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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 선교회

제목
영의 마음 빛과소금선교회 헌신예배 [요일 1:5]
설교자
강사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11.05.13
하나님의 자녀라면 누구나 영의 마음이 되기를 사모해야 합니다. 영의 마음이 되면 영의 생각을 하므로 늘 평안과 기쁨이 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영의 마음을 이룬 사람이 누리는 참 평강과 기쁨이 얼마나 큰지를 알려 주시기 원하십니다. 이러한 영의 마음을 이루기 위한 비결은 무엇일까요?

1. 육신의 생각이 없어야 합니다

육신의 생각을 하면 할수록 ‘육신’이 더 힘을 얻습니다. 육신이란 죄성이 몸과 결합한 것이지요. 여기서 말하는 죄성의 예로는 미움, 시기심, 교만, 욕심, 음욕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죄성들 낱낱을 ‘육신의 일’이라 하지요. 여러분이 마음에서 육신의 일을 하나씩 버리는 만큼 영의 마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꾸 육신의 생각을 하면 육신의 일이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더 힘을 얻어 성장하지요. 따라서 영의 마음이 되기 위해서는 육신의 생각부터 차단해야 합니다. 육신의 생각이 떠오를 때에 그 생각을 진전시키면 안 됩니다. ‘아니야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어’ 하고 딱 거기서 멈춰야 하지요.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여러분에게 “손님은 왕이다”라는 말을 남용하는 손님도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업이 고객의 감정을 중시하며 친절을 생명처럼 여겨야 함을 알고 이를 악용하는 경우이지요. 매장에서 판매하는 직원들을 마치 종 부리듯 무시하거나 서슴없이 반말을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오래 전에 구입해서 사용하던 물건을 가져와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환불을 요구하거나 혹은 자신의 부주의로 파손이 되었음에도 제품이 좋지 않아서 그렇다며 환불을 요구하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손님을 어떤 마음으로 응대하셨습니까?

여러분의 입장에서는 손님이 아무리 어이없는 요구를 해도 웃으며 응대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얼굴은 웃고 있어도 마음에서는 미운 감정이 일지 않았는지요? 그런 손님을 정죄하는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는지요? 또한 무시하는 말에 상처받거나 힘들어하지 않았습니까? ‘싫다, 밉다, 서럽다, 힘들다, 이 손님 정말 꼴불견이다’ 이런 생각은 육신의 생각에 해당합니다.

육신의 생각은 결국 자신의 마음에 악이 있기 때문에 나옵니다. 그리고 육신의 생각을 하면 할수록 결국 자신이 더 힘들어지지요. 여러분이 육신의 생각에 사로잡히면 사단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오르게 하되 더 악한 쪽으로, 더 부정적인 방향으로 발전되게 하지요. 그러므로 육신의 생각이 떠올랐다면 일단 거기서 멈추도록 해 보세요. 그리고 그동안 들었던 말씀 중에서 선과 진리를 총동원하여 영의 생각으로 바꿔야 합니다.

예를 들어 무시하는 말을 들으므로 서럽고 슬픈 생각이 떠오르면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나는 원래 하늘나라 공주요, 왕자인데 지금 상대성 체험을 하는 훈련 중이야. 악이 얼마나 나쁜지를 체험해 보고 선의 가치를 깨달아 선을 택하는 훈련 중이야. 내가 오늘 저런 손님을 만난 것은 그동안 훈련을 얼마나 잘 받았는지를 점검하는 테스트였을 거야. 오늘 시험은 비록 만점을 받지 못했지만 다음에 이런 테스트를 또 받게 되면 그때 꼭 100점을 맞아야지’ 이렇게 생각한다면 얼마나 좋은지요. 그러면 상식 밖의 행동을 하는 손님도 싫거나 밉지 않습니다. 오히려 ‘내 마음을 점검하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존재’로 생각할 수 있지요. 이렇게 영의 생각으로 바꾸면 다시 영을 향해 나아갈 힘이 생깁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만 영으로 바꿨다고 영의 마음이 되지는 않습니다. 처음에 떠올랐던 육신의 생각의 뿌리를 파악해야 합니다. ‘싫다, 밉다’는 생각이 떠올랐다면 내 안에 아직 미움이 있다는 증거이지요. 또한 무시하는 말로 인해 상처를 받았다면 내 안에 자존심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더 깊게는 교만의 증거도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육신의 생각의 뿌리에 해당하는 마음의 악들을 버리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악은 모양도 없는 마음이 되면 상대가 내게 아무리 해를 가해도 악한 감정이 올라오지 않습니다. 육신의 생각이 떠오르지 않지요. 그러니 마음이 항상 평안합니다. 더 나아가 해를 가하는 상대를 이해하고 선한 지혜로 상대의 마음을 풀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영적인 선을 이루면 세상 사람들도 함부로 무시하거나 업신여기지 못합니다. 영의 마음이 될수록 영적인 빛이 강하게 나와서 어둠의 세력이 그 주변에서는 역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이 악의를 품고 나왔다 할지라도 영의 마음을 이룬 사람 앞에서는 마음의 악을 표출하지 못하지요. 영적인 빛의 권세에 눌리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꼭 영의 마음을 이루어서 천국의 행복을 마음 가득 안고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2. 내 한계선을 가지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영의 마음을 이루기 위해서는 일단 육신의 생각을 차단하고 그 뿌리에 해당하는 비진리를 뽑기 위해 기도할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이 작업을 하다가 지칩니다. 하다가 말다가 흐지부지해지기도 하지요. 그 원인은 바로 자신의 노력으로만 마음의 악을 뽑으려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게 만만치가 않지요. 마음의 악이라는 것이 논밭의 잡초처럼 눈에 보이기라도 하면 뽑아내기 쉬울 텐데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분명히 있기에 겉으로 나오는데 얼마나 남았는지, 언제까지 기도해야 하는지 알 수 없지요. 그래서 ‘나는 안 된다’라고 자기 한계에 부딪히는 분들이 있습니다. ‘나는 다니엘철야도 온전히 할 수 없는 환경이니까 안 돼, 나는 세상 물이 너무 많이 들어서 안 돼, 나는 중심이 좋지 못해서 안 돼.’ 이렇게 스스로 한계를 그어놓고 ‘안 된다’ 생각하면 절대 영의 마음이 안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 노력은 한계가 있고, 내 의지는 약할지라도 성령님은 한계가 없으십니다. 또한 성령님은 여러분 마음의 악을 소멸하는 능력을 갖고 계시지요. 이 성령님이 바로 여러분 안에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수시로 성령을 의지하십시오. 내 힘과 노력으로는 악을 발견하기도, 빼내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성령의 도우심과 능력으로는 얼마든지 악을 깨닫고 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빌립보서 4장 13절에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하였고, 예수님께서도 마가복음 10장 27절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하셨습니다.

천국의 영광이 마음에 믿어지는 은혜를 받으면 이 세상의 보화에 대한 애착이 사라집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온전한 십일조를 드릴 수 있는 것도 아버지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기 때문이지요. 은혜를 받기 전에는 수입에서 십일조를 떼는 것이 어렵습니다. 지출할 금액보다 수입이 적은 경우에는 더더욱 십일조를 떼기가 어렵지요. 그런데도 여러분이 십일조를 드릴 믿음을 갖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기에 십일조를 드리는 것이 손해가 아니라 유익임을 믿게 되었지요. 그래서 억지로나 인색함으로가 아니라 기꺼이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면 자기 소유를 내려놓을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 ‘자기 소유’는 단지 물질적인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 안에 있는 것들 곧 욕심, 사심, 미움, 시기, 질투, 간음, 교만, 자존심, 이기심, 혈기, 간사함 등도 해당이 됩니다. 이러한 ‘자기 소유’도 하나님께서 은혜와 능력을 주시면 매우 쉽게 내어 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여러분의 한계 안에 제한시키지 마십시오. “내 스스로는 버릴 수 없지만 성령께서 도와주시면 버릴 수 있다”, “나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은 다 하실 수 있다” 이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여러분이 성령의 감동을 입으면 사람의 생각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일도 자연스럽게 이해가 됩니다. 성령은 한계가 있는 좁은 시야를 트여 넓고 크게 볼 수 있도록 해 주십니다. 그래서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는 아량이 생기지요. 따라서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이해하며 용서할 수 있는 영의 마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영의 마음을 사모한다면 항상 성령님을 의지하세요. 타인은 물론 자신에 대해서도 스스로 한계를 그어 판단하지 마시고 성령의 안목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영의 마음을 수월하게 이루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3. 항상 기뻐하며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작은 일에도 기뻐하고 감사하는 것은 영의 마음을 이루는 기초가 됩니다. 영의 마음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작은 일 하나에 기뻐하고 감사할 때 영의 마음에 더 가까이 이르게 됩니다. 큰 축복을 받을 때만 아니라 아주 작은 일에도 감사하세요.

예를 들어 잠을 잘 자고, 잘 먹는 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몸이 건강하여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일할 수 있음도 감사의 조건이지요. 보고 듣고 말할 수 있음도 감사하고요. 반대로 여러분이 불평불만, 투정을 하면 영의 마음에서 점점 멀어집니다. ‘나는 왜 이런 환경에 있어야 하나? 나는 왜 이렇게 자랐을까? 내 성격은 왜 이럴까? 나도 좋은 가정에서 태어났더라면…’ 이렇게 마음에 불만이 있고 그 탓을 환경이나 타인에게 돌리는 사람은 영의 마음을 갖기가 어렵습니다. 내가 바꿀 수 없는 과거의 일에 매이는 사람은 지혜롭지 못한 사람입니다. 과거는 과거이고 중요한 것은 현재와 미래이지요.

과거가 불우했다 할지라도 지금 이 순간부터 기쁨과 감사의 씨를 심으면 얼마든지 행복한 미래를 맞을 수 있습니다. “내가 좋은 목자를 만났고 생명의 제단을 만나서 감사합니다. 신앙생활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늦은 시간이나마 아버지 성전에 와서 기도할 수 있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이렇게 항상 감사의 고백을 하고 감사의 기도를 드려보세요. 그렇게 심어진 감사의 씨앗이 자라서 큰 감사의 열매로 맺혀집니다.

또한 이처럼 감사로 충만한 마음이 되면 마음을 할례하는 작업도 신나게 할 수 있지요. 고되고 힘든 것이 아니라 참으로 기쁘고 재미나게 할 수 있습니다. 농부가 밭을 기경하고 씨를 뿌리는 일은 육체적으로는 힘들고 고되지요. 그러나 거기서 거둬질 소출과 그로 인해 가족들이 누릴 행복을 생각하면 땀 흘리는 수고를 보람되게 여깁니다. 논밭이 있음에 감사하고, 건강함에 감사하며, 햇빛과 물을 주시는 하늘에 감사합니다. 이처럼 여러분도 모든 상황에서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마음 안에 영의 열매가 풍성히 맺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2011-05-16 오후 10:37:59 Posted
2011-08-13 오후 7:30:16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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