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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예배

제목
섭리 창립기념주일 [암 3:7]
설교자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21.10.10
오늘은 교회 창립 39주년을 맞아 한결같이 우리와 함께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과 본 제단을 향하신 섭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모든 일을 섭리 가운데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

‘섭리’란 ‘하나님께서 우주와 천하 만물을 지배하고 다스리시면서 계획에 따라 인도하시는 질서와 은혜’를 말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흔히 ‘우연’이라는 말을 쓰지만 주 안에서 우연이란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에 의거한 영계의 법칙에 따라 정확히 운행되지요. 그러면서 모든 일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지으신 것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길을 예비하신 것도, 또한 이 마지막 때에 보혜사 성령을 통해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것도 모두가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의 인도 하에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에 이르는 과정을 보면 모든 것이 그들을 축복의 땅에 이르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임을 알 수가 있지요.
이 제단도 지금까지 아버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인도받아 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가 이르매 저를 부르시고 정확한 시점에 맞추어 이 제단을 세우셨지요. 그리고 감춰 있던 영계의 비밀들을 하나하나 풀어 주셨습니다.
때를 좇아 연단을 허락하시며 제단과 성도들을 영으로 성장시키셨습니다. 축복의 길로 인도하셨고 세계 위에 뛰어난 제단으로 이끄셨지요. 이 모든 일은 사람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진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 본 제단을 통해 이루시려는 섭리

첫째로, 많은 영혼들에게 성결의 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8장 8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말씀하십니다. 아모스 8장 11절에는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했지요.
이 말씀들이 가리키는 때는 바로 오늘날입니다. 교회가 많고 증거되는 말씀이 많다 해도 오늘날 하나님 말씀의 참뜻을 온전히 전하는 곳은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또한 ‘주여, 주여’ 외친다 해도 그중에 구원받을 만한 참 믿음을 가진 사람은 그리 많지가 않지요. 주님을 사랑하는 증거는 계명을 지키는 것인데 주님을 사랑한다 말하면서도 정작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구약 시대에 그리고 초대교회 당시에 수없이 나타난 기사와 표적은 사라지고 문자적이고 지식적인 말씀만 남았지요. 영의 세계는 이제 성경책 속에만 존재하는 하나의 이야기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절실히 필요한 것이 바로 이 성결의 복음입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참마음과 참뜻을 선포하는 말씀, 참마음과 온전한 믿음을 가지고 천국을 소망하며 나아가게 하는 말씀,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고 성결되어 하나님의 참 자녀가 되는 길을 제시하는 말씀,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한 축복 가운데 살 수 있도록 하는 말씀, 성경에 기록된 무수한 기사와 표적, 하나님의 권능을 체험하도록 하는 말씀이 필요한 때이며 성결의 복음이 그 해답입니다.
실제로 전 세계 곳곳에서 성결의 복음을 듣는 영혼들이 놀라운 변화와 생명의 역사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식적이고 육적이었던 자신의 신앙이 영적인 참된 신앙생활로 바뀌었다고 고백합니다. 참된 구원의 길을 찾았기에 오직 천국을 소망하며 달려가고 있다고 고백하지요. 바로 이런 변화와 생명의 역사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성결의 복음이 만민 제단을 통해 전 세계에 전파되도록 섭리하셨습니다.
2000년 이후 열두 번의 대형 연합성회를 통해 세계 곳곳에 성결의 복음으로 씨를 뿌렸습니다. 제가 직접 가지 못하는 곳에는 저를 대신하여 여러 주의 종들이 목회자 세미나와 손수건 집회를 인도하여 성결의 복음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년간의 방송 선교 사역을 통해 전 세계에 지속적으로 성결의 복음을 공급하고 있지요. 또한 책자를 통한 문서 선교 역시 이 성결의 복음을 전파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전 세계 구석구석에 이 성결의 복음이 전파되어 한 영혼이라도 더 이 말씀을 듣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최후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사야 11장 9절에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이라 하신 말씀처럼 우리 모두를 통해 성결의 복음이 온 세상 가득 퍼져 나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둘째로, 놀라운 권능을 베풀어 믿는 자의 수를 크게 더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20장 29절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신 대로 보지 않고도 믿을 수 있는 믿음을 가졌다면 그는 참으로 복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보지 않고 믿는 사람은 찾아보기가 어렵지요.
물론 주님을 믿는다 하는 많은 사람들이 “나는 보지 않고도 믿습니다.” 고백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어떤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그처럼 고백했던 믿음이 이내 사라지고 맙니다. 그 믿음은 단지 ‘들어서 머리로만 아는 지식적인 믿음’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것을 잘 아시기 때문에 요한복음 4장 48절에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6장20절에도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거하시니라”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모든 말씀이 참임을 확실히 보장하기 위해서는 따르는 표적이 증거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럴 때 듣는 사람들이 그 말씀이 참임을 마음으로 믿을 수 있지요. 천국과 지옥, 내세와 심판이 있음을 믿게 됩니다. 이러한 사실들이 진정 믿어져야만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 마지막 때에 진정 하나님을 믿는 참 자녀를 얻으시고자 본 제단을 통해 수많은 권능의 역사를 베풀고 계십니다.

사람의 생각과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지만 분명히 성경에 사실로 기록된 수많은 기사와 표적과 권능을 나타내셨지요. 불치, 난치병이 치료되었습니다. 단에서만 기도해도 시공간을 초월하여 전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치료받았지요.
날씨와 기후까지 조절되는 기사가 무수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영의 공간을 열어 각종 무지개와 잠자리의 역사를 펼쳐 주심으로 영의 세계를 손에 만진 듯 느끼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권능이 하루아침에 임한 것이 아닙니다. 영계는 정확한 공의에 의해 돌아가기 때문에 권능을 받기 위해서는 그에 합당한 공의의 값을 치러야 하지요. 그 값이란 바로 성결이며 주님의 마음을 이루는 것입니다. 또한 진액을 다해 쌓아 올린 무수한 기도이며 하나님 나라를 위한 희생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영혼에 대한 사랑, 공의를 뛰어넘는 최고의 사랑이지요.
그동안 원수 마귀 사단이 주는 갖가지 시험 중에도 저와 만민은 늘 사랑으로, 믿음으로 그 모든 시험을 통과했습니다. 공의에 합당한 자격을 충분히 갖추었음을 분명히 나타내 보였지요.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권능이 주어진다 해도 원수 마귀 사단이 송사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권능의 범위는 날로 더 커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만민과 하나 된 곳에 나타나는 권능도 그 범위가 더 커지고 있지요. 손수건에 담긴 권능 역시 날로 커져서 전 세계 곳곳의 주의 종들과 일꾼, 성도님들이 이전과 차원이 다른 더 큰 역사들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수많은 영혼들이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체험하며 참 믿음을 가지게 되었지요. 이처럼 놀라운 권능의 역사는 죄악으로 관영하여 도무지 주님을 믿으려 하지 않는 이 마지막 때에 하나님께서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해 만민에게 허락하신 섭리입니다.

셋째로, 세상 끝 날에 이 제단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만세 전에 인간 경작을 계획하시고 지금까지 그 섭리를 이루어 오셨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인간 경작의 마무리를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섭리해 놓으셨을까요?
인간 경작은 참 자녀를 얻으시려는 목적으로 계획하신 하나의 작품과도 같습니다. 당연히 아름다운 결말이 예비되어 있지요. 물론 죄악으로 관영한 이 마지막 때에 모든 영혼을 다 구원하실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많은 영혼이 구원에 이르도록 그 길을 예비해 놓으신 것입니다. 또한 인간 경작을 통해 얻은 최고의 열매인 참 자녀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마음껏 드러내도록 예비하셨지요.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인간 경작의 마무리를 아름답게 장식할 도구를 선택하셨습니다.
죄를 피 흘리기까지 싸워서 벗어 버리는 제단,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생명 다한 헌신을 드릴 수 있는 제단,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하는 성도들이 모인 제단,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오직 아멘과 예로 순종하는 제단, 성경 66권 말씀을 온전히 믿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여 살아가는 제단, 성경에 기록된 기사와 표적과 권능이 그대로 펼쳐지는 제단, 불같이 쉬지 않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밤낮 부르짖는 제단, 천상의 찬양과 무용을 이 땅에 펼쳐 보이며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제단, 영의 세계와 밝히 교통하며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선포하는 제단, 성결의 복음으로 세계를 이루는 제단,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 자녀가 무수히 나오는 제단, 마지막 때에 대성전 건축을 통해 아버지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이며 인간 경작의 대미를 장식할 제단…….

하나님께서는 어떤 제단을 택해야 이 모든 섭리를 이룰 수 있는지 아십니다. 우리 만민은 오직 이 사명을 이루기 위해 쉼 없이 달리고 또 달려왔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것을 이루었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이루어야 할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다 이루기까지 오래 걸리지는 않습니다. 또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지금까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우리를 인도하신 아버지 하나님께서 남은 모든 길도 인도하실 것입니다. 아버지 하나님의 섭리는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모스 3장 7절에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앞으로 이루어야 할 일들에 대한 비전을 매우 밝히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그대로 이룰 것입니다. 오늘이 바로 그것을 위한 또 하나의 새로운 시작입니다.
아버지 하나님의 귀한 도구로서 우리를 향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모든 섭리를 아름답게 이루는 만민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1-10-14 오전 2:21:37 Posted
2021-10-15 오후 5:04:07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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