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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예배

제목
요한계시록 강해 (49) 영의 세계 [계 12:10-17]
설교자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22.09.02
영의 세계가 보통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영의 세계는 크게 둘로 구분할 수가 있지요. 하나님께 속한 영의 세계와 어둠에 속한 악한 영의 세계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영의 세계는 빛과 선과 사랑 등의 속성을 가집니다. 반면에 악한 영의 세계는 어둠과 악과 온갖 비진리의 속성을 가지지요. 악한 영들은 이 땅의 어둠을 주관하며 사람들의 마음의 악을 주관해 갑니다.

악한 영들이 지금은 공중에 있습니다. 공중이란 우리 눈에 보이는 이 육의 하늘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둘째 하늘에 있는 곳이지요. 엡 2:2에 “그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악한 영들은 공중에 권세 잡고 있으면서 이 땅의 어둠과 악을 주관해 가는 것이지요. 장차 7년 환난이 후반부에 이르게 되면 그동안은 공중에서 권세 잡고 있던 악한 영들이 이 땅으로 쫓겨 내려오는 때가 옵니다. 물론 순순히 내려오는 것은 아니고, 하늘의 군대장관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과의 전쟁에서 패하고 이 땅으로 쫓겨 오지요.

계 12:9에서는 “큰 용이 내어 쫓긴다” 했는데 이때 큰 용이란 꼭 ‘용’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했지요. 여기서 ‘큰 용’이란 악한 영들의 우두머리인 루시퍼를 의미하며 동시에 악한 영들 전체를 상징적으로 의미합니다.

악한 영의 세계는 우두머리인 루시퍼를 중심으로 네 마리의 용들과 그의 사자들 그리고 사단과 마귀, 귀신 등 정확한 질서와 조직을 갖추고 있지요. 눅 11:18에 예수님께서도 “너희 말이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 만일 사단이 스스로 분쟁하면 저의 나라가 어떻게 서겠느냐” 말씀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악한 영의 세계도 루시퍼의 지시와 명령에 따라 한마음과 한 목표를 가지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는 사실입니다. 영적으로는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루시퍼의 마음과 생각이 가장 아래의 위치에 있는 악한 영들에게까지 그대로 전달됩니다.

그들의 목적은 단 하나입니다. 온 천하를 꾀어서 죄악 가운데 빠지게 하고 결국은 지옥으로 떨어지게 만드는 것이지요. 악한 영들은 말 그대로 악을 주관하는 영들이기에 일말의 ‘선(善)’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선한 말이나 선한 마음, 선한 눈과 귀 긍휼이나 자비 등은 전혀 기대할 수가 없지요.

이러한 악한 영들의 주관을 받는 사람도 마찬가지의 모습이 되고 맙니다. 물론 자기 마음 안에 악이 얼마나 많은가에 따라 악한 영들로부터 주관을 받는 정도가 다르지요. 하지만 악에 악을 쌓아가다 보면 점점 더 악한 영들로부터 강하게 주관을 받습니다.

처음에는 생각으로 역사하는 사단의 주관을 받는 수준이었으나 점차 마귀의 주관을 받는 수준으로 발전하지요. 그러면 육체의 일이 나오고 더 나아가 마귀의 짓에 속하는 온갖 더러운 죄를 짓게 됩니다.

이러한 악한 영의 세계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을 지키며 승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능력 있는 일꾼과 주의 종이 될 수 있지요. 악한 영들의 궤계를 정확히 꿰뚫어 알아야 맡겨진 영혼들도 지킬 수 있고 그들에게서 어둠도 물리쳐 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악한 영들이 공중에 있으면서 이 땅의 어둠을 주관해 가고 있다 했지요.

그러다가 7년 환난 때가 되면 더욱 기승을 부리다가 마침내는 이 땅으로 쫓겨 내려오는 때가 옵니다. 그러면서 이 땅의 악도 더욱 극에 달해가지요. 이 땅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이 땅으로 쫓겨난 악한 영들로부터 직접 사주를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비유를 들자면 예전에는 전화나 화상으로 지시하고 명령하던 것을 이제는 직접 곁에서 조종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악한 자들은 더 강하게 악을 행하도록 사주를 받는 것입니다. 원수 마귀 사단을 숭배하는 사람들도 더 많이 나오지요. 이렇게 악한 영들이 공중으로부터 이 땅으로 쫓겨났다는 것은 결국 그들의 권세도 끝을 향해 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계 12:10에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가로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이루었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리스도의 권세가 이루었다는 것은 어둠의 권세가 끝난다는 의미이지요. 이때가 육으로 볼 때는 7년 환난의 후반부로서 악이 최고 극을 향해 가고 있는 시점입니다. 이는 다시 말해 얼마 후면 7년 환난이 끝나고 주님께서 다스리시는 천년왕국이 도래한다는 의미가 되지요. 이제 악한 영들은 권세를 잃고 그들 앞에는 심판의 날만 남아 있습니다.

본문에 보면 공중에서 쫓겨난 악한 영들에 대해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라 했지요. 사단은 늘 참소할 대상을 찾습니다. 그것도 주를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서 참소할 만한 자를 찾는 것입니다.

벧전 5:8에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말씀한 대로이지요. 참소할 대상을 찾아다니다가 발견하면 영계의 법에 따라 송사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시험, 환난, 고통, 질병 등을 가져다 주고 더 악을 발하게 하여 어찌하든 하나님을 떠나도록 만들지요.

반면에 주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어차피 죄 가운데 살다가 지옥으로 갈 테니 굳이 애써 찾아다니며 참소할 필요가 없습니다. 인간 경작의 기간 동안 이렇게 참소하는 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했던 악한 영들이 이제 그 권세를 잃게 될 날이 다가오는 것입니다.

원수 마귀 사단은 어떻게든 하나님의 자녀들을 참소하여 사망으로 이끌려고 해 왔습니다. 하지만 정녕 예수님의 피로 죄 사함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은 결국 믿음으로 승리해 나오게 되지요.

계 12:11에 “또 여러 형제가 어린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를 이기었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믿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설령 어떠한 시험 환난이 온다 해도 결코 넘어지지 않지요. 잠시 넘어지는 듯 보일 수도 있으나 이내 다시 일어나 천국을 향해 나아갑니다. 뒷걸음치지 않으며 다시 세상으로 나가지도 않지요. 빛 가운데 행할 때만이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고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케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시험 환난이 오면 불평하고 불만하며 의심하다가 하나님을 떠나 버리기도 합니다. 아니면 어떤 감정이나 오해로 인해 하나님을 떠나 버리기도 하지요. 하지만 정녕 믿음이 있다고 하면 생명을 내어놓아야 한다 해도 떠날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참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주님께서 공중에 강림하실 때 휴거되어 혼인잔치에 동참하게 되지요.

또한 7년 환난에 떨어진 사람들 중에서도 뒤늦게나마 예수님의 피로 죄 사함 받아 말씀을 굳게 잡고 나가는 사람들만이 구원에 이릅니다. 이때는 생명까지 내어줘야 하는 혹독한 시험을 통과해야만 구원에 이르지요. 믿음이 있는 사람은 이렇게라도 해서 저들 곧 원수 마귀 사단을 이기고 구원의 대열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많은 사람들이 바로 7년 환난 때에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합니다. 뒤늦게나마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한 그들은 생명까지 아끼지 않는 순교의 믿음으로 구원에 이를 수가 있는 것이지요. 하나님을 향해 변개함 없는 중심을 가졌기에 일단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되면 주님을 위해서도 생명까지 드리는 것입니다.

이 땅으로 쫓겨난 원수 마귀 사단이 이러한 것을 그냥 지켜보고만 있겠습니까? 최후의 발악을 하면서 이스라엘과 믿는 자들을 핍박해 나가지요. 자기들의 때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기에 더욱 악을 발하는 것입니다. 7년 환난 후반부가 본격화 되고 있는 것이지요.

계 12:12에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진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못 된 줄을 알므로 크게 분 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

이 땅에서 7년 환난이 진행되는 동안 공중에서는 7년 혼인잔치가 진행 중입니다. 혼인잔치에 참여한 영혼들은 기쁨과 즐거움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요. 또한 뒤늦게나마 7년 환난 중에 이삭줍기 구원을 받은 영혼들도 이제 더 이상 슬픔과 고통을 당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7년 환난 중에 구원받은 사람들이라도 다 같은 것은 아니라 했지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 땅에 남겨져서 7년 환난 중에 전도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한 사람들은 당당히 주님의 신부로서의 자격이 있습니다.

하지만 쭉정이 신자로서 이 땅에 떨어졌다가 뒤늦게 순교를 통해 겨우 구원에 이른 사람은 다르지요. 이들은 혼인잔치에도 동참 못하고 장차 천년왕국에도 함께하지 못한다 했습니다. 2하늘에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 대기한다 했지요.

이들에 대해 계 6:9에서 “제단 아래 있다” 설명했습니다. 이들도 7년 환난의 고통에서 벗어났으니 그리고 장차 천국에 들어갈 수 있으니 이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즐거움이겠습니까? “하늘과 그 가운데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는 말씀에는 이처럼 어떠한 형태로든 구원에 이른 모든 영혼들은 모두가 즐거워한다는 의미입니다.

반면에 “땅과 바다는 화 있을진저” 했습니다. 7년 환난이 후반부에 접어들고 점점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시점에서 원수 마귀 사단까지 이 땅으로 쫓겨 왔으니 이 땅은 얼마나 더 어둠으로 뒤덮이겠습니까?

악한 영들은 자기들의 때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기에 더욱 분을 내어 악을 발하지요. 그래서 믿는 자들에 대한 핍박도 상상을 초월하게 자행되며 최고로 악한 방법들이 다 동원됩니다. 특히 이스라엘에 대한 핍박이 혹독하지요.

계 12:13에 “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어 쫓긴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핍박하는지라”

남자를 낳은 여자란 이스라엘 민족이지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자신들이 권세를 잃었고 이제 공중으로부터도 쫓겨났으니 그 분풀이를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는 것입니다. 적그리스도의 세력을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본격적인 핍박이 시작되지요.

하나님께서는 이때를 위해 이스라엘 민족이 대피할 수 있는 곳을 예비해 두셨다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의 상황이 워낙 급박하지요. 마 24:16-19에 보면 “그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지붕 위에 있는 자는 집 안에 있는 물건을 가지러 내려가지 말며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 그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 그때를 예비해 두셨지요.

계 12:14에 “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으매”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로 피하게 되는데, 이때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았다 했지요. 이는 비행기와 같은 운송 기구를 의미합니다. 아직 비행기가 없던 당시로서는 이렇게밖에 표현할 수가 없는 것이지요.

이렇게 해서 뱀의 낯을 피하는데 이때 뱀이란 사단의 사주를 받는 적그리스도의 세력을 의미합니다. 거기서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는다 했는데 이는 곧 7년 환난 중에 후 3년 반을 뜻하지요. 즉, 한 때가 1년, 두 때가 2년, 반 때를 반년으로 계산하면 총합이 3년 반이 됩니다.

적그리스도의 정체가 드러나고 본격적인 핍박이 진행되는 것이 바로 후 3년 반의 시간 동안이라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예비해 두신 곳으로 피하지만 적그리스도의 세력은 포기하지 않지요.

이러한 적그리스도의 세력이 3년 반 동안 이스라엘을 핍박하는 과정이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3년 반을 굳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라고 표현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먼저 ‘한 때’ 즉 1년 동안은 적그리스도가 온갖 장비들을 동원하여 이스라엘 민족이 도망한 곳을 찾으며 정탐합니다. 본격적인 공격을 위한 탐색의 시간이지요. 그러다가 ‘두 때’ 즉 그 후 2년 동안 적그리스도의 세력은 총공세를 펼칩니다. 갖가지 무기들을 총 동원하여 이스라엘 민족이 대피한 곳을 공격하지요. 이로 인해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죽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은 천혜의 요새와 같은 곳이기 때문에 그나마 그 엄청난 공격에도 견뎌냅니다. 하지만 첨단 무기들과 가공할 화력 앞에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이렇게 총공세를 계속하던 적그리스도의 세력은 이제 전략을 바꿔 회유책을 쓰게 되는데 이 시기를 가리켜 ‘반 때’라 하는 것입니다.

이때도 회유책에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더 이상 도망하며 버텨내는 것에 지치고 소망이 없는 것 같아 보이므로 남은 사람들 중에 일부가 적그리스도의 회유에 넘어가지요. 그랬다가 속은 것을 깨닫고 결국 순교에 이르는 사람도 있는 것이고요. 이스라엘 민족 가운데서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순교에 이르는 사람도 나옵니다.

물론 전 세계 곳곳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지요. 적그리스도의 세력의 핍박을 피해 숨는 사람들, 이들을 끝까지 추격하고 찾아내서 죽이려는 추격자들, 그런 와중에 잡혀서 죽임을 당하고 순교에 이르는 사람들, 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주를 부인하는 사람들, 이것이 후 3년 반 동안 이 땅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장차 이스라엘에 임할 이때를 가리켜 말씀하십니다. 마 24:20-22에 “너희의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 이는 그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그날들을 감하지 아니할 것이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날들을 감하시리라” 하셨지요.

하나님께서는 그래도 이스라엘 민족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기 원하셨습니다. 만약 이스라엘이 적그리스도의 핍박에 그대로 노출된다면 아무리 이스라엘 민족이라 해도 구원받는 수가 그리 많지 않지요. 그래서 그들에게 피할 곳을 예비해 두신 것이며, 환난도 감하여 주심으로 그나마 많은 사람이 구원에 이르도록 섭리해 두셨다는 사실입니다.

계 12:15-16에 “여자의 뒤에서 뱀이 그 입으로 물을 강같이 토하여 여자를 물에 떠내려가게 하려 하되 땅이 여자를 도와 그 입을 벌려 용의 입에서 토한 강물을 삼키니”

적그리스도의 세력은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전 세계를 상대로 설득을 합니다. 이스라엘을 공격해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서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것이지요. 이에 많은 사람들이 동조하게 되고, 적그리스도를 도와 이스라엘 공격에 동참합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무기들이 동원되고, 은신처에 숨어 있는 이스라엘 민족을 공격하지요.

이러한 상황을 가리켜 “여자의 뒤에서 뱀이 그 입으로 물을 강같이 토하여 여자를 물에 떠내려가게 하려 한다”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미 이러한 상황까지 다 아시고 피난처를 예비해 두셨지요. 그러므로 적그리스도의 세력들이 다양한 무기를 동원하여 공격하지만 지형적인 조건이나 환경으로 인해 공격의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가스나 연기와 같은 형태의 무기로 공격을 하지만 지형적인 조건으로 인해 신속히 통풍이 됨으로써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니 마침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가 일어나서 이스라엘을 공격하던 무리들이 큰 피해를 봅니다. 적그리스도의 세력들이 이스라엘을 멸망시키려는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고 말지요.

이를 가리켜 “땅이 여자를 도와 그 입을 벌려 용의 입에서 토한 강물을 삼킨다” 표현한 것입니다. 물론 이 공격으로 인해 이스라엘 사람들도 많이 죽게 됩니다. 결과적으로는 이스라엘을 진멸하려는 적그리스도의 공격이 온전히 성공하지는 못하지요. 그래서 나중에는 회유책도 쓰는 것이고요. 상황이 이렇게 되니 적그리스도의 세력은 더욱 악을 발합니다.

계 12:17에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섰더라”

피난처에 숨어 있는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공격에 실패한 적그리스도의 세력은 이제 그 핍박을 전 세계로 확대해 갑니다. 먼저는 피난처로 숨지 못하고 이스라엘 땅에 남아 있는 유대인들을 핍박하지요.

이스라엘 땅에는 미처 피난처로 도망하지 못한 노약자와 어린아이들 그리고 임산부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하는 것이지요. 이스라엘 땅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비록 도망하지는 못했지만 이미 적그리스도의 정체를 알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한 사람도 많지요. 바로 이들을 핍박하며 잔인하게 죽이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유대인들 그중에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한 사람들과 또한 수많은 믿는 사람들에 대해 엄청난 핍박을 가하기 시작하지요.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사람들과 더불어 싸운다는 것이 이런 의미입니다. 바다 모래 위에 섰다는 것은 전 세계 곳곳에서 이런 핍박을 행한다는 의미이지요. 이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순교도 하게 되지만, 그 핍박과 고문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결국 주를 부인하고 마는 사람들도 많이 나옵니다.

이처럼 7년 환난의 후 3년 반은 주를 믿는 자들에 대한 극심한 핍박과 탄압이 극으로 치달아 갑니다. 그 구체적인 내용들이 13장에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계속 살펴보겠습니다.

말씀을 통해 들으신 대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시기 위해 7년 환난 중에도 섭리 가운데 인도해 가십니다. 또한 공의의 법칙에 따라 휴거 되지 못하고 이 땅에 떨어졌지만 그래도 주의 이름을 붙잡고 있는 영혼들을 위해 구원의 기회를 주시지요.

물론 이때는 자신의 의지만으로 생명을 드릴 수 있는 순교의 각오를 가지고 모든 핍박과 고통을 견뎌내야 구원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때도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들로 하여금 어떻게든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이끌어 가시지요.

그래서 십사만 사천의 전도자를 세우시고, 두 증인을 세우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많은 수는 아니지만 그나마 이삭줍기 구원에 들어오는 것입니다. 성령이 거두어진 후에도 이러할진대 하물며 지금 성령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많은 기회를 주고 계시겠습니까? 이러한 기회를 꼭 붙잡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고후 6:2에 “가라사대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를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말씀했습니다. 성령님을 통한 아버지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넘치는 이때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영으로, 온 영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도 지금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되지요. 다시 한번 힘차게 달려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2-09-07 오후 3:13:55 Posted
2023-07-21 오전 11:09:15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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