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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예배

제목
십자가의 도 (1) 창조주 하나님 (1) [창 1:1]
설교자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23.07.30
오늘부터는 인류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를 명쾌하게 설명해 주는 만세전에 감추어진 깊고 비밀한 말씀 ‘십자가의 도’를 전하겠습니다.

1. 십자가에 담긴 하나님 구원의 섭리를 깨달아야

교회에 나가 신앙생활을 하게 되면 누구나 기독교에서 말하는 구원의 도를 듣습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지금으로부터 2천여 년 전 하나님의 독생자 아들 예수님께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으며, 장사한 지 사흘 만에 부활하셨지요. 이 사실을 믿는 사람은 죄 사함을 받고 구원받아 천국에 갑니다. 많은 분이 이 정도는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정도의 지식만으로는 구원의 도, 곧 십자가의 도 안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를 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한 예로, 하나님께서 왜 선악과를 두셨다고 생각하십니까? 맨 처음 인류가 죄인 된 까닭은 아담이 선악과를 먹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선악과가 없었다면 아담은 죄를 범하지도 않았고 아름다운 에덴동산에서 영원히 평안하게 살았겠지요.
그러면 하나님께서 아예 처음부터 선악과를 만들지 않으셨으면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왜 아담이 먹을 수도 있는 선악과를 만들어 두셨을까요? 혹시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선악과를 먹을 줄 모르셨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신 분이므로 절대 모르셨을 리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선악과를 두셨지요. 그 이유에 대해 명쾌하게 답하실 수 있는지요? 아니면 어디선가 여기에 대한 확실한 답을 들어 보신 적이 있습니까?
물론 하나님께서 왜 선악과를 만드셨는지 그 이유를 모른다고 구원받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면 구원받을 수 있지요. 그러나 그 구원의 섭리에 담긴 더 깊은 내용들까지 확실히 이해할 수 있다면 더욱 확실한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밝히 알고 더욱 능력 있는 신앙생활을 할 수가 있지요. 원수 마귀 사단의 미혹을 물리치고 빛 되신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는 어떤 분인가?

이 세상에는 신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람이 상상 속에서 지어낸 신을 숭배하거나 하나님께서 지으신 피조물의 형상을 만들어 놓고 그것을 신으로 섬기는 사람도 많이 있지요. 그러나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다 해도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살아 계십니다. 우리가 섬기고 경배할 신은 천지간에 유일하신 하나님 한 분뿐이지요. 우주 만물과 사람을 창조하신 분이며 만물의 주관자요, 심판자가 되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분일까요? 사실 사람 편에서 하나님에 대해 설명하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피조물인 사람을 초월하는 신이며 무한하신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한정된 사람의 식견 속에서 아무리 궁구해 본다 해도 하나님에 대해 온전히 이해하고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해 전부를 알 수는 없어도 하나님 자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가장 기본적인 내용들을 네 가지 항목으로 나눠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천지 만물의 창조주이십니다.
창세기 1장 1절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말씀합니다. 또 창세기 1장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아무것도 없는 무의 상태에서 6일 동안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창조의 마지막 날인 6일째에는 인류의 조상인 첫 사람 아담을 지으셨지요. 이처럼 사람은 하나님께 지음 받은 존재이기에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본능적으로 신의 존재를 느낍니다.
전도서 3장 11절에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한 대로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기에 양심이 선한 사람들은 비록 하나님에 대해 듣지 못하고 알지 못해도 막연하게나마 신을 인정하고 찾게 됩니다. “나는 신을 믿지 않는다.” 하는 사람들도 마음 깊은 곳에서는 ‘혹시 정말로 천국과 지옥이 있으면 어떡하나.’ 하면서 내세에 대해 두려움을 갖는 것도 볼 수 있지요. 그래서 지옥에 가지 않기 위해서 나름대로 선하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로마서 1장 20절에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천하 만물 가운데 창조주 하나님의 증거가 나타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직접 뵙지 못한다 해도 창조주 하나님께서 계신 것과 창조주가 한 분임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증거 1 : 사람과 동물의 동일한 구조와 기능
세상에는 많은 인종과 민족이 있고 각각의 언어와 문화가 다르며 피부색도 다양합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눈 두 개, 귀 두 개, 코 하나에 콧구멍 두 개, 입은 하나, 그 위치도 동일합니다. 얼굴 중앙에 코가 있고, 얼굴 윗부분에는 눈이 있으며, 입은 코 아래에, 귀는 얼굴 양옆에 하나씩 있지요.
짐승이나 새와 곤충, 물고기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각각의 특성에 따라 약간씩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모두가 동일한 구조를 가지지요. 음식물을 먹고 소화해 배설하는 과정이나 구조, 번식하는 방법과 구조 등도 유사합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설계 가운데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창조를 부인하면서 진화라는 이론을 주장합니다. 그러나 만약 그들의 주장대로 인류가 진화돼 나왔다면 모두가 한 가지 형태로만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여러 형태와 구조로 다양하게 진화돼 나올 수 있지요.
창조주가 한 분이 아니라면 사람이나 동물이 이렇게 동일한 구조와 기능을 가질 수 없습니다. 각자가 원하는 구조와 기능으로 만들 테니까요. 그러나 이처럼 만물이 한 가지의 구조와 기능을 가진 것을 볼 때 분명히 단 한 분의 창조주 하나님에 의해 정확히 설계되어 지음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진화론자들은 하등한 생물에서 고등한 생물로 진화되어 마침내 사람에 이르렀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창세기 1장 21절에 “하나님이 큰 물고기와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했습니다. 25절에는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육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했지요.
세월의 흐름에 따라 형태 변화는 조금씩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종류대로 창조하셨습니다. 물고기가 진화해 육지 동물로, 육지 동물이 진화해 새가 된 것이 아닙니다. 유인원이 사람으로 진화한 것이 아니라 원숭이는 처음부터 원숭이로, 사람은 처음부터 사람으로 지음 받았지요. 오직 사람만이 하나님 형상을 따라 영혼육을 가진 존재로 지음 받았습니다. 원숭이가 인간을 닮았다고 해도 영이 있는 사람처럼 하나님을 깨닫고 경배할 수는 없지요.

창조주 하나님의 증거 2 : 자연 현상
지구는 하루 한 바퀴씩 자전하고 일 년에 한 번씩 태양 주위를 공전하며, 달은 지구 주위를 한 달에 한 번 공전합니다. 이런 자전과 공전으로 인해 지구에는 여러 가지 규칙적인 현상들이 생겨나지요. 낮과 밤이 생기고 사계절이 생기며, 밀물과 썰물이 생기고 대기가 순환하게 됩니다.
이러한 천체의 위치나 움직임은 사람이나 생명체가 살아가기 위해 가장 필요하고 적합한 환경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태양과 지구의 거리도, 지구와 달의 거리도 지금만큼이 가장 적당하지요. 그래서 더 멀어도 안 되고 더 가까워도 안 됩니다. 이렇게 가장 적당한 거리에서 헤아릴 수 없는 오랜 세월 동안 한 치의 오차 없이 규칙적으로 자전과 공전을 해 온 것입니다.
과연 이러한 모든 질서가 진화론자들의 주장처럼 대폭발로 인해서 우연히 이뤄졌겠습니까? 예를 들어 시계를 뜯어보면 그 안에는 많은 부속품이 정교하게 결합해 시계가 움직입니다. 그런데 누가 그것을 보여 주면서 “이 시계는 누가 만든 것이 아니라 화산이 폭발하면서 여러 부속품이 튀어나왔고 그것들이 저절로 조립되어서 규칙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다면 믿어지실까요?
이 세상과 모든 만물이 진화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것은 이보다 훨씬 더 말이 안 됩니다. 시계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정교한 우주가 어떻게 저절로 만들어질 수 있겠습니까? 그 정교한 우주가 어떻게 이처럼 정확한 질서 가운데 스스로 운행될 수 있겠는지요? 이는 지극히 뛰어나신 하나님의 지혜로 우주 만물의 모든 것이 계획되었고 창조되었으며 운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바로 이러한 분명한 증거들이 있기 때문에 마지막 심판 날에는 누구도 “나는 하나님이 안 계신 줄 알았습니다.”라고 변명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증거 3 : 기사와 표적, 권능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 만져지는 것, 자신의 지식과 생각으로 이해되는 것만 믿으려고 하므로 창조의 명백한 증거들을 보면서도 하나님을 믿지 않습니다. 눈에 안 보이는 신이 계신다는 사실이나 성경에 나오는 기사와 표적 등 사람의 능력을 벗어나는 일은 인정하려 하지를 않지요.
그러나 성경의 모든 말씀은 분명한 참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것도 사실이며 기사와 표적, 권능도 모두가 실제로 일어난 일들이지요. 창조주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들입니다.
요한복음 4장 48절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 했습니다. 사람의 한계를 벗어나는 표적과 기사를 볼 때, 사람의 생각과 틀이 깨어집니다. 전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일들을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것을 보고 듣고 체험할 때 그동안 자신이 옳다고 배우고 믿어 온 지식과 하나님 말씀이 일치하지 않아도 하나님 말씀만이 참이요, 진리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수많은 권능의 역사를 행하심으로 살아 계심을 나타내셨습니다. 모세는 애굽의 바로와 신하들에게 열 재앙을 통해 하나님을 나타내 보였고, 엘리야 선지자는 하늘로부터 불을 끌어 내렸고 삼 년 반의 가뭄 속에서도 비를 내리게 했지요. 예수님께서는 기사와 표적을 통해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거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질병과 약한 것을 치료했고 귀신을 쫓아냈으며 죽은 자를 살렸습니다. 이렇게 하나님만 행하실 수 있는 역사를 볼 때 사람들은 창조주 하나님을 인정하고, 복음을 받아들이며, 구세주 예수님을 영접했지요.
이 시대에도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는 꼭 필요합니다. 기사와 표적을 나타내는 하나님의 권능은 살아 계신 창조주 하나님을 믿을 수 있게 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리석고 악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을 볼 수 없다 해서 하나님을 부인하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살아 계십니다. 천지 만물과 권능의 역사 속에 그 증거들이 확실하게 나타나지요. 응답과 축복의 삶 가운데 날마다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며 영광 돌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3-07-28 오전 2:10:50 Posted
2023-08-04 오후 3:23:15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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