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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예배

제목
복 있는 사람은(4)  [시 1:1-6]
설교자
당회장 이수진 목사
등록일
2018.03.11
시편 1편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복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악인의 꾀를 좇지 않으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않도록 악인의 길과 의인의 길을 대조하여 말씀드립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다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여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이라 했지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서 말씀을 사모하고 묵상하는 각 사람들의 마음을 찔러 쪼개어 줍니다. 진리와 비진리를 구별하게 해 줄 뿐 아니라 성령의 역사 가운데 하나님의 뜻대로 행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지요.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늘 묵상하는 가운데 진리로 행하면서 죄악을 벗어 버리면 점점 영혼이 잘된 만큼 범사에 잘되고 강건한 축복을 받게 됩니다(요삼 1:2). 또한 이 땅의 삶을 마치고 나면 장차 천국에 들어가 오직 기쁨과 즐거움만 누리며 영원히 살게 됩니다.
반면 세상 사람들은 이러한 참된 복을 알지 못하므로 자신은 복을 받으려고 하는데도 오히려 복 없는 사람의 길로만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장 눈앞에 유익이 되는 것처럼 보일 때는 악인의 꾀를 좇으며 죄인의 길에 서고 또 스스로 높임 받기 위해 오만하게 행하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는 이렇게 행함으로 잠시 동안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손에 쥐기도 합니다. 재산이나 명예나 권세 등을 얻어 위세를 부리고 자랑하는 경우도 있지요. 그러나 시일이 지나고 나면 이들은 결코 복 있는 사람으로 남지 못하며 반드시 자신들의 행위에 대한 보응을 받게 됩니다. 시편 1편 4~6절은 이러한 악인들이 어떤 결과를 맞게 되는지 의인들과 대조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4절)

겨는 벼나 곡식을 찧어서 벗겨 낸 껍질입니다. 알맹이를 빼내고 남은 껍질이니 가벼워 바람이 불면 이리저리 날려 사라지며 아무 가치가 없으니 불에 살라 버립니다. 여기서 바람이라는 것은 영적으로 시험 환난을 의미합니다. 악인은 그 삶에 시험 환난이 떠나지 않으며 그로 인한 고통과 슬픔에서 피할 길이 없지요.
하지만 믿음 위에 든든히 선 의인들은 어떤 시험 환난의 바람이 와도 하나님의 지키심 가운데 능히 승리합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피할 수 없는 큰 재앙이 다가와도 하나님께서 건져 주시기에 염려하고 근심할 일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1995년 서울 도심에서 삼풍백화점이 붕괴되어 수많은 사람이 죽고 다친 사건이 있었는데 한국전쟁 이후 가장 큰 인적 피해였지요. 그때 백화점에는 우리 교회 빛소금선교회에 등록된 성도들이 각층에서 근무하고 있었지요. 하지만 주일을 지킨 성도들은 하나도 다치지 않고 그 생명을 지킴 받았습니다. 한 자매는 물건을 팔다가 갑자기 성령의 주관을 강하게 받아 서둘러 건물 밖으로 나왔는데 그 순간 건물이 무너져 내렸지요. 어떤 주의 종은 심방을 갔다가 빨리 심방을 마치고 싶은 주관을 받아서 곧바로 마치고 나와서 지킴을 받았습니다.
어떤 자매는 건물 붕괴 시 지하에 있었는데 어떠한 상처도 받지 않았습니다. 이때 캄캄한 지하실에서 죽음의 공포를 느낄 법도 한데 이 자매는 물론 함께한 자매도 찬양을 부르며 기도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순간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온전한 주일 성수와 십일조만 해도 모든 불의의 사고와 질병에서 지켜 주십니다”라는 당회장님의 말씀이 들리는 듯했다고 합니다. 그때 그들의 찬양소리가 밖으로 흘러 나갔고 구조대는 희미한 찬양소리를 듣고 두 자매를 찾아 안전하게 구조해 주었습니다.
이 일 후에도 지금까지 참으로 많은 성도가 하나님 말씀대로 지켜 행할 때에 사고를 당하지 않고 죽음의 위협 속에도 지킴 받았습니다. 심한 교통 사고가 날 상황에서도 성도들의 몸은 무사하고 때로는 우리 성도들 덕분에 함께했던 이방인들까지 지킴 받기도 하였습니다.
당회장님께서 주님을 영접하고 얼마 되지 않은 초신자 때의 일입니다. 지방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던 길이었습니다. 갑자기 버스의 오른쪽 앞바퀴가 빠져 요동하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당회장님께서는 몸으로 원장님을 보호하시면서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니까 아무 염려하지 말아라. 차는 전복되지도 않을 것이고 혹시 전복돼도 안 다칠 것이다.”라고 하셨지요. 버스는 바퀴가 빠진 채로 백여 미터 이상을 달려가다가 중앙 분리대 위에 얹혀서 간신히 멈췄고 아무도 다친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 뒤 어떤 상황에서도 지킴 받으심은 물론 당회장님으로 인해 함께하는 사람들까지 지킴 받는 많은 체험을 하셨지요.
이렇게 주님을 영접한 후 하나님 말씀 안에 거하는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요동하지 않고 지킴을 받습니다. 어떤 어려움을 당한다 해도 의인들은 하나님께서 피할 길을 주실 뿐 아니라 결과적으로는 그 시험이 변하여 축복이 되게 하십니다(고전 10:13). 육적으로 벼도 실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 더운 땡볕이나 비바람을 이겨 내야 하는 것처럼 우리도 시험을 이기는 가운데 더욱 굳건한 믿음으로 장성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악인들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아서 시험 환난이 올 때 이기지 못하며 이리저리 흔들리고 요동합니다. 재앙이 닥쳐올 때 지켜 줄 사람이 없으니 피할 길을 찾지 못하여 멸망 가운데로 갑니다. 여기서 악인이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만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말씀대로 살지 않고 마음을 진리로 변화시키지 않는 사람을 말하며 이는 바람에 날리는 겨와 같습니다.
이들의 신앙생활은 어떠합니까. 믿는다 하면서도 마음에 할례하지 않으니 성령 충만함을 받지 못합니다. 예배나 기도가 힘들고 신앙생활에서 즐거움을 찾지 못합니다. 천국의 소망이 없으니 이 땅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면 기쁨과 감사의 기도가 아니라 원망과 불평이 나오고 슬픔과 낙심 가운데 빠져듭니다. 이런 사람은 시험 환난이 다가오면 쉽게 쓰러지고 자기 유익을 좇아 하나님을 떠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악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5절)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하나님을 멀리하거나 하나님을 떠나 버리면 그 결말은 어떻게 됩니까. 그 악행의 결과로 온갖 질병이나 재앙, 또는 환난 중에 빠지게 됩니다.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고 죄에게 순종했으니 죄의 주관자인 원수 마귀 사단의 종이 되어 온갖 시험 환난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입으로 주여 믿습니다 해도 하나님께서 지켜 주실 수가 없지요. 설령 이 땅에서 재앙을 당하지 않는다 해도 결국은 죽어서 지옥 불에 들어갑니다(막 9:48~49).
지옥 불에 한 번 떨어지면 엄청난 고통에 짓눌려서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고 빨갛게 달군 프라이팬에 소금 튀듯 팔짝팔짝 뛰며 비명을 지르며 이를 북북 갈게 됩니다. 그런데 불못보다 더 뜨거운 유황못에 떨어진 영혼들은 신음조차 내지 못한 채 상상 못할 고통에 짓눌려서 세세토록 지옥에 갇혀 있어야 합니다. 세상에서는 어떤 고통을 당한다 해도 한 번 죽으면 그것으로 끝인 줄 압니다. 그러나 지옥에서는 죽음보다 더한 고통이 끝없이 되풀이될 뿐 영원히 죽지도 않고 불이 꺼지지도 않으니 한 번 심판받아 지옥에 떨어진 후에는 아무런 소망이 없습니다. 수억만 년 살다가 구제되는 것도 아니고 끝없는 세월을 그 고통 속에 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눈이나 손, 발로 범죄하여 지옥에 가는 것보다 눈을 빼고 손발을 잘라서라도 지옥에 가지 않는 것이 낫다’고 말씀하신 것이지요(막 9:43~47). “죄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 하신 것처럼 지옥에 떨어진 죄인은 결코 의인의 회중, 곧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음을 기억하여 반드시 의인이 되어야 합니다. 의인 중에 악인을 갈라낸다 하신 말씀은 하나님을 믿노라 하는 사람들 중에도 악인이 많이 있어 그들을 갈라내신다는 말씀입니다.
머리로 진리를 안다고 해서 의인이라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으로 믿고 말씀대로 살아야 의인이라 인정받아 의인의 회중에 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마음으로 믿고 말씀대로 행하여 의인의 회중에 들어야 합니다.



3.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6절)

모든 사람이 걸어온 삶의 길은 하나님 앞에 하나도 빠짐없이 드러납니다. 사람의 모든 말과 행위는 물론 마음의 생각까지도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서는 숨길 수가 없습니다. 또한 믿는 사람이든, 믿지 않는 사람이든 누구에게든지 개개인의 행위를 기록하는 천사가 하늘나라에 있어서 마지막 날에는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에 따라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게 됩니다(계 20:12).
아무도 이 심판을 피할 수 없으며 책들에 기록된 내용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부인하려 해도 하나님 보좌 앞의 유리바다에는 걸어온 길이 순식간에 그대로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이 기록에 따라 의롭고 선한 길을 걸어온 사람은 상급의 심판을, 악한 길을 걸어온 사람은 형벌의 심판을 받습니다. 심판은 꼭 마지막 심판의 날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 땅의 삶에서도 드러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께 그 길을 인정받는 사람은 이 땅에서도 영광을 누리며 악한 길을 걸어온 사람은 이 땅에서도 망하게 됩니다. 다니엘은 그를 시기하는 사람들의 궤계로 사자 굴에 던져졌지만 하나님의 역사로 사자 굴에서 살아 나와 이전보다 더욱 왕의 지극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반면에 시기하여 궤계를 부린 악한 이들은 그 처자까지 사자 굴에 던져져 그 몸이 땅에 닿기도 전에 사자가 뛰어올라서 뼈까지 바스러트려 먹어 버렸습니다.
이와 같이 악인은 그 악에 보응을 받되 하나님 앞에 믿음을 지키고 의롭게 행한 사람들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그 길을 인정하시고 죽을 상황에서라도 살리시며 그 결말을 책임져 주십니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케 하셨도다”라는 말씀대로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건짐 받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시 40:2).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는 복 있는 사람이 되어 이 땅에서도 복된 삶을 사는 것은 물론 장차 영원한 천국에서 영광과 풍성한 상급을 받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2018-03-12 오후 9:10:50 Posted
2018-04-13 오후 5:48:12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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