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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예배

제목
팔복(10) 마음이 청결한 자의 복 2 [마 5:8]
설교자
당회장 이수진 목사
등록일
2016.05.08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신 팔복 중에 여섯 번째 복이 마음이 청결한 자가 받는 복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마음이 청결한 자가 되는 방법을 말씀드렸고 이 시간에는 마음이 청결한 자가 되면 임하는 축복에 대해 증거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청결한 마음은 행위적인 거룩함이 아니라 성결을 이룬 맑고 깨끗한 마음, 여기에 선과 사랑이 채워진 마음입니다. 이런 마음을 이루려면 생명의 말씀을 듣고 자신의 죄악을 발견하여 불같은 기도로 버리고자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과 기도를 통해 마음이 청결한 자가 되면 어떤 복을 받게 될까요?

1.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마음이 청결한 자에게 자신을 보여 주기 원하십니다. 그러나 죄인은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삿 13:22 ; 요 1:18). 전도를 하다보면 “하나님을 보여달라 그러면 믿겠다.” 말하지만 죄인들이 하나님을 보면 죽기 때문에 보이지 아니하심으로 도리어 그들이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을 뵈옵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본체를 뵙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본체는 장차 천국에 들어가야 친히 뵈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천국의 가장자리인 낙원이나 1천층, 2천층에 들어가서는 하나님의 얼굴을 친히 뵈올 수 없습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가 되어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면 이 땅에서는 어떻게 하나님을 뵐 수 있을까요?

1) 영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형상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온유함을 인정하시고 칭찬하셨습니다(민 12:3). 영적인 온유함은 누구와도 부딪히지 아니함은 물론 악도 없으며 마음에 선과 사랑이 가득하여 많은 사람을 아름다운 천국으로 인도하는 마음입니다. 모세는 이러한 마음을 이루어 온전히 청결하였기에 하나님을 대면할 수 있었습니다(출 33:11 ; 민 12:8).
출애굽기 19장에는 하나님께서 시내 산에 강림하신 장면이 나옵니다. 죄악으로 깨끗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시내 산에 강림하셨어도 감히 가까이 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모세 선지자는 시내 산에 올라 하나님을 뵙고 대화하는 것을 볼 수 있지요.
에녹은 육십오 세에 마음의 청결을 이루니 하나님께서 삼백 년 동안 동행해 주시고 마침내 산 채로 하늘로 올리셨습니다(창 5:24).
그러면 신약 시대 스데반 집사는 어떻습니까? 마음이 청결하였기에 하늘 문이 열려 하나님 우편에 서 계신 주님을 보았지요(행 7:55~56).
이렇게 마음이 청결한 사람은 하나님을 뵐 수 있지만 죄악으로 마음이 더러운 사람은 하나님을 뵐 수 없습니다. 선은 하나님의 속성이요, 악은 원수 마귀 사단의 속성이니 악을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뵐 수 없다고 말씀합니다(요삼 11).
비록 천국 보좌에 계신 하나님의 본체를 뵙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영을 보여 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큰 축복이지요. 하나님은 보여 주시는 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넘치는 응답과 축복이 함께 따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제단도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체험했습니다. 영안이 열려 많은 천군천사와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을 보았고 친히 뵈옵지는 못했다 해도 성령의 감동 감화 충만함으로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함께한 것만으로도 치료받고 응답받아 간증으로 영광 돌렸지요. 이렇게 하나님이 임재하실 때마다 크신 응답과 축복을 주셨습니다.
어떤 때는 ‘대사면’의 용서의 시간을 주시기도 했고, 또한 아버지 하나님께서 임재하셔서 목자님의 지극한 선과 사랑으로 변화된 성도들을 보고 기뻐하셔서 더 크고 놀라운 권능으로 축복해 주시는 일들도 있었지요. 이런 축복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이 제단의 책임자이신 목자님께서 하나님 앞에 청결한 마음, 깨끗한 마음, 하나님과 하나 됨을 인정받으셨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께 간구하여 마음의 소원을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가 하나님을 본다고 하는 말씀은 영의 눈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본다는 뜻만이 아니라 하나님께 간구하여 마음의 소원을 응답받는다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곧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하는 것을 뜻하지요. 마음이 청결한 사람이 기도하며 구하는 것마다 하나님께서 신속한 응답과 축복, 형통함으로 그 신성과 능력을 보이시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혹여 ‘나도 응답받은 일이 있었는데 하나님을 보는 청결한 자인가’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응답과 축복도 청결한 자와 그렇지 않은 자에 따라 다릅니다. 온전히 마음이 청결한 사람이라면 어떨 때는 응답받고 어떨 때는 응답 못 받고, 큰 것에는 응답받지 못하고 작은 것에만 응답받고 하는 것이 아니라 크든 작든 항상 하나님의 응답과 축복을 받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육적인 큰 문제가 있어 응답받기 위해 기도하고 금식합니다. 작정 철야도 한 달, 두 달, 석 달, 백 일도 합니다. 그런데 응답을 못 받기도 하고 또 응답을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는 마음에 죄악을 가지고 구하기 때문입니다(사 59:1~2). 그런데 어떤 사람은 “주여!”, “아버지!”만 해도 응답받습니다. 바로 이것이 마음의 청결도에 따라 하나님을 만나는 정도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마음이 청결한 사람은 무엇이나 구하는 대로 응답해 주십니다. 물가에 심긴 나무가 항상 푸르고 열매가 가득함 같이, 들어가도 나가도 복 받게 하시며 하나님께서 언제나 함께하심을 증거로 나타내 주십니다.
성경을 보면 마음이 청결한 사람들은 반드시 하나님이 함께 동행해 주시며 친히 그 길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만나 앞길을 인도받으며 앞으로 되어질 일까지 알려 주셨지요. 또 100세에 아들 이삭을 얻는 축복은 물론, 하나님의 벗이라는 칭호까지 받았습니다(약 2:23). 악이 없고 온유하며 온전히 마음이 청결하여 하나님을 닮으니 이렇게 응답과 축복으로 보장해 주셨던 것입니다.
다니엘도 마음이 청결하여 어려서부터 오직 하나님 말씀대로 살았고 조금의 비진리에도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왕 다음 가는 권세자로 세 명의 왕을 거치는 동안 그 왕들을 섬길 수 있었습니다. 악한 이들이 모략을 꾸며 사자 굴에 던졌어도 천사를 통해 그 입을 봉하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않도록 지키고 보호해 주셨지요(단 6:22).
이처럼 마음이 청결하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한 사람들은 어떤 어려움이 와도 하나님이 지키시고 보호해 주심으로 더 큰 영광과 축복으로 나옵니다. 이것이 마음이 청결한 자에게 하나님을 보이시는 복입니다.

3) 하나님께 간구하여 크고 놀라운 권능을 행할 수 있습니다.
온전히 성결을 이루어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믿음이 되면 마음의 소원을 응답받을 뿐 아니라 크고 놀라운 권능도 구하여 행할 수 있습니다.
마가복음 16장 20절에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거하시니라”는 말씀은 주님께서 부활, 승천 하신 후 제자들이 사역할 때 주님이 권능을 나타내어 함께하신다는 증거를 보여 주신 것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말로만이 아닌 권능의 역사로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확실히 나타내어 많은 영혼을 구원함으로 하늘의 상급도 쌓고 영광을 돌릴 수 있으니 마음이 청결한 자가 권능을 구하면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아직 온전히 성결되지 않아 청결한 자가 되지 못했어도 변화되고자 노력하는 자녀들에게는 그 능력을 보여 주시며 만나 주십니다. 예레미야 29장 12~13절에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하신 대로 간절히 찾고 찾을 때 크고 작은 소원들을 응답해 주시며 우리의 삶을 지키시고 보호해 주심으로 만나 주시는 것입니다.
또한 방언이나 각종 성령의 은사들을 받아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은혜도 부어주십니다. 이런 체험 속에서 충만함을 얻으며 점점 더 깨끗한 마음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이것 또한 ‘하나님을 본다’고 하는 그 축복이 부분적으로나마 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마음의 청결이 30%가 되었으면 30% 안에서, 50%가 되었다면 50% 안에서, 70%가 되었다면 70% 안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의 청결을 100% 이루어 100% 하나님 만나기를 사모해야 합니다. 마음의 청결을 100% 이루었다면 늘 하나님이 만나 주시고 동행해 주십니다. 그러니 부, 명예, 지식, 권세를 구하기보다 죄를 신속히 버려 청결한 마음을 이루기를 사모하는 것에 더 힘써야겠습니다.

2. 마음이 청결한 자는 성령의 음성을 밝히 들을 수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2장 10절에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 하신 말씀처럼 성령님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알아 인도하시며 앞일도 미리 아시니 하나님의 자녀들이 어려움을 당치 않고 평안하도록 인도해 주십니다. 마음이 하나님만 향해 있고 기도하고 순종할 자세가 되어 있다면 설령 실수한다 할지라도 성령께서 그 길을 막으시고 피할 길을 예비하셔서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시니 절대 실패나 잘못되는 일이 없지요.
그러나 마음에 비진리가 있는 만큼 육신의 생각이 동원되어 성령의 음성을 들을 수 없습니다. 성령의 음성을 들어 하나님께서 알려 주시는 길로 행하면 금세 축복과 응답이 임하는데 그 음성을 듣지 못함으로 자기 방법대로 자기 생각대로 행하니 응답을 받을 수 없고 지체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모든 더러움을 다 벗어 버리고 수정같이 맑고 아름다운 마음을 이루어 능히 하나님을 뵈오며 성령의 음성을 밝히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고린도후서 7장 1절에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게 하자” 하신 대로 신속히 죄를 버리고 악은 모양이라도 버림으로 마음이 청결한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영원한 천국에서 하나님을 떳떳이 뵐 수 있음은 물론 이 땅에서도 함께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뵙는 축복을 받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2016-05-09 오후 11:10:00 Posted
2016-06-01 오후 6:46:56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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