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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예배

제목
물과 귀신  [마 12:43-45]
설교자
당회장 이수진 목사
등록일
2017.09.03
오늘은 하계수련회를 통해 치료받고 응답받은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특별히 귀신에서 놓임 받아 평안함을 얻은 분들은 어떻게 행해야 다시는 어둠이 역사하지 못하는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주 안에서 목자의 권능으로 치료받고 응답받은 후에는

병원에서 환자들이 수술을 통해 완치되거나 호전되었어도 ‘이제 다 되었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의사 선생님은 환자나 가족들에게 이후에 조심할 내용과 해서는 안 되는 주의사항들을 설명하지요. 의사 선생님이 실력이 있고 유능하여 질병이 완치되었어도 치료 후 의사 선생님이 당부한 내용을 환자가 명심하지 않고 지키지 않는다면 다시 병들고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우리의 신앙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자님은 성도들의 질병이나 시험 환난이 왜 왔는지 말씀으로 정확히 알려 주시고 권능과 사랑으로 치료해 주시며 당부하셨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다시는 병들지 말고 시험 환난 속에 고통받지 말라 하셨지요. 순종하는 성도들은 치료받은 후 강건하여 주의 일에 힘쓰며 항상 감사의 삶을 살며 더욱 영혼이 잘되어 갑니다.
하지만 치료받은 후 ‘열심히 신앙생활 하겠다.’ 고백은 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변개하여 기도도 하지 않고 여전히 혈기내고 다투며 악을 행하여 다시 병들어 고통받는 이들도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께서도 치료하고 응답해 주신 후 그들에게 당부하시는 내용들이 나옵니다. 공통적으로 ‘다시는 범죄하지 말라’ 하시는 것입니다(요 5:14).
이번 하계수련회를 통해 치료받고 응답받은 성도님들은 그 기쁨과 감사를 잊지 말고 전에 행하던 비진리의 구습을 온전히 벗어 버리고 오직 순종함으로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2. 더러운 귀신이 쫓겨난 후 다시 들어올 수 있는가

마태복음 12장 43절을 보면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했다’ 했습니다.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다 하는 것은 어떤 능력자가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물리쳤다는 것입니다. 이에 귀신은 그 사람에게서 나와 다시 거처할 곳을 찾습니다.
귀신이 거처할 곳을 찾지 못하여 떠돌아다니면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광야 같은 곳에 모래바람을 맞으며 홀로 서 있는 것과 같아 아주 극심한 고통을 느끼므로 사람 안에 들어와 쉼을 얻으려 합니다. 그런데 아무에게나 들어갈 수 없고 귀신이 들어갈 수 있는 조건에 맞아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 조건이 물이 없는 곳입니다. 그래서 쫓겨난 귀신이 물이 없는 곳을 찾아다니는 것입니다.
여기서 귀신은 물을 싫어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과연 물은 무엇을 말합니까? 우리 영혼을 살릴 수 있는 영생수 곧 하나님 말씀을 말합니다. 진리, 빛, 선, 의, 공의, 사랑 이 모든 것이 다 물이지요. 다시 말해 귀신은 물이 없는 곳, 하나님 말씀이 없는 곳을 찾아다닌다는 것입니다.

더러운 귀신이니 더러운 곳을 좋아하며 더러운 곳에 기거하는 것입니다. 우상 숭배, 간음, 음란함, 살인과 같은 미움, 교만함 등 죄악 가운데 사는 사람을 좋아하며 그 안에 거하려 하지요. 반대로 귀신은 물과 불을 무서워합니다. 귀신이 능력자에 의해 사람에게서 쫓겨나 물과 불로 들어가게 되면 능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래서 물과 불로 쫓겨나는 것을 싫어하고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귀신은 당연히 물이 있는 곳에 가려 하지 않고 진리가 있는 사람에게는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여기서 불은 성령의 불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당회장님께서 귀신을 물리칠 때 물과 불로 쫓아내면 그 능력이 상실되어 다시 그 성도 안에 귀신이 들어올 수 없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렇다고 아무나 귀신에게 물과 불로 들어가라고 내쫓을 수는 없습니다. 쫓아내는 사람이 능력자이고 빛의 사람이어야 귀신이 순종합니다. 귀신을 물리칠 때는 눈을 감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눈을 뜨고 상대의 눈을 직시하면서 명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눈에서 어둠을 다스릴 수 있는 빛의 권세가 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귀신들린 자들이 능력자들과 눈을 마주치지 못하며 목자님의 사진도 보지 못하고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본문에 사람에게서 나간 ‘귀신이 물이 없는 곳을 찾아다니는데 얻지 못했다.’ 했습니다. 2천 년 전만 해도 하나님 보시기에는 악하지만 오늘날에 비교하면 선했기에 귀신이 더러운 곳 찾기가 쉽지 않았지요. 지금부터 40년, 50년 전만 해도 농촌에 가보면 도둑이 거의 없기에 울타리나 대문이 없었습니다. 낮에는 다 일하러 나가 집이 비어 있어도 거지가 구걸하러 왔다가 음식을 훔쳐 먹거나 쌀이나 양식을 훔쳐 가지 않았던 때입니다.
오늘날은 어떻습니까? 울타리가 있고 대문이 있어도 안심하지 못하고 담은 더 높이 쌓아야 하고 거기에 유리조각이나 철조망을 놓습니다. 이것으로 안심이 안 되니 방범장치나 CCTV를 설치합니다. 세상이 악해지다 보니 “사람의 탈을 쓰고 어떻게 저럴 수 있느냐” 하는 일들이 너무도 많고 그 가운데 귀신이 안식처를 삼을 수 있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꼭 귀신이 들어가지 않았어도 마귀가 사로잡아 마귀 짓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 생각이 심히 악하여 사단이 그 혼을 완전히 사로잡은 경우도 있지요. 그 마음에 물이 없고 더러운 죄악으로 가득 차 있으니 원수 마귀 사단이 사로잡아 계속하여 죄를 짓게 하는 것입니다.
본문 44절에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소제되고 수리되었거늘” 했습니다. 귀신이 다니다가 쉴 곳을 찾지 못하니 예전에 들어가 있었던 그 집이 그립습니다. 여기서 집은 건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 사람은 내가 거할 더러운 곳이었는데 내가 쫓겨났지. 내가 다시 한 번 돌아가 보리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돌아와 보니 ‘그 집이 비었다.’ 하는 것은 귀신이 나갔으면 진리로 무장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기 위해 힘써 가야 하는데 여전히 어둠과 죄악으로 더러움으로 차 있다는 의미입니다. ‘소제되었다’ 하는 것은 청소가 되었다는 말인데 그렇다고 영적으로 마음의 할례를 했다는 말이 아닙니다. 귀신이 들려 있을 때는 두렵고 고통스러워하던 마음이 평안해졌고 정신도 정상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또 ‘수리되었다’ 한 것은 귀신이 나간 후로 육체도 건강해졌고 더 좋아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귀신은 이 사람에게 기거하고 싶습니다. 원래 내가 주인이었던 곳이기도 하고 그 몸도 새집처럼 수리되고 청소되어 있어 더 오래 기거할 수 있으므로 그 사람에게 다시 들어가려 합니다.
이 귀신이 한 번 쫓겨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시는 쫓겨나지 않기 위해 미리 방편을 세워서 들어가게 되지요. 전에는 혼자 힘으로 약해서 쫓겨났으니 이제는 쫓겨나지 않기 위해서 자신보다 더 힘세고 악한 다른 귀신을 함께 데리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내가 좋은 곳, 편히 쉴 곳을 알고 있으니 같이 들어가자.’ 하고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귀신을 쫓아내기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지요. 따라서 질병에서 치료받은 분들도 다시 죄에 거하고 하나님을 멀리하면 병이 재발되고 전보다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3. 어떻게 해야 다시는 더러운 귀신이 들어올 수 없는가

먼저는 귀신이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더러운 죄악을 철저히 회개하고 온전히 돌이켜야 합니다. 음란함이 있었다면 간음을 버림은 물론 다시는 음란물을 봐서도 안 되고 이성과 눈도 안 마주치려고 해야 합니다. 이렇게 노력하며 진리로 무장해 가면 다시 틈탈수 없습니다. 귀신이 들어왔을 때 행했던 행함들인 혈기, 미움, 용서하지 않는 마음 등의 악들을 벗어내면 다시는 귀신이 나를 주관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폐암으로 고통받다가 어렵게 수술을 마쳐서 건강이 회복되고 있는데 다시 담배를 핀다면 건강이 다시 나빠집니다. 마찬가지로 내 안에 귀신이 좋아하는 죄악을 신속히 벗어 버려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당장 성결되지 않았다고 걱정하며 살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죄악을 인정하고 버리고자 기도하며 노력해 가면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마음을 물로 채우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무장하여 진리로 채우고 믿음을 키워가야 하지요. 우선 십자가의 도를 여러 번 듣고 읽으며 하나님과 주님의 사랑을 마음에 채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에게서 떠난 귀신은 다시 틈타려고 합니다. 하지만 십자가의 도 말씀을 들으면 귀신이 내 주인이 아니고 하나님이 내 아버지이시고 나는 주님의 보혈로 어둠에서 놓임 받았고, 구원받음이 믿어집니다.
이처럼 구원의 섭리인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도가 심겨져야 하는 것입니다. 바로 내 안에 하나님의 생명 된 말씀이 잘 무장되어 있다면 원수 마귀 사단, 귀신이 절대 틈탈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온전히 진리에 서지 못했을 때 또 말씀을 열심히 듣는다고 하지만 내 안에 무장되지 않았을 때 불안하게 살아야 할까요? 아닙니다. 목자님께서 다시 귀신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우리를 지켜 주시는 기도를 하셨으니 내가 순종하고 있으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목자님께서는 귀신이 나가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하시면서 이런 말씀도 해 주셨습니다. 귀신에게 사로잡혔던 사람은 귀신이 나간 후에도 굉장히 무서워하고 두려워한다는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귀신은 그렇게 두려워하는 사람에게 들어가기가 더 좋다는 것입니다. 두려움은 그 사람 안에 믿음이 없다는 증거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말씀으로 무장하고 그 마음에 믿음이 들어가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시니 아무것도 아닌 귀신을 무서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목자님께서는 귀신이 나간 성도들을 매일같이 심방하여 진리로 무장할 수 있도록 해 주라 당부하셨지요. 또 주님께서도 본문 말씀을 통해 귀신에게서 놓임 받은 후 어떻게 해야 할 것을 상세히 기록해 놓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원수 마귀 사단, 귀신이 득세하는 세상 가운데 만민은 어둠의 일을 벗고 빛 가운데 살 수 있도록 가르치시고 인도하시는 목자님이 계시니 얼마나 평안하고 안전한지요. 혹 어둠에 사로잡혔던 사람이라도 치료하고 문제 해결해 주신 후 어떻게 행해야 하는지 말씀해 주시니 얼마나 든든한지요.
목자님은 어둠의 세력에서 우리를 지켜 주시는 것으로 만족하시지 않고 우리가 빛의 군사가 되어 어둠을 물리치고 다스리는 영적 장수가 되길 바라십니다(눅 10장). 그러니 신속히 영으로 온 영으로 나와 주님의 이름으로, 목자의 권능으로 어둔 세상을 밝히는 능력의 일꾼, 권능의 일꾼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7-09-04 오후 11:34:50 Posted
2017-09-20 오후 7:57:27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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