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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예배

제목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4)  [엡 6:10-18]
설교자
당회장 이수진 목사
등록일
2018.09.16
지난 시간에는 진리의 허리띠와 의의 흉배에 대해,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에 대해 구체적으로 증거합니다.

우리가 진리의 허리띠를 띠는 것은 하나님 말씀을 듣고 무장해서 진리 안에 든든히 서는 것을 말하며, 의의 흉배를 붙이는 것은 말씀을 지켜 행하여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것을 뜻합니다.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신을 신기 위해서는 주님을 믿기 전에 신었던 죄악의 신을 벗어야 한다 했습니다.
이 시간에는 죄악의 신과 복음의 신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고 왜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이라고 했는지, 우리가 그 평안을 누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주님을 믿고 벗어 버려야 할 더러운 ‘죄악의 신’

평안의 복음의 신을 신기 위해 벗어 버려야 할 더러운 죄악의 신이란 주님을 알기 전에 행하던 비진리의 모든 것을 뜻합니다. 골로새서 3장 8절에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 곧 분과 악의와 훼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하신 말씀을 통해 더러운 죄악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분’을 버려야 합니다. 나는 버렸다고 생각하는데 어느 때는 못 참고 분을 낸다면 아직은 육에 속해 있는 사람입니다. 상대가 너무나 악해서 분을 낼 수밖에 없었다고 할 것이 아니라 내 안에 혈기가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악의’를 버려야 합니다. 악의는 ‘남을 해치려 하거나 미워하는 악한 마음’이나 ‘옳지 않거나 좋지 않은 의미나 의도’를 뜻합니다. 악의를 가지고 거짓말을 지어내고 계교를 써서 사람들을 선동하며 상대를 공격하고 괴롭히는 것은 심히 악한 일입니다. 불이익을 끼치고 힘들게 한 사람에 대해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고 미워하고 비방한다면 이는 악의에서 나온 행동입니다.
셋째로 ‘훼방’을 버려야 합니다. 내 마음이나 내 생각과 맞지 않다고 상대를 훼방해서는 안 됩니다. 상대가 내 일을 훼방했다고 해서 나도 상대를 훼방해서는 안 되지요. 공의의 하나님께 기도로 맡겨야 합니다.
넷째로 ‘부끄러운 말’을 버려야 합니다. 욕이나 음란한 말, 판단, 정죄, 수군거림, 비진리의 말 등 부끄러운 말은 입에 담지도 말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것이라 해서 비진리의 말을 전해서도 안 됩니다.
골로새서 3장 9절에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말라 옛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세상 구습을 벗어 버린 새로운 피조물로 새사람을 입었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 말과 행실이 비진리에서 진리로 바뀌었지요. 이것이 진정 주님을 믿고 영생을 얻는 길이요, 올바른 신앙생활입니다. 세상의 더러운 신을 벗고 복음의 신을 신은 사람인 것입니다.
골로새서 3장 10절에는 “새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 말씀합니다. 세상에서 배운 지식은 하나님의 지식과는 맞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기에 새사람을 입어 변화되면 세상에서 배우고 옳다 했던 지식도 진리의 지식으로 새롭게 하십니다. 그렇다고 세상에서 배운 것을 다 없애라는 것이 아니라 진리와 다른 것은 가차 없이 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성경에 기록된 진리는 “살려고 하면 죽어져라, 죽어지면 산다.”는 것이니 세상 지식으로는 이해되지 않지요. 가령, 상대가 거짓말을 지어내어 모함하며 공격하는데 묵묵히 참고 상대를 위해 기도한다면 이것이 바로 죽어지는 것입니다. 세상 지식으로 비춰 볼 때는 바보 같은 모습이지만, 이것이 진리요, 선과 사랑이기에 그렇게 행할 수 있게 됩니다. “섬김을 받으려고 하지 말고 섬기라.” 하신 말씀대로 순종해 내가 먼저 섬길 때 하나님이 높여 주시고 섬김 받게 하십니다. “오른뺨을 때리면 왼뺨도 대어 주어라.” 하신 말씀대로 행하니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고, 내가 희생함으로 손해를 본 것이 아니라 잘한 것임을 마음으로 인정하게 되지요. 그럴 때 이것이 진리의 지식으로 자리 잡습니다.
전에는 “누가 때리면 같이 때린다.”가 옳은 것 같았는데 진리대로 순종해 나감으로 점점 마음과 생각이 “맞으면 왼뺨도 대어 주자”로 바뀝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우리도 세상에서 옳다 했던 나의 생각과 성격도 깨뜨리고 배설물로 여겨야 합니다(빌 3:7~8). 그럴 때 옛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린 새사람이 될 수 있으며 더러운 죄악의 신을 벗고 평안의 복음의 신을 신게 됩니다.


2.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이라 하신 이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 주간도 평안하셨습니까? 복음의 신을 신고 있었다면 세상의 어떤 세파에서도 평안하고 안전하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문제로 평안하지 못했다면 복음의 신을 올바로 신지 않았음을 알아야 합니다.
평안의 복음의 신에서 ‘평안’이라 하신 이유는, 주일을 ‘주 안에서 안식을 누리는 날’로서 안식일이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여 주일을 거룩히 지키는 사람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고 봉사하며 하루를 온전히 교회에서 보내도 힘들고 피곤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행복합니다. 생명의 말씀인 영의 양식으로 채우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 힘차게 하나님께로 나아가니 주일은 즐거운 날입니다.
또한 주일을 거룩히 지키면 마음의 소원을 응답받으며 한 주간을 지킴 받으니 복 받는 날이며 진정한 안식을 누리는 날이 됩니다. 이처럼 복음 역시 우리들에게 평안을 준다는 의미에서 평안의 복음이라 하신 것입니다. 복음이란 ‘복된 소리’라는 뜻으로 구세주 되시는 주님에 대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에 대해, 본향인 천국에 대해 듣는 것을 의미하지요. 이 복된 소식을 듣게 되고 믿어질 때 감사와 기쁨, 희열이 넘칩니다.
여러분이 죄악 가운데 살다가 지치고 찢긴 심령으로 처음 주님을 만났을 때 세상이 줄 수 없는 위로와 평안을 얻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먹지 않아도 배부른 것 같고, 좋은 것을 입고 취하지 않아도 행복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었기 때문이지요. 죄인인 것을 깨달았어도 주님의 보혈을 의지하여 구원의 확신이 넘쳤고, 아직 작은 믿음이라도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었습니다. 깨어 기도함으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세상을 이길 수 있는 힘도 주어졌지요. 이것이 참 평안을 주시는 복음의 위력입니다.


3. 복음이 주는 평안을 누리기 위해서는

평안의 복음의 신을 신는다는 것은 하나님 말씀을 지켜 행하는 것입니다. 말씀대로 순종하면 세상에서도 평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 힘들게 하는 상사가 있어도 말씀대로 순종하는 사람은 힘들고 괴롭지 않습니다. 선과 사랑을 채우는 변화의 시간이라 생각하니 하나님의 사랑이 임하여 마음에 천국을 이룰 수 있지요. 결국 하나님께서 상대를 변화시켜 주시고 화목게 해 주실 뿐 아니라 회사에서 인정받는 복까지 주시지요. 이처럼 복음을 듣고 지켜 행하면 축복이 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들어가야 할 천국문은 좁은 문입니다(마 7:13~14). 때로는 역경과 어려움이 오기도 하며 믿음이 여릴 때는 이 길이 좁고 험하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하지만 믿음의 반석에만 서도 어려움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복음의 신을 신은 사람, 즉 진리 안에서 은혜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이 길이 힘들고 어려운 길이 아닙니다. 오히려 기쁨과 감사함으로 가는 평안의 길이지요. 믿음의 선진들도 그러했습니다. 초대교회 때 베드로 사도나 바울 사도는 육적으로 볼 때 험난한 길을 갔지만 천국의 소망이 있고, 믿음이 있기에 순교하는 그 순간까지 힘들다 하지 않고 감사함으로 달려갔습니다.
이처럼 복음은 우리를 힘들고 어렵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아름다운 천국으로 인도해 주며 이 땅에서도 행복과 기쁨을 주지요. 따라서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은 사람이라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 평안하고 행복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복음을 듣고도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복음의 신을 신지 않았기에 원수 마귀 사단이 계속 미혹하며 신앙생활이 힘들고 세상이 좋아 보이지요(요일 2:16).
그러니 성경은 세상을 온전히 끊으라 하십니다. ‘세상을 끊으면 무슨 재미로 사나?’ 생각될 수 있지만 대신 영의 것으로 채우면 됩니다. 기도하고 찬양하며 하나님 말씀을 듣고 읽으며, 전도와 심방을 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충성하는 등 영의 것으로 채워야 하지요. 그렇게 보낸 하루는 너무나 기쁘고 행복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주시는 참 평안과 행복이지요.
그런데 만약 복음의 신을 신는 것을 평안하다고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힘들다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원수 마귀 사단은 주변의 세상적인 유혹을 통해 궤계를 부릴 것입니다. ‘그만큼 했으니 이제부터는 좀 편하게 신앙생활 해. 적당히 하면 되지 뭐.’ 이렇게 적당주의 신앙생활로 빠지도록 만들어 가기도 합니다. 이때 세상에 대한 미련이나 세상적인 평안함과 즐거움의 유혹을 버리지 못한 사람은 그 궤계에 넘어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천국 가는 길에 있어서 반드시 평안의 복음으로 신을 신어야 합니다.
이러한 평안의 복음은 누구에게나 예비되어 있습니다. 누구든지 자신의 더러운 신을 벗고 복음으로 새롭게 신을 신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항상 준비되어 있지요. 평안의 복음의 예비된 것으로 우리만 신을 것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에게도 전해서 그들도 함께 신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연단이나 어려움을 당할 때는 슬프고 마음이 아플 수 있으나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찾기에 평안하며 기뻐할 수 있습니다.
성령 받기 전,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잡히시니 도망가 버렸습니다. 하지만 성령을 받아 성령의 음성, 주관을 받고 있는 만민의 성도님들은 하나님의 비밀한 섭리와 뜻을 알고 믿기에 평안하며 기도와 금식으로 승리해 나가고 있습니다. 더 힘차게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까지 나아가며,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믿고 불같이 기도하여 사명을 힘써 감당하여 잘했다 칭찬받으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평안만 누리는 모든 성도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8-09-18 오전 8:17:02 Posted
2018-11-13 오전 9:57:10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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