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응답서비스

주일 저녁 예배

제목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창립 40주년 기념예배 [사 60:1, 삼상 17:47]
설교자
당회장 이수진 목사
등록일
2022.10.12
오늘은 교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우리가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여 영광의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세상 사람들 중에는 우리의 삶이 전쟁과 같다 표현하기도 합니다. 사람이 태어나 살아가면서 학교나 사회생활을 하며 계속하여 경쟁하기 때문입니다. 가정에서는 배우자와의 갈등, 부모와 자녀의 다툼, 시댁과의 갈등 등 심적인 전쟁은 더 괴롭습니다.
이는 첫 사람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받는 저주입니다. 또 원수 마귀의 주관 하에 있는 어둠의 세상에 살기 때문이지요. 하나님께서는 평안과 행복을 주시지만 원수 마귀는 다툼과 미움, 염려와 근심을 가져다주기에 사람이 어둠에 속하면 전쟁과 같은 괴로움 속에 살 수밖에 없습니다.
이 고통에서 해방될 방법은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주님이 주신 능력, 성령의 도우심으로 세상의 주관자 원수 마귀와 싸워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영적 전쟁은 하나님의 나라와 원수 마귀의 싸움입니다. 원수 마귀는 하나님의 나라를 무너뜨리려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로 하여금 믿음을 잃고 세상을 사랑하게 하여 어둠의 자식으로 만듭니다. 또 교회를 훼방하고 무너뜨려 영혼들이 구원의 길에서 떠나며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게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온전한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영적 전쟁에서 어떻게 멋지게 승리할 것인지 다짐하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1. 영적인 전쟁

이스라엘의 역사는 족장 아브라함시대부터 출애굽과 가나안정복시대를 거쳐, 사사시대와 왕정시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전쟁이 있었습니다. 특히 가나안 땅에 정착한 이후로는 전쟁의 역사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전쟁이 많았던 만큼 이스라엘 백성은 어느 민족보다 더 치열한 삶을 살았고 혹독한 연단의 과정을 겪으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자격을 갖춰 갈 수 있었습니다.
신명기 3:22에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말씀한 대로 이스라엘이 치른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거룩한 전쟁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전쟁의 승패는 군사력이나 전투 장비의 우열에 있지 않았고 하나님께 달려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하나님만 참 신이심을 믿고 인정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여 거룩함과 성결을 유지할 때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어떤 대적이라도 물리치며 승리를 쟁취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부패하여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숭배하며 죄악에 빠졌을 때는 하나님께서는 이방인의 침략을 통해 그들을 징계하여 죄에서 돌이키게 하셨지요(사 63:10).
징계를 받는 중에 이스라엘 백성이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용서하시고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셔서 전쟁에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의 전쟁은 단순한 영토 확장이나 국가 간 무력 충돌의 차원이 아니었고 항상 영적 의미가 있었습니다.

1) 모세의 르비딤 전투
출애굽 하여 40년 광야 길에 있던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르비딤에 장막을 쳤을 때의 일입니다. 마실 물이 없자 백성은 다시 원망하였고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여 반석을 쳐서 물이 나오게 했습니다.
이백만 명이 넘는 온 백성은 하나님께서 주신 물을 마셨고 이후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아말렉과 전쟁을 치르게 하십니다(출 17:8~9). 치밀하게 전쟁을 준비해서 공격해오는 아말렉을 대항하는 이스라엘에게는 무기와 물자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더더욱 이스라엘 백성은 어려움 앞에서 툭 하면 원망 불평하는 연약한 믿음이었습니다.
이에 모세는 믿을 수 있는 여호수아와 준비된 자들로 전쟁에 나가게 하고 자신은 하나님의 권능을 상징하는 지팡이를 잡고 산에 올라 기도합니다. 현실적으로는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승리가 어렵지만 모세는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을 확신했기에 하나님만 의뢰했습니다.
이런 모세의 믿음과 여호수아의 순종이 어우러져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도무지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전쟁인데 모세가 팔을 들어 기도하면 적군과 싸우고 있는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의 장정들이 이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도하던 모세의 팔이 피곤하여 손이 내려가면 우세하던 아군이 이내 집니다. 이를 보고 영적인 원리를 깨달은 아론과 훌이 모세의 양옆에 서서 모세의 팔을 들어 그 손이 내려오지 않도록 붙들었지요. 이것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의 비결이며 영계의 법입니다.
영혼 구원, 선교 등 하나님의 일을 이룸에 있어서나, 교회 안에서 사명을 감당하는 것도 자신의 열심과 수고, 경험이나 지식, 사람의 힘과 능력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을 의뢰하는 믿음과 그 믿음으로 구하는 기도, 여기에 순종의 행함이 있을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어 열매를 풍성히 거둘 수 있는 것이지요.

2) 사도 바울의 2차 전도여행
그런데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는데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패배한 것같이 보일 때도 있습니다. 순종했으니 형통해야 하는데 반대로 어려움이 오고 핍박이 옵니다. 하지만 이때도 하나님의 사람들은 조금도 의심치 않고 주어진 고난도 감사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면, 온전한 승리를 거둘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2차 전도여행을 할 때의 일입니다. 2차 전도여행의 선교전략은 1차 전도여행 때 소아시아에 세운 교회들을 다시 돌아보며 말씀 가운데 붙들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성령이 아시아로 가는 것을 막으시고 유럽으로 인도하시자 사도 바울은 그대로 순종해 마게도냐로 향했습니다. 마게도냐 지경의 첫 성이 바로 ‘빌립보’였습니다.
그런데 사역을 시작하자마자 빌립보 관리들에게 무고하게 잡혀 옷이 찢기고 엄청난 매를 맞은 후 차꼬에 묶여 옥에 갇혔습니다. 이 상황에서 사도 바울은 좌절하거나 하나님의 뜻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기쁨과 감사의 찬미를 올렸지요.
하나님께서 그 찬미를 받으시고 큰 지진이 나게 하시니 옥문이 열렸고 모든 죄수의 매인 결박이 풀어졌습니다. 깜짝 놀란 감옥의 간수는 옥 안으로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무릎 꿇고 “선생들아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질문하였습니다. 간수는 사도 바울과 실라를 옥에서 이끌어 집에 모셨고 온 가족이 함께 복음을 듣고 그 자리에서 주를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다음날 사도 바울과 실라를 무고하게 투옥했던 관리들은 간수를 통해 석방한다고 통보해 왔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전도여행을 통해 빌립보 교회를 든든히 세울 수 있었지요.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역사요 성령의 역사였습니다. 어려움과 시련이 와도 오직 믿음으로 기도하며 변함없이 기다리니 하나님은 기뻐하시며 크고 놀라운 권능으로 풍성한 열매를 얻게 하신 것입니다.


2.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오늘날도 하나님의 나라, 영혼 구원을 이루는 일은 영적 전쟁입니다. 에베소서 6:12에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말씀한 대로 하나님의 권능을 행하며 생명의 복음을 전할 때 원수 마귀는 세상의 힘을 이용하여 하나님의 사람들을 방해하고 핍박합니다.
이런 사역의 현장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전쟁의 참 용사이신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의지하며 더욱 힘써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여 불같은 기도로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을 때 어떤 고난과 핍박이라도 기쁨과 감사로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지요.
만민은 그동안 해외 연합대성회를 준비할 때마다 당회장님께서 특별하게 산상기도를 올리셨고 성도님들은 원장님과 함께 특별다니엘철야를 드렸습니다.
한 예로, 2000년 10월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열린 파키스탄 목회자 세미나 및 연합 대성회는 무슬림의 핍박과 심한 반대로 집회 장소가 폐쇄되었습니다. 이때 당회장님은 조금의 요동함도 없이 오직 하나님을 믿는 굳건한 믿음으로 평안히 묵상하며 하나님만 의지하셨지요.
당시 본 교회에서는 원장님과 함께 성도님들이 특별다니엘철야에서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회장님의 굳건한 믿음과 우리 성도님들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파키스탄의 유력한 장관을 보내 주셔서 집회가 다시 열렸고 이후에 어떤 방해도 받지 않게 해주셨지요.
이렇게 개최된 성회에는 수많은 회교도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개종하며 놀라운 권능의 역사가 넘쳐났습니다. 성회는 대성공이었고 파키스탄 TV에도 방송되며 수많은 치료의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어둠의 공격은 빛을 더욱 찬란하게 드러내며 하나님의 영광이 더욱 크게 나타나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인간경작을 마치고 천국에 가기까지 영적 전쟁은 계속됩니다. 하지만 믿음과 기도, 순종의 행함으로 승리해 가면 그만큼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참 자녀로 변화되어 하나님 계신 보좌 가까이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모든 성도님들은 두려움 없는 믿음으로 전능하신 하나님만 바라며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여 항상 승리의 개가만 부르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무엘상 17장에는 이스라엘 군대가 블레셋과 엘라 골짜기에 대치한 장면이 나옵니다. 이스라엘 진영에서는 아무도 골리앗을 당할 수 없었습니다. 사울왕과 이스라엘의 모든 군대가 크게 두려워했지요.
그런데 다윗은 골리앗보다 훨씬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았기에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삼상 17:45) 외치며 담대히 나아가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전쟁을 승리로 이끕니다.
현재 우리의 시간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영적 전쟁의 현장입니다. 우리는 크시고 능력 자체이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개척 때부터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언약대로 세계선교와 대성전을 이룰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그 뜻에 순종하되 더욱 부르짖어 기도하고 진리를 좇아 행해야 하겠습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인즉 눈앞의 현실을 보고 두려워하지 말고 일어나 말씀을 행하여 더욱 찬란히 하나님의 빛을 발하는 만민이 되어야겠습니다
만민의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생명의 말씀과 권능으로 보장하신 하나님, 응답하시고 치료해 주시며 보호하신 사랑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더욱 힘차게 달려가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2-10-12 오전 11:25:48 Posted
2022-10-13 오후 4:18:38 Updated

다음 글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 연단은 축복이다 이전글
이전 글 욥기 강해 (26) 다음글
이전 페이지 인쇄하기 글자크게 글자작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