 보내지 않으면 한 날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렸다고 할 수 없지요. 예배를 드릴 때부터 벌써 예배 후에 일할 생각, 놀러 갈 생각에 잡념이 틈타기도 하고 더 나아가 졸음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주일 하루를 온전히 지키려면 대예배와 저녁예배를 다 드리되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안식일에 금하신 것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하지요.

2. 올바른 예배의 자세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려면 우선은 정해진 시간에 늦지 않아야 하며, 미리 와서 기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또 예배가 축도나 주기도문으로 마칠 때까지 예배의 모든 순서를 잘 드려야 하며 중간에 자리를 떠나는 일은 없어야 하지요. 물론 예배 인원 계수나 헌금, 안내 등 예배를 돕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그렇게 하는 경우는 예외입니다. 물론 그런 경우라 해도 대예배 때 축도는 반드시 받고 움직여야 합니다.
또 졸음이나 잡념에 빠지는 일 없이 집중하여 말씀을 잘 듣고 마음을 실어 정성껏 기도하며 찬양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나올 때는 빈손으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예물도 미리 정성껏 준비하여 기쁜 마음으로 드려야 하지요. 또한 용모도 단정하게 갖춘다면 하나님께 더 아름다운 예배의 향을 올려 드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성전에서 예배할 때는 모자를 벗는 것이 하나님께 대한 예의입니다. 그러나 환자분이 필요에 의해 쓰는 경우는 예외입니다. 또 옷 중에서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옷, 천국이 연상되는 밝은 옷을 입는다면 더욱 기뻐하시지 않겠습니까?
한 가지 명심할 것은 하나님의 성전을 귀히 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레 26:2). 성전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매우 거룩한 곳입니다. 그러므로 성전에 거할 때는 말 한마디, 작은 행동 하나도 주의해야 합니다. 세상 이야기를 하는 등 거룩하지 않은 행동을 해서는 안 되지요. 그러니 특별히 부모님들은 어린아이들이 성전에서 세상놀이를 하거나 뛰고 장난치지 않도록 잘 지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성전 기물도 아끼고 사랑해야 합니다. 성전 안의 기물을 성물(거룩한 물건)이라고 하지요. 성물은 크든 작든 전부 하나님 것이기 때문에 삼가 조심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성전에서 음식을 먹는 일도 없으실 줄 압니다. 물론 유아실에서 울고 보채는 아이들에게 간식을 줘서 달랠 수는 있지만 그 외에는 성전에서 음식을 먹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예배 시간에 핸드폰을 켜 놓는 것도, 문자를 주고받는 일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려면 해야 하는 것이 너무도 많으니 힘들다 생각되십니까? 마음 중심에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한다면 외워서 지킬 필요 없이 자연스럽고 당연히 쉽게 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하나님을 중심에서 사랑하여 지키는 안식일을 기쁘게 받으시고 축복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성도들이 드리는 예배, 성전을 받고자 기다리십니다. 그 성전이 바로 가나안성전입니다. 지금도 변화된 우리가 마음과 정성을 다해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 하나님은 당연히 기뻐 받으십니다. 여기에 목자의 권능으로 이룬 아름다운 성전에서 예배한다면 하나님의 기쁨은 더 하실 것이고, 그곳에 있는 우리에게 더 큰 은혜와 축복이 임할 것입니다. 가나안성전은 세계인들이 집중하는 곳입니다. 우리의 예배하는 모습이 세계로 생중계되며 많은 고위층들과 권세자들이 모여 오지요.
그러니 성도님들은 더 아름다운 예배와 성전, 신앙의 본이 되어야 합니다. 누가 와서 보든지 성전을 볼 때 하나님을 느끼고 천국을 느낄 수 있도록 솔선수범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안식일에 대해 생각해야 할 중요한 것은 우리 생명의 주인은 바로 주님이라는 사실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죽음에서 건지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생명도 주님의 것일진대 시간과 건강, 물질도 당연히 주님의 것이지요. 특별히 주일만큼은 시간, 건강, 물질 등 모든 것을 주님의 것으로 구별하여 드려 보시기 바랍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다 주님께 드린다면 좋겠지만 그리 못한다 할지라도 안식일만이라도 거룩하게 드리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결단하셔서 안식일 한 날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림으로 온전한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일 대예배 시간에는 한 주간을 돌아보며 지은 죄를 자복 기도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면 주님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십니다. 원수 마귀가 훼방하지 못하도록 지킴 받도록 주님의 품 안에 품어 주시는 것입니다. 또 대예배는 항상 축도로 마칩니다. 하나님 앞에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고 이 축도를 받음으로써 새로운 한 주도 하나님의 보호와 축복 속에 살게 되지요.
안식일은 우리가 영적으로 새로워지고 새로운 한 주를 준비하는 중요한 날입니다. 혹 마음에서 하나님 말씀이 희미해졌다면 다시 말씀을 들어 되살리고 그 말씀 안에 다시금 거하게 됩니다. 또 찬양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령한 능력으로 세상을 이길 힘을 충전하지요. 이렇게 매주 안식일을 잘 지키면 점점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게 됩니다. 몸과 마음을 거룩히 하여 온전히 드리심으로 참으로 복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2015-02-03 오전 1:53:48 Posted
2015-02-06 오후 1:27:48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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