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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명

제목
십계명 (1) 제1계명 [출 20:1-3]
설교자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21.05.30
오늘부터는 성경 66권에 기록된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열 가지로 요약한 성경의 뼈대라 할 수 있는 십계명의 영적인 의미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1. 성도들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십계명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한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를 받고 천국의 시민권을 얻습니다. 이 세상에도 법이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지켜야 할 법이 있습니다. 우리가 천국의 시민권을 얻었으면 하나님의 법을 지키며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장차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릴 수 있고, 이 땅에서도 만사형통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성도들이 지켜야 할 하나님의 법이 바로 66권 성경에 기록된 계명들입니다. 무엇 무엇을 “하라, 하지 말라, 지키라, 버리라” 하신 계명들을 지키며 사는 것이 곧 하나님의 법 안에 사는 것입니다. 이렇게 법을 지키며 사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보호 가운데 있기 때문에 원수 마귀 사단이 시험 환난을 줄 수가 없습니다. 반대로 계명을 어기는 사람들에게는 원수 마귀 사단이 시험 환난을 주고 괴롭힌다 해도 하나님께서 지켜 주실 수가 없습니다.
계명을 어긴다는 것은 곧 죄를 짓는 것이며, 이런 사람은 결국 죄의 종, 마귀의 종이 되어 지옥에 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계명을 주신 것은 우리를 얽어매고 힘들게 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시며 축복된 삶을 누리게 하기 위함임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람이 어떻게 십계명을 다 지킬 수 있느냐” 말하기도 합니다. 육을 입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십계명을 다 지킬 수 없고 단지 지키기 위해 노력할 뿐이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요한일서 5장 3절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했습니다. 서로 사랑하면 상대가 힘든 일을 부탁해도 기쁨으로 들어 주는 것처럼, 하나님을 정녕 사랑한다면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 조금도 힘들지 않고 오히려 기쁨으로 지켜 나갈 수 있지요.
더구나 구약 시대에는 자기 의지와 노력으로 율법을 지켜야 했지만 신약 시대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죄를 사하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화목제물이 되어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해 주셨지요.
또한 이를 믿고 영접하는 사람마다 그 마음 안에 성령이 임하시므로 성령의 도우심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사람의 의지와 능력으로는 지키기 힘든 것도 성령의 능력을 힘입으면 능히 지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기 어렵다며 여전히 죄 가운데 거하고 계명을 지키지 않으려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한다 할 수도, 참믿음이 있다 할 수도 없지요. 요한일서 1장 6절에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두운 가운데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치 아니함이거니와” 했고, 요한일서 2장 4절에는 “저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 했습니다.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 곧 생명의 씨가 자기 안에 있다면 당연히 죄를 지을 수 없고 진리대로 살아갑니다. 만일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 계명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 안에 진리가 없고 하나님 앞에서 거짓말하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계명, 그중에서도 십계명은 당연히 지켜야 하는 것이며 능히 지킬 수 있습니다.


2. 제1계명 :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출애굽기 20장 1~3절을 보면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일러 가라사대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하셨습니다.
여기서 “너”란 말씀을 직접 받은 모세와 이 말씀을 전달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며, 또한 오늘날 주님의 이름으로 구원받은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을 칭합니다. 놀라운 기사와 표적을 행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원하신 분이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신 것처럼, 죄악으로 관영하여 멸망할 세상에서 죄의 종노릇 하던 여러분을 구원하신 분도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이러한 하나님 외에 다른 신들을 결코 우리 안에 두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1) 창조주이시며 유일신이신 하나님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이 전지전능하시며 살아 계신 참신이시고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조물주이십니다. 또한 하나님만이 우주 만물과 인류 역사,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이며 사람에게 참생명과 영생을 주시는 분이지요. 이런 하나님을 두고 많은 사람이 헛된 신들을 섬깁니다. 부처를 신으로 섬기기도 하고 돌이나 고목나무, 혹은 북극성을 신으로 삼아 제사를 지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우리를 구원할 능력도 없고 결코 축복을 줄 수도 없습니다. 로마서 1장 20절에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천지 만물을 보아도 창조주가 계시고 창조주 하나님이 오직 한 분이신 것을 알 수 있지요.
예를 들어, 지구상의 모든 인류가 신체의 구조와 기능이 동일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흑인이든, 백인이든,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이라도 눈과 귀는 두 개, 코와 입은 하나씩입니다. 사람마다 눈, 코, 입, 귀의 위치도 같지요.
동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코가 긴 코끼리도 코는 하나요 콧구멍은 두 개이고 귀가 긴 토끼도, 사나운 사자도 눈, 코, 입, 귀의 위치와 기능이 사람과 동일합니다. 수많은 짐승과 물고기나 새, 곤충들까지, 종(種)의 특성에 따라 약간씩의 차이는 있지만 무수한 생명체가 이렇게 동일한 구조와 기능을 가졌다는 것은 창조주가 한 분이심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또한 창조주 하나님의 증거는 자연 현상들을 보아도 확실히 드러납니다. 지구는 하루 한 바퀴씩 자전하고 일 년에 한 번씩 태양 주위를 공전하며, 달은 지구 주위를 한 달에 한 번 공전합니다. 이로 인해 지구에는 낮과 밤 그리고 사계절이 생기고 밀물과 썰물이 생기며 대기가 순환합니다.
이러한 천체의 위치나 움직임은 사람이나 생명체가 살아가기에 가장 필요하고 적합한 환경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태양과 지구의 거리나, 지구와 달의 거리가 더 멀거나 더 가까워도 안 되며 이렇게 가장 적당한 거리에서 무수한 세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자전과 공전을 해온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지혜로 우주 만물의 모든 것이 계획되고 창조되었으며 운행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그 능력으로 모든 것을 지으셨고 모든 것을 운행해 가고 계시지요. 이처럼 분명한 증거들이 있기 때문에 마지막 심판날에는 누구도 “나는 하나님이 계신 줄 몰랐습니다”라고 변명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인류 역사를 보면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 중에서도 선한 사람들은 유일하신 창조주를 인정하며 정도를 좇아 살아갔습니다.
우리나라의 이순신 장군만 보아도 범사에 사람의 도리를 좇아 성실과 정직을 다하며 오직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하나님에 대해서도, 주님에 대해서도 몰랐지만 무당이나 잡신들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선한 양심 가운데서 오직 하늘을 우러러 한 분 조물주를 경외하며 선과 진리를 좇아 살았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람들도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셨는데 이것이 바로 “양심 심판”입니다.
로마서 2장 14~15절에 “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송사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 했습니다.
즉 주님이 오시기 전 구약 시대의 사람들이나 복음을 듣지 못하고 율법을 몰랐던 사람이라도 자신의 선한 양심을 좇아 하나님을 믿었다면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그 중심을 보시고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십니다.

2) 하나님 외에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 명하신 이유
하나님을 알고 믿는다는 사람 중에서도 하나님 외에 다른 신들을 의지하거나 섬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당을 찾아가기도 하고 점이나 주술을 의지하기도 하며 부적을 붙이고 다니기도 합니다. 혹은 거짓 신을 섬기는 이방 종교의 예식에 참석하고 그들에게 동조하면서 마치 그것이 합리적이고 관용적인 자세인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또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인들 중에서는 “기독교는 오직 하나님만 믿으라고 하니 너무 배타적인 종교가 아닌가”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는 오직 한 분이시며, 우리에게 복 주시고 생명을 주시는 분도 하나님 외에는 결코 없습니다.
하나님 외에 사람이 섬기는 헛된 신들은 결국 하나님을 대적하는 어둠의 것이요, 하나님의 원수 된 마귀로부터 비롯된 것이지요. 원수 마귀 사단이 사람들을 미혹하여 마땅히 경외할 하나님을 떠나 헛된 것을 섬기게 함으로써 결국 원수 마귀 사단 자신이 경배받으며 사람을 멸망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다른 신들을 함께 자기 안에 둘 때는 그 삶 속에 시험 환난이 끊이지 않으며 눈물, 슬픔, 질병으로 불행을 당하게 됩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헛된 신들을 섬겨 영원히 멸망당하는 것을 원치 않으시기 때문에 한 분 하나님만 섬김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고 이 땅에서도 축복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한 가지 더 기억할 것은 하나님을 진정 믿는 사람은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않을 뿐 아니라, 범사에 세상을 의지하거나 육신의 생각을 동원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뢰한다는 점입니다.
정녕 간사함이 없고 진실한 중심으로 하나님만 의뢰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 중심을 기뻐하시므로 질병을 비롯한 어떤 문제라도 반드시 응답하시고 역사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시편 62편 5절에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 나는도다” 하신 말씀처럼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여러분의 소망을 채워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항상 만나고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2021-06-02 오전 11:23:00 Posted
2021-06-04 오후 2:18:14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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