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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예배

제목
나는 하나님을 믿노라  [행 27:25]
설교자
당회장 이수진 목사
등록일
2019.05.26
이 시간에는 우리가 믿고 의뢰할 하나님의 속성과 능력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리하여 연단과 환난 중에 온전히 하나님을 알고 믿음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요동함이 없는 반석 위에 서서 늘 승리의 삶을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창조주를 믿고 천국과 지옥을 믿는 사람들은 이 땅에 살아가는 다른 이들과는 삶의 목적이 다릅니다. 천국을 가기 위해, 하나님의 참 자녀가 되기 위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감으로 사람의 본분을 찾아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복을 누리게 됩니다.
이처럼 믿음이 있는 사람은 감당하기 힘든 환난 중에서도 해결자가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합니다(시 46:1).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의뢰하여 어려움과 시험을 멋지게 승리하며 축복으로 바꾸어 가지요. 반면 영적인 믿음을 갖지 못한 사람은 환난으로 인해 넘어지기도 합니다(잠 24:10).
어떤 사람은 자신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으면 조금 있던 믿음마저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진화론의 창시자 다윈이 그러했습니다. 그는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했습니다. 병든 딸을 위해 하나님께 살려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으나 어린 딸은 그만 일찍 죽고 맙니다. 그러자 하나님을 심히 원망하여 ‘하나님은 없다’라고 주장하며 진화론을 탄생시켰지요.
참 믿음이 있다면 하나님의 응답이 더디거나 없을 때에도 실망하고 낙심하는 것이 아니라 선하신 하나님의 뜻을 찾아 감사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신앙으로 성장합니다. 욥이 연단받을 때 처음에는 감사했으나 악창이 들고 연단이 극심해지니 하나님을 원망하게 되지요. 그러나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깨우치니 철저히 자신의 악을 인정하고 회개하여 예전보다 갑절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사람의 생각보다 높고 크신 하나님을 인정하며 어떤 일에서도, 특히 어려울 때에 온전히 하나님만 의뢰하는 신앙을 소유해야 하겠습니다.


1. 전지전능하셔서 모든 것을 보고 듣고 아시는 하나님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창조주가 되시며 스스로 계신 분이십니다. 전지전능하셔서 모든 것을 보고 듣고 아는 분이시기에 결코 하나님을 속일 수 없으며, 하나님께는 어떤 것도 숨길 수가 없습니다. 이처럼 전지전능하셔서 모든 것을 보고 듣고 알고 계시며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아담의 후손인 가인과 아벨이 하나님께 제물을 드렸을 때의 일입니다. 아벨은 하나님 뜻대로 양으로 제물을 드렸지만 가인은 자기 좋은 대로 곡식으로 제물을 드렸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물은 열납하시고 가인의 제물은 열납하지 않으셨지요. 그러자 가인은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찜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찜이뇨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하셨지요(창 4:6~7).
하나님께서는 가인의 표정뿐 아니라 그의 마음속까지 꿰뚫어 보고 계셨던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은 물론 전 세계 모든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계시지요. 그러므로 우리가 연단 가운데서도 모든 것을 보고 듣고 알고 계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넉넉히 승리해 갈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니느웨에 가서 하나님의 심판을 전하라고 명하셨을 때의 일입니다. 그가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다시스로 향하는 배를 타니 하나님께서 대풍을 불게 하셔서 배가 거의 깨어지게 되었습니다.
사공은 갖은 방법을 동원해 보지만 해결되지 않자 제비를 뽑아 재앙을 가져온 사람을 뽑아냅니다. 이때 정확히 요나가 뽑혔고, 요나는 자기로 인해 재앙이 왔으니 자신을 바다에 던지라 합니다. 어쩔 수 없이 그를 바다에 던지니 이내 파도가 잔잔해졌고, 이를 본 사람들은 하나님을 인정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큰 물고기를 예비하여 요나를 삼키게 하셨고, 그는 3일 동안 물고기 안에서 철저히 회개합니다. 요나서 2장 9절에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이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물고기에게 명하여 요나를 육지에 토하게 하셨지요.
요나는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숨으려 했으나 숨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를 통해 계획하신 일을 이루기 위해 그가 철저히 회개하고 돌이킬 수 있도록 역사해 가신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항상 우리를 보고 계시며, 우리의 기도를 듣고 가장 합당하게 응답하심을 온전히 믿어야 하겠습니다.


2. 어떤 문제나 어려움도 능히 해결하실 수 있는 하나님

히스기야왕 14년에 앗수르 왕이 대군을 이끌고 남유다를 침략하여 여러 성읍을 취했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히스기야는 앗수르 왕의 요구대로 많은 재물을 줍니다. 하지만 앗수르 왕은 또 침략해 왔습니다.
이때 히스기야왕은 백성들에게 오직 하나님을 의뢰할 것을 말합니다. 마음을 강하게 하며 담대히 하여 두려워하지 말 것과, 여호와께서 반드시 도우시고 대신하여 싸우실 것이라고 말했지요(대하 32:7~8). 그러나 이 일을 알게 된 적국 앗수르 왕은 부하 장수를 보내어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을 훼방하며 히스기야왕을 조롱하고 항복을 종용합니다.
그러자 히스기야는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 간구하였고, 하나님께서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앗수르 왕이 죽을 것을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계속하여 앗수르의 침략과 하나님과 히스기야왕에 대한 비방과 협박은 계속되었지요. 히스기야왕은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 저들의 협박 편지를 펴 놓고 여호와 앞에 기도합니다(왕하 19:14~19). 하나님께서는 이번에도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네가 앗수르 왕 산헤립 까닭에 내게 기도하는 것을 내가 들었노라” 하셨지요.
앗수르 왕이 하나님께 대해 한 망언도, 히스기야왕과 이스라엘이 힘없이 앗수르에게 공격당한 것도, 하나님은 다 듣고 보고 알고 계셨다 말씀하시며 이제 역사하겠다 하셨습니다. 그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 앗수르 진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을 멸하니 다 송장이 되었던 것입니다(왕하 19:35). 대패한 앗수르 왕은 고국으로 돌아갔고, 전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자신의 아들들의 칼에 의해 살해되었습니다.
이 일 후에 히스기야왕과 이스라엘은 오히려 큰 복을 받았지요. 역대하 32장 22~23절에는 “여호와께서 히스기야와 예루살렘 거민을 앗수르 왕 산헤립의 손과 모든 적국의 손에서 구원하여 내사 사면으로 보호하시매 여러 사람이 예물을 가지고 예루살렘에 와서 여호와께 드리고 또 보물로 유다 왕 히스기야에게 드린지라 이후부터 히스기야가 열국의 눈에 존대하게 되었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히스기야왕은 남유다에 닥친 환난의 때에 오직 하나님만 의뢰하여 간구함으로 결국 하나님께서 역사하여 승리케 하시고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굳건히 믿고 의뢰하여 연단의 때를 넉넉히 이기고 승리해야 하겠습니다.


3. 성경의 저자가 되시며 그대로 실행하시는 하나님

만약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을 스스로 어기신다면 신실하고 공의로운 하나님이라 할 수 없으며 어둠의 주관자 또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제단에 당회장님을 통해 나타난 권능의 역사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시편 62편 11절에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시편 66편 18절에는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 하셨고, 이사야 1장 15절에는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죄인이 기도할 때는 결코 하나님이 역사하지 않으며 응답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권능을 베풀 때 성결한 사람을 통해 역사하신다는 진리를 잘 설명해 주는 사건이 성경에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태어나면서부터 소경 된 이의 눈을 뜨게 해 주셨는데 악한 무리들은 책잡으려 하지요. 저희가 소경 되었던 사람을 불러다가 “너는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라 우리는 저 사람이 죄인인 줄 아노라”고 말합니다. 소경은 “이상하다 이 사람이 내 눈을 뜨게 하였으되 당신들이 그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는도다 하나님이 죄인을 듣지 아니하시고 경건하여 그의 뜻대로 행하는 자는 들으시는 줄을 우리가 아나이다 창세 이후로 소경으로 난 자의 눈을 뜨게 하였다 함을 듣지 못하였으니 이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아니하였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리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요 9:30~33).
그러면 하나님께서 죄인에게 권능을 주셔서 영광을 받으셨다가 죄가 드러나니 영광을 가리우시겠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매사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분별하며 하나님의 기준으로 정답을 얻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본문 말씀의 배경은 사도 바울이 로마로 이송되는 중에 타고 있던 배가 광풍을 만나 괴로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는 전날 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합니다.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행 27:24~25)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 곧 세계선교와 대성전 건축 등 마지막 때의 섭리가 반드시 이루어질 줄 믿습니다. 도무지 이길 수 없는 전쟁에서 오직 하나님을 의뢰함으로 응답을 끌어내린 히스기야왕처럼 하나님의 역사가 임하기까지 낙심치 말고 힘써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께 부르짖으리니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리이다”(시 86:7) 하신 말씀이 교회와 여러분의 삶에 임하고, 정금 같은 믿음으로 나와 아름다운 새 예루살렘 성의 주역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드립니다.


2019-05-27 오후 8:28:21 Posted
2019-06-05 오후 5:09:48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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