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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예배

제목
복 있는 사람은(3)  [시 1:1-6]
설교자
당회장 이수진 목사
등록일
2018.02.11
진정한 복의 의미와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복을 받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시편 1편을 통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에게 어떤 축복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지에 대해 증거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1절에 악인의 꾀를 좇지 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다 했습니다. 2절에는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이라 했지요.
오늘은 3절을 토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말씀을 쉽게 깨닫기 위해 풍성하고 건강한 나무와 그렇지 않은 나무를 먼저 생각해 보겠습니다. 수분과 영양분이 충분하여 가지를 쭉쭉 뻗어 푸르른 잎이 무성한 건강한 나무와 물이 없어 잎이 누렇거나 잎과 가지도 떨어져 버린 앙상한 나무를 상상해 보십시오. 또 탐스러운 열매를 풍성히 맺은 튼튼하고 건강한 나무와 열매가 없거나 작고 부실한 나무, 이러한 나무에 자신을 대입해 본다면 참 지혜로운 성도님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튼튼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는 나무가 되기를 바라시기에 이 시냇가에 심긴 나무와 같이 되라 하십니다. 나는 지금 어떤 모습의 열매를 맺고 있는지, 많은 열매를 맺고 있는가 아니면 열매가 없거나 열매가 있는데 부실한 열매는 아닌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부실하다면 왜 그러한지도 알아 고쳐서 크고 웅장하게 자라 많은 사람이 그 그늘에 쉼을 얻고 보기만 해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튼튼하고 아름다운 나무가 되어야겠습니다.
이 시간 하나님 말씀을 통해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되어 웅장하고 멋지며 탐스러운 열매로 아버지 하나님의 기쁨이요, 세상 사람들에게도 본이 되는 복된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1.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본문 3절에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했습니다. 사람이나 동물, 식물에게 있어서 물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합니다. 그러니 역사만 보더라도 물이 있는 곳에 사람들이 모여 살며 마을을 이루고 발전하여 도시, 국가가 형성되었지요.
아프리카의 짐승들도 물이 있어야 살 수 있기에 비가 오지 않을 때는 물과 초원을 찾아 수백km, 수천km를 이동한다고 합니다. 물과 풀을 찾아 1,600㎞ 이상을 이동하기도 하는 누 떼는 수천, 수만 마리의 떼를 이루어 아프리카 초원을 이동합니다. 케냐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에서는 백만 마리의 누 떼가 이동하는 광경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동을 한다고 모두가 다 살아남는 것은 아닙니다. 이동을 하다가 지치고 물이 없어 갈하여 죽기도 하고, 맹수의 밥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죽을 수도 있지만 움직일 수 있는 짐승이니 자기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물과 초원을 찾아 먼 거리라도 이동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움직일 수 없는 식물은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말라 죽을 수밖에 없지요. 그러니 본문에 시냇가에 깊이 뿌리를 내린 나무는 얼마나 안전하고 복된지요. 가뭄이 들어도 염려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시내가 마르지 않는 한 나무는 물과 영양분을 흡수하여 살 수 있고 잎사귀도 마르지 않으며 계절을 따라 탐스러운 열매를 맺을 수 있지요.
혹 육적으로는 이 시내도 오랫동안 가뭄이 유지되면 마를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비유적으로 말씀하시는 영적인 시내는 결코 마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복을 받은 사람은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와 같습니다. 여기서 시냇가라는 말은 “생수의 근원이신 여호와”라 말씀한 대로 축복의 근원인 하나님을 의미하기에(렘 17:13)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결코 마를 일이 없습니다.

우리가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와 같이 복 있는 사람이 되려면 만복의 근원이신 하나님 안에 거해야 합니다. 또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해야 하지요. 하나님 안에 거한다는 것은 죄악에서 멀리 떠나며 겸손하여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것입니다(시 1:1~2). 이런 사람은 삶의 무엇에든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여 온전히 맡기고 주관받아 살아갑니다.
이런 복 있는 사람은 물에 촉촉이 젖어 있는 싱그러운 나무처럼 은혜의 단비에 늘 젖어 있습니다. 기쁨과 감사가 넘치며 천국의 소망과 하나님의 사랑으로 항상 행복하지요. 또한 성령의 감동 감화 충만함 가운데 하나님과 교통함으로 성령의 음성도 듣고 주관을 밝히 받기에 형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2.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는 것처럼 복 있는 사람이 맺는 열매는 무엇일까요?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입니다. 또한 빛의 열매, 팔복의 열매, 사랑장의 열매를 맺게 되지요. 미움을 버리도록 주관하시면 순종하여 미움을 버리니 대신 사랑의 열매가 맺히게 됩니다. 또 혈기를 버리라 하시면 그대로 순종하여 온유와 화평과 오래 참음의 열매를 맺게 되지요. 아직 진리를 잘 모르는 사람은 복 있는 사람이 받는 복의 열매라 하면 눈에 보이는 물질이나 권세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복은 즐겁게 하고 영원할 것 같지만 바람이 불면 날아가는 겨와 같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복을 누리는 사람은 진리 가운데 살아 빛의 열매, 선한 열매를 맺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여 영의 열매를 맺는 사람은 기대 이상의 축복이 임하고 사건의 위험 속에서도 보호를 받습니다(요일 5:18). 그러니 어떤 열매보다 변화되어 영의 열매를 맺는 것이 더 지혜롭고 큰 복임을 알아야겠습니다. 이런 영적인 열매를 맺어가는 만큼 가정, 일터, 사업터에서 물질의 축복은 물론 각종 응답의 열매를 주렁주렁 맺히게 됩니다.

온 세상이 가뭄으로 메마를 때도 시냇가의 나무는 풍성한 열매를 맺는 것처럼, 세상은 어렵고 상황은 열악한 것 같아도 하나님 안에만 거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축복을 받습니다. 성경에는 이런 예가 많이 나옵니다. 요셉이 연단을 잘 받아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기뻐하시는 복 받을 그릇이 되니 순식간에 애굽에 왕 다음가는 권세자인 총리가 되었습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고 난 후 있었던 일입니다. 애굽은 물론 인근 나라들에 7년 동안이나 극심한 흉년이 들어 수많은 사람이 굶어 죽을 위기였습니다. 애굽 땅에도 분명히 흉년이 왔는데 흉년과 상관없이 풍성한 식물이 있었습니다(창 41장). 이는 애굽에 하나님 안에 거하는 요셉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하나님께서는 흉년이 오기 오래전 요셉에게 미리 알려 주셨으므로 풍년의 때에 식량을 넉넉히 예비할 수 있었습니다. 이 일로 요셉은 왕과 나라에 많은 유익을 주어 더 많은 사랑과 높임을 받게 되었지요.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받는 사람이 거하는 곳에 복이 임하며 함께한 사람들도 복을 받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모세 당시에도 온 애굽에 재앙이 임했을 때 이스라엘 백성이 거하는 고센 땅만은 아무런 피해가 없도록 지켜 주셨습니다(출 7장~12장). 아무리 현실적인 상황이 어렵고 온 세상에 재앙이 임한다 해도 하나님 안에 거하는 사람은 복을 받는다는 사실입니다. 이 말씀을 대하면서 ‘하나님 안에 거하는 우리에게 더욱 더 큰 복을 주셨구나’라는 깨우침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으려면 하나님 안에, 빛 가운데 거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말씀 안에 온전히 거하지 못해 어려움을 만날 때라도 목자의 양 떼이기에 지킴 받고 보호받았다는 간증을 우리는 참으로 많이 듣습니다. 자녀들이 어릴 때 부모의 혜택을 누리는 것처럼, 하나님께 지극히 사랑받아 우리를 하나님께 항상 의탁하시고 맡겨드리시는 목자의 양 떼가 되니 우리는 좋은 목자 안에서 지킴 받고 보호받는 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조카 롯이 아브라함과 함께할 때 큰 복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복이 너무나 넘쳐서 상황상 아브라함과 롯이 떨어져야 될 때 롯은 눈에 보기에 기름지고 좋은 땅 소돔과 고모라를 선택하여 갔습니다. 그런데 그 땅에 죄악이 관영하여 재앙의 심판이 임할 때 하나님께서는 의인 아브라함을 생각하셔서 살리셨습니다. 이러한 지킴과 보호를 받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아야 하고, 또 그 공간의 평안함이 얼마나 복된지 깨우치고 감사가 넘쳐야 할 것입니다.
역대하 20장 20절 후반절에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 선지자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지자를 신뢰하는 것 또한 중요시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깨우쳐 그 복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축복을 받고자 기도할 때, 어떤 사람들은 이를 비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복신앙이라 하거나 미신적이라면서 무슨 잘못된 일인 것처럼 정죄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는 우리가 구하는 복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말씀에는 구하라 그러면 주신다 했고, 찾으라 찾을 것이요, 두드리라 열린다 말씀했습니다. 간절히 간구하는 것마다 응답해 주신다고 약속하셨으니 하나님의 자녀는 당연히 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구하는 것은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의 축복이요,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며 자신의 죄를 벗고 하나님의 의 가운데 거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영혼이 잘되어 성령의 열매, 빛의 열매, 사랑장과 팔복의 열매를 맺으면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크게 받으며 천국에서도 더 많은 영광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복을 받으면 이 땅에서도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고 영혼이 잘되는 만큼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며 형통한 육적인 축복도 받을 수가 있습니다. 혹여 시험 환난이 온다 해도 세상 사람같이 낙심하고 탄식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승리하여 더 좋은 축복을 받을 수 있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지런히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복을 구하여 항상 하나님의 은혜를 공급받음으로 시냇가에 심긴 나무와 같이 영육 간에 풍성한 열매를 맺으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2018-02-12 오후 9:29:39 Posted
2018-03-13 오전 11:25:36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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