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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예배

제목
초대교회 창립 36주년 기념 [행 2:42-47]
설교자
당회장 이수진 목사
등록일
2018.10.07
오늘은 교회 창립 36주년을 맞아 하나님께서 개척 때 주신 비전을 상고해 보겠습니다. 얼마나 복음의 진보를 이뤘는지, 진정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고 사랑하며 인정하시는 최고의 교회가 되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개척 때 이 제단에 주신 비전은 한마디로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최고의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당회장님께서는 이 비전을 1985년 창립 3주년 기념예배 시 공식적으로 선포하셨습니다. 초대교회는 주님의 부활과 승천을 직접 목도한 제자들에 의해 세워졌으며, 당시 큰 핍박 속에서도 폭발적인 부흥을 이루어 전 세계로 복음을 전하는 데 초석이 됐습니다.
하나님께서 평가하시는 ‘최고’의 기준은 양 떼의 수나 성전 건물의 크기가 아닌 ‘알곡의 수’입니다. 영적으로 알곡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진리 안에 살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사랑받는 사람, 즉 잃어버렸던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여 말씀대로 행하는 빛의 자녀’를 가리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 해도 변치 않는 영적인 믿음을 소유했으며, 이러한 알곡 성도들로 이뤄진 초대교회가 바로 모든 교회의 표상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칭찬하시는 초대교회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첫째, 초대교회는 날마다 모이기를 힘썼습니다

사도행전 2장 46절에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말씀했습니다. 여기서 ‘떡’이란 영적으로 하나님 말씀을 의미하며 ‘떡을 뗀다’는 것은 하나님 말씀을 읽고 듣고 배워서 마음에 양식 삼는 것을 말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사도들로부터 열심히 하나님 말씀을 듣고 배웠으며, 그 말씀대로 행하기 위해 늘 깨어 기도하며 날마다 성전에 모이기를 힘썼습니다. 성전에 모이면 함께 예배를 드렸고, 성도의 집마다 번갈아가며 모이기도 했지요. 그 모임 중에는 항상 기쁨이 넘쳤습니다. 말씀과 간증을 나눌 때도, 음식을 함께 먹으면서도 기쁨이 넘쳤지요.
우리 성도님들도 모이기를 힘쓰십니다. 주일에는 교회에 와서 대예배와 저녁 예배를 드립니다. 그 후에는 선교회 모임 및 성가대 연습 등이 있고, 다니엘철야 기도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주일만 아니라 주중에도 힘써 모이지요. 월요일에는 구역공과 모임, 화요일에는 여장년 기도회와 젊은이들의 찬양예배로 모이고, 수요일에는 수요예배 및 유통업에 종사하는 빛과소금선교회 찬양예배가 있습니다. 목요일에는 여선교회 모임 및 남장년 구역예배, 금요일에는 여장년 구역예배 및 금요철야예배가 있지요. 토요일에는 학생찬양예배가 있으며, 이 밖에도 성도들이 주일을 준비하며 성전 청소 및 봉사를 합니다. 참으로 우리 만민의 성도들은 날마다 모이기를 힘쓰시는 것을 봅니다.
이렇게 힘써 모이는 것은 히브리서 10장 25절에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그날’은 주님께서 공중 강림하시는 날, 심판의 날을 뜻하지요.
약 2천 년 전 초대교회 성도들도 재림의 주님을 기다리며 모이기를 힘썼습니다. 그러니 우리들은 더욱 모이기를 힘쓰되 중요한 것은 초대교회처럼 기쁨과 감사가 있는 모임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에 은혜를 받으니 기쁘고, 간증을 나눔으로 감사가 더해져야 하지요. 세상적인 대화나 판단하고 정죄하는 비진리의 대화가 오고가서는 안 됩니다. 은혜가 되고 덕이 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대화를 나눔으로 서로의 신앙에 도움이 되는 모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초대교회는 말씀 무장과 기도에 힘썼습니다

사도행전 2장 42절에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했습니다. 사도의 가르침을 받았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섭리, 곧 십자가의 도에 대해 배웠다는 뜻입니다. 메시아에 관한 구약의 예언이 어떻게 성취되었는지를 사도들에게 듣고 정립했지요. 또한 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전해 들으며 천국 소망과 부활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사도들에게 들은 말씀을 생명처럼 여기며 말씀을 붙잡고 핍박을 견디었습니다. 이와 함께 기도하기를 힘쓰니 하늘로부터 은혜와 능력이 임하여 성령의 충만함을 입을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주님의 사랑을 말과 행함으로 나타낼 수 있었고, 순교에 이르는 믿음까지 가질 수 있었지요.
그러면 우리 교회는 어떠합니까?
당회장님께서는 성경을 토대로 십자가의 도, 믿음의 분량 등 신앙생활의 기본이 되는 영의 말씀을 알기 쉽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또한 성경을 1년에 최소 일독할 것과 매일 성구 한 구절을 외우도록 권면하셨지요. 주야로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 말씀 안에 거하라는 뜻입니다.
기도 분야는 어떠할까요? 우리 교회는 기도의 불이 한 번도 꺼지지 않았습니다. 매일 밤 다니엘철야 기도회가 있고, 또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기도하는 기도제물 기관이 있어 밤낮 부르짖어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말씀대로 기도하기에 힘쓰니 하나님께서 늘 지켜 주시므로 원수 마귀, 질병이 틈탈 수가 없지요. 또한 원수 마귀 사단을 이길 힘을 주시며, 세상을 이길 힘과 능력을 주실 뿐 아니라 진리 안에 살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주십니다.


셋째, 초대교회는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사도행전 2장 43절에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말씀한 대로 사도는 물론, 스데반과 빌립 집사를 통해서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거하시니라” 하신 대로 역사된 것입니다(막 16:20).
우리 주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십니다. 마가복음 16장 17절에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말씀하신 대로 주님을 믿는 자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구할 때 표적이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왜 이런 기사와 표적이 따라야 합니까? 사람으로 할 수 없는 일이 나타날 때 그것을 본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경외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세상 사람들은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음을 갖지 못하기 때문이지요(요 4:48). 예수님 시대에도 그러하였거늘 하물며 악으로 더 물든 이 세대는 어떻겠습니까? 하나님을 대적하여 높아진 사상이 팽배하고 믿음을 갖지 못하게 방해하는 지식이 넘치므로 모든 이론과 육신의 생각을 파하는 하나님의 역사가 눈앞에 나타나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개척 이전부터 당회장님을 통해 기사와 표적을 나타내 주셨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죽었다가 기도로 살아났으며, 불치병이 치료된 사례 등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이러한 표적과 함께 천기를 움직이는 기사도 지난 36년간 끊임이 없었습니다. 해가 갈수록 더 빈번하고 강력하게 나타났지요.
고린도전서 4장 20절에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죄악이 심히 관영한 마지막 때 수많은 영혼을 구원으로 인도하기 위해 권세 있는 말씀과 함께 따르는 표적이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하고 영적인 믿음도 자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넷째, 초대교회는 모든 물건을 통용하고 재산과 소유를 서로 나누었습니다

사도행전 2장 44절 이하를 보면 초대교회 성도들은 네 것, 내 것 없이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했습니다. 또 부유한 형제들은 자기의 재산과 소유를 팔아서 가난한 형제들에게 나눠 줬지요. 주님의 피로 맺어진 형제자매를 말과 혀로만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보실 때 얼마나 사랑스러우셨겠습니까? 그러니 초대교회를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최고의 교회라 하는 것입니다.
구제할 때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물질을 심느냐가 아니라 진정으로 내 형제를 내 몸같이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지요. 가령, 나는 부유하지는 않지만 밥은 먹을 수 있는 형편입니다. 그런데 이웃이 굶고 있다면, 내가 죽을 먹더라도 내 것을 나눠 줄 수 있는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당회장님께서는 진정 이런 마음으로 지난 36년간 앞장서서 본을 보이셨습니다. 지금도 가장 많은 구제를 하고 계시고, 많은 성도님도 구제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교회에 주신 3대 사명에 ‘구제’가 들어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재정이 넉넉지 않던 개척 당시에도 다른 개척교회들을 지원했습니다. 당회장님께서 먼저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심어 오셨고, 사리사욕은 조금도 취하지 않으시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영혼들을 위해 살아오시니 그 축복이 우리 성도들에게 고스란히 임했습니다.
그것이 이 제단의 세계 선교요, 구제요, 우리 성도들에게 넘치는 축복으로 임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역사는 계속하여 이루어질 것입니다. 잠언 11장 25절에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 했고, 잠언 19장 17절에는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언약의 말씀대로 축복받는 모든 성도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알곡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거센 비바람을 맞기도 하고 따가운 햇볕도 견뎌내며, 각종 병충해도 이겨내면서 꿋꿋이 성장할 때 알곡이 될 수 있습니다. 영적인 알곡도 믿음의 시련을 소망과 감사로 잘 인내해야 맺힙니다.
베드로전서 1장 7절에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믿음의 선한 싸움에서 승리하여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알곡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 나아가 영적인 전신갑주를 입음으로 마지막 때 이 제단에 주신 사명을 함께 이루어 장차 주님 앞에 섰을 때 착하고 충성된 아들이요, 딸이라 칭찬받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18-10-08 오후 10:04:50 Posted
2018-10-18 오후 11:25:15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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