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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설교

제목
지키시는 하나님 맥추감사주일 [출 8:22]
설교자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23.07.02
맥추감사주일을 맞아 상반기 동안 함께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를 상고하며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하기 전 애굽에는 열 재앙이 임했습니다.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을 놓아주지 않으므로 하나님께서 재앙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피의 재앙으로부터 시작하여 개구리, 이, 파리, 악질, 독종, 우박, 메뚜기, 흑암, 장자의 재앙까지 거치면서 애굽은 망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애굽 땅에 함께 살던 이스라엘 백성은 재앙과 상관없이 평안했지요.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 안에서도 ‘고센’이라는 지역에 모여 살았습니다. 무수한 파리 떼가 애굽 온 땅을 덮어도 고센 땅에는 파리 떼가 나타나지 않았고, 애굽 전역에 우박의 재앙이 임할 때도 고센 땅에는 우박이 내리지 않았지요(출 9:26). 열 가지 재앙이 다 고센 땅만은 피해 갔습니다. 이러한 일은 오늘날에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애굽에 내린 열 재앙은 영적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임하는 모든 재앙을 상징합니다. 죄 가운데 사는 사람들은 각종 질병과 사고, 자연재해, 사업 실패, 가정의 문제 등으로 항상 고통을 받습니다. 하지만 빛 가운데 거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영적인 고센 땅에 사는 것처럼 모든 재앙과 상관없이 살 수 있지요.
그러면 우리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상고하며 지키시는 하나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지키시는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세상의 악으로부터 지키십니다

골로새서 3장 2절에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는 말씀대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위엣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시간과 물질과 노력을 영원한 천국에 쌓아야 하지요.
그런데 구원받고 첫사랑이 충만하여 위엣 것을 바라보고 가던 사람도 자칫 세상에 한눈을 팔게 되면 그때부터 문제가 생깁니다. 충만함이 떨어지면서 땅엣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충만할 때는 진리 안에 사는 것이 좋았는데 이제는 점점 어렵게 느껴집니다. 세상을 취하며 즐기는 사람들을 볼 때 ‘나도 저렇게 세상을 누려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요. 그러다가 마음을 빼앗겨 육체의 일에 젖어 들기도 하고, 구원과 상관없는 길로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영의 물결을 타는 사람은 세상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우리 교회는 혹여 세상을 바라보지 않도록 여러분을 지켜주는 영적인 것들이 많습니다. 생명의 말씀이 증거되는 충만한 예배가 있고, 변화될 수 있는 불같은 기도와 찬양이 있습니다. 세상 방송과 구별되어 생명과 행복을 주는 방송도 있지요. 또 천국을 더 간절히 소망할 수 있게 하며 때를 좇아 절기와 행사 등에 맞춰 마음을 더욱 새롭게 할 기회도 주어집니다.
이 모든 것이 여러분을 세상으로부터 지키시려는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입니다. 이러한 은혜 속에서 예전에는 조금씩 즐기던 세상 것조차 끊고 영을 사모하며 달려가지요. 그 가운데 믿음과 충만함이 더해지고 응답과 축복의 간증이 넘칩니다.
그중 성경을 읽으면서 축복받은 케냐 나이로비 에스더 완지루 집사님의 간증을 소개합니다.
집사님은 2년간 척추 통증으로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었고 심할 때는 두통까지 동반되었습니다. 이에 더해 눈의 가려움증과 통증 등으로 생활하기가 불편했지요. 그러던 중 나이로비만민교회에서는 서울 본 교회와 흐름을 같이하여 성경을 통독했는데, 에스더 완지루 집사님도 믿음으로 순종해 동참했습니다.
눈의 통증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다니엘 철야 기도회 후 매일 밤 11시까지 읽었고, 새벽 4시부터 아침 8시까지 또 읽었습니다. 그러던 중 자신이 마치 출애굽 당시 많은 기사와 표적을 보고도 원망, 불평했던 이스라엘 백성 같다는 깨우침이 와서 중심의 회개가 나왔습니다. 눈물, 콧물을 흘리며 통회자복 했지요. 그러고 나서 놀랍게도 눈의 통증과 가려움증, 눈물이 자주 나던 증세가 사라졌고 척추 통증까지 사라졌습니다.
물론 이분 외에도 성경 통독 후 “치료받았습니다. 응답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 깊이 깨달았습니다. 식어 버렸던 충만함이 회복되었습니다. 세상을 자연스럽게 끊을 수 있었고, 예배와 기도가 달라졌습니다.” 하는 간증들이 넘쳐납니다.
말씀과 기도, 전도와 심방, 성도의 교제와 충성, 이런 은혜의 시간을 통해 항상 위엣 것만을 바라보십시오. 그래서 우리를 구속하여 자녀 삼으시고, 천국 백성으로 구별하여 지키시는 하나님께 더욱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2.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많은 재앙과 질병으로부터 지키셨습니다

아무리 부유하고 명예와 권세가 있는 사람이라도 재앙과 질병에서 완전히 보호받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지키시는 성도들은 재앙이나 질병과 상관없이 살 수 있지요.
출애굽기 15장 26절에 “가라사대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 했습니다.
또한 혹여 진리에서 벗어났거나 자기 실수로 재앙을 만났을 때도 즉시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여 돌이키면 치료의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십니다.
사람으로서는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나 손을 쓸 수 없는 질병이라 해도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지요. 사람 편에서 막힌 죄의 담만 헐면 하나님께서 순간에라도 역사하십니다. 물론 이렇게 회개할 일을 아예 만들지 않고 처음부터 신앙생활을 잘해 늘 지킴 받으면 더 좋겠지요.
만민의 양 떼가 되어 각종 질병을 치료받은 태국의 수리 분통 성도님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예전에는 조금만 몸에 이상이 있으면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이제는 약과 상관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합니다. 또 하나님 뜻을 올바로 알고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꿈만 같습니다. 저의 어둡고 예민했던 성격을 밝고 활기차게 바꿔주신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최고의 의사이십니다. 요즘 저는 하나님의 사랑과 권능을 이웃에게 전하며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고백은 이 성도님만이 아니라 고센 땅에서와 같이 지킴 받는 우리 성도님들의 한결같은 고백일 것입니다.


3.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원수 마귀 사단의 밥이 되지 않게 지키십니다

창세기를 보면 하와를 미혹하여 선악과를 따먹게 했던 뱀은 흙을 먹고 살게 됩니다. 이는 원수 마귀 사단이 죄 가운데 사는 육의 사람을 밥으로 삼아 재앙과 환난을 가져다준다는 뜻이지요.
원수 마귀 사단은 이미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까지라도 어찌하든 미혹하려고 합니다. 세상 쾌락을 좇게 만들고 핍박과 환난을 주어 실족시키려 하지요. 그러나 성도들의 믿음이 성장할수록 원수 마귀 사단에 맞서 싸울 힘이 생깁니다. 미혹을 단호하게 물리치고 진리를 택하지요. 연단이 와도 자신을 돌아보아 변화되며 기쁨과 감사로 승리해 나갑니다. 그러면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역사 속에 분야 분야 축복도 받아 나가지요.
요한일서 2장 14절에 “…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속에 거하시고 너희가 흉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 한 대로 믿음의 반석에만 이르러도 원수 마귀 사단의 밥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진리의 말씀으로 능히 이길 수가 있습니다. 진리 안에 거하는 사람은 원수 마귀 사단이 결코 만질 수가 없지요.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크리스천은 죄를 버리고 성결 되어야 한다거나 믿음에도 분량이 있다는 것에 대한 개념조차 없습니다.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정도는 알지만, 마음을 할례 하여 죄를 버려 나가며 천국을 침노해 가는 사람은 거의 없지요. 그러다 보니 믿는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원수 마귀 사단의 밥이 되어 시험 환난 속에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하면서도 정작 문제가 있을 때는 세상을 의지하지요. 그러나 믿음이 있으면 마음을 할례 하며 천국을 침노할 뿐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의 권능을 체험합니다. 믿음의 반석과 영에 이른 분들은 말할 것도 없고 초신자들이라도 진리를 배우는 대로 순종하여 행하기만 하면 원수 마귀 사단으로부터 늘 지킴 받지요.
우크라이나의 안톤 성도님 부부는 일찍이 주님을 영접하기는 했지만, 항상 영적으로 갈급함을 느끼며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TBN 러시아 방송에서 제 설교를 듣고는 큰 은혜를 받았지요. 특히 신앙생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천국 처소가 달라진다는 말씀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명쾌한 설교를 들으면서 그토록 갈급했던 참 목자를 만났음에 감사하며 교회 홈페이지를 찾아 말씀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진리를 깨닫고 행하는 만큼 축복도 받았지요.
그러던 중 안톤 성도님이 가죽제품 상점을 개업했는데 1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같은 제품을 파는 상점이 생긴 것입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 하고 불편한 마음에 상대방 상점이 문 닫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설교를 듣다가 상대가 잘못되기를 바라는 기도를 하면 안 되고 선한 기도를 올려야 한다는 말씀을 들었지요.
하나님 앞에 민망한 마음으로 회개한 성도님은 이후로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그 가게도 잘되길 바라면서 이웃으로서 좋은 관계를 맺었지요. 직원들을 대할 때도 예전 같으면 해고했을 법한 상황에서도 인내하며 사랑과 선으로 대했습니다. 더욱 자신의 마음을 변화시키기 위해 금식과 기도를 쌓아나갔지요.
이렇게 변화되는 만큼 하나님께서는 사업터를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는 “비록 몸은 우크라이나에 있지만 만민의 양 떼로서 지키시는 아버지의 사랑을 생각하니 항상 즐겁고 든든합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여러분도 진리 가운데 사는 만큼 악한 자가 만지지도 못하며 분야 분야 축복이 임하는 것을 늘 체험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열 재앙 중에 장자의 재앙이 임할 당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한 가지 명하신 것이 있습니다. 집마다 어린 양을 잡아서 문설주와 인방 곧 출입구의 위와 좌우 삼면에 그 피를 바르라고 하셨지요. 밤에 죽음의 사자가 임할 때 문에 피가 발라진 집은 피해 가므로 장자의 재앙이 임하지 않게 하신다 했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스라엘 백성이라 할지라도 그 밤에 어린 양의 피를 바른 문밖에 있다면 장자의 재앙을 피할 수가 없다 하셨지요.
여러분도 이 사실을 잘 기억해야 합니다. 고센 땅 이스라엘 백성에게 열 가지 재앙의 하나라도 임하지 않은 것처럼 진리 안에 살 때는 하나님께서 항상 지키시고 보호하십니다. 하지만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벗어나면 곧 진리 가운데서 벗어나 어둠에 거하면 하나님께서도 지켜 주실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함께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늘 감사하며 더욱 힘써 진리를 행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날마다 온전한 보호 하심과 축복의 공간 안에 거하는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3-06-29 오후 7:59:42 Posted
2023-07-07 오전 10:56:49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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