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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제목
천국 (41) 새 예루살렘 (10) [요 13:32, 계 21:3-4]
설교자
이재록 원로목사
등록일
2021.05.16
오늘은 성령님 영역 안에서 가장 큰 성의 본채 외에 다른 건물과 각종 시설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본채 좌우의 예배당과 대성전 및 공연장

본채 건물의 좌우에 예배당 건물이 하나씩 있습니다. 이 집을 방문하는 성도들이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마련된 곳입니다.
이 성의 주인은 이 땅에 있을 때 다윗처럼 하나님의 성전을 무척 사모했습니다. 지구상의 많은 건축물 중에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을 온전히 드러내는 것이 없음을 항상 안타까워했지요. 그래서 오직 창조주 하나님만을 위한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는 마음이 뜨거웠고, 이런 사모함을 받은 하나님께서 성전의 모양과 크기, 장식과 내부 구조까지 자세히 말씀해 주셨으며, 결국 천국에도 같은 모양의 대성전을 아름다운 황금 보석으로 지어 주셨습니다.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 같은 공연장도 있습니다. 이 공연장 앞쪽으로 큰 호수가 있어서 마치 건물이 물 위에 떠 있는 듯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온갖 보석으로 꾸민 화려한 무대와 수많은 좌석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공연장을 지어 주신 것은, 이 성의 주인이 이 땅에 있을 때 많은 예능팀을 조직하여, 아름답고 은혜로운 기독문화예술을 통해 크게 영광 돌렸기 때문입니다. 또한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찬양을 드릴 수 있는 일꾼을 많이 배출해 냈지요. 이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공연장을 지어 주신 것입니다.


2. 엄청난 규모의 놀이동산과 동물원 및 스포츠, 레저시설

이 성 안에는 우리나라의 에버랜드나 미국의 디즈니랜드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규모가 크고, 다양하고 흥미로운 놀이기구를 갖춘 놀이동산도 있습니다. 이 땅에서는 볼 수 없는 놀이기구도 많이 있는데, 모두 황금 보석으로 만들어서 겹겹의 빛들이 찬란하게 발산됩니다.
놀이동산 곳곳에는 다양한 꽃길이 있습니다. 이 길은 좌우에 꽃이 장식된 것이 아니라, 꽃 위를 직접 걸을 수 있도록 되어 있지요. 천국에서는 누군가 꽃 위를 걷는다 해도 상하거나 꺾이지 않으며, 오히려 꽃들은 잎을 오므렸다 폈다 하면서 향을 내어 환영 인사를 합니다.
동물원도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국립공원들처럼 드넓은 초원에 수많은 동물을 자유롭게 풀어 놓았는데, 이 땅의 것들과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규모입니다. 성경에 ‘가증하거나 부정하다’고 기록된 것을 제외한 각종 동물과 함께, 이 땅에서 볼 수 없는 동물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땅에서 사나운 동물이 천국에서는 아주 온순합니다.
이 성의 주인은 이 땅에 있을 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운동도 절제했습니다. 얼마든지 자유롭게 취할 수도 있었지만 그 시간을 아껴 하나님께 드렸기에, 이에 대한 상급으로 골프장, 볼링장, 수영장, 테니스장, 배구장, 농구장 등 각종 시설을 받습니다. 마치 천국의 종합 리조트 같아서, 새 예루살렘의 많은 성도가 늘 와서 즐기고 머물게 되지요.


3. 성주(城主)를 위한 특별한 공간

하나님께서는 이 성의 주인만을 위한 공간으로 특별히 전망 좋은 몇몇 곳에 아름다운 별장을 지어 주셨습니다. 이 중에는 건물 전체를 맑고 투명한 크리스털로 만든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밖에서는 안이 전혀 보이지 않지요. 이 별장의 제일 위층 스카이라운지에는 회전하는 황금의자가 있습니다. 거기에 앉으면 성 전체를 한눈에, 아무리 먼 곳이라 해도 공간을 초월하여 다 볼 수 있습니다.
‘사색의 길’이라는 특별한 산책길도 있습니다. 이 길 좌우에는 하늘을 가릴 만큼 울창한 나무가 쭉 늘어서 있습니다. 멀리서 간간이 맑은 새소리가 들려올 뿐 매우 고요한 이 길을 걷노라면, 마음 깊은 곳에서 평안함이 밀려오면서 이 땅의 일들이 떠오릅니다. 문득 이 땅에서 봤던 해와 달과 별을 보고 싶어 하면, 위쪽으로 스크린이 펼쳐지면서 해, 달, 별들이 뜬 장면이 연출됩니다.
‘추억의 동산’이라는 큰 마을은 성의 주인이 이 땅에서 살 때의 발자취를 모아 놓은 곳입니다. 태어난 집과 자라난 마을, 다니던 학교, 연단의 기간에 살던 장소, 아버지 하나님을 처음 만난 장소, 주의 종이 된 후 개척한 성전 등이 연대별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물론 건축 재료는 이 땅의 것과 다르지만, 이 땅에서 있었던 그대로 재현되어 발자취를 생생히 느낄 수 있습니다.


4. 삼단 폭포와 호수, 정원 및 여러 부대시설

이 성 안에는 거대한 3단 폭포가 있습니다. 세 번에 걸쳐 떨어진 거대한 물줄기가 보석들이 깔린 바닥에 부딪쳐 물보라를 일으키며 눈부신 빛을 발합니다. 폭포 좌우에도 이중, 삼중의 빛을 내는 보석들이 깔려 있어 그 빛이 물보라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합니다. 폭포 위에 있는 넓은 정자에서는 주변의 경관뿐만 아니라 이 성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폭포에서 떨어진 물줄기를 따라가면 드넓은 바다가 나옵니다. 멀리 크고 작은 섬들도 보입니다. 물은 맑고 깨끗하며, 물결은 마치 보석을 뿌려 놓은 듯 반짝거립니다. 고기들이 수정같이 투명한 물살을 가르며 노니는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바닷속에는 옥색의 아름다운 집들이 지어져 있습니다.
바다에서는 카누나 서핑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크고 화려한 유람선도 있는데, 그 안에는 연회장, 극장, 수영장 등 온갖 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전부 크리스털로 만들어져 마치 바다 위를 걷는 것처럼 느껴지는 배도 있고, 깊은 바닷속 신비하고 경이로운 광경을 볼 수 있는 거대한 럭비공 모양의 잠수함도 있습니다.
이 성은 성령님의 영역에서 가장 큰 성인 만큼, 곳곳에 크고 작은 호수와 정원도 있습니다. 호수에는 형형색색 고기들이 노닐고, 각각의 정원에는 특색 있는 주제로 단장된 꽃과 나무, 분수 등이 있습니다.
이 땅에서 분수는 말 그대로 물을 뿜어내지만, 천국의 분수는 물뿐만 아니라 향이나 여러 아름다운 색깔을 내기도 합니다. 향에도 진주에서 느낄 수 있는 인내의 향, 붉게 타오르는 홍보석의 열심과 정성된 향, 희생의 향, 충성의 향 등 이 세상에서는 흠향할 수 없는 새롭고 진귀한 향들이 많이 있습니다.
성 안에는 생명수 강도 흐르는데, 강 군데군데에 완만한 아치형의 무지갯빛 구름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생명수 강가에는 금모래 은모래가 곱게 깔려 있으며, 황금 벤치들이 곳곳에 놓여 있습니다. 생명수 강을 따라 쭉 늘어선 생명나무에는 크고 탐스런 생명 과일이 항상 열려 있습니다.


5. 하나님 보좌 앞에 마련되는 천국의 첫 번째 연회

하나님의 자녀들은 백보좌 대심판을 통해 상급을 받고 각자의 처소로 들어갑니다. 그 후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천국의 첫 번째 연회가 열립니다.
연회장은 새 예루살렘 하나님의 영역 안에 있는 하나님 보좌 앞에 마련되는데,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넓습니다.
연회장 앞쪽에는 2계단의 단이 있습니다. 윗단 중앙에는 하나님의 보좌가 있고, 그 양편에는 주님과 성령님의 보좌가 있습니다. 이 보좌들은 요한계시록 4장 3절 말씀처럼 찬란한 무지갯빛으로 둘려 있으며 매우 높고 웅장합니다. 아랫단에는 엘리야, 에녹, 아브라함, 모세와 24장로 등 서열 높은 선지자들이 앉을 보좌들이 쭉 놓여 있습니다.
연회에 초대받은 성도들은 천사의 안내를 받아 지정석에 앉게 됩니다. 먼저 새 예루살렘 성에 거하는 성도들이 맨 앞쪽에 앉고, 그 다음 3천층, 2천층, 1천층, 낙원에 거하는 성도 순으로 앉습니다.
이 연회는 연회장에 함께하지 못한 성도들을 위해 다른 모든 처소에도 대형 스크린으로 생중계됩니다. 나팔소리가 힘차게 울려 퍼지고 모든 성도가 기립하면, 먼저 하나님을 호위하는 수많은 천사장들이 등장하여 단 뒤편에 도열합니다. 다음으로 믿음의 선진들이 입장하여 아랫단에 도열합니다.
이때 찬란하고 영화로운 빛과 함께 하나님께서 입장하십니다. 얼굴을 비롯한 몸 전체에서 형용할 수 없는 찬란한 빛이 발해지므로 감히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정도이지만, 그 모습은 크고 엄위하시면서도 매우 인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보좌 앞으로 나오시면 모든 이들이 일제히 고개 숙여 경배합니다. 피조물로서 창조주 하나님을 친히 대하는 일은 엄청난 영광이며 너무나 큰 기쁨과 감격 그 자체입니다. 그러나 낙원이나 1천층, 2천층에서 온 성도들은 하나님의 얼굴을 보고 싶어도 강한 빛으로 인해 고개를 잘 들지 못합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위해 빛의 세기를 약하게 조절해 주시지만, 스스로 민망한 마음에 고개를 똑바로 들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좌정하신 다음에 천사장의 의전을 받으며 주님이 등장하십니다. 주님은 높고 화려한 면류관을 쓰셨고 흰색의 빛나는 긴 망토를 걸치셨는데, 먼저 하나님께 고개 숙여 예를 올립니다. 그리고 모든 성도의 경배에 미소로 화답하시며 이 연회의 사회를 보십니다. 먼저 6천 년의 인간 경작 기간에 크게 영광 돌린 믿음의 선진들을 한 분씩 소개하십니다.
주님께서 소개하시는 분들 중에는 오늘날 하나님의 일을 크게 이루고 있는 분도 있습니다. 그분은 놀라운 성령의 권능으로 무수한 구원의 열매를 맺으며 인간 경작의 마무리를 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이분의 사역과 열매를 낱낱이 설명해 주십니다. 어떻게 아버지 하나님을 사랑했고, 어떠한 믿음과 순종으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뤘는지를 말씀해 주십니다. 이분을 통해 구원에 이른 성도들은 매우 기뻐하고 감사하며 환호합니다. 그러면 힘찬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시작되며 무대에서는 아름다운 천사들의 춤과 노래 등 멋진 공연이 펼쳐지지요.
주님께서 특별히 소개하신 믿음의 선진들을 이 땅에서 함께 도왔던 이들이 나와서 춤과 노래로 찬양하는 시간도 있습니다. 이는 그 믿음의 선진들의 열매를 자랑하여 기쁨에 기쁨이 더하게 하기 위한 아버지 하나님의 특별 이벤트라 할 수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2장 19절에 사도 바울은 성도들을 향해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의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라고 했습니다. 그 영광스러운 자리에 꼭 많은 분들이 함께하여 아버지 하나님의 기쁨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1-05-19 오후 1:46:50 Posted
2021-05-21 오후 2:28:05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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