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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예배

제목
온전한 십일조와 헌물(3)  [말 3:7-10]
설교자
당회장 이수진 목사
등록일
2015.05.03
오늘은 구원에 이를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마음껏 받아 누릴 수 있도록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증거하고자 합니다.


1.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려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부, 명예, 지식, 권세가 있다 할지라도 걱정, 근심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도리어 부가 많으니 지킬 것이 많아 더 염려해야 하기도 합니다. 또한 건강을 자부했던 사람도 어느 순간 내가 건강을 잃을지, 어떤 사고와 위험을 당할지 모르므로 염려하게 됩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갖고 누렸다 할지라도 ‘이것을 다 쓰지도 못하고 죽으면 어떡하지?’ 걱정하기도 합니다. 지금 아무리 행복하다 할지라도 이 행복이 하루아침에 무너질지 모르는 것이 세상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버지 하나님을 믿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참 자녀는 내일 일을 염려하거나 근심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님의 지킴과 보호함 속에서는 염려, 근심, 걱정 없이 축복이 넘칠 것을 자부할 수 있으니 얼마나 복된 삶인지요. 바로 주일 성수와 더불어 온전한 십일조를 할 때 지킴 받고 보호받을 수 있으며 일터, 사업터에 축복이 임합니다.
오늘은 하나님 앞에 십일조를 드리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말 3:10) 말씀하신 대로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자신의 총수입에서 십일조를 드려야 합니다.
애초에 자신의 수입 자체를 적게 잡음으로써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지 못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달 월급이 백만 원인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그런데 세금, 연금, 보험료 등이 공제되어 실제로는 80만 원을 받습니다. 이런 경우, 80만 원을 수입으로 잡아 십일조 8만 원을 드렸다면 바르게 계산한 것일까요?
총 급여액인 백만 원을 수입으로 계산해서 십분의 일을 드려야 온전한 십일조를 드렸다고 할 수 있지요. 공제된 금액은 수입에서 나가는 ‘지출’에 해당합니다. 수입이 있기 때문에 세금을 낼 수 있고, 그로 인한 혜택을 누리게 되는 것이지요.
또한 총수입이란 현금 수입뿐 아니라 각종 현물 수입도 포함합니다. 즉 식사를 대접받거나 선물을 받은 경우에도 이에 대한 십일조를 드려야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과일 한 상자를 선물로 받았다면 그 시가를 계산하여 십일조를 드리면 됩니다. 그런데 모든 물건의 시가를 정확하게 계산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수입에서 십일조를 뗄 때 넉넉히 떼어 드리는 것이지요.
총수입에는 비정기적인 수입도 포함됩니다. 월급 생활자를 예로 들면 월 급여 외에 부수입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비정기적인 수입, 현금 수입 외에도 현물 수입 등 공급받은 모든 것에 대해 십일조를 드려야 온전한 것입니다.

둘째, 다른 예물과 구별하여 별도로 드려야 합니다.
어떤 분은 수입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 액수만큼 제외하고 나머지 금액에서 십일조를 드린다고 합니다. 즉 감사, 건축, 구제, 선교 헌금 등 각종 헌금, 심지어 회비까지 제한 후에 나머지 금액에서 십일조를 계산하여 드리는 것이지요. 하지만 십일조는 무조건 모든 수입에 대하여 해야 온전한 것입니다.
또 어떤 분은 수입에서 십일조만큼의 액수를 떼긴 하는데 그것을 각종 다른 헌금으로 나누어서 드리기도 합니다. 십일조를 드리면서 “십일조의 일부는 구제로 써 주세요.”라고 내 임의대로 정하여 내기도 하는데 이 또한 안 됩니다. 십일조는 총수입의 십분의 일을 그대로 십일조 명목으로 드려야 하며, 교회에서는 재정위원들이 알아서 적절한 곳에 사용하게 됩니다.
그 외에 어떠한 명목으로 드리고 싶고 바라는 것이 있으면 그 명목에 따라 헌금을 다른 헌물로 드리면 되는 것입니다. 십일조는 반드시 십일조라는 명목으로 다른 예물과 구별해서 드려야 합니다.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하나님께 헌금으로 드렸다 해도 십일조로 드려야 할 것을 다른 헌금으로 드리면 내가 하나님의 것을 임의로 한 것이 됩니다.
그런데 십일조는 당연히 드려야 하고 구원과도 관련이 있지만, 반드시 상급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감사예물이나 절기, 건축예물들은 하늘나라에 상급으로 쌓이는 것입니다. 특히 건축 헌금은 천국의 집을 짓는 재료가 되지요. 그러나 십일조는 상급이 되지 않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 곧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말씀하신 대로 이 땅에서 축복으로 갚아 주시기 때문입니다.
혹여 십일조는 드리지 않고 다른 헌금을 열심히 드려서 하늘에 상급을 쌓아야겠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본적인 약속인 십일조를 온전히 하지 못하면 하나님과 담이 되니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온전한 십일조를 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이 땅에서 넘치도록 축복을 받아 그것으로 하나님께 열심히 심어서 하늘에 집도 짓고 많은 상급도 쌓아가는 것이 바로 축복의 순서라는 사실입니다.
당회장님께서는 주님을 영접한 후 난생 처음 부흥성회에 참석하셔서 십일조와 헌금에 대해서 알게 되셨고 그대로 순종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에 나올 때 빈손으로 나오면 안 된다라는 말씀을 들으신 후부터는 빈 손으로 나오신 적이 없으셨습니다. 십일조는 무조건 하나님의 것이었고, 도리어 십의 이조, 십의 삼조로 개척하기 전에도 하나님께 심고 행하기를 기뻐하셨습니다.
그래서 당회장님은 “온전한 십일조를 하니 하나님 말씀대로 축복해 주셨고 오늘날까지 한 번도 부족되지 않도록 역사해 주셨습니다.”라고 간증하시지요.

셋째, 영의 양식을 공급받는 교회에 드려야 합니다.
출석하는 교회와 영의 양식을 공급받는 교회가 같은 경우도 있지만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십일조는 단순히 출석하는 교회에 드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영적으로 성장시키는 곳에 드려야 합니다.
영적으로 등록한 교회 즉 자신의 마음이 있는 곳, 영적인 말씀의 꼴을 공급하여 믿음을 심어 주고 생명을 주는 곳이 영적으로 내가 속한 교회입니다. 내 영혼이 잘되게 해 주시는 교회, 영으로 들어가게 해 주는 교회, 그래서 천국 새 예루살렘 성으로 인도하는 교회가 바로 영적인 교회이지요.
예를 들어 죽을병에 걸린 사람이 서울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극적으로 살아났다면 치료비를 어디에 내야 할까요? 자신의 동네에 규모도 작고 시설도 열악한 한 병원이 있다면 가깝기도 하고 사정도 딱해 보이니 동네 병원에 치료비를 내도 가할까요? 아니지요. 자신이 치료받은 병원, 생명을 얻은 병원에 내야 합니다. 또 학생이 등록금을 낸다면 자신이 공부하는 학교에 내야지, 다른 학교에 내는 것이 아닙니다. 십일조를 드리는 원리도 이와 마찬가지이지요.
물론 감사나 건축 등 기타 예물은 자신이 주관을 받는 대로 드릴 수 있습니다. 다른 교회의 부흥성회나 집회에 참석하여 은혜 받았다면 감사 등 각종 예물을 그곳에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십일조는 자신의 영혼이 속해 있는 교회에 드려야 함을 잘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넷째, 각자의 이름으로 드려야 합니다.
십일조는 가족 이름으로, 혹은 부부의 이름으로 공동으로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가사를 전담하는 아내에게는 특별한 수입이 없다고 생각하므로 남편의 수입에 대하여 부부의 이름으로 공동으로 드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십일조는 각자의 이름으로 각자의 수입에서 드리는 것입니다.
남편은 직접 수입이 있어서 월급을 받으니 십일조가 많고 아내는 남편이 거기에서 용돈을 떼어 주니까 십일조가 적다고 해서 상급의 차이가 있거나 축복의 차이가 있는 게 아닙니다. 내 수입에서 십분의 일을 드리면 되는 것입니다. 남편의 수입이라면 남편의 이름으로, 아내의 수입이라면 아내 이름으로 드려야 하지요.
천국에서는 부부나 가족이라고 해서 한 집에 사는 것이 아닙니다. 개인별로 땅과 집이 주어지며 각자의 행위에 따라 상급도 각각입니다. 그러니 이 땅에서 심는 것도 반드시 각자의 이름으로 올려야 하지요.
간혹 믿음이 좋고 열심히 신앙생활 하는 아내가 믿지 않는 남편의 수입에 대한 십일조를 대신 드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아내가 믿음으로 행하는 것이라면 이런 정성을 통해 하나님께서 아직 구원받지 못한 남편이라 할지라도 지켜 주시고 축복도 주시지요. 이것은 남편이 구원받지 못하였다고 해서 남편의 십일조를 아내가 남편의 이름으로 대신 드리는 것이 온전한 십일조라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하는 믿음으로 남편이 신속히 구원받을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것이지요. 그러나 먼저는 남편이 주님을 영접하여 믿음을 갖도록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처럼 십일조를 각자의 이름으로 드리는 것이 원칙이되 예외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부부 공동의 수입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지요. 예를 들어, 부모님이 아들 부부에게 유산을 상속했는데 두 사람 공동 명의로 상속해 주었습니다. 이것은 두 사람 공동의 수입이지요. 또 부부가 사업체를 함께 운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그 수입은 부부 공동의 것이므로 두 사람의 십일조를 드려도 가합니다. 또는 수입을 똑같이 반으로 나누거나 합의 하에 특정 비율로 나누어 각각의 이름으로 십일조를 하는 방법도 있지요. 즉 남편을 60, 아내를 40 이렇게 나누어서 십일조를 할 수도 있습니다.
공동으로 일을 한다고 해도 남편의 십일조를 더 올려 드려도 손해 볼 게 없습니니다. 사업터에서 온전한 십일조를 100% 다 드린 것이라면 남편이 60%, 70%, 아내가 40%, 30% 했다고 해도 그것은 내 축복이 적어지거나 내 상급이 적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업터의 십일조를 다 드린 것이니까 하나님은 그 사업터에 넘치는 축복으로 갚아 주십니다.
그러니 온전한 십일조를 서로 합의 하에 이렇게 나누어 하셔도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는 구체적인 방법을 말씀드렸습니다. 혹 ‘복잡하다. 어렵다.’ 느끼는 분이 계신지요?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드리면 결코 힘들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함으로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아낌없이 드리는 마음의 향을 기뻐 받으십니다. 이런 마음이 있다면 드릴 것이 없는 현실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 마음을 보고라도 심을 것을 주시고 심은 대로 반드시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시지요(고후 9:10).
그러므로 믿음과 소망 가운데 사랑을 담은 보물을 좀도, 동록도, 도적도 없는 하늘의 창고에 쌓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진정 부요한 마음을 이루시고 하루하루 평안과 기쁨이 가득한 삶을 영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끝]


2015-05-04 오후 11:03:07 Posted
2015-05-29 오후 6:12:13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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